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184)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183화(184/243)
통화를 종료하고 대충 테이블 위에 폰을 엎어놨다.
일단 결정하긴 했는데 고민지한테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그게 고민이다.
‘아니면 뭐 취소하는 게 아니라 쪼오금 딜레이 한다던지…. 내가 고민지 집에 찾아가는 거라면 바쁜 그녀라도 시간을 좀 낼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회사가 바빠도 집에는 돌아갈 거 아냐.
뭐 출장이라고 해도 투숙하는 곳은 있을 거고.
나도 바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여기저기 짬 때려서 시간을 좀 확보할 수 있거든.
일주일 정도 민지랑 같이 산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지 않을까.
너무 내 생각인가.
고민영한테 들었던 집안 사정과,
고민지가 나한테 박힐 때의 반응을 생각해 보면 좋아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흠.”
‘몰라. 일단 연락해보자.’
뭐,
일단 제안해 보고,
아니면 그때 다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 보면 되지.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바로 폰을 들었다.
– 님아.
답장은 10초만에 왔다.
– 왜.
– 나 지금 졸라 바빠
– 짱개련들이 설쳐가지고
– 좆빠지게 이랗고 있다고
– 일하고
아.
고민지도 밀리터리스 소속이었지 참.
– 근데 누나 좆 없잖아요
– 왜 거짓말 함?
– 뭐래 등신이
– 니가 내 보지에 꽂은 좆 이물감 있잖아 븅신아
– 그거 슬슬 빠질 거 같다 이 말이다 왜 꼽냐?
뭐야 이 임기응변.
그런 신박한 말을 하다니….
– 바쁘다니까 쓸데 없는 거 가지고 시비네
– 개소리 하는 거 보니 할 일 없나 본데
– 자지 사진이나 보내 봐
– 발기 탱탱하게 된 걸루
– 누날 어떻게 믿고 보내요?
– 전처럼 또 단톡에 올리면 어떡하려고.
– 하이고 ㅋㅋㅋㅋ 지랄 진짜 ㅋㅋㅋ
– 이제 와서 더 보낸다고 뭐 달라지냐?
– 니 떡치는 영상도 있어 븅아
그건 니도 포함된 거잖아.
이 양반 사진이랑 영상 마구 찍어대더니 이상한 거에 눈 떴네.
사랑스런 사촌 동생이자 조카를 이렇게 협박하고 싶을까.
어?
어렵게 어렵게 탄생한
유일무이한 좆이라고
핍박하지 말란 말이다.
‘아, 그래. 그거 보내면 되겠다.’
좋은 생각이 났다.
고민지가 자주 보내는 사진이랑 똑같은 내용과 구도로 찍어 보내는 거다.
대충 화면을 향해 뻑큐하고 그걸 셀카로 찍으면….
“흐, 존나 빡치겠네.”
뷰어를 향해 뻑큐하는데, 그 뻑큐가 사진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거기에 깔보는 듯한 표정까지 완벽.
보는 내가 다 열 받는 사진이 완성됐다.
– (사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뒤질래?
– 왜요?
– 중지도 나름 성기인데.
– 이거 의미적으로는 좆이랑 똑같은 거임
– 그리고 보지 쑤실 때 제일 두꺼운 손가락임
– 병신 진짜 ㅋㅋㅋㅋ
– 아 ㅋㅋㅋㅋ
– 이 새끼 어떡하지
– 꿀밤 존나 마렵네 진짜
– 자궁 꿀밤은 먹여줄 수 잇음;
– ㅋㅋㅋㅋㅋ
– 그ㅐㄹ
– 그래
– 너 구정때
– 각오하고 와라
– 뒤졌다 진짜
– 울고불고 짜도 안 봐줌
– ㅅㄱ
누가 누구 보고 안 봐준대
허접보지 주제에
고민영 보다도 더 쉽고 빠르게 가버리는 게 고민지다.
어딜.
– 근데 누나 중국땜에 바쁘담서요
– 그럼 구정 약속 못 지키는 거 아니에요?
– 그럴 리가 있냐 ㅋ
– 중국이 뭔 개지랄을 해도
– 우리 가문 행사는 못 막는다
– 왜,
– 두렵냐 구정이?
– 아니 두렵진 않은데
– ㅋㅋㅋㅋㅋㅋ
– 꿈 깨 새끼야
– 내가 그날 못 가느 ㄴ일은 없어
– 니 좆이 흐물텅하게 죽어 있을 일은 없다고
– 알긋냐 애송아
– 포기하고 얌전히 정액 모아놓고 있어라
– 그날 하루 종일 니 자지 잡고 안 놔줄 거니까
– 스릴이 뭔지 알려줄게
– 스릴?
뜬금없이 뭔 스릴?
아니 대체 뭔 짓거리를 생각하고 있는 거야???
– 일단 나 화장실 갈 때마다 데리고 갈 거고
– 너 화장실 갈 때 나 따라갈 거임 ㅋ
– 화장실이 아니어도 너 자리 비우면
– 따라갈 거임
– ㅇㅋ?
…?
– 알겠는데 왜 굳이 화장실까지…?
– 뭐가 굳이야.
– 그날 사람 꽉차서
– 공간 없어
– 그나마 널널한 게 화장실이야
– 아님 뭐 남들 다 보는데서 하고 싶다 이거야?
– 아무리 나라도 그건 좀 하드한데
– 너 그런 취향이었냐
– 울 엄마랑 이모에 할아버지까지 있는데
– 자지를 까고 싶냐고
– 이 변태새끼야
아니 뭔 소리야
왜 얘기가 엇나가지
– 아, 고하얀 그 계집 앞에서 하는건 좀 괜찮을지도
– 그년한테 들킬 듯 말 듯 하는 거지
– 내가 보지로 쥐어짜고 있을 테니까
– 니가 그년한테 전화 좀 해봐라
– 재밌을 거 같은데
– 혹시 누나
– 구정 때 보자고 했던 게
– 진짜 구정모임 당일 얘기하는 거였어요?
– 그럼?
– 넌 뭘로 알아들엇는데?
아니
그 바쁜 날에
짬짬이로 날 따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따로 만나자는 게 아니라?
‘고민영이랑 안 겹쳐서 다행이긴 한데….’
아무래도 내가 괜히 깊게 생각해서 오해한 모양이다.
고민지는 말 그대로 구정을 말한 건데,
내가 쓸데 없이 추측에 추측을 더하면서 ‘구정모임 당일은 바빠서 시간이 안 되니까 끝나고 약속을 잡자는 거 아닐까?’이렇게 생각한 거지.
‘핑계 안 대도 돼서 다행이다.’
– 난 또
– 구정 모임 끝나고
– 따로 시간 잡자는 줄 알았죠
– 그것도 좋고
– 그게 더 좋나?
– ㄴㄴ
– 누나 바쁠 테니까
– 구정날에 합시다
– 화끈하고
– 스릴있게
– 이 새끼 수상한데
– 너 새끼가 그렇게 곱게 말을 들을 놈이 아닌데 말이지
– 안 그래?
– 왜 착한 절 의심하시죠
– 너
– 구정 모임 끝나고
– 나랑 따로 약속 잡힌 줄 알았다가
– 까먹고 약속 또 잡아서
– 그거 취소하려고
– 나한테 물어본 거지
씨발년
눈치 뭐야
– 언년이야?
– 뭐 하는 년이랑 약속 잡았어?
– 뭔 언년이에요
– 그런 거 없습니다
– 진짜?
– 네.
– 없어요
그리고 언년이 뭐냐
그 여자가 누굴지 알고….
님 엄마라고….
‘니 엄마라고 말해줄 수도 없고…. 안 되겠다. 빨랑 화제 바꿔야지.’
– 그러고 보니 누나
– 제가 고모랑 관계한 거 알고 있다고 햇죠?
– ㅋㅋㅋㅋㅋㅋ
– 새끼 쫄리나 보네
– 화제 전환하는 거 보니
– 생각해 보니까
– 우리 호칭 관계가 잘못된 거 같아요
– 뭐가
– 제가 누님이라고 할 게 아니라
– 님이 저한테 아빠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님?
– 진짜 모름
고민지는 한동안 답이 없었다.
엄청 바쁘다고 했으니 갑자기 일이 터졌을 지도 모르지만,
그런 거 치고는 읽음 표시가 붙어 있고, 또 바쁘다는 인간이 내 톡에는 꼬박꼬박 답을 달았던 걸 보면 그냥 말문이 막힌 거다.
– ㅋㅋㅋㅋㅋㅋ
대략 2분 정도 뒤에 답이 오기 시작했다.
– 새끼 막나가네 ㅋㅋㅋ
– 너 뒷감당은 생각하고 지르는 거냐?
– 존나 얼탱
– 뒷감당이라니
– 무섭게 왜 그러시죠
– 딸아
– 무섭다
– ㅋㅋㅋㅋㅋㅋ
– 딸 같은 소리하고 있네
– 나이도 어린 게
– 뒤진다 너 진짴ㅋㅋㅋㅋ
– 아니
– 제가 진짜
– 고모랑 결혼할 수도 있잖아요
– 그땐 어떡하시려는지
– 뭘 어떡해 새끼야
– 내가 먼저 결혼하면
– 내가 본처고
– 엄마가 첩인데?
예??
– 어디 첩이 까불어
– 그리고 넌 그냥 내 남편이고 동생임
– 깝 ㄴㄴ
– ;;
– 님 패륜아임?
와 씨
상상도 못했네
– ㅗㅗㅗ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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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고민지, 고민영한테 꼼짝도 못하지 않았던가
이렇게 막 까불고 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
– 누나 좋은 생각 떠올랐어요
– ㅗㅗㅗㅗㅗ
– 방금 누나가 한 말을 캡쳐해서
– 고모한테 보내는 거에요
– 지ㅏㄹㄹ
– 개새끼야
– 보내기만 해봐
– 너 진짜
– 그 날로
– 죽는다
– 빈말 아니다
– 너 죽어
– 씨발새끼야
아
발작버튼인가
– ㅈㅅ
– 아오 좆같은 새끼 진짜
– 너 구정때 보자
– 내가 대가리에
– 꿀밤 존나 쎄게 박는다
– ;;
– 그럼 난
– 님 자궁에
– 존나 쎄게 박을 거임;;
– 해봐 ㅋㅋㅋㅋㅋ
– 넣자마자 싸지나 말고
– 허접자지새끼야 ㅋㅋㅋ
– 누가 누구보고….
– 박자마자 혀 쭉 내밀고
– 가버렸던 게
– 지금 나랑 대화하는
– 허접보지인 거 같은데
– ㅋㅋㅋㅋㅋㅋ
– 야
– 너 죽기 싫으면
– 아침에 보양식이랑 정력제 먹고 와라
– ㅅㄱ
– 누나나 좀;
– ㅗㅗㅗㅗㅗ
꼭 할 말 없으면 뻑큐질이네.
“철이 없구나 민지민지야.”
+++
“하, 씨발새끼 진짜.”
고민지는 고위급 회의가 진행되는 와중, 급히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 치고는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지나 널찍한 칸 하나를 잡고 문을 열었다.
들어가기 전, 비서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다들 나가있어.”
“예. 이사님.”
따라온 비서들이 허리를 숙여 보이고 밖으로 나가자, 그제서야 고민지가 안으로 들어갔다.
“이게 뭔 꼴이야 진짜.”
자동으로 잠기는 문을 확인하고 급한 손짓으로 바지를 벗는다.
“와 씨.”
팬티는 가운데가 완전히 흠뻑 젖어 있었다.
그녀가 맡기에 약간 역하고 음습한 냄새도 올라왔다.
“아으.”
자켓과 블라우스까지 벗어 보관대에 넣어 놓고 불투명 유리로 된 칸막이 너머로 갔다.
“어서오-,”
“닥쳐.”
마사지용 안드로이드의 전원 버튼을 눌러 아예 꺼버리고는, 마사지 베드 위에 자리를 잡고 눕는다.
그리고는 다리를 좌우로 쩍 벌렸다.
꾸욱,
푹,
끈적한 팬티 표면을 중지와 검지로 문지르다가 그 안으로 파고들어 속살을 건드린다.
“아읏…!”
눈을 질끈 감고 보지에 감각을 집중한다.
하지만 그녀가 기억하는 맛에 10분의 1도 느껴지지 않았다.
“하…응….”
약간 간지러운 느낌?
혹시 자극이 부족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폰으로 영상을 재생했다.
고무열이 그녀를 광폭하게 따먹는 걸 비서를 시켜 찍은 영상이다.
무력하게 밑에 깔려서는 무참히 범해지는 자신의 모습과,
보지를 마구 유린해대는 굵직한 자지가 그녀를 급격히 흥분 시켰다.
“씨발, 근데 왜…!”
물론 그래도 직접 박히는 거에 비하면 택도 없었지만.
그녀는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문질러댄 뒤에야 겨우 절정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아….”
보짓물을 싸지른 그녀가 강한 현타를 느끼며 베드 위에 널브러졌다.
“씨발…. 인생 좆됐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