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17)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16화(1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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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아침입니다.”
“우음….”
귀를 간지럽히는 소리에 눈을 떴다.
서은미다.
그녀는 고운 목소리로 내가 놀라지 않는 선에서 소리를 키웠다.
몸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프레스티지에서 그렇게 교육을 받은 모양이다.
자지나 이런 쪽은 건드려도 되는데 말이야.
일단 눈을 떴다.
“….”
“조식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식당에서 드시겠습니까? 아니면 여기로 가져올까요?”
“…그보다 어제 일은?”
섹스를 끝내고 아침까지 퍼질러 자는 동안 별다른 보고가 없는 걸 보면 큰 문제는 없는 모양이지만 일단 확인했다.
“다소 소란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따 완전히 기침하시면 보고 올리겠습니다.”
“…밥 대충 차려서 가져와.”
옆을 더듬거렸다.
말캉한 살덩이가 만져지는 걸로 봐선 임수아 이년도 아직 내 침대에 있다.
“2인분…아니 너까지 3인분.”
“저는…. 네. 알겠습니다.”
서은미가 물러가고, 나는 밍기적 거리며 수아의 몸을 뒤집었다.
“아응.”
어제 해보니까 이년은 뒤치기가 맛집이다.
엉덩이에 살집이 있어서 팡팡 때려 박는 맛이 있달까.
게다가 보지 깊이도 있어서 쑤욱쑤욱 밀어 넣을 수 있는 뒤치기가 아주 일품이었다.
푸욱.
아침 발기한 자지를 삽입.
빳빳한 물건이 말라 붙은 보지를 꿰뚫으며 기분 좋게 안착했다.
팡! 파앙!
역시 잠을 깨는 데에는 아침 운동이 최고다.
“응…으응…아흐으읏???!!”
뒤늦게 깨어난 임수아가 허우적대며 침대를 긁고,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강제로 끌어 올려 높이를 맞췄다.
쯔푹! 쯔컥!
“하악! 아앙!”
비서 주제에 나보다 늦게 일어난 벌이다 이년아. 달게 박혀라.
“주,주인…아흑!!”
딱히 노린 건 아니었는데, 내가 막 사정하려는 즈음에 서은미가 밥을 가져왔다.
그녀는 밥차를 싣고 들어오다 흠칫 놀라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고 탁자에 아침을 세팅하기 시작했다.
“후우, 싼다.”
세팅하는 서은미를 빤히 쳐다보며 사정했다.
그녀는 흘끗 나를 쳐다봤다가 시선이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짜악!
“꺄항!”
“가서 도와.”
“네,네엣….”
쭈와압.
수아가 힘겹게 자지를 빼내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탁자로 갔다.
마음 같아서는 서은미도 맛보고 싶지만, 너무 아침부터 해대면 일정이 망가지기에 참았다.
“어제 일 잘 마무리 됐다며? 보고해봐.”
“아, 네.”
그녀의 보고를 요약하면 이러했다.
1.김동기는 결국 나의 신변을 유추할 수 있는 말을 담았고, 그 즉시 프레스티지에서 파견한 처리반이 저격. 내 성씨인 ‘고’를 담는 순간 탄이 뇌를 관통하면서 사살됨.
2.현장에 등장한 에밀리아는 납치, 협박, 성매매 알선, 향응 및 뇌물 제공 등으로 긴급 체포 되었고, 별 일 없으면 기소될 예정.
3.김동기의 폭로는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 되었으나 10분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짐.
“결국 에밀리아는 일 처리를 못한거네? 쯧쯧쯧.”
“예. 폭로 방송 시청자가 소유한 모든 종류의 기기는 원격으로 포맷 처리 되었습니다. 설령 일부 저장장치에 따로 보관하고 있다 하더라도 네트워크에 업로드 되는 순간 감지되어 경로 상 모든 기기가 포맷처리될 예정입니다. 사이버웨어도 포함입니다.”
“살벌하구만.”
의자를 빼고 앉았다.
물도 뺐으니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지.
.
.
식사를 마쳤다.
여전히 시간은 아침.
“그래서 에밀리아는 좀 어때? 구속될 거 같아?”
“아무래도 도련님 성함이 나올 뻔했기에 구속을 피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긴.
결국 일을 처리하지 못했으니 그리 되는 게 당연하지.
“그럼 에밀리아는 이제 끝인가…. 아, 연습생은?”
“사건이 벌어진 지역을 담당하는 강화 제 3 경찰서에서 보호중입니다.”
“에밀리아도 거기 있겠네? 유치장에.”
“네. 아마 저녁 즈음에는 구치소로 이감될 것 같습니다.”
스읍.
갑자기,
해보고 싶은 일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빨리 얻네.”
빠른 정도가 아니라 하루밖에 안 지났다.
에밀리아를 처음 본 게 어제라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데려올까요? 안 그래도 프레스티지에서 도련님의 의중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아니. 내가 직접 갈 거야. 강화로 가자.”
“직접, 말씀이십니까?”
“어. 꼭 해보고 싶은 게 생겼거든.”
“알겠습니다.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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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가는 얼굴로 맛 대가리 없는 점심을 먹던 에밀리아는, 문득 경찰서가 매우 분주해지는 걸 느꼈다.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군부대에 뜬금없이 별이 방문해오는 그런 느낌이다.
완전히 난리가 나서 대원이고 간부고 할 거 없이 마구 뛰어다닌다.
“저기요, 무슨 일이에요?”
밖을 향해 물어보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았고, 담당 경찰관은 완전히 그녀를 무시한 채 여기저기 연락을 돌릴 뿐이었다.
‘설마?’
그녀는 문득 한 사람을 떠올렸다.
경찰서를 이토록 분주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어제 일에 깊게 관여된 사람.
‘고무열? 그 사람이 오고 있나?’
‘국’으로 승격되어 콧대가 높아진 경찰을 이토록 바쁘게 만들 수 있는 존재라면 당장 그 사람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나,날 보러? 아니면…. 마무리를 제대로 하려고?’
온갖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니까.
최대한 빨리 현장으로 타격대와 경호들을 파견하고, 그녀 역시 달렸지만 늦었다.
이 교묘한 놈이 레인보우 미라클의 미튜브 비밀번호를 바꿔서 방송을 중간에 끄지도 못했고, 계속 이동하면서 방송을 했기 때문에 신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고무열의 성씨가 김동기의 입에 올랐다.
그리고 그는 어디선가 날아온 저격으로 숨이 끊어졌다.
“씨발….”
아마 저격은 고려 그룹의 짓일 거다.
고귀하신 도련님의 성함이 저딴 폭로에 오르내려서는 안 되니까.
그리고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그녀 또한 모종의 처분을 받게 되겠지.
어쩌면 자살당할지도.
“하아….”
시간이 갈수록,
경찰서가 분주해질수록 그녀는 불안해졌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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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습니다. 도련님.”
“어…. 그래.”
안대를 벗고 일어났다.
AV를 타는 게 아닌 이상에야 송도에서 강화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됐다.
같은 도시인 주제에 왜 이렇게 먼 건지 모르겠다.
밖으로 나가니 경찰서는 초비상.
듣자 하니 정문이 봉쇄되어 평범한 민원인은 출입할 수 없고, 이미 있던 민원인도 조기에 퇴출(?)된 모양이다.
당연히 이 모든 건 다 나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내 호위들 전부 송도 경찰이잖아? 본의 아니게 권역을 넘어 쳐들어간 꼴이 됐네.’
“아이고 도련님~!! 어쩐 일로 이 누추한 곳까지 오셨습니까요. 하하하.”
강화 제 3 경찰서의 대원들은 혹시라도 밖에서 내가 안 보이도록 나와 내 차 주위를 뺑뺑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그 인간 병풍의 중심에서 웬 중년 남자 하나가 허리를 꾸벅꾸벅 굽혀대며 싹싹하게 굴었다.
숙련된 아부꾼의 냄새가 난다.
“저는 여기 강화 제 3 경찰서를 담당하고 있는 조.기.남. 총경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아아. 여기 서장님?”
“예! 예예. 제가 서장입니다. 하하.”
부하들도 다 보고 있는데 너무 깍듯하네.
일개 시민을 상대로 말이야.
“잠깐 유치장 좀 볼 수 있습니까?”
“유치장…? 아, 아아!! 예,예예. 물론입니다. 이리로 오시지요.”
그는 눈치가 빠른 듯했다.
유치장을 언급한 대목에서 빠르게 눈알을 굴리더니, 마치 모든 상황을 파악한 듯이 입을 떡 벌리고는 과장된 몸짓으로 나를 안내했다.
그리고 손짓으로 부하에게 뭔가 명령을 내린다.
그를 따라 내부로 들어갔다.
무슨 내가 경찰 고위직에 있는 것도 아닌데 사열이라도 하듯 대원들이 도열해 있고, 내가 지나갈 때마다 경례를 붙인다.
대충 익숙한 듯이 무시하며 마침내 유치장에 도착.
서장은 눈치껏 에밀리아가 있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도,도련님…!!”
하룻밤만에 꽤나 수척해진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어제 처음 봤을 때와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된 느낌.
도도하고 싸가지 없던 에밀리아도 좋지만 이쪽도 나쁘지는 않다.
나는 그녀의 정수리를 가만히 쳐다봤다.
그녀는 허리를 들지 않았다.
“서장님?”
“예. 말씀하십시오.”
“잠시 자리 좀 비켜주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여기 CCTV도 좀 끕시다?”
서장은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러시죠. 편하게, 편하게 계십시오.”
손짓까지 섞어가며 나를 안심(?)시키더니, 대원들을 모조리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수아, 너도 얘네 데리고 나가있어. 가서 진짜로 cctv 끄는지 확인하고 연습생 애들 챙겨.”
“예. 대표님.”
수아를 비롯한 내 호위 경찰들도 내보냈다.
거기엔 남자들이 섞여서 좀…그렇거든.
조만간 나만의 호위 병력을 만들 때가 되면 여자들로 꽉꽉 채워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이곳에는 나와 서은미, 그리고 에밀리아만이 남게 되었다.
뭔가 불길함을 느낀 건지, 에밀리아가 조금 떨었다.
“내가 에밀리아씨한테 기회를 꽤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맞죠?”
사실 에밀리아는 좀 억울할 수도 있다.
내가 그녀에게 배송을 맡기지 않고 애초부터 내가 연습생들을 다 데리고 갔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 테니까.
근데 어쩌겠어.
일이 이미 벌어졌는데.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도련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돼서 안타깝네. 난 그냥 연습생을 사고 싶었을 뿐인데.”
“….”
품에서 담배를 꺼냈다.
“우리 사람들이 그 김동기라는 놈 통화내역을 뒤져봤는데, 재밌는 대화를 하셨더라고.”
“…?”
서은미가 옆에서 불을 붙여 주었다.
담배 연기가 후욱 들어오기 시작한다.
“후우…. 2500억을 낼 돈은 없으니, 내 좆집을 하기로 하셨다?”
“그,그건…!”
“어제도 말했지만 내가, 이용당하는 걸 좀 싫어합니다.”
“도련님, 그런 게 아니라!”
“근데 그 이유가 고작…. 그 찐따 새끼를 도발하기 위해서다? 이유도 너무 하찮잖아.”
지잉.
수아에게서 연락이 왔다.
확실히 이 근방 모든 cctv를 껐다고 한다.
“내 이름이 그렇게…. 가볍게 오르내릴 게 아닌데 말이지.”
담배를 떨구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
그리고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를 꺼냈다.
“강요는 아냐. 근데 마지막 기회야.”
자지를 철창 사이로 밀어 넣었다.
감옥, 혹은 그에 준하는 곳에서 여 수감자를 향해 자지 넣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