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177)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176화(177/243)
– 야
– 어이
고민지에게 개인 톡이 날아온다.
– 누나 미쳤어????
– 뭐가.
– 여자 셋이 있는 창에
– 자지 사진 좀 올릴 수 있지
돌았나 이 여자가
그걸 지금 말이라고!
– 아니 그게 아니라
– 진자 미친또라이변태년으로 낙인 찍히고 싶어서 그래?
– 사촌 동생 자지를
– 어???
아무리 고민지가 막나간다 해도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앞으로 다른 누나들을 대체 어떻게 대해야…!’
– 아직 니꺼라곤 말 안 했는데?
– …?!
– 내가 니 자지를 실제로 봐서 그걸 찍어 올린 건지,
– 아님 인터넷 뒤지다가 대충 하나 들고 와서 띡 올린 건지,
– 그년들이 무슨 재주로 알아?
– 걔들한테 니꺼 보여줬어?
그때 그녀에게 들려오는 희망(?)의 목소리.
그래.
아직이다.
아직은 단톡에 올라간 사진이 내 자지 사진이라는 걸 아무도 모른다.
우리 둘을 제외하면.
나는 얼른 단톡으로 들어가 톡을 남겼다.
고무열 : ?
안 그래도 톡방에서는 고하얀과 고선율이 불을 지피고 있었다.
대충 나를 언급하면서 무열이 있는 방에서 뭐 하는 짓이냐며 이런 느낌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 아직 고민지는 반응이 없다.
– 앙큼한 새끼
– 그새 쫄레쫄레 가가지고 톡 올리네?
– 귀여워라.
– 근데 알지?
– 내 톡 한 방이면 다 끝나는 거
– 님아;
– 새끼야 나한텐 영상도 잇어
– 니가 내 위에서 존나 헐떡이는 거
– 내 보지 존나 쑤셔대는 거 영상으로 다 남아 있다고 개새꺄
– 이 씨발새끼
– 좆가은 새끼
– 좆같은
아오
이 화상
진짜
어떡하지.
아니 영상 올리면
본인이 제일 손해 아닌가
– 무열아
– 나도 순정이 있다
– 니가 이런 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
– 그땐 이판사판 되는 거야
– 죄송합니다 누님
– 잠시 제가 처신을 잘못하고 있엇씁니다
– 너그럽게 선처를
–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 오늘 일을 머리에 새기고
– 항상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 그래?
– 맨입으로?
– ….
아니 뭘 어쩌라고
– 구정 모임 때 보겠어
– 지금 너의 마음가짐이
– 진심인지 아닌지
– 일단은
– 유예해줄게
– 고맙지?
뭐 선물이라도 또 달라는 건가….
– 예 감사합니다.
– 존나 성의없네.
– 그래도 봐준다
– 누나 노릇 존나 ㅎ미드네
– 힘
고민지는 그렇게 투덜 대더니 단톡에도 톡을 하나 올렸다.
고민지 : 아 씨발
고민지 : 잘모 ㅅ올라감
고민지 : 씨발
고민지 : 무야 ㅏ
고민지 : 뭐냐고
급한 듯이 톡을 올리고,
올렸던 자지 사진도 삭제했다.
고하얀 : 요즘 살 쪘나봐.
고하얀 : 오타도 작렬이고
고하얀 : 사진도 잘못 고르고
고선율 : 너….
고선율 : 평소에 그런 거 보니…?
고하얀 : 음침한 줄은 알았는데
고하얀 : 그런 거나 보고 있었을 줄이야
고민지가 사진 하나를 올렸다.
나한테도 자주 보냈고,
심지어 내 인공섬에 10만 장을 뿌리며 테러까지 했던
그 뻑큐 사진이다.
고민지 : (사진)
고하얀 : 아우. 천박해라.
고하얀 : 손가락 그게 뭐니
고민지 : 뻑큐
고하얀 : 창피하게
고하얀 : 남들이 우리 톡을 보면
고하얀 : 무슨 생각을 하겠니
고민지 : 고하얀이 좆같다는 건 알겠지
고민지 : 교토식 화법이라고 아냐
고민지 : 존나 재수 없는 거
고민지 : 그게 딱 너야
고민지 : ㅋㄱㅋㅋ
고하얀 : 방구석에서 외설스런 사진이나 보고 있는 너를 보면
고하얀 : 참으로 안쓰러워
고하얀 : 어디서 그런 걸 저장해가지고
고하얀 : 그리고 교토식 화법은 이런 게 아니란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지가 또 개인톡을 보낸다.
– 야
– 이거 은근 재밌네
– 저 년
– 내가 보낸 게
– 니 자지일 거라고는
– 꿈에도 생가 ㄱ못할 거 아냐
– 물고 빨고 다 하고
– 박히기 까지 했는데
– 아 존나 입 간지럽네
– 말하면 아 ㄴ되냐
– 누님 제발
– 부탁들비니다
– ㅋㅋㅋㄱㅋㅋㅋ
톡으로 마구 웃던 그녀가
다시 톡방에 참전한다
고민지 : 지는
고민지 : 누가 들으면
고민지 : 아주 고상한 줄 알겠어
고민지 : 정작 천박한 건
고민지 : 지면서
고하얀 : 천박?
고하얀 : 내가?
고하얀 : 아무 말이나 지껄인다고
고하얀 : 모두 들어주진 않아
고민지 : 요즘 고상은
고민지 : 지껄인다는 표현도 하나보지?
고하얀 : 순화한 건데?
고하얀 : 너의 밑도 끝도 없는 천박함을 마주하고 있으면
고하얀 : 어쩔 수 없이 올라오거든
둘은 앙숙처럼 계속 싸웠다.
근데 처참하게 처발렸던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고민지도 제법 선방했다.
정보 우위(?)를 가졌다는 것 때문에 심적 여유라도 생긴 건지, 고민지 치고는 나름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어질어질하네 진짜.”
아무튼 다행히도 충격적인 상황은 얼추 지나간 것 같다.
자지 사진 올라왔을 땐 진짜 식겁했는데.
고민지가 고민지 한 것으로 사건은 대충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고무열 : 살면서 실수 좀 할 수 있죠
고하얀 : 넌 저게
고하얀 : 실수로 보이니
고하얀 : 평소 음침한 생각을 품고 있으니
고하얀 : 저런 결과가 나오는 거야
고민지 : 진짜 존나 고상하지도 않은 년이
고민지 : 고상 떠는 거 보면
고민지 : 밥맛이라니까
고민지 : 무열아 넌 저런 거 배우지 마라
고민지 : 아
고민지 : 넌 어차피 여자 많으니
고민지 : 상관 없겠구나
고민지 : 원래 안 고상하잖아
고민지 : 엌ㅋㅋㅋㅋ
고무열 : ;;
고하얀 : 저거 봐
고하얀 : 자기 감싸주는 것도 모르고
고하얀 : 진상짓 하잖아
고하얀 : 도와주는 보람이 없다니까
고민지 : 모르면 닥치고 계세요^^
고하얀 : 뭘 몰라?
고하얀 : 너의 행동이
고하얀 : 모든 걸 알려주고 있는데
그….
나는 슬슬 빠져야겠다.
탁.
폰을 끄고 테이블에 올려뒀다.
갑자기 급 피곤해지는 느낌이다.
“한 5년은 늙은 거 같네.”
고민지….
구정 모임 때 보자고?
‘…선물…을 달라는 건 아닌 거 같고.’
나의 진심을 시험해 보겠다는 게 대체 뭔 소린지.
‘역시 그건가.’
무난하게 생각되는 건 섹스다.
질펀한 섹스.
그렇게 좋아하던 인간사냥도 때려치고 나랑 뒹구는 거에 매진할 정도로, 고민지는 섹스에 푹 빠졌다.
그러니 그녀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박아 주는 거지. 아주 황홀하게.
근데 문제는, 구정 모임 때 고민지랑 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다.
할아버지, 고모들, 그리고 나머지 사촌누나들.
이렇게 다 모일 텐데, 갑자기 고민지랑 나만 쏙 빠져가지고 어딘가를 간다?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
그럼 결국 모임이 파할 때 따로 만나는 수밖에 없는 건데,
그땐 아마 고민영도 나를 원할 거다.
“아으. 이번에 조율을 좀 해야 하나.”
다행인 건 내일 모레 고민영을 만나러 간다는 거다.
그때 아주 뜨겁게 불사르고….
“아 근데 그래도 말이 안 되는데. 뭐라고 하지.”
고모와의 약속을 뿌리칠 만큼의 무언가가 떠오르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지?
동시에 만날 순 없잖아.
‘고민지와 고민영을 동시에…. 엎어놓고….’
물론 그게 로망이자 목표이긴 한데….
음….
“아. 모르겠다. 그때 가서 생각하자.”
점점 머리가 아파오는 기분이라 그냥 침대에 누웠다.
+++
12월 11일 금요일
결전의 날이 왔다.
오늘, 고민영을 만나러 간다.
“몸 상태 양호. 컨디션 최고조.”
휙,휙,
허공에 허리를 흔들어 봤다.
아주 잘 구동한다.
힘도 좋고.
‘전에도 금요일에 갔다가 거의 월요일까지 녹아서 왔지.’
그 황홀함을 또 경험할 거다.
고민지랑 할 때도 엄청 좋았지만,
역시 원조(?)는 고민영이랄까.
고민지는 조금 더 숙성이 되어야 고모와 비교할 수 있을 거다.
‘처녀성 확인 되면 더 지릴 거 같은데.’
한 가지 쟁점은 바로 그것.
고민영이 정말로 처녀인지,
아니면 그렇게 보이도록 수술을 한 건지 여부다.
‘긁어 부스럼이 될 수도 있지만…. 확인하지 않고는 참을 수 없어.’
사실 어떻게 보면 모험이다.
처녀여도, 비처녀여도 좀 마음이 많이 복잡해지거든.
만약 고민영이 정말 처녀였다면?
그럼 기분은 엄청나게 좋겠지만 뭔가 여러모로 꼬인다.
고민지가 실제로는 누구 딸인지부터 시작해서 온갖 복잡한 것들이 난무하게 되거든.
반대로 처녀가 아니었다??
그러면 다른 남자 이름이 <성> 카테고리에 박혀 있다는 건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고민영한테 그렇게 돼 있으면 엄청나게 신경 쓰일 거 같다.
그렇게 뜨겁고 황홀한 보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소유가 아니라니,
너무하잖아.
그런 건 참을 수가 없다고.
“후….”
그러한 긴장과 기대감을 가진 채, AV에 탑승한다.
오늘도 물론 내가 밀리터리스 본사로 가는 거다.
고민영은 매우 바쁘니까. 내가 오가는 게 훨씬 많은 만남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enN1WnIzcFhHMVJuR0JvdkNPc013NkFDcEl6ejRKWUJod28yU05HZ0FTVTJrQ0lPTkw3ME90U0V6SGUvT0xjRg
고민영과의 톡에 들어간다.
보지와 자지 사진이 난무하고 있는 어질어질한 메세지창이 열린다.
– 고모
– 저 출발했어요
고모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
그러다
띡.
하고 사진 한 장 보내왔는데,
“와…, 씨입.”
좌우로 쩍 벌린 다리 사이를 검정색 레이스 팬티가 가리고 있는데, 검은색인데도 불구하고 흠뻑 젖어 있는 게 고스란히 보였다.
게다가 그 좌우로 보짓물이 엄청나게 줄기를 이루며 흘러내리고 있다.
– (사진)
그녀가 사진 한 장을 더 보냈다.
이번에는 가느다란 손이 팬티를 옆으로 제끼고 보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사진)
그리고 또 하나.
반대편 손으로 보지를 잡아 벌려 속살을 보인다.
– 얼른 박으러 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