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The Necromancer In The Post-Apocalyptic Zombie World RAW novel - Chapter (30)
좀비세상 속 사령술사가 되었다 30화(30/98)
나는 이제는 완전히 내 차처럼 느껴지는 승합차를 타고 이아린의 집으로 향했다.
‘원래는 더 일찍 데리러 오기로 약속했는데….’
오나연을 기숙사로 돌려보내고 류다희를 꼬시면서 약속을 어기고 말았다.
뭐, 그래 봤자 이아린 쪽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상관은 없다.
오히려 내가 오지 않은 불안감에 머릿속이 나로 가득해졌다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이득일지도.
나는 미리 연락도 하지 않고 서프라이즈로 그녀의 집에 찾아가 이전처럼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곧바로 인터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구, 구세주니이이임━!! ]반가운 목소리가 들리며 2층에서부터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울리더니 벌컥, 현관문이 열렸다.
그러자 탈색한 금발 머리의 게임 폐인이 상의도 똑바로 입지 않고서 엉엉 울며 내게 매달렸다.
“하루 뒤에 오신다면서요!! 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세요?!”
마치 며칠간 여행을 다녀온 뒤에 주인을 반기는 애완견마냥 그녀는 내 허리를 꼬옥 끌어안았다.
“미안, 일이 좀 있어서. 알잖아 나 바쁜 거.”
“그, 그래도 무전 정도는 해주실 수 있었잖아요! 정말 너무하세요! 저는 분명 한 번 안기고 버려진 거라고 생각해서…!”
분명 무전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깜빡하고 있었다. 다른 일로 생각이 많았기에.
하지만 이 부분은 얘기하지 말자.
‘그나저나….’
속옷으로 사용하는 흰색 나시 티셔츠 위에 어깨에 걸친 후드 집업.
그 엉성한 차림 덕분에 내 허리를 끌어안은 그녀의 젖가슴이 이리저리 짓눌리는 게 보였다.
“흠….”
찔꺽! 찔꺽! 찔꺽━!!
“하읏! 아앙…! 흣, 오, 오자마자, …세, 섹스 부터…! 하아앙!♥”
나는 참지 않고 현관문을 닫은 뒤 신발장에 그녀를 엎드리게 하여 사정없이 박아댔다.
퍽, 퍽, 퍽, 퍽.
“네가 적당히 꼴려야지. 크윽, 야한 몸뚱이로 안겨들면 내가 가만히 있겠냐?”
짜악!
“하으으읏━!♥”
내가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때리자 이아린의 허리가 휘며 보지를 움찔거렸다.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에 사정없이 박아대는 쾌락이 장난 아니다.
게다가 처음 한 날은 내 타액으로 고통 경감이라는 임시 특성이 발현되어 때렸을 때의 고통이 적었는데.
지금은 곧바로 박은 뒤 때린 터라 통증이 그녀에게 그대로 전달 되었다.
덕분에 이전보다 더 격렬하게 보지를 조여댄다.
“이 변태년, 맞으면서 좋아하다니…!”
“시, 싫어…! 때리지 마세요…! 기, 기분 이상해져요오…!”
하지만 말과 달리 그녀의 허리는 계속해서 움직이며 때려달라고 애교를 부려왔다.
짜악! 짜악!
“흐아아아앙━!!♥”
이후 몰려오는 사정감에 그녀의 머리를 손잡이처럼 잡아당기며 자궁 깊숙이 정액을 싸질렀다.
뷰르릇━!
부들거리는 이아린은 자궁 가득 싸지른 정액을 흘리며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야, 일어나. 또 저번처럼 자고 있으면 이번엔 일주일 뒤에 데려간다.”
“네, 네에…♥”
아무래도 일주일을 더 기다리는 건 싫은 이아린은 떨리는 다리로 겨우 일어나 비틀거리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걸어가는 길에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정액.
계단을 올라가니 내 손바닥으로 빨개진 엉덩이가 씰룩거렸다.
‘내려오면 한 번 더 덮칠까.’
그 모습에 다시 자지가 빳빳해진 나는 고민에 잠겼지만.
관뒀다.
여기서 또 마구 박아댔다가는 그때는 정말 기절할지도 모른다.
백화점이었다면 기절한 채로 오나홀 마냥 계속 박으면 되지만 여기는 이아린의 집.
괜히 못 움직이는 녀석을 옮기느라 힘 빼지 말자.
“짐은 그거면 돼?”
얼마 뒤 내려온 이아린은 등에 커다란 가방을 메고 있었다.
이 집에 있는 물건의 종류를 생각했을 때 꽤 적은 짐이었다.
“네! 어차피 이 근방에는 좀비밖에 없고, 필요하면 가지러 오면 되니까요!”
낭랑하게 대답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필요하면 가지러 오는 건 내가 해야겠지.
‘괘씸하네.’
노예 주제에 당연하다는 듯이 내게 맡기려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물건을 가지러 오는 건 손쉬운 일이니까 상관은 없지만.
중요한 건 태도다.
인간은 태도가 중요하다.
“하읏, 하응…! 아, 안 대! 으흥!”
교육의 일환으로 나는 운전을 하며 조수석의 이아린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셔댔다.
막을 수 없도록 수갑을 천장 손잡이에 걸어 구속하고 움직일 수 없는 이아린을 마구 괴롭혔다.
찔꺽, 찔꺽.
“제, 제성해여…! 이제 그만…!”
이아린은 말과 몸이 따로 노는 게 꼴리는 포인트 중 하나다.
말로는 그만해달라고 하지만 보지는 움찔거리며 더 만져달라고 손가락을 붙잡았다.
“히이이이익…!♥”
움찔, 움찔!
세 번째 절정에 어깨를 떠는 이아린은 그대로 창문에 머리를 박고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침을 흘렸다.
아무래도 네 번 보내버리면 시트에 오줌이라도 지릴 것 같기에 이후에는 수갑을 풀어준 뒤 이아린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 커다란 젖가슴을 주무르며 백화점으로 돌아왔다.
‘그나저나 수갑까지 있다니, …없는 게 뭐지?’
나중에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제대로 확인해 보자.
“아흣, 저, 젖꼭지 …너무 세게 꼬집으시면!”
。 。 。
이후 안전하게 백화점에 도착한 뒤 나는 유하연과 류다희를 불러 이아린을 소개했다.
“…바람둥이.”
그리고 그 모습에 류다희가 불만스럽게 째려보았다.
“또 예쁜 여자애네. 솔직히 말해 봐. …내가 첫 번째 맞아?”
조금 전에 유혹으로 넘겼을 때는 자연스럽게 지나갔는데 새삼 이아린을 보자 질투심이 올라온 모양이다.
“어차피 나처럼 귀염성 없는 여자는….”
그리고 곧바로 울적한 눈을 하며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너도 예쁘잖아.”
귀찮아지기 전에 얼른 류다희의 머리를 매만지며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입에 발린 말을 던졌다.
“내 눈에는 너도 두 명이랑 다를 거 없이 엄청 예쁘니까 너무 그러지 마.”
빈말이 아니라 실제로 류다희도 굉장히 미인이다.
다만 유하연의 경우 너무 1티어라 차이가 날 뿐이지 인상만 찡그리지 않는다면 류다희도 배우 정도는 쉽게 해먹을 얼굴이었다.
그런 진심으로 내뱉는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칭찬.
굉장히 단순한 수법이지만.
그런 단순한 말 한마디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는 볼을 붉히며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렸다.
옅게 미소 지은 걸 보면 썩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우와…. 구세주님 그런 말도 하시네요.”
그리고 매번 내게 엉덩이를 맞던 이아린은 충격이라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아저씨…. 저한테는 그렇게 안 해주시면서….”
유하연은 류다희를 부럽다는 듯이 바라보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나한테만 이래?”
그 반응을 보자 내 말에 진정성을 느낀 류다희는 상당히 기쁜 듯 수줍게 미소 지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세 여자의 시선.
어렵네, 바람둥이는.
“세 사람 다 잠깐 와볼래?”
나는 이아린을 소개한 뒤 그녀의 짐을 정리하고 나서 세 명을 내 앞에 불러 모았다.
그에 각자 자기 일을 하던 도중 다급하게 내 앞에 모여들었다.
왠지 세 사람 다 볼을 붉히고 야한 눈으로 바라본다.
뭔가 기대하는 눈치인데.
“아니, 할 얘기가 있어서 부른 거야.”
이어진 내 말에 조금 실망한 표정이 드러났다.
오늘 밤에는 혼쭐을 내줘야겠군.
내가 그녀들을 불러 모은 것은 다름 아닌 내 능력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였다.
내 앞에 모인 세 사람의 공통점.
그것은 셋 다 내 능력으로 특별한 힘을 얻은 서번트라는 점이다.
내가 서번트를 만드는 기준은 오직 한 가지였다.
내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사람.
물론 이아린의 경우는 아직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사이드 퀘스트의 보상으로 지배력을 꽤 얻었기에 강화를 시켰다.
그리고 이 세 사람의 특성을 사용하려면.
당연하지만 내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
“초능력?”
이아린과 유하연은 내 능력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있기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류다희는 자세한 사정을 들은 것이 처음이기에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설마 그게 여자를 사 먹은 이유야…?”
불신하는 시선에 나는 대수롭지 않게 유하연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유하연은 자신만만하게 내 옆에 섰고.
나는 그녀에게 책 한 권을 건네주었다.
그건 백화점 서점 코너에 있던 두꺼운 전공 서적.
그리고 유하연은 그걸 받자마자 내가 미리 얘기한 대로 양손으로 잡은 뒤.
그대로 찢어버렸다.
━찌지직.
두께만 10cm는 되어 보이는 책이 마치 A4용지 한 장처럼 쉽게 찢겨졌다.
그 모습에 류다희는 눈을 크게 뜨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것처럼 너희도 한 가지씩 특별한 힘을 쓸 수 있어.”
이후 두 사람에게 투명화나 위키백과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그러니까 저희는 그걸 쓸 수 있도록 연습하면 되는 걸까요?”
눈치 빠른 이아린이 앉은 자리에 손을 들고 물어왔다.
그녀의 말대로 유하연의 능력의 경우 신체 강화라는 능력답게 별다른 연습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두 명은 아직 능력의 정확한 정체조차 파악이 안 됐다.
그렇기에 두 사람에게는 한동안 능력을 잘 쓸 수 있도록 능력의 파악에 대한 임무를 맡겼다.
“솔직히 아직도 안 믿겨.”
“그래도 믿고 해봐. 나중에 좀비 사이를 걸어 다니는 것도 보여줄 테니까.”
“…투명화라니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그야 나도 모르지.
그 부분은 노예로서 개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나는 우수한 사람을 좋아하니까 두 사람 다 최선을 다해 줘.”
“아, 아저씨! 저는요? 저는 이미 잘 하는데….”
“하연이는 최고지. 요리도 맛있게 해주고.”
“…헤헤.”
나는 칭찬을 요구하는 유하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내 무릎 위에 앉혔다.
그 모습을 보는 류다희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시선이 따갑기는 하지만 때로 질투심은 성장의 좋은 밑거름이 되는 법이니 쓸 수 있을 때 잘 사용하자.
그리고 마지막 전달 사항이다.
“혹시 우리랑 기숙사를 제외하고 다른 생존자를 보게 되면 나한테 꼭 알려줘.”
나의 성장에 꼭 필요한 자원.
그것은 인간이다.
사령술사로서의 능력과 거점의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남녀 불문 살아있는 인간이 꼭 필요하다.
그렇기에 세 사람에게도 생존자의 소재지를 알게 되면 알려달라 부탁했다.
물론 아직은 백화점 밖으로 나가기 힘들 테지만 그룹의 진행 방향과 필요한 자원은 그룹원 모두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세 사람이 좀비 탓에 밖을 자유로이 나갈 수 없다 하더라도 혹시 모르게 무언갈 발견할 수도 있으니.
“아, 저기!”
그때 다시 이아린이 손을 들며 나를 불렀다.
“저 한 번 본 적 있어요!”
그녀는 뿌듯한 얼굴로 자신 있게 말했다.
“모녀로 보이는 생존자 두 명!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전에 드론으로 봤어요!”
곧바로 수확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