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223)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222화(223/243)
고작 공장 하나?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작은 사이즈일 때나 그런 말이 나오는 거지, 충분히 큰 규모의 공장은 어지간한 기업 하나 물려 받은 거 이상으로 엄청난 물건이다.
특히 최첨단 기술과 공정을 활용해야 하는 공장의 경우 그 가치가 더 높아지는데,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대규모 공장의 경우는 수십조에서 수백조를 넘나들기도 한다.
게다가 할아버지 말처럼 공장은 짓는 거 자체가 난항이다.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부지 선정부터 시작해서 심사에 승인까지만 해도 몇 년 훌쩍 지나가 버리는 게 다반사다. 거기에 실제로 지으려고 하면 관련 환경 규제랄지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랄지 하여간 온갖 곳에서 견제와 규제가 있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지.
잘못 일 꼬이면 공장 하나 짓겠다고 10년 씩 지나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물론 그 정도까지 지연될 거 같으면 그냥 무력으로 밀어 버리겠지만….’
하여튼 공장이라는 게 결코 고작 하나로 표현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뜻.
물론 중소기업 수준의 작은 공장이라면 별 거 아니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설마 할아버지가 가족들 다 보는데서 주는 공장인데 그 정도 규모겠어? 어느 정도 내세울 만한 크기니까 이렇게 보란 듯이 주는 거지.
“다 지은 지 1년 도 안 된 물건이다. 모듈화도 제대로 된 거니까 그, 옮긴다 해도 무리는 없을 게다.”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녀석.”
다시 한 번 허리를 굽히며 인사하니, 할아버지는 인자하게 웃었다.
고민영과 고하영으로 인해 생긴 스트레스를 나한테서 힐링하는 것 같았다.
“뭐야 갑자기~? 타이밍을 뺏어도 이렇게 뺏을 수가 있어? 내가 제일 먼저 주겠다고 했잖아요?”
“마! 타이밍을 뺏긴 뭘 뺏었다 그러노? 지가 먼저 안 줘 놓고 와 내 탓을 하냐 이 말이야. 시간 널널할 때 미리미리 줬으면 될 걸 쳐 싸우느라 낭비해 놓고. 쯧쯧쯧.”
“아빠 기다리고 있었죠!”
“퍽이나 그랬겠다. 이 화상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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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소리야 이건.
내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 고하영은 고운 눈으로 할아버지를 흘겨 보고는 나를 보며 다시 미소를 회복했다.
“우리 조카, 기특하게 잘 살고 있으니 신년도 됐고 해서 선물 하나씩 주려고 했지. 분위기 봐서. 근데 저 양반이 갑자기 선수를 쳐가지고. 줄 거면 다 같이 분위기 만들어서 한꺼번에 줘야지. 이게 무슨.”
“헉.”
‘나,나를 선물로 돌림빵 놓겠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자지가 발딱 일어섰다.
할아버지(고려 그룹 총수)에 고모들(고려 그룹 부회장)이 나한테 선물을 준다니…!
대체 얼마나 엄청난 것들로 주려고…!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진 말고. 소소한 걸로 준비했으니까.”
아니 그,
소소하다는 게 사람에 따라 기준이 다르거든요?
여러분 입장에서 소소하다고 해도 제 입장에선 아닐 수도 있다 이겁니다.
“보니까 우리 조카, 인공섬에 주로 머물고 있더라?”
“아, 예. 아무래도 활용성도 제일 높고 해서요.”
“인공섬 그거 좋긴 한데~ 너무 커서 뭐 어디 가겠니~?”
그녀는 은근히 고민영을 흘겨 보며 말했다.
고민영이 노려본다.
이렇게 보니 확실히 고민지랑 고하얀이 떠오른다.
“가끔은 느긋하게 여행도 가고 그래야 하는데 섬은 너무 느리잖아. 둔하고.”
비서 한 명이 내게로 다가와 얇은 패드 하나를 건넸다.
받자마자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분명 수백분의 1 스케일로 줄어든 형상일 텐데도 그 규모가 심상치 않다.
“이건….”
“내가 3년 전에 주문해서 한 달 전에 받은 아주 따끈따끈한 요트야.”
그냥 요트가 아니다.
딱 봐도 초대형 크루즈선의 뺨다구를 때리는 슈퍼 요트.
표기된 바에 따르면 전장이 무려 299m나 된다.
아니 무슨 항공모함이냐고.
“원래는 우리 딸 주려던 건데, 그냥 조카 써.”
“예에??”
아니, 그런 걸 받아도 되는 거야?
딸 주려던 걸 나한테….
슬그머니 고하얀을 보니, 그녀는 별 표정 변화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상관 없는 모양이다.
“감…사합니다 하영 고모!”
“응~응~.”
“거 사업하겠다는 아한테 쓸데 없는 거나 주고 앉아있노.”
근데 할아버지는 고모의 선물이 맘에 안 드는 모양이다.
“어머?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게 왜 쓸데 없어?”
“생산적인 걸 좀 줘라 생산적인 걸. 아 성격을 아직도 그리 모르나.”
“아니 무슨 소리야 이게. 우리 무열이라고 항상 일만 하는 줄 알아요? 놀려면 얼마든지 놀 수 있지. 시간도 낼 수 있고.”
둘은 갑자기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했다.
공장을 준 할아버지와, 요트를 준 고모.
각자 가진 생각과 가치관으로 막 부딪히는데, 둘 다 고마우니 안 싸웠으면 좋겠다.
할아버지와 하영 고모가 티격대는 사이, 고선아는 말도 없이 내 앞에 무언가를 툭 던지고 자리로 돌아갔다.
“아…. 가,감사합니다!”
“….”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아서 도대체 뭔지 알 수가 없는데, 일단 묵직한 서류다.
자리로 돌아가 앉은 그녀가 입을 열었다.
“땅 좋아하는 거 같아서. 내가 인천에 갖고 있던 땅 좀 넣어 놨어.”
“!!”
고선아가 인천에 갖고 있던 땅?
엄청나게 묵직한데…. 심상치 않은걸.
“감사합니다! 고모!”
고선아는 감정의 고저가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까 봐야 알겠지만…. 할아버지가 주신 공장에 하영 고모가 준 슈퍼 요트, 그리고 선아 고모가 준 묵직한 땅문서까지.’
이것만 따져 봐도 지금까지 내가 일구어 놓은 재산을 훨씬 상회할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 그냥 요트만 따져도 더 비쌀 거 같은데?
‘이것이…. 재벌가의 세뱃돈…?’
실로 감탄스럽다.
심지어 세배도 안 했어.
+++
식사가 끝나고, 오늘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고민영과 방을 잡고 들어갔다.
고민지도 은근슬쩍 눈치를 주긴 했지만, 아무래도 고민영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거기서 고민지를 고르기는 좀 힘들었다.
푸욱,
“아흣! 아아아…!”
벌려진 다리 사이로 자지를 있는 힘껏 박는다.
고민영이 자지러지는 신음을 내며, 두 다리와 팔로 나를 조였다.
“하윽! 아앙!”
단단하게 발기한 놈으로 그녀를 유린하듯 꿰뚫는다.
풍만한 젖에 얼굴을 묻고 향을 가득 들이쉬며 허리를 흔들어댈 때마다, 그녀는 달뜬 신음을 뱉었다.
“더…! 단단해진 것 같아…! 아앙!”
“민영씨가 더 섹시해져서 그래요.”
“정말…?”
열심히 칭찬도 해주면서 쉬지 않고 박아 주니, 고민영이 좋아 죽는다.
“내, 선물 때문이 아니고…?”
“제가 그렇게 속물로 보여요?”
“으응~. 글쎄에?”
“그냥 민영씨 보지가 좋은 건데. 안 되겠다. 더 확실하게 알려줘야겠다.”
“더 확실하게?”
그녀를 옆으로 눕히고, 그대로 찔러 넣었다.
“아흑!”
결이 달라지면서, 조임도, 질감도 달라졌다.
보다 더 조이는 느낌.
그녀가 느끼는 것도 다를 것이다.
“아흑! 아앙!”
옆치기로 쑤걱 쑤걱 박아대며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 때렸다.
냅다 후려치는 건 갑분싸 되기 십상이지만, 이렇게 감질맛 나게 때려 주는 건 그녀도 제법 좋아하는 편이었다.
“이 맛이 좋아서 잔뜩 발기해가지고 박아대는 건데, 아직도 그걸 몰라요?”
“몰,몰라앙~! 더,더 박아주지 않으며언,”
“허 참.”
고민영이 손으로 한쪽 엉덩이를 잡아 벌렸다.
더 강하게, 격하게 박아 달라는 일종의 신호였다.
슬그머니 드러난 접합부를 보며 힘으로 밀어 붙인다.
쑤거억 하고 들어가는 자지에 보지 속살이 기분 좋게 얽힌다.
“하아앙!”
그녀의 반응도 좋다.
거의 실신할 것처럼 높게 올라간 눈동자와 헐떡이는 신음.
보기만 해도 쌀 것 같다.
‘나만큼 비싼 화대를 받는 인간이 있을까.’
서로 좋아서 떡치는 거니까 화대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그런 식으로 표현해 보자면 아마 없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
당장 그녀가 나한테 준 무열 랜드만 해도 이걸 돈으로 따지면 대체 얼마야. 인천 땅의 10분의 1이나 되는 크기의 인공섬인데.
그것 만으로도 그녀는 평생 더 뭘 안 줘도 되는데, 백설의 전용무장과 전용기도 공짜로 주고 오늘도 또 선물을 줬다.
바로 내가 애용하는 언론사인 신미래일보를 나한테 통째로 사다 준 것이다.
이게, 언론사는 일반 회사랑 달라서 그냥 아무렇게나 막 사거나 그럴 수가 없다.
법적으로 걸리는 것도 많고 규제도 많은 편인데, 그걸 그냥 다 뚫어 버리고 떠버린 다음 나한테 홀랑 넘겨 버린 거다.
돈도 돈이지만 준비 기간도 상당했을 거 같은데…. 어쩌면 내 좆집인 서현주를 승진시킨 거에 그녀의 입김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나 일 안 하고 평생 떡만 쳐도 세계 10대 부자 같은 건 그냥 될 거 같은데.’
진짜 농담이 아니고 진심이다.
고모들 다 눕혀 놓고 자지로 박아주기만 해도 막 조 단위로 재산이 늘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다.
“민영씨, 쌀게요.”
“으응! 싸! 싸줘어!”
잔뜩 달아오른 얼굴로 고민영이 닦달한다.
평소에는 결코 볼 수 없는 그녀의 얼굴을 감상하며, 나는 자지를 깊게 박아 넣고 사정했다.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