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The Necromancer In The Post-Apocalyptic Zombie World RAW novel - Chapter (73)
좀비세상 속 사령술사가 되었다 73화(73/98)
쮸웁, 쯉.
몇 차례의 질펀한 교접이 끝난 뒤 윤지혜는 침대 아래에 무릎을 꿇고 이서호의 자지를 정성스레 빨고 있다.
술기운과 타액의 최음 효과로 이미 잔뜩 취한 윤지혜는 그저 성욕에 절어 자지만 탐내는 바보가 되어있었다.
‘자지 좋아…♥’
섹스를 한 차례, 두 차례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이서호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건방져졌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오히려 그의 밑에 깔려 그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자신의 몸을 매만지자 충족되는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섣불리 뒤통수를 치진 않겠지.’
그리고 그런 윤지혜의 모습에 이서호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아마 앞으로도 몇 번의 질내사정으로 지배력을 올려야 안심할 수 있겠지만.
홍시은에 비해 반항하는 감이 적었다.
“쮸웁, 하아, 있지…. 이제 한 번 더 할 수 있어?”
윤지혜는 자신의 정성스러운 애무로 다시 단단하게 세운 자지를 볼에 비비며 몽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원하는 게 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지?”
“하, 한 번 더 해주세요.”
“옳지.”
“가슴이랑 엉덩이도 잔뜩, 잔뜩 만져주세요….”
기특한 대답에 이서호는 침대 아래의 그녀를 번쩍 들어 다시 내던지듯 침대에 눕혔다.
그러자 윤지혜는 기쁜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활짝 벌렸고.
쑤우욱.
이미 잔뜩 보지에 저항감 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찔꺽, 찔꺽.
“하아아아앙♥ 좋아아! 이거 최고야아…!”
다시 단단한 자지로 잔뜩 채워진 질의 감각에 윤지혜는 기쁜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떨었다.
그리고 이서호도 질리지 않는 쫀득한 구멍의 조임과 부들고 탄력적인 젖가슴을 매만지며 기분 좋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렇게 하룻밤이 거의 다 샐 정도의 시간 동안 윤지혜의 방에서는 살갗이 부딪히는 소리와 여자의 간드러진 신음이 멈추지 않았다.
。 。 。
“어젯밤엔 어디로 갔었어?”
“응?”
아침이 밝기 전에 서둘러 천막으로 돌아온 나는 이후 아침 식사시간에 나온 김태영의 질문에 살짝 당황했다.
‘안 자고 있었나…?’
김태영과는 같은 천막을 배정받았다.
그렇기에 자리를 비운 것을 눈치채는 게 이상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새벽에 돌아왔을 때 이 녀석은 잠들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뭐…. 그거지, 야간근무? 같은 거.”
“흐음….”
딱히 변명 거리를 생각해 두지 않아 얼버무리는 듯한 대답이 튀어나왔다.
덕분에 김태영은 묘한 눈빛으로 나를 유심히 바라봤고.
곧이어 풋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언젠가는 이럴 줄 알았는데. 설마 바로 다음 날이라니.”
“뭔 줄 알고 말하는 거야?”
“남녀가 밤에 할 게 따로 있나?”
아무래도 바로 눈치챈 모양이다.
“너무 숨길 필요 없어. 어차피 괜찮은 남자들은 밤에 잡혀가는 일이 흔하니까.”
아무래도 남자 노예가 밤시중을 드는 일이 꽤 흔한 일인 모양이다.
하긴, 홍시은이 처음에 나를 남긴 것만 봐도 그럴 것 같았지만.
“그럼 너도?”
“내가? 난 그 정도는 아니야. 게다가 불려도 할 생각도 없고.”
할 생각이 없다고 안 할 수 있는 건지 의문이지만.
이 녀석이 불리지 않았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물론 얼굴이 그리 잘 생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자가 봐도 번듯한 외모에.
성격도 싹싹해서 여자들이 좋아할 법한 남자인데.
매료의 마안이 없었다면 나보다 더 자주 끌려갔을 것 같다.
어쩌면 나름 요령껏 여자 관리자의 눈을 피하는 걸까.
그래도 여자 관리자의 밤시중이 이상할 것 없는 환경이라 다행이었다.
만약 흔치 않은 일이었다면 다른 노예들에게도 뭔가 의심을 사서 원치 않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겠지.
‘이 정도면 밤에 쳐들어가서 한 명씩 전부 따먹는다거나….’
그런 허튼 생각도 해보긴 했지만, 역시 위험 요소가 크니 바보 같은 생각으로 남겨뒀다.
이후 나는 오전 업무를 끝낸 뒤 점심시간에 노예 무리에서 빠져나와 슬쩍 윤지혜에게 다가갔다.
내가 다가오자 윤지혜는 살짝 긴장하면서 볼을 붉히고 나를 바라봤다.
“무, 무슨 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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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의 교육을 잊지 않았는지 그녀는 자연스럽게 내게 존댓말을 하며 이전과 다른 태도를 취했다.
완벽하게 내 아래라는 것을 받아들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이제부터 자신에게 뭔가를 할까 기대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다리를 오므리고 슬쩍 내 하반신을 흘겨보는 것이 후자에 가까운 것 같긴 한데.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그녀에게 박으러 온 것이 아니다.
“잠깐 나갔다 오려고 하는데. 괜찮지?”
“바, 밖으로 말인가요?”
내 대답이 어지간히 의외였는지 그녀는 조금 전까지 야릇한 표정을 싹 지우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밖이라면 호텔 외부를 말씀하시는 거죠…? 아, 안 돼요! 호텔 밖은 좀비로…!”
“으음…. 그렇네. 너는 이제 나랑 한배를 탄 거나 마찬가지니까…. 일단 따라와.”
“네, …네?”
나는 걱정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앞장서서 걸어갔다.
“안 된다니까요? 위, 위험해요!”
그러자 윤지혜는 다급하게 다가와 내 팔을 잡아당겼다.
━띠링.
[ ‘윤지혜’가 당신의 지시에 불복종합니다. ] [ 지배력을 행사하시겠습니까? ]나는 무심하게 [ 예 ] 버튼을 누른 뒤 앞으로 걸어갔다.
“어, 어어? 또 몸이 멋대로…!”
이미 밤중에 그녀의 지배력은 홍시은과 마찬가지로 A랭크까지 올린 상태.
자살하라는 명령만 아니면 어지간한 건 강제적으로 시킬 수 있는 상태다.
이후 더 이상 반항하지 않는 그녀를 이끌고 나는 호텔 외부.
크리스탈이 설치된 편의점으로 향했다.
당연히 관리자인 그녀와 함께 돌아다니는 나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었고.
좀비가 건너편에 있는 결계 근처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에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외부로 나갈 수 있었다.
“세상에…. 좀비들이….”
윤지혜는 나의 가장 기본적인 능력을 보자 결계 안쪽에서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멍하니 나를 바라봤다.
“됐지? 너도 공격 안 할 거니까 얼른 나와.”
그제야 윤지혜는 반항을 멈추고 조심스럽게 결계 밖으로 나왔다.
이후 나는 그녀와 함께 편의점으로 향했고 그곳의 크리스탈에 다가가 윤지혜에게 손을 내밀었다.
윤지혜는 살며시 볼을 붉히며 긴장한 얼굴로 내 손을 잡았다.
그렇게 나는 그녀와 함께 백화점의 지하 1층으로 이동했다.
“이럴 수가….”
윤지혜는 자신이 공간을 뛰어넘었다는 사실보다 도착한 곳의 환경에 가장 놀랐다.
차가운 냉기와 밝은 조명.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신선한 재료와 가공식품의 냄새.
물론 주변이 좀비 천지이긴 하지만 편의점까지 가며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듯 그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식품코너의 곳곳을 살펴보았다.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니기에 나는 어린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는 윤지혜의 손을 잡고 3층으로 끌고 갔다.
“여, 여긴 대체 뭔가요? 어떻게 이런 곳이 있죠?”
올라가는 도중 윤지혜는 마치 피터 팬의 세상에 도착한 웬디처럼 물어왔다.
“그냥 조금 전부터 본 것들, 그리고 앞으로 볼 것들 전부 내 능력이라 생각하면 돼.”
“서호 씨의….”
“그리고 네가 내 도움만 된다면 앞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지.”
어차피 홍시은이든 윤지혜든 인원이 한 둘 늘어난다고 해서 무엇 하나 부족한 건 없다.
오히려 그래도 자원은 차고 넘치기에.
“아, 서호야!”
3층으로 올라가자 그곳에 있던 여자들이 내게 달려와 한 명씩 내 볼에 입을 맞추며 인사해왔다.
“일단 인사하고. 하연아. 너는 이 언니 욕실로 데려가서 좀 쉬게 해줘. 지혜 너도 뜨거운 탕에 몸 담근 적은 없지?”
“……네?”
윤지혜는 내 말에 화들짝 놀라며 멍하니 대답했다.
이미 현대 문물을 마음껏 사용하는 이 환경에 정신이 팔린 모습이다.
‘욕실에서 직접 그걸 경험하면 더 와닿겠지.’
그녀를 굳이 이곳으로 데려온 이유는 한 가지다.
그건 그녀가 나를 배신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미 어젯밤 잔뜩 몸을 섞은 덕에 교주에 대한 신앙심을 나에 대한 애정으로 덮은 상태.
거기다 질내사정으로 지배력을 만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녀가 내 뒤통수를 치고 교주에게 사실을 알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야 어쨌든 인간은 무엇보다 목숨을 우선하니까.
이 세상에서 안전한 곳이 교주의 곁이라는 선택지밖에 없다면 아무리 애정이 넘쳐도 나를 배신할 수 있으니.
그렇기에 내 능력과 이곳을 보여주었다.
바보가 아니라면 이 모든 환경을 보고 그런 미련한 행동은 하지 않겠지.
인간은 누구나 욕망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백화점의 환경을 목격한 윤지혜는 누구의 편에 서는 것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지 확실하게 깨달았을 것이다.
이걸로 고문이라도 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나를 배신하지는 않을 터.
그렇게 나는 윤지혜를 3층에 남겨두고 5층으로 올라갔다.
。 。 。
잠시 백화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나는 이후 호텔로 복귀했다.
그리고 윤지혜를 통해 대략 스무 명 정도의 노예들을 호텔 뒤편의 가장 큰 천막으로 불러모았다.
“이봐 서호 동생. 이 야간에 갑자기 무슨 일인가?”
“이제 슬슬 잠을 자야 내일 일에 지장이 없을 텐데.”
불러모은 노예들을 자리에 앉히고 그 앞에 내가 서자 그들은 놀라는 한편으로 불러모은 이유를 물어왔다.
분명 소집한 것은 윤지혜인데 자신들의 앞에 온 지 며칠밖에 안 된 내가 서 있으니 놀랄 법도 하다.
“오늘은 …간단한 공부를 함께 할까 해서 모았습니다.”
“공부?”
내 말에 다들 김이 빠진 듯 피곤하단 얼굴을 했다.
“아니, 이 야밤에, 그것도 이런 세상에 무슨 공부 말이야?”
“무슨 공부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도 피곤한데….”
공부라는 이야기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드는지 그들은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밤중에 불러 중요한 일인 줄 알았을 테니 저런 반응도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그들에게 살며시 미소 지었다.
“그러지 마시고 좋은 이야기니까 들어보세요. 교주님의 신앙 공부니까요.”
“신앙?”
이후 내가 천막의 입구 쪽으로 눈짓을 하자 윤지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내가 준 커다란 배낭을 가져와 이후 스무 명 정도 되는 그들에게 배낭 속 내용물을 하나씩 건네주었다.
“이, 이건…!”
“세상에 이 씨, 이거 대체 뭔가?”
“교주님께서 신앙 공부에 힘쓰는 저희 동료분들게 응원의 의미로 주시는 은총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는 비밀인 거 아시죠?”
내 말과 배낭 속의 내용물로 인해 천막 안의 분위기는 지루함에서 떠들썩함으로 바뀌었다.
건네준 것은 단순하다.
각종 기호 식품과 시원한 맥주캔.
그리고 안주나 식사로 먹기 좋은 간단한 음식들이었다.
일반적인 세상이었다면 저런 선물 따위 심드렁하게 받을 것들이지만.
좀비로 멸망한 세상.
게다가 그들은 교주의 은총 아래 매번 식사를 사탕 하나로 넘어가는 노동자들이다.
아무리 그걸로 생존이 가능한 기적이 있다고는 하나.
그들도 인간.
배를 채우고 싶은 욕구와 맛있는 걸 먹고 싶은 욕구는 없앨 수 없다.
“그리고 신앙 수업을 진행할 건 저보다 더 예쁜 분이니까 즐겁게 들어주세요.”
“예쁜 분?”
“이 씨가 하는 거 아닌가?”
“그럴 리가요. 저보다 더 전문적인 분이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나는 그들의 앞에서 살며시 물러나 구석으로 이동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윤지혜가 곧 천막 밖으로 나가 누군가를 데려왔다.
“오오….”
“이야, 우리 황매교에 이렇게 예쁜 분이 있었나.”
“저, 저…. 잘 부탁드립니다!”
벌써 맥주캔을 따 벌컥벌컥 마신 사람들이 안주를 하나둘 까먹었고.
수업을 위해 자신들의 앞에 선 여자를 보고 활짝 미소 지었다.
그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그녀는 부끄러운 듯 볼을 붉히며 우물쭈물하다가.
슬쩍 나를 바라본 뒤 결심한 듯 용기를 내어 스무 명의 노예들을 향해 말했다.
“오늘 …여러분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이곳에 온. …그레이스라고 합니다!”
깔끔하고 반듯한 수녀복 차림의 그녀.
그런 그레이스의 활기찬 인사에 노예들은 기쁘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