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Scoundrel of a Chaebol Family RAW novel - Chapter (241)
재벌집 망나니가 되었다 240화(24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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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
뭐야.
이게 무슨 상황이야.
씨발.
고민지 입보지 범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 와중에 고하얀이 들어온다고???
“쿠훕…!”
고민지도 당황했는지, 자지를 가득 물고 있던 입과 목구멍이 마구 움찔거린다.
“….”
“….”
“….”
“….”
유이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나와 고하얀은 그저 서로를 보며 얼어 있었다.
‘너무 자유롭게 놔뒀다….’
뼈아픈 실책이다.
최대한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키도 다 알려주고 했는데 그게 이렇게 화근이 될 줄이야.
하다 못해 문을 열기 전에 비서를 통해 연락을 받을 수 있게끔만 조치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파티라는 이유로 그걸 다 캔슬해 버린 결과가 지금이다.
‘으아악! 대체에…!!!’
이 무슨 다 된 밥에-,
쪼오옵.
“흐오옵???!”
그렇게 난감해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고민지가 입보지를 쪼오옵 하고 조이기 시작했다.
혀까지 낼름하면서 사정없이 자지를 자극하고, 두 손으로는 내 엉덩이를 잡아 누른다.
‘미친년이 지금 뭐 하는-,”
“…어느 정도 친한 거 같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
“아니, 그,”
“민지랑 벌써 거기까지…. 방심하다 한 대 맞은 기분이야.”
“누님, 이게 그러니까,”
“저녁에 보자 무열아. 아, 시간 더 필요하니? 내일 아침에 볼까?”
고하얀은 싸늘하게 웃더니 내 대답도 안 듣고 방을 나가 버렸다.
몸을 돌릴 때의 찰랑 거리는 머리카락과 귀걸이의 모습이 마치 시간 감속이라도 걸린 것 마냥 천천히 보였다.
달칵.
그리고 문이 닫힌 순간 다시 현실 배속.
“아….”
쪼오옵,
쪼옵,
“우움….”
짜악!
“?!”
갑자기 고민지가 내 허벅지를 때렸다.
놀라서 쳐다 보니, 어느덧 자지를 뱉고 있다.
“새끼야, 자지 안 세우냐? 나 죽일 기세로 박을 땐 언제고 고작 이런 일로 쪼그라들고 있어.”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점점 작아지고 있는 자지를 다시 물었다.
그리고 쫍쫍 볼을 홀쭉이며 얼굴까지 왕복하면서 빨아댄다.
“하으, 아니, 이런 상황에서까지…!”
고민지는 계속해서 내 자지를 빨더니, 기어이 다시 발기 시켰다.
가만 보니 이년, 웃고 있는 거 같은데?
‘뭐 경쟁자 하나 날렸다, 대충 이런 느낌인 건가?’
아닐 수도 있겠지만, 들켜 놓고도 태연하게 내 자지를 빨아대는 게,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지 성격에도 찰떡이고.
‘아오 고민지.’
갑자기 그녀가 맹렬하게 괘씸해진다.
‘지금 나가서 고하얀 잡는다고 해 봐야 뭐가 될 거 같진 않고…. 고민지 조지는 데에 집중해야 하나.’
현장을 직접 목격했는데 말로 뭐가 될 상황이 아니다.
깔끔하게 턴을 넘기고, 지금은 고민지에게 집중하자.
쭈붑!
“우쿱!”
“진짜 구제불능 씹변태년이네.”
“…♥.”
“여동생한테 들켜 놓고도 남동생 자지가 그렇게 빨고 싶어?”
말없이 손을 들어 뻑큐하는 고민지.
자지를 한껏 뒤로 뺐다가 냅다 박아 버리는 걸로 응징했다.
“우붑!”
“그래. 평생 빨아. 오늘 하루 종일 자지 빨다가 정액으로 배 채워!”
풍만하게 잡히는 젖가슴을 손잡이마냥 활용하며 허리를 움직였다.
켁켁 거리는 신음을 들으면서도 쉬지 않고 자지를 박아댄다.
그렇게 십여 분.
마음껏 쑤시던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 넣고 고민지의 목구멍에 사정했다.
“우쿠웁!”
괘씸한 마음까지 담아 아주 시원하게 싸 갈기니, 고민지가 어쩔 줄을 몰라하며 다리를 마구 움찔거렸다.
“이 망할 년. 아주 정액 먹고 돼지 돼 버려라.”
“푸흥…♥.”
+++
“….”
문을 닫고 나온 고하얀은 잠시 동안 문 앞에서 기다렸다.
혹시라도 무열이 문을 열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시간이 꽤 지나도 복도는 고요하기만 했다.
손목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다.
대략 1분이 넘게 지났다.
“아직은 그년이 우선이라 이거네.”
똑똑히 봤다.
고무열의 자지가 고민지의 입에 들어가 있는 장면을.
그것도 평범하게 하는 펠라가 아니라, 고민지를 깔아 뭉개고 범하는 상당히 격한 체위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 못 버틸 텐데, 저러고 관계가 가능하다는 걸 보면 이런 관계가 꽤 오래 지속돼 왔던 걸로 보였다.
그런 상황이니, 아무래도 고하얀을 우선하기는 좀 힘들겠지.
“그래. 많이 즐기렴.”
상황을 확인한 순간, 미련 없이 자리를 벗어난다.
나중에야 어떨지 몰라도, 지금 당장은 그녀가 끼어들 자리가 없을 테니까.
방으로 돌아온 고하얀은 다시 고하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 뭐야 우리딸? 이렇게 바로 전화를 또 걸고.
“고민지 그년이 복병이었어요.”
– 무슨 소리야?
“방에 셋이 모여 있다가 민지 그년이랑 같이 있기 싫어서 나왔는데,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다시 들어갔거든요. 그랬더니 둘이 붙어 먹고 있더라고요.”
– 어머? 붙어먹다니? 섹스하고 있었다고?
“입으로 하고 있던데요.”
피식.
하고 싸늘한 웃음을 하고는 소파에 몸을 묻는다.
뒤늦게 어이없음이 몰려온다.
“무열이가 그년을 완전히 깔아 뭉개서는…. 언제 그렇게까지 관계가 발전했는지.”
– 허….
고하영도 어이가 없는지, 그저 감탄했다.
고무열의 여성편력이 화려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라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벌써부터 가족에게까지 손을 뻗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그 일도 있는데 이게 그렇게 쉽게 되나 싶기도 하고.
‘…오히려 다행인가?’
여러모로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충격도 충격이지만, 가슴 한 켠에는 ‘일이 쉬워졌다.’ 같은 마음도 들었다.
이미 볼 거 다 봐 버렸는데, 이제 와서 빙빙 돌아가며 계산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물론 고민지랑 먼저 엮인 건 아주 짜증 나는 상황이긴 하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달려가서 떼어 놓고 싶을 정도.
하지만 훼방으로 일을 해결하려 하면 더 꼬인다는 걸 그녀는 오랜 사회 학습으로 알고 있다.
– 그래서 어떻게 했어. 그냥 나왔어?
“그냥 나와야지 어떡해요. 그 중에 내가 낄 수는 없잖아요. 둘이 한창 붙어먹고 있는데.”
– 쯧쯧쯧. 가로채고 나왔어야지. 아니면 끼던가.
“말은 참 쉽게 하시네. 엄마가 여기 있었어봐. 그게 됐을지.”
– 나라면 바로 그렇게 했지~.
“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아무튼, 그렇게 됐으니까 알고 계세요. 혹시 알아요? 민영 부회장님이랑도 이미 했을지.”
– !
건너편에서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들린다.
– …그러네. 그럴 수도 있겠다. 무열이 밀리터리스 방문했었잖아.
“고민지 별장에도 갔었고요.”
– 아~ 빼박이네 빼박이야~. 고민영 그 계집이 기회 놓치는 스타일도 아니고. 왜 이걸 미리 눈치 못 챘을까.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던 거죠.”
고하얀과 고하영 모두 한탄한다.
– 고선아 그 계집은 아직이겠지 설마?
“그쪽이랑 접촉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지만….”
고하얀이 톡방에서의 대화 내용을 떠올렸다.
“…선율이가 무열이랑 미술관에 갈 거라는 말을 했었어요. 무열이랑 그렇게 친한 것 같지는 않았는데. 또 모르죠. 우리 모르게 할 거 다 하고 있었을지도.”
– 와아. 그럼 우리만 이렇게 뒤쳐지고 있었던 거야?
“….”
– 시작은 우리딸이 제일 먼저 끊었는데, 결실은 제일 늦었네?
“끊긴 뭘 끊었다고 그래요. 한 번 만져본 게 다인데.”
– 그래두. 거의 할 뻔했잖아. 그때 확 해버렸으면 제일 빨랐을 텐데.
“이제 와서 무슨….”
옛날 일을 떠올린 고하얀은 비릿하게 웃다가 슬그머니 고간을 문질렀다.
고하영의 말을 일축하긴 했지만, 그녀 스스로도 그런 상상을 하곤 했기에 떠올릴 때마다 트리거가 눌린 것처럼 흥분이 되곤 했다.
“사춘기때 일은 그만 꺼내요. 질리지도 않나.”
– 아무튼, 너 처신 잘해.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속도전이야. 계속 뒤쳐질 순 없잖아.
“무슨 게임해요? 속도전이란 말은 왜 나온담.”
– 으이구. 니가 계속 늦으니까 하는 말이지. 아니면 뭐 내가 먼저 해줘? 무열이 우리 금융사에 좀 불러볼까?
“아 알았어요. 알았다고. 주책이야 정말.”
고하얀은 대충 대답하고는 통화를 종료했다. 고하영이 뭔가 말을 하려던 것 같았지만, 가차 없이 끊었다.
“쯧.”
대충 폰을 내려 놓고 생각에 잠기는 그녀.
앞으로 고무열과 고민지를 어떤 얼굴로 봐야 할 지 고민한다.
“계기가 생겼다고 너무 달려드는 것도 좀 아니잖아. 내가 창녀도 아니고.”
모른 척 하기엔 이미 서로 눈도 마주쳤고 말도 섞었다.
그래서 무리.
그렇다고 바로 다음날 부터 ‘너 고민지랑 섹스했지? 나랑도 해.’이런 식으로 나가는 것도 좀 아니다.
– 지잉.
한참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폰이 울린다.
확인해 보니 톡이 온 건데, 무려 고민지한테서 온 거였다.
“…뭐야 이건.”
이름을 보자마자 불쾌함이 확 몰려온다.
안 그래도 그 장면을 목격했는데 이 와중에 연락을 해?
뭐 티배깅이라도 하려는 건가.
“그 계집이라면 그러고도 남지.”
폰을 집었다.
고민지가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무식하고 멍청한 하등생물이 뭐라 지껄이든 결코 타격 따윈 없다.
– (동영상)
“동영…상…?”
근데 뭔가 불길하다.
문자도 아니고, 사진도 아니고, 동영상이라고?
“….”
톡.
눌러서 들어가 본다.
고민지 : (동영상)
아무 말도 없이 파일 하나만 찍 올려 뒀는데, 썸네일이 온통 새까매서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