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elayed My Death Because Of a Will RAW novel - chapter (121)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21)화(121/195)
#111
그래서 서채윤님이 잠적한 이유는 뭐래?
그동안 왜 잠적하셨대,,?
다치셨대?
댓글
익명
답글
아무도 모름
익명
답글
나도 궁금해 근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머
익명
답글
신 대던전 대비 힘을 모으고 있었던거 아닐까
익명
답글
개소리하네 ㅋㅋ
익명
답글
이유 알아서 뭐함. 그냥 사정이 있겠거니 해.
뭔가 ㅅㅊㅇ 존재 때문인가 무섭지가 않다 ㅋㅋㅋ
음 걍
대던전 나타나는구나
수능 미뤄지려나
이러면서 봄 ㅋㅋㅋ
댓글
익명
답글
나도
익명
답글
서채윤도 복귀했고 권지한도 있고 별로 걱정안됨
익명
답글
나도 ㅋㅋㅋㅋㅋ 세계 최강의 방패랑 세계 최강의 무기가 있는데 뭘 걱정하겠음 ㅋㅋㅋ
익명
답글
애초에 진입인원도 예전에는 1203명이었는데 이번엔 딱 400에서 500명 들어가잖아. 대단한 자신감 ㅋㅋㅋ 근데 납득돼 ㅋㅋㅋ
익명
답글
석영 길드장 발표도 뭔가 그랬어. 되게 결연한데 확신에 차있는 느낌? 처음엔 대던전이란 말에 무서웠는데 발표 들으면서 나도 불안증이 가시더라고
익명
답글
ㄹㅇ ㅋㅋㅋ기사에선 시민 의식이 성장했다 이러는데 그것보다는 그냥 각성자들이 되게 강해짐
왜 이제야 알랴 줌?
미친 왜 장 끝나고 발표하는데;;; ㅅㅂ ㅠㅠㅠㅠㅠ
내일 무조건 폭락이지?
댓글
익명
답글
장 아예 안 열릴지도 몰라
익명
답글
열리긴 열릴걸 아직 한 달도 넘게 남아서,,,
익명
답글
뭔소리야 장 끝나고 발표해서 다행인거지;
익명
답글
2222 장 중에 발표했으면 ㄹㅇ한강 가는 사람들 나옴
익명
답글
지금 코인은 오히려 올라가는데 왜 그러는거지?
익명
답글
????? 왜 올라가???
익명
답글
코인은 진짜 알 수 없다
익명
답글
오 그러고 보니 금값은 어떻게 됐을까
익명
답글
금은 똥값된지 오래지 마정석이 있는데 누가 금을 사
사람들이 공황에 안 빠지는 이유
10년 전.. 포션도 없고 인벤토리도 없었음
스탯창은 물론 스킬 설명도 제대로 안 되어 있었고 아이템도 별로 없었음
그래도 어쨌든 클리어했음
지금은 S급 오렌지도 혼자서 깨는 시대(권지한)
대던전은 S급 레드-블랙으로, 오렌지보다 두 단계 위
권지한이랑 ㅅㅊㅇ이 동시대에서 활약함
-설명 끝-
댓글
익명
답글
ㅋㅋㅋㅋㅋㅋㄹㅇ 겁안나
익명
답글
ㄹㅇ ㅋㅋㅋㅋ 이건 복수의 기회지
익명
답글
서채윤님은 왜 자음이야?
익명
답글
ㅇㄱ) 몰라 그냥 이 비루한 손가락에 그분 이름 석자를 담기가 좀 죄송스러웠어
익명
답글
너무 낙관적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불과 10년 전에 1200명이 몰살당한 곳이야. 물론 그때처럼 대공황 와서 사람들 극단적인 선택하고 그랬던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경각심은 가졌으면 해.
익명
답글
ㅇㅇ무슨 말인지 이해함,, 그런데 진짜 10년전이랑 환경이 많이 바뀌긴했어… 인증은 못하지만 나도 외근직 헌터인데 10년전에 죽을둥말둥하면서 깼던 던전 같은 등급도 지금은 졸면서 깨고는 해..
익명
답글
아니 일단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석영 길드장부터가 존나 자신감에 차 있잖아. 연맹장이 말했듯이 다음 달에 대던전이 발생한다. 우리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다. 권지한과 서채윤은 이미 참전을 확정했다. 말하는데 눈빛이 존나 부리부리하던데 ㅋㅋㅋ 이래도 두려워할 거야? 이런 느낌
윤서도 유준철의 발표를 들으며 같은 생각을 했다.
처음 계시가 내려온 후부터 오래 준비했을 발표였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안심시킬까. 어떻게 해야 공황에 빠지지 않게 할까. 궁리하고 연구한 끝에 마침내 발표한 내용은 오만해 보일 정도로 자신감 넘쳤다. 사실 발표가 아니라 정복 선언에 가까웠다.
만약 윤서가 서채윤이 아닌 정말 평범한 비각성자였다 해도 그 확신에 찬 목소리와 단호한 표정을 보고 나면 아, 대던전이라 해도 그렇게 두려워할 만한 일은 아니구나 했을 것이다.
윤서는 그 뒤로도 올라오는 글들을 한참을 읽었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어서 아예 소파에 자리 잡고 누워서 정독했다. 서채윤과 권지한을 동시에 언급하는 글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서채윤 VS 권지한 누가 더 강한가’, ‘서, 권 싸우면 누가 이김?’, ‘서, 권 전투력 분석해 본다’ 같은 식상한 글이 한 페이지에 하나씩은 반드시 있었다. 윤서는 이런 글들은 모두 패스했다.
삣!
“앗.”
윤서의 목뒤를 기어오르던 햅쌀이가 뒤통수로 점프하더니 U패드 위에 착지했다. 햅쌀이는 후다닥 내려가 이번엔 거실 바닥을 신나게 기어 다녔다. 윤서는 바닥 걸레질을 언제 했었나 잠깐 생각했다가 어제 한 걸 알고 안심했다.
다시 U패드를 보는데 햅쌀이의 자그마한 발을 인식했는지 글 하나가 화면에 떠 있었다.
특이하게도 검은 배경에 흰 글자 게시판이었다.
‘여기 이런 게시판도 있었나?’
윤서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올라오는 글을 읽었다.
서X권이냐 권X서냐?
개인적으로 ㄱXㅅ민다.
왜냐면 ㄱ은 공격 쪽이고
ㅅ는 방어 계통이잖아…?
그냥 포지션부터가 그렇잖아…?
댓글
익명
답글
정답
익명
답글
게다가 ㄱ은 연하남이기도 하지
익명
답글
ㅅ가 존나 연상의 노련미로 ㄱ 발라먹을 것 같은데
익명
답글
222 ㄱ 은근히 착하고 순둥하자너
익명
답글
ㄱ이 순둥이요?
익명
답글
녜?;
익명
답글
적이요 착한건 인정인데 순둥은 좀
익명
답글
이건 권서지ㅋㅋㅋ 서는 키가 작잖아
익명
답글
그걸 어덯게 알아?
익명
답글
작은 구원자 ㅇㅋ
익명
답글
아 그런데 그건 10년 전이고 지금은 컸을지도 모르지
익명
답글
ㅅㅇ에 지인 있는데 ㅅ 작다고 했어
익명
답글
ㄱㅅ
익명
답글
22222
익명
답글
33
익명
답글
33333
익명
답글
44444444
익명
답글
66666 (숫자 정리)
익명
답글
ㅅㄱ
익명
답글
2222
익명
답글
33333333
익명
답글
난 비주얼이 제일 중요한데 ㅅ 외양을 전혀 모르니 뭐 어떻게 상상할 수가 없다
익명
답글
그니까ㅠㅠ 어떻게 된 게 이런 정보화 시대에도 외양 묘사가 한 줄도 안 풀렸냐고요ㅠㅠㅠㅠ 곱슬인지 생머리인지 앞머리 있는지 없는지 무쌍인지 유쌍인지.. 이렇게까지 1줄도 없냐ㅠㅠㅠㅠ
익명
답글
난 성격이 제일 중요한데 ㅅ 성격을 전혀 모르니 뭐 어떻게 상상할 수가 없다
익명
답글
새삼 ㅅ 너무 신비주의네 ㅋㅋㅋㅋ
유난히 댓글이 많았다. 다른 VS 글은 댓글이 서너 개를 넘지 못하고 페이지를 넘어갔는데 이건 금방 100개가 넘었다.
누가 더 강한지를 정하는데 왜 비주얼과 성격이 중요하다는 거지? 그리고 권지한이 연하인 건 왜? 체력적으로 우세할 거라고 판단한 건가?
이건 그럴듯했다. 윤서는 지금까지 권지한과 스쿼트, 러닝 등을 해 왔는데 확실히 권지한한테 압도되는 경향이 있었다.
“…….”
가만히 생각하던 윤서가 U패드를 멀리 내던지고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오늘은 스쿼트 말고도 빡센 코어 운동을 몇 개 할 작정이었다.
아마 권지한도 이 형이 자신보다는 체력이 약한 걸 느꼈을 것이다. 윤서는 절대로 권지한이 지켜 줘야 하는 약자가 될 수는 없었다. 반드시 그보다 더 강한 사람이어야 했다.
권지한은 이미 너무 강해서… 이 지구상 거의 모든 생명이 그보다 약한 것들이 되어 버렸으니까.
윤서는 그가 짊어진 무게에 단 한 톨도 가미하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