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The Necromancer In The Post-Apocalyptic Zombie World RAW novel - Chapter (10)
좀비세상 속 사령술사가 되었다 10화(10/98)
유하연을 백화점으로 안전하게 옮길 수단으로 내가 고른 것은 차량.
그것도 다인승인 승합차였다.
차량을 얻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좀비 사태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차를 버리고 도망가는 경우는 흔했기 때문에.
문제라면 그런 차들 때문에 막힌 도로가 있어 길이 뚫린 곳에서 차량을 구해야 했다.
다행히 내가 찾는 것과 알맞은 승합차 한 대가 길가에 덩그러니 서 있었다.
안에는 먼저 탄 선객이 있었지만.
-으어, 어어어.
“어이쿠, 실례하겠습니다.”
차도둑 게임에서처럼 선객은 직접 끄집어내면 이 차는 이제 내 것이 되는 거였다.
‘어디 보자, 그러니까 이게 액셀이고 …이게 브레이크구나.’
운전면허라면 있다.
스무 살이 되고 곧바로 1종 보통을 따두었다.
물론 차량이 없기에 장롱면허지만 운전이라는 건 생각 보다 긁거나 박는 걸 고려하지 않는다면 간단했다.
그저 시동을 걸고 기어를 드라이브로 넣은 뒤 브레이크를 뗀다.
이후 액셀을 밟으면 가속, 브레이크를 밟으면 정지.
적당히 연습한 나는 텅 빈 도로를 유유히 달려 유하연이 있는 원룸 건물까지 이동했다.
다행히 원룸촌에서 백화점까지 차량으로 도로가 막히지 않은 루트가 있었다.
물론 중간에 세워져 있는 차량을 이동시킬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 번에 유하연을 차량으로 옮길 수 있다.
“이거 …주차가 더 어렵네.”
후진을 통해 승합차의 엉덩이를 원룸 건물의 입구에 가져가 붙인다.
이후 트렁크를 통해 유하연이 신속하게 차량에 탑승하는 계획이다.
‘주변 정리도 좀 하고….’
물론 근처에 있는 좀비들은 최대한 멀찍이 떨어뜨렸다.
그걸로 준비는 모두 완료.
“챙길 건 다 챙겼지?”
“……네.”
아직 불안해 보이는 유하연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무리 내 말에 따른다고 해도 본능적으로 흘러나오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지.
“많이 무서워?”
“아, 아뇨! 괜찮아요!”
배려 차원에서 물어본 거였지만 유하연에게는 다른 의미로 들렸는지 화들짝 놀라며 손을 저었다.
그러고는 살짝 촉촉한 눈으로 울먹이듯 나를 바라보고는.
와락, 나에게 안겨들었다.
“아저씨, 저 진짜 아저씨 믿어요. …그러니까 저 버리시면 안 돼요.”
“그래, 그래. 믿고 따라 주면 절대 안 버려.”
안심하라는 의미에서 머리를 토닥이자 안겨있는 유하연의 팔이 더욱 꽉 나를 안았다.
몸이 밀착하자 부드러운 유하연의 전신이 느껴진다.
특히 물컹거리며 존재감을 뿜어내는 가슴이 굉장했다.
조금 꼴리는데.
나는 머리를 쓰다듬는 손의 반대 손으로 유하연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저씨, 변태.”
“네 몸이 너무 야한 거야.”
스킨십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특히 유하연이 나에게 가지는 호감도는 70% 이상.
그게 인간관계로 따지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호감 가는 사람과 피부를 밀착하는 스킨십이다.
안겨있던 유하연은 조금 전보다 편안한 얼굴을 하였다.
“자, 닫을 게. 떨어져.”
“네, 네!”
쾅.
이후 계획대로 1층으로 내려온 유하연은 안전하게 승합차 뒷자석에 탑승했다.
그리고 나도 유유히 운전석으로 이동해 시동을 걸었다.
“저기, 아저씨. …저도 옆으로 갈까요?”
아마 조수석을 말하는 거겠지.
“아니, 너는 계속 뒷자리에 있어. 해야 할 게 있거든.”
“해야 할 거요?”
아주 중요한 일이다.
어떻게 보면 생존자를 찾아다니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
처녀를 찾거나 예쁜 여자 노예를 찾거나 하는 것보다 더 필요한 것이 있었다.
“꺄아아아아악━!!”
“오, 좋은데. 좀 더 지르면 좋을 것 같아.”
“히이이익!! 아, 아저씨!! 좀 더 빨리 가면 안 될까요!”
“괜찮다니까. 걱정하지 마.”
그건 바로 좀비의 유인책이었다.
-으어어어어….
-크아아아악
-컥, 끄어, 어억
승합차의 뒷자리 중간에 유하연을 앉혀둔 뒤 뒷좌석의 모든 창문을 열어뒀다.
그리고 유하연이 소리를 지르며 좀비를 유인하는 작전이다.
‘이러면 백화점까지 스무마리 넘게 모이겠지.’
굳이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크리스탈의 강화에 필요한 좀비를 모으기 위해.
그리고 겸사겸사 더 많은 좀비를 백화점으로 모아서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원래는 나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좀비들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기에 효율적으로 모을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거라면 한번에 대량의 좀비를 끌어모을 수 있다.
“아저씨이이━!! 가, 가까이 왔어요! 꺄아악! 뒤에 완전 붙었어요━!!”
거의 우는 것 같은 유하연은 내가 요구한 대로 마음껏 비명을 질렀다.
그러니 주변에 있는 좀비가 어슬렁어슬렁 기어 나와 소독차를 쫓는 어린아이처럼 승합차를 쫓아온다.
“괜찮다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소리만 질러.”
“꺄아아아아아━!!”
시켜서 지르는 거 맞겠지?
비명에서 진심으로 무서워하는 게 느껴지는데.
조금 무모한 방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지 않다.
애초에 내가 찾아놓은 귀가 루트도 좀비 무리가 비교적 적은 곳이고.
이 세상의 좀비는 그리 빨리 움직일 수 없다.
흐느적거리며 천천히 다가온다.
그렇기에 차량에 탑승해 적당히 속도를 조절하면 유하연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유인할 수 있다.
그러다 만약 좀비에게 둘러싸인다면.
‘그때는 내가 나가서 떼어내면 되지 뭐.’
유하연은 차량에 남아있으라고 한 뒤 수고롭지만 내가 나가서 한 마리씩 처리한다.
그럼 별문제 없지만, 그 내용을 모르는 유하연은 공포에 떨며 비명을 질렀다.
잘한다, 내 노예.
。 。 。
“흐윽, 우우, 아저씨이….”
주차장의 3층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유하연은 눈물범벅이 되어있었다.
진짜 무서웠구나.
하긴, 식량이 없는데 집 밖으로 나오지도 않을 겁쟁이니까 이번에 엄청 용기를 낸 것일 거다.
“수고했어. 덕분에 큰 도움이 됐어.”
“…저, 정말 아저씨 도움이 됐어요?”
용기를 낸 것에 대한 칭찬에 유하연이 울먹이던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럼, 너 없었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
“…….”
진심으로 해주는 칭찬에 유하연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다행이다….”
“뭐가?”
“저, 저는 아저씨가 …저를 괴롭히려는 줄 알고.”
하긴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행위긴 했지.
어째서 위험 요소인 좀비를 끌어모으는지.
확실히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 있다.
“그런 거 아니니까 괜한 걱정하지 마. 자, 가자.”
그녀의 생각이 오해라고 정정한 뒤 나는 손을 내밀었다.
이제 백화점 내부로 이동해 해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내민 내 손을 본 유하연은 눈물을 닦고서 손을 잡았다.
“꺄앗!”
“괜찮아?”
그러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
“죄, 죄송해요…. 다리가 풀려서….”
차 안에서 수많은 좀비에게 둘러싸여 계속 긴장해있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든다.
“부축해줄게. 걸을 수 있겠어?”
“네, 네…. 아, 혹시 기대도 될까요?”
“그럼, 조심히 따라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걷기가 힘든 유하연은 내 몸에 기대 걸어갔다.
나는 그녀의 어깨와 팔을 붙잡고 걷기 쉽도록 부축해주었다.
‘오…. 이건 상당히….’
그러자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이 허리에 밀착하며 젖가슴이 눌려온다.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에 자지에 피가 쏠리는 게 느껴진다.
“와아….”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자 유하연은 언제 울었냐는 듯 눈을 크게 뜨고 반짝였다.
백화점의 3층 침구류 코너.
각종 침대와 생활용품이 모여 있는 3층은 내가 고생한 덕에 좀비는 한 마리도 없다.
유하연의 원룸 방과 비교하면 훨씬 넓고 쾌적한 환경이다.
“저희가 앞으로 지낼 곳이 여기에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유하연이 물어왔다.
“그래, 네가 날 믿고 따라와 줬으니까. 앞으로 굶을 일도 없을 거야.”
지하에 있는 무수히 많은 식량을 보면 무슨 얼굴을 할까.
지금도 감동 받은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는데.
“아, 아저씨이….”
“뭐야, 왜 또 울먹여.”
“흐윽, 그치만 저 너무 고마워서….”
갑자기 또 눈물이 터진 겁쟁이 노예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아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죽은 목숨이었던 그녀가 이렇게 살아남게 되어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모양이다.
이 정도로 쾌적한 거처라고는 생각 못 했을 테니까.
어떤 거처로 이동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거기가 안전할지도 불명.
하지만 도착한 곳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곳이기에 안심했을 것이다.
“아저씨, 진짜 고마워요. 우윽, 저 구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공짜 아닌 건 알지? 나도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야. 앞으로 네 도움 엄청 받을 거니까.”
“네…! 저, 아저씨가 하라는 건 뭐든지 할게요! 시키는 건 전부 따를게요!”
기특한 대답을 하는 노예다.
나는 그런 유하연의 머리를 흐뭇하게 쓰다듬었다.
그러자 얼굴을 붉히는 유하연이 쑥스러운 듯 눈을 피했다.
하지만 몸은 더욱 밀착하며 나에게 안겨들었다.
마치 유혹이라도 하는 듯이 젖가슴을 더욱 누르며.
하…. 이건 더 이상 참기 힘들군.
“하연아. 그럼 첫 번째 부탁 좀 해도 될까?”
“……네?”
내 말에 조심히 나를 올려다보는 유하연.
눈물에 젖은 볼과 촉촉한 눈이 예쁘게 나를 바라본다.
새삼 볼 때마다 느끼지만 아름다운 얼굴이다.
“저기 침대에 손 올리고 엉덩이 들어.”
이곳은 침구류 코너.
널린 것이 침대고 그렇다면 어디서든 뒹굴 수 있다는 얘기다.
내 말의 의도를 알아챈 유하연이 부끄러워하며 시선을 내렸다.
그리고 그 시선이 간 곳에는 부풀어 오른 내 자지가 있었다.
그걸 본 유하연은 깜짝 놀라더니 허둥대며 근처 침대로 걸어갔다.
“이, 이렇게요?”
침대에 손을 올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존나 꼴리네.’
이제 막 스무 살의 여대생.
게다가 아이돌보다 예쁜 여자애가 내 말에 곧바로 엉덩이를 내민다.
지금 유하연이 입고 있는 옷은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트레이닝 바지였다.
여성복 특유의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이라 엉덩이를 들어 올리니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동하기 편한 복장인 트레이닝복.
나는 왠지 이런 예쁜 여자애는 예쁘게 꾸민 옷보다 이런 대충 입은 옷이 더 꼴렸다.
생활감이 묻어나와서 그런 걸까.
나는 허리를 숙인 유하연에게 다가가 들어올린 그녀의 엉덩이를 매만졌다.
“꺄앗…!”
아직 남자의 손길이 익숙하지 않은지 내 손이 닿자 유하연은 작게 소리를 내었다.
부끄러워하는 얼굴이 나를 바라본다.
나는 그 시선을 즐기며 곧바로 그녀의 바지를 내렸다.
━스윽.
바지가 내려가자 보이는 새하얀 엉덩이.
뽀얗고 탐스럽고 둥근 엉덩이가 눈앞에 있었다.
“팬티는 야한 거 입고 왔네? 혹시 내가 벗길 걸 생각한 거야?”
“…그, 그런 거 묻지 마세요.”
안에 입고 있는 팬티는 레이스가 달린 흰색 속옷이었다.
그리고 그 팬티의 중심.
팬티의 본래 목적대로 보지를 가리고 있는 중심에는 속옷 색과는 다르게 회색빛으로 젖어있었다.
스윽, 찔꺽.
나는 엉덩이를 쓰다듬다 곧바로 보지 위의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보지 구멍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팬티를 적셔 내 손도 적셨다.
“그럼 이건 뭐야, 왜 이렇게 젖었어?”
나는 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팬티 위로 매만지며 그녀에게 바짝 붙어 젖은 손을 보여주었다.
얼굴을 가까이 붙이자 여자 특유의 향긋한 향이 올라온다.
“그, 그건….”
내 물음에 유하연은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붉혔다.
“제대로 대답해야지? 내가 전에 알려줬잖아. 언제부터 젖었어?”
찔꺽, 찔꺽.
“하앗, 흐으으…. 차, 차에서 내린 뒤에….”
“내린 뒤에?”
말끝을 흐리기에 나는 좀 더 그녀의 보지를 괴롭혔다.
찔꺽, 찔꺽.
“하으읏! 아, 아저씨한테, 하앙! 칭찬받았을 때부터, 젖었어요…!”
생각보다 더 일찍 그녀는 젖어있었다.
나는 분명 내게 부축받으며 안겼을 때부터라고 생각했는데.
“흐음, 그럼 이렇게 젖었으면 원하는 게 있는 거 아니야?”
“…하읏, 그, 그건….”
찔꺽, 찔꺽.
“원하는 걸 말해 봐. 그럼 내가 줄 테니까.”
나는 그녀의 팬티를 젖혀 애액이 흘러넘치는 그녀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이미 애액이 흘러넘치는 구멍은 손쉽게 내 손가락을 집어삼켰고.
곧 야한 소리를 내며 보지가 움찔거렸다.
“하으으읏!”
그러자 유하연의 어깨가 떨리며 그녀의 보지가 내 손가락을 꽉 조여온다.
이런, 벌써 한 번 갔나?
“자, 뭐를 원해?”
나는 몸을 떨며 거친 숨을 내쉬는 그녀에게 붙어 한 손으로 그녀의 보지를,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살짝 눈물 맺힌 유하연이 얼굴을 붉히며 나를 조심히 바라봤다.
“아저씨 자지, …넣어주세요♥”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