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te the Communist Party! RAW novel - Chapter (1)
“드디어, 도착했네. 거의 20년 만인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발을 내딛는 내 심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해외여행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한다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그동안 자주는 아니더라도 2년에 한 번씩은 짧게나마 물가가 저렴한 국가들 위주긴 하지만 해외여행을 다니곤 했으니까.
오늘 내 감정이 요동치는 이유는 이 장소는 과거 15년 동안의 나를 지배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러시아라는 국가의 역사는 10대 중반의 사춘기 소년과의 첫 만남에서 그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내가 관련 박사 과정까지 밟게 될 줄은 몰랐지.’
러시아라는 국가가 가진 문명으로 포장된 북방의 야만성과 그에 대비되는 화려한 건축물, 그리고 가장 거대한 사상의 실험장이라는 매력은 나를 사로잡았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누군가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 당당하게 러시아사 교수가 꿈이라는 대답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한국에는 러시아 역사학과가 개설된 대학 자체가 적었다.
게다가 갑자기 어려워진 가정 형편상 석사학위까지는 취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박사 학위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가정 사정에 보탬이 되고자 이리저리 취업할 곳을 알아봤지만, 사학도, 그것도 마이너하기 짝이 없는 러시아사 전공인 나에게 흥미를 보이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
다행히도 선배 중 나와 친했던 분의 소개를 통해 비정규직으로나마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마음속에 있는 공허함이라는 이름의 구멍은 커져만 갔다.
처음에는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에게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일에 익숙해지기까지의 시행착오 등으로 마음속에 잠든 꿈이라는 것을 잊고 살았지만, 30대가 되고 나이를 한해 한해 먹어갈수록 일이 익숙해지는 것에 비례해 과연 이 길이 내가 진정으로 원한 길인가에 대한 의문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어디 보자…… 내일 가볼 만한 곳이 여름궁전, 겨울궁전 그리고…… 아! 피의 성당도 다시 한번 들러야겠어.”
그 결과는 32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회사에 사표를 던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부모님도 어느새 30대가 된 아들의 선택에 우려 섞인 걱정을 건네셨지만, 결국 내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
그 누구보다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진 꿈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셨기에.
아직 가정을 꾸리지 않은 것도 내가 과감하게 회사를 사직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책임감이라는 것만큼 꿈을 쉽게 잡아먹는 감정도 없으니까.
그동안 모은 적금과 퇴직금으로 온 여행이기에 최대한 돈을 아끼려 했고 그 결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밤에야 도착하는 비행기를 탈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 처음 왔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보게 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관광명소들을 상상하면서.
그리고 이날이 내가 한국인으로서 생활한 마지막 날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말이다.
-러시아인도 아닌 이방인에게 부탁을 하게 된 내 처지가 우습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대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부디 내가 내린 모든 어리석은 결정과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주길 부탁합니다.
“그 꿈을 꿀 때만 하더라도 뭔 헛소리인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마지막 차르로 기록된 니콜라이 2세의 비원을 들어주게 된 모양인가 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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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상황파악
“황태자께서 의식을 되찾으셨다!”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당장 그 노란 원숭이 놈들을 응징해야 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볼 생각에 두근거림을 안고 가볍게 보드카 한잔을 한 뒤 잠자리에 들었건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장기간의 비행으로 방해하지 마시오라는 팻말까지 문에 걸어놓은 상태였는데 이게 웬 소란이람.
와 같은 생각을 하며 눈을 뜬 내 눈앞을 가득 메운 것은 웬 검은색 제복을 입은 외국인 아저씨들이었다.
뭐야, 이 호텔에서 진행하는 몰카 같은 건가?
“전하께서 무사하신 것은 러시아 제국에 신의 가호가 함께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오오 감사드립니다.”
황태자? 러시아 제국? 러시아 제국은 이미 멸망한 지 100년도 넘었을 텐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나는 우선 가벼운 숙취로 인한 두통을 악화시키는 이 소음들을 멈춰야겠다고 생각했다.
“모두 조용히 좀 해주세요.”
“…….”
내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주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졌다.
어, 그러고 보니 방금 내가 한 말이 한국말이 맞나?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내가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있는 곳은 병원이 아닌 듯했다. 병원 입원실이라기엔 지나치게 화려했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으로 추측했을 때 나는 지상 위의 건물이 아닌 항구에 정박한 배 안에 있는 듯했다.
게다가 주위 사람들 중 동양인은 한 명도 없고 모두가 백인인 곳
“여기가 어딥니까?”
내가 질문을 한 것과 주변 사람들이 난리를 치는 것은 동시였다.
잘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황태자 전하께서 기억을 잃으셨다!’라든가, ‘당장 저 원숭이 놈들에게 대포맛을 보여줘야 한다’는 등의 언사들이 나왔고, 나는 신기하게도 한국어가 아닌데 주위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혼란에 빠져 있던 내 눈에 들어온 것은 거울이었다. 그리고 거울 속 나의 모습은 32년간 거울을 볼 때마다 볼 수 있었던 익숙한 모습이 아닌 다른 의미로 익숙한 모습이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로마노프…….”
다른 말로는 니콜라이 2세 나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에 빠졌다.
혼란스럽다 못해 현실부정의 늪에 빠지려던 내게 가물가물해지는 어젯밤의 꿈이 떠올랐다.
마지막 차르인 니콜라이 2세가 나에게 자신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부탁하던 꿈.
설마 그게 원인인 건가?
말도 안 돼, 이게 진짜라고?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의심스럽지만, 나는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 먼저 알아봐야겠다 생각했다.
“우선 지금 상황이 어떤 것인지 말해보세요. 정리해서 짧게.”
그러자 주변 인물 중 콧수염을 멋들어지게 기른 한 남자가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나갔다.
“예. 황태자 전하. 지금 상황이 어떤 것이냐면…….”
그의 말을 들어보니, 지금 나는 시베리아 철도 극동지구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던 도중에 일본을 방문했고, 교토에서 관광을 하고 돌아가던 와중에 웬 일본 순사 한 명이 갑작스럽게 일본도를 들고 나를 덮쳤고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내가 치료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거 오쓰 사건이잖아?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아무래도 내가 니콜라이 2세가 되어버린 것은 현실인 듯하다. 꿈이라기엔 지독히 현실적이고 지금도 내 머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이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외치고 있었으니까.
아니, 이건 너무한 것 아닌가? 니콜라이 2세에 빙의라니. 그것도 로마노프 황가와는 조금의 연도 없는 한국인인 내가?
러시아 제국의 앞날에 일어날 일들을 내가 책임지고 헤쳐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졌다.
“저…… 전하?”
“음?”
“혹시 아직도 기억이 혼란스러우십니까?”
내가 발생한 일을 전해 듣고는 아무 말 없이 고뇌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걸 보고 불안해졌는지 주변에 있던 제독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아무래도 본인이 책임자인 상황에서 내가 기억이라도 잃었다면 바로 시베리아로 직행할 운명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걱정하지 마시오. 나는 멀쩡하니까. 그리고 미안하지만 잠시 혼자 있고 싶으니 모두 자리를 비켜주겠소?”
“물론입니다! 전하! 문 앞에 호위병을 대기시켜 놓을 테니 무엇이든 필요하시면 말씀하십시오.”
방금 전까지의 죽을상이 거짓말이라는 듯 안심한 표정을 지은 제독이 말했다. 아무래도 시베리아행은 면한 것 같으니 안심하는 것도 당연하겠지.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된 나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지만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 원래 몸이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부모님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써 내가 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인이라고 할 만한 요소를 알고 있는 내게 니콜라이 2세의 부탁을 들어주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고.
원래 역사에서의 오쓰 사건은 자비로우신 니콜라이 2세가 일본에 별 요구도 하지 않은 채로 끝났지만 이 지구에서는 좀 다를 거다.
아직까지 일본은 갓 근대화를 시작한 3류 국가고 러시아 제국은 비록 내실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속 빈 강정이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영국과 패권을 다투는 초강대국이었으니까.
이번 사건으로 일본을 어떻게 벗겨 먹을까 궁리하던 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다케히토 친왕이 전하를 뵙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지금은 내가 머리가 너무 아파 도저히 누굴 만날 상태가 아니라고 전하게.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은 귀국 일본에 있다고 분명히 전하고!”
“알겠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러시아 제국과 일본 간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을 아는 나로서는 이번 기회에 철저히 일본의 성장력을 갉아먹어야 했다.
지금만 하더라도 러시아에게 빌빌대는 일본이 조만간 열강에 진입해 식민제국을 건설한다는 것을 아는 만큼, 일본의 힘을 빼놓아야 나중에 러시아 혁명의 원인 중 하나가 되는 러일 전쟁 패배라는 역사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일본이 납작 엎드린 상태인 만큼 나는 무엇을 골라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마치 뷔페에 가서 무엇을 먼저 먹을지 생각하는 사람처럼 나는 일본에 무엇이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도 그리고 힘도 가진 상태이니까.
* * *
러시아 황태자가 웬 정신 나간 순사에게 피습되어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은 당일 도쿄로 전해졌고 도쿄는 발칵 뒤집혔다.
아니, 영국과 견줄 수 있는 국가의 다른 사람도 아닌 황태자를 공격하다니? 이를 빌미로 러시아가 일본에 쳐들어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일본을 뒤덮었고 사태를 수습해야 할 수뇌부는 책임 소재를 따지느라 정신이 없었다.
“도대체 이번 방문의 경호 총 책임자가 누구요?”
“경호 총 책임자도 책임자지만 교토 치안 국장은 도대체 뭘 하는 놈인 거야! 그런 정신이상자를 뽑아놓다니!”
“육군대신, 이번 일로 러시아가 우리 일본 제국을 공격한다면 이겨낼 수 있겠소?”
“물론 태양신과 천황 폐하가 보우하시는 우리 황군이 패배하지는 않겠지만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거라 예상되오.”
육군대신 오야마 이와오가 조용히 대답하자 장내는 이내 조용해졌다.
그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제 막 근대화의 시동을 건 일본으로서는 열강인 러시아 제국을 이겨낼 수 없으니까. 이와오가 말한 어려운 싸움은 러시아 제국군이 일본 열도에 상륙했을 경우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해군 대신의 의견은 어떻소.”
내각총리대신을 맡고 있는 마쓰카타 마사요시가 해군대신인 가바야마 스케노리에게 물었다. 그도 이미 대답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알면서도 묻는 태도가 필요했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스케노리는 이 말만을 내뱉은 뒤 침묵을 지켰다. 전쟁을 하기도 전에 패배라는 말을 입에 담는 것은 금기시되었지만 승리할 수 있다고 얘기하기엔 그의 군인으로서의 양심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마사요시는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생각했다. 자신이 취임한지 6일 만에 발생한 이 전대미문의 사건이 자신의 정치생명을 넘어선 일본이라는 국가의 생명줄을 끊어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우선…….”
침묵을 깨고 입을 연 것은 사법대신을 맡고 있는 야마다 아키요시였다.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놈을 처벌하는 게 먼저 아니겠습니까? 겸사겸사 러시아 제국에게 성의 표시를 한다는 의미로 극형에 처한다면 황태자의 분노도 어느 정도 풀릴 거라 생각됩니다만…….”
“다만?”
“우리 일본국의 법률에 외국 황실 인사에 대한 공격에 관한 조항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우리 천황 폐하나 황족에게 위해를 가할 경우 대역죄를 적용해서 사형을 구형할 수 있지만 관련 조항이 없는 상태에서의 구형을 그 꼬장꼬장한 대심원장 노인네가 받아들일지는…….”
“만약에 경우에는 그 쓰다라는 놈을 납치해서 권총으로 쏴 죽이기라도 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는 준비가 안 됐습니다! 총리대신!”
“외무대신 러시아 공사관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그게…… 아직까지는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사관측도 러시아 본국의 지시를 기다리는 게 아닐지…….”
저 드넓은 대륙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언젠가는 러시아와도 충돌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아직은 먼 미래라 생각했거늘.
마사요시는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내각으로 출범한 지 5일밖에 되지 않은 자신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인지 억울하기도 했다. 마음 같아선 그 쓰다라는 놈의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요컨대…….”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사내가 입을 열었다.
“대심원장이 우리가 요구하는 사형을 언도하기를 거부한다면 계엄령을 선포해서라도 밀어붙이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총리대신.”
그의 이름은 이토 히로부미,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름이었다.
현시점에서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을사늑약, 한국통감부 초대 통감 등 한일병합에 있어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자 근대 일본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의 말에는 좌중을 사로잡는 힘이 있었다.
“현 시국은 국가 비상사태입니다. 웬 정신이상자 하나가 앞으로 날개를 펴고 비상할 일본제국의 앞길을 막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사법부 독립은 국가가 온전히 남아 있을 때나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하나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은…….”
좌중이 다시금 계엄령을 선포하냐 마냐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회의실 내부로 비서가 급히 들어왔다.
“죄송합니다! 급한 전문이 올라와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방금 교토에서 러시아 황태자를 영접하던 다케히토 친왕께서 천황 폐하가 교토로 행차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전보를 보내왔습니다. 그리고 그 전보를 받으신 천황 폐하께서 교토로 내려가는 기차를 긴급수배하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마사요시는 그 보고를 받자마자 오히려 안도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만약에 경우에도 본인이 아닌 천황이 이 사태에 대한 최종 책임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거웠던 어깨가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마사요시는 이 상황에 걸맞지 않은 웃음이 삐져나오려는 것을 참고 자신이 꾸린 내각을 둘러보며 말했다.
“알겠네. 그럼 우선 계엄령보다는 폐하께서 교토로 가실 기차를 수배하는 것이 우선이겠구만. 그리고 천황 폐하께서 어떻게 하면 그 러시아 황태자를 달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해 봐야겠군.”
#작가의 말
오쓰 사건은 교토를 방문한 니콜라이 2세 당시 황태자를 일본 경찰이었던 ‘쓰다’라는 인물이 일본도로 공격한 사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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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