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The Necromancer In The Post-Apocalyptic Zombie World RAW novel - Chapter (54)
좀비세상 속 사령술사가 되었다 54화(54/98)
2층에서 떨어진 동료의 시체.
몰려드는 좀비들.
그리고 그런 좀비를 무시하며 여유롭게 건물로 들어오는 한 남자.
그런 나의 모습에 조금 전까지 치열한 전투를 치르던 녀석들은 석상처럼 몸이 굳은 채 어금니를 깨물고 나를 바라봤다.
이렇게 되니 마치 메두사라도 된 기분.
“근데 너네는 몸뚱이가 하나같이 왜 그러냐? 로이더야?”
나는 겨우 만난 반가운 그녀들에게 인사 겸 가볍게 질문을 던졌다.
궁금한 점은 정말 많지만.
그녀들을 직접 마주하자 가장 먼저 드는 의문.
그것은 바로 그녀들의 덩치였다.
‘헐크야 뭐야.’
물론 그 스판 바지 성애자 초록 괴물처럼 비정상적으로 덩치가 크지는 않다.
그래도 그녀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여자가 만들기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몸을 가지고 있었다.
떡 벌어진 어깨와 좀비 대책으로 두껍게 입은 옷으로도 드러나는 내부의 근육들.
누가 봐도 약물 헬창 같은 모습.
그게 한 명도 아니고 여섯 명이니까.
“교주님의 은총을 더럽게 말하지 마라. 하찮은 남자 따위가.”
내 인사에 대답한 것은 여전사들의 중심에 있는 정글도를 든 여자.
탈색한 머리카락을 마치 툼레이더의 여주인공 마냥 댕기머리로 엮은 헤어스타일의 여자.
다만 덩치는 툼레이더가 아니라 둠가이 같지만.
‘……교주?’
내 첫 번째 질문이 꽤 거슬렸는지 둠가이는 표정을 일그러트리며 내게 정글도를 향했다.
누가 봐도 주도권을 잡은 내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게 대단하다 느껴지는 한편.
━교주.
나는 흥분한 그녀가 실수로 내뱉은 정보에 집중했다.
‘역시 이놈들 말고 더 있다는 소리네.’
어째서 윤현서를 납치했는가.
그것이 계속 궁금했다.
이런 좀비 세상에서 노동력으로 가치도 없으며 그렇다고 아기를 만들기에도 어린 여자애를 굳이.
게다가 위의 조건에 더욱 알맞은 백민아는 죽게 내버려 두면서 말이다.
분명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 팀으로 수색을 할 정도의 녀석들이라면.
집단의 규모가 작지 않으리라.
적어도 기숙사의 군인 놈들 정도의 숫자는 될 것이다.
‘게다가 강해석도 이 정도 인원을 수색조로 보내지는 않았지.’
그렇다면 예상할 수 있는 규모는 기숙사의 두 배 이상.
적어도 두 배 이상의 생존자가 어딘가에 모여 있다.
“맨 앞의 다섯 명.”
그리고 나는 곧바로 목소리를 낸 뒤 납치범 중 가장 왼쪽의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년은 먹어도 돼.”
내 말과 행동에 긴장한 납치범들이 의문이 가득한 표정으로 멀뚱히 나를 바라봤다.
마치 ‘이 녀석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
그런 그녀들의 의문은 곧이어 움직인 다섯 마리의 좀비들로 대답해주었다.
-으, 어, 어어.
-크아아악!
“히이익! 자, 잠깐, 저리 꺼져━!!”
내가 가리킨 여자들에게 정확히 몰려드는 다섯 마리의 좀비 무리.
멈췄던 좀비 다섯이 갑작스레 자신에게 달려드니 굳어있던 왼쪽의 여자는 식겁하며 손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긴장감에 굳어 빈틈투성이이던 그녀의 발버둥은 좀비들을 막을 수 없었다.
으적, 으적.
“끼야아아아악━!!! 아파!! 끄아아아악!! 아파아아아━!! 흐윽, 윽…!! 티, 팀장님━!! 팀━…!!”
한 마리가 그녀의 팔을 붙들고 입을 쩍 벌려 뜯어먹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는 아무런 저항도 못 한 채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고통에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도 주변 동료들에게 손을 뻗는 여자.
하지만 비상식적인 광경에 동료들은 그저 창백한 얼굴로 동료가 먹히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야, 바로 죽게 하지 말고. 팔다리부터. 그래, 피부부터 천천히 뜯어먹으라고. 그래야 오래 살지.”
그런 그녀들에게 들리도록 나는 식사 중인 좀비 다섯에게 추가로 지시했다.
그러자 거침없이 살점을 뜯어먹던 좀비가 앞니로 조심히 피부를 파먹자 곧 죽을 것 같던 여자는 다시 생기 넘치게 비명을 질렀다.
마치 카페의 배경음악처럼 1층 매장에 깔리는 여자의 비명소리.
나는 그 듣기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싱긋 미소 짓고 눈앞의 둠가이녀를 마주 봤다.
그러자 고통받는 동료의 비명에 표정을 구긴 둠가이가 대표로 내게 물어왔다.
“…원하는 게 뭐냐.”
내 생각대로 이 녀석이 납치범의 리더.
그녀가 대표로 나서는 것에 뒤의 누구도 불만이 없는 듯 조용했다.
“원하는 거?”
그에 나는 조소를 비추며 조용히 대답했다.
“원하는 거는 방금 되찾았어. 말고 더 있다면…. 너희들이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거.”
윤현서라면 조금 전 류다희를 통해 확보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백민아를 그렇게 만든 이 녀석들에게 죗값을 치르게 해주는 것.
나는 이 멧돼지들이 고통받기를 원한다.
고통받으며 절망하고 살려달라 빌며 후회하길 바란다.
그리고 내게 그럴 힘이 있다는 것은 이 녀석들도 옆에서 뜯어먹히는 좀비를 보고 깨달았을 것이다.
하지만.
“흣, 흐흐, 우리가 고통받고 괴로워해?”
리더인 여자는 내 말을 비웃 듯 입꼬리를 올리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더니 슬쩍 뒤를 향해 외친다.
“우리는 죽어도 교주님의 힘이 될 것이다! 안 그렇습니까!”
“…네, 네!”
“죽음 따위 두렵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교주님의 뜻대로!!”
마치 늑대가 하울링을 하듯이 리더의 외침에 굳어있던 얼굴의 여자들이 씨익 미소 지으며 광기 어린 눈빛을 비췄다.
옆에서 동료가 뜯어먹히며 고통의 비명을 질러도.
그녀들은 개의치 않고 당당하게 나를 바라본다.
진짜 두려움 따위는 없다는 듯이.
‘그런 거였군.’
그제야 나는 녀석들이 아파트 아래의 좀비 무리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었는지 깨달았다.
아무리 노련한 전투집단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이라면 최대한 희생을 피하며 목표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그 좀비의 시체 무더기에는 마치 희생양으로 쓰인 듯 널브러진 생존자의 시체도 있었다.
마치 백병전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아무리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지만 일반적인 생존자라면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해서까지 집단을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눈앞의 납치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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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눈빛에 서린 광기에서 그 시체들이 목숨을 내다 버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녀석들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
‘그렇다면 죽여봤자 원하는 만큼 고통받지는 않는다는 건데.’
나는 녀석들이 괴롭기를 바란다.
그만큼 열이 받았기에.
백민아를 감염시키고 윤현서를 납치해 평화롭고 즐겁던 내 일상에 돌맹이를 집어던졌다.
그런 그녀들이 어울리는 최후를 맞이했으면 한다.
…하지만 저 광기는 내가 원하는 그녀들의 최후에 방해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당당하게 나를 바라보는 둠가이를 향해 싱긋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그럼 생각을 좀 바꾸지.”
“……뭐?”
인간이 죽음에 공포를 느끼는 것은 죽음 그 자체에 공포를 느끼는 게 아니다.
만약 편안하고 행복하게 죽음에 이른다고 하면 누구나 그리 크게 두려워하지는 않겠지.
문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인간은 그 죽음의 과정에 따라오는 고통에 두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 고통의 예시는 조금 전 먹이로 던진 여자를 통해 충분히 보여주었다.
“끄윽, 윽, 살려…. 으흑.”
잔뜩 비명을 지르던 여자는 어느새 목소리를 낼 기운도 잃은 채 동태 같은 눈알로 눈물을 흘리며 좀비의 입질에 몸만을 들썩였다.
아무리 이 녀석들이 죽음의 고통에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저 모습은 충분히 그녀들의 머리에 고통을 각인시켜 주었다.
그것은 좋은 열처리가 될 것이다.
다만, 그녀들은 열만으로는 무너지지 않는다.
모종의 광기로 그 열을 견디고 있으니.
하지만.
“한 명은 살려줄게. 그냥 내 변덕이야. 아무 조건 없이 한 명은 무사히 살려주마.”
“…….”
어떤 강화 유리라도 뜨겁게 달군 뒤 차가운 물 한 방울에 산산조각이 나는 법이다.
씨익 미소 짓는 내 말에 광기 어린 그녀들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아무리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해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인간.
피할 수 있는데 피하지 않는 것은 멍청이고.
그녀들은 안타깝게 그 정도로 머리가 나쁘지 않았다.
“……하, 한 명?”
리더의 뒤에 있던 누군가가 그렇게 조용히 중얼거렸다.
죽음 따위 신념으로 각오했지만.
누군가는 살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면.
“자, 선착순이야. 뭐, 나오지 않으면 그냥 내 맘대로 한 명 살릴 거지만.”
함께 고통을 이겨내자는 그녀들의 단단한 결속도.
손쉽게 금이 간다.
“저, 저…!!”
그때 뒤쪽에 있던 여자 중 한 명이 떨리는 눈으로 미소 지으며 슬쩍 손을 들었다.
그러자 내 유혹에 꾹 참고 있던 다른 동료들이 충격받은 얼굴로 그녀를 바라봤다.
“자, 잠깐만! 진심이야? 미정 씨, 교주님을 배신하는 거야?!”
“고작 남자 따위의 혓바닥에 그렇게 쉽게 넘어가다니! 당신 수치를 알라고!”
“시끄러! 시끄러! 어, 어차피 한 명 살린다잖아! 다 필요 없어! 이, 일단 살아야 뭐든 할 거 아니냐고!!”
고작 한 명의 무너짐.
그녀들의 신념과 믿음이 얼마나 굳건하다 하더라도.
눈앞에서 인간이 저렇게 뜯겨 먹히는 걸 봤다면, 고작 그 한 명의 무너짐은 집단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는다.
“잠시만요! 저, 저요! 제가 할게요! 저, 절 살려주세요━!!”
“씨발 개소리 하지마 썅년아!! 이, 이 새끼 말고 저로 해주세요! 제발, 저, 저는 가족이 살아있어요!”
“가족은 지랄하네!! 네년 어머니는 며칠 전에 낙원행으로 뽑혀서 뒤졌잖아!!”
“서, 선생님! 아니, 오빠! 저 해주세요! 제발요! 흐윽, 살려주시면 말하는 거 전부 따를게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마치 신성한 사명을 따르는 순교자 같은 표정을 짓던 그녀들.
하지만 달콤한 유혹에 무너진 한 명을 시작으로.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그녀들은 서로를 밀치며 자신이 살겠다고 내게 빌어왔다.
나는 그 모습이 몹시 우스워 즐겁게 키득거렸다.
“크윽….”
하지만 리더로 보이는 여자는 그런 균열에도 의지가 굳건한지 무너지지 않고 나를 노려봤다.
그저 자신의 동료들이 이렇게 쉽게 항복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한 듯 당황스러운 얼굴이었다.
‘이 녀석으로 할까.’
한 명 살린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물론 살린다는 것은 이 자리만을 한정하여 얘기한 것.
그야 한 명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살려둬야 하니까.
“비켜!! 제일 먼저 배신한 년이 염치가 있어야지!!”
“병신 같은 소리 하네 씨발 선착순이라는데 먼저 손을 드는 게 정상이지 돼지년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녀들의 감정이 점점 고양되며 이제는 서로에게 무기를 치켜들며 죽일 듯이 으르렁거린다.
만족스럽게 익은 녀석들의 감정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제 됐어. 앞에 이 녀석 빼고 전부 먹어.”
주변에서 침을 흘리며 대기하던 좀비들에게 지시했다.
“자, 잠깐…!!”
“잠시만요!! 잠시만 기다려…!!”
“히이익!! 살려주세요!! 흐윽, 제발…!! 제발 살려…!!”
한 번 희망을 엿보았던 녀석들은 조금 전의 각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채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눈물을 질질 흘리며 도망쳤다.
하지만 도망치는 쪽에도 좀비는 있었으니.
“끼아아아아아아악━!!!”
곧 매장 안은 살점이 뜯어먹히는 녀석들의 비명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자, 그럼 우리는 자리를 옮길까? 이름은?”
“…….”
“그래, 뭐 지금은 대답하기 싫겠지. 괜찮아.”
내 말에 이를 꽉 깨물며 주먹을 움켜쥐고 부들부들 떠는 여자 리더.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그녀에게 미소 지으며 어깨를 두드렸다.
“나는 어차피 네가 대답 안 하는 쪽이 즐겁거든.”
이 녀석은 기숙사로 데려간다.
데려가서 어디서 왔는지, 무슨 이유로 윤현서를 납치했는지.
그리고 소속된 생존자 그룹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전부 알아내자.
‘이건 노다지의 냄새가 나네.’
아마 이 녀석들이 온 곳에는 이 녀석들보다 훨씬 많은 생존자가 있을 것이다.
생존자는 내게 있어 곧 자원.
달콤한 황금향의 냄새에 나는 미소 지었다.
。 。 。
어느 호텔 건물의 고층 테라스.
그곳에는 한 여자가 흔들의자에 앉아 차가운 밤공기를 즐기며 와인을 음미하고 있었다.
“교, 교주님, 실례하겠습니다.”
교주라 불린 여자의 뒤로 또 다른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긴 흑발에 얼굴을 가린 우중충한 여자가 머뭇거리며 그녀에게 다가왔다.
“무슨 일이죠?”
그에 교주는 흔들의자에서 일어나 그녀를 바라본다.
하늘에서 어두운 땅을 밝게 비추는 달빛.
그 달빛을 듬뿍 받은 교주의 모습에 용건으로 달려온 우중충한 여성이 침을 꿀꺽 삼켰다.
새하얀 원피스 차림에 옷처럼 새하얀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모습.
게다가 피부 또한 백옥처럼 고우며 이목구비는 신비로운 감정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인간처럼 느껴지지 않는 교주의 눈빛에 여자는 다급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서, 서울로 수색을 떠난 이선지 팀장의 무전이 끊어졌습니다.”
“…이팀장이요?”
그녀의 보고에 와인을 음미하던 교주는 살며시 눈살을 찌푸렸다.
자신이 소유한 신도 중에서도 최상의 육체 능력을 가진 신도만을 뽑아 꾸린 특별한 수색팀.
그런 이선지 팀장의 수색팀이 소식이 끊겼다.
‘…설마 이팀장이 좀비에게?’
거기까지 생각한 교주는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가 좀비 따위에게 당할 실력은 아니기에.
이선지라면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침착하게 몸을 피했을 것이다.
‘아니면 …혹시.’
또 다른 가능성을 떠올린 교주는 곧바로 보고를 위해 찾아온 우중충한 여자에게 말했다.
“수색팀을 하나 더 꾸려서 서울로 보내세요.”
이선지 팀장을 찾기보다는 그녀가 어째서 소식이 끊겼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만약 …다른 생존자에게 당한 거라면.’
교주는 아름다운 입술을 혀로 핥으며 욕망 어린 눈빛을 띄웠다.
“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교주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우중충한 여자는 다급하게 대답하고는 후다닥 자리를 떠났다.
‘그러고 보니 듣기로는 아직 수색 못 한 백화점이 있다고….’
서울의 이변에 테라스의 난간에 몸을 걸친 교주는 와인을 홀짝였다.
난간에 기대며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육체의 굴곡이 옷 위로 드러났다.
만약 좀 전의 여성이 이 모습을 봤다면 침을 흘릴 정도로 아름다운 몸의 라인.
그런 매혹적인 모습의 교주는 서울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에 입꼬리를 올리며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