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elayed My Death Because Of a Will RAW novel - chapter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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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66)화(66/195)
8. 마력 고갈
#59
예정 취침 시간은 다섯 시간이었지만, 윤서는 네 시간 후에 깼다.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도 저절로 눈이 떠졌다. 그는 옆 침대에서 잘 자고 있는 권지한을 슬쩍 본 뒤 일어나 세수만 하고 밖으로 나왔다.
“형, 일어났어요?”
“좋은 아침이네.”
잠을 안 잔 건지 일찍 일어난 건지 깨어 있던 수재희와 알렉이 윤서를 보고 인사했다. 윤서도 좋은 아침이라고 화답했다. 저 뒤로 흐르는 용암과 실시간으로 깎이는 실드 내구도 알림 메시지만 아니면 정말 한가한 아침이었다.
“형, 어디 가요?”
“실드 점검하고 올게요.”
“아, 네. 몬스터 정리 다 해 두긴 했는데 저도 같이 갈까요?”
“괜찮습니다.”
윤서는 수재희의 친절을 사양하고 그대로 뛰었다. 사실 실드 점검은 핑계고 오늘 치의 러닝을 위해서 나온 것이었다.
듬성듬성 있는 커다란 바위와 갈라진 지역을 요리조리 피해 가면서 세 바퀴 달리고 돌아오자 아까보다 일어난 사람이 늘어나 있었다. 알렉은 며칠 밤 안 잔다고 피곤하지도 않을 거면서 괜히 하품하면서 윤서에게 손짓했다.
“자네는 실드 점검한다면서 땅을 세 바퀴나 뛰나?”
“겸사겸사 러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