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incarnated into a Game Filled with Mods RAW novel - Chapter (104)
“케, 흑?!”
꿍, 귀두 끝이 자궁구와 맞닿는 느낌이 전해졌다. 리제의 입에서 쾌락에 겨운 신음이 토해지고, 질벽이 꽈악 조여들었다. 주름 하나하나가 자지를 감쌌다.
“에, 흑. 힉, 뭐야, 이, 거엇ㅡ”
다리가 내 허리를 와락 감쌌다. 첫 삽입만으로 가볍게 절정에 도달해버린 듯, 날 끌어안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입에서는 신음조차 되지 못한 짐승같은 소리가 터져나왔다.
잠시 허리를 멈췄다. 이대로 움직이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나중에는 내 마음대로 처박더라도 서로의 첫 경험은 같이 즐기길 원해서였다. 리제는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상태로 조금 더 기다려주자, 간신히 제정신을 차렸는지 푸른 눈동자가 살며시 나를 쳐다보았다.
“처음은 아플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커다란 게 들어왔는데 하나도 안 아프네. 기분 좋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우리, 속궁합도 진짜 좋은가봐.”
속궁합이라, 나는 그런건 잘 모른다. 게임만 하고 사느라 여자랑은 인연이 조금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리제가 그렇다면 아마 맞을 것이다. 적어도 무식하게 쑤셔박는 쪽인 나보다는 그걸 받아들이는 쪽인 리제가 더 잘 알겠지.
가볍게 입을 맞춰주자 귀여운 웃음이 되돌아왔다.
“이제 좀 진정됐지? 움직인다?”
“그 전에, 염치없다는 건 알지만…… 너한테 부탁하고싶은 게 있어.”
“부탁? 뭔데?”
“네 첫 경험은 전부, 내가…… 히끅. 잠깐! 움직이지, 마앗……!”
허리를 슬쩍 뒤로 빼자 귀두가 질벽을 스쳤다. 그에 반응한 리제는 곧바로 신음을 토해냈다. 움직임을 멈췄다. 리제가 샐쭉한 눈으로 입술을 삐죽였다.
“미안, 네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그래서, 첫 경험은 전부 뭐?”
“……네 첫 경험은, 전부 나한테 해달라고. 그게 내가 말한 부탁이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보지로 하는 첫 섹스도, 입으로 하는 첫 섹스도, 가슴으로 하는 첫 섹스도, 겨드랑이로 하는 첫 섹스도…… 꼭 그런 것 뿐만이 아니라, 여자의 몸 어디를 사용하든, 나를 처음으로 사용해줬으면 좋겠어.”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은 내가 쩌적 굳어버렸다. 리제는 이런 내 반응에도 아랑곳 않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체위도. 네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성욕들…… 다 나한테 풀어줘. 어떤 체위라도 다 하게 해줄거고, 어떤 굴욕적인 자세라도 다 취해줄게. 개처럼 짖으라면 짖고, 발가락이라도 핥으라면 핥을거야. 어딜 사용하든 다 허락해줄거고, 어떤 자세도 다 해줄테니까…… 안 될까?”
“……이런 질문을 하긴 좀 그런데, 이번에는 반드시 해야겠어. 이유가 뭐야?”
“그야, 나는 아우로라 영주님이나 교황 성하들에 비하면 지위도 재산도 한참 부족하고…… 가진거라곤 이런 음란한 몸뚱아리밖에 없잖아? 이렇게라도 해줘야지. 그래야 나중에 다른 여자를 얻더라도…… 델타 네가 나를 돌아봐줄테니까.”
리제가 살포시 웃었다. 어딘가 슬픔이 깃들어 있는 미소였다.
나는 그 점이 너무나도 괘씸해서, 허리를 뺐다가 있는 힘껏 앞으로 찔러 자궁구를 꿰뚫어버릴 기세로 때려박았다. 귀두가 자궁구에 쑤셔박히자, 리제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허리를 휘었다.
“캬, 학?!”
접합부에서 투명한 액체가 푸슛 하고 뿜어져나와 하반신을 적셨다. 갈 곳을 잃은 다리가 벌벌 떨리며 내 허리를 꽈악 끌어안았다.
나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시 허리를 뺐다가 한번 더 자궁구를 목표로 힘껏 자지를 쑤셔넣었다. 리제는 또다시 비명에 가까운 신음을 토해내며 몸을 비틀어댔다.
살과 살끼리 맞부딪히는 철퍽 철퍽 소리가 연신 울려퍼졌다. 마치 살아있기라도 한 것처럼 움직이는 질내가 그 안에 침입한 이물을 감쌌다. 살이 부딪히는 소리에 물소리가 섞였다.
질내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눈앞에서 사람 머리 크기만 한 가슴이 출렁출렁 흔들렸다.
“리제.”
“가, 앗. 히끅, 뭐야, 이, 거어엇ㅡ”
“리제.”
“히끅, 또, 갓. 계속. 절정이, 안, 멈췃ㅡ?!”
리제는 자궁구를 몇 번 찔러준 것만으로 눈을 까뒤집으며 연신 조수와 애액을 뿜어댔다. 침대가 흠뻑 젖었음에도 질내에서 흘러나오는 액체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따.
피스톤질을 멈췄다. 리제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눈동자가 다시 초점을 되찾은 걸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리제.”
“끄윽, 으, 응……?”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정도로 쓰레기는 아니야. 너랑 몇 번 즐겼다고 질려서 다른 여자를 찾고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델타 너, 설마. 아직 모르ㅡ 끄힉?!”
꿍, 리제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질내를 쑤셨다. 살짝 떨어지려 하던 귀두와 자궁구가 다시 맞닿았다. 연신 꺄응, 꺄앗 하는 신음을 토해내는 리제의 귀에 입을 가져가 속삭였다.
“근데, 그거 하나는 마음에 드네. 몸 전체를 사용해달라는 거.”
이대로 끝날 때까지 보지만 사용해도 절대로 안 질릴 자신이 있었지만, 본인이 저런 말을 하는데 뭐 어쩌겠는가. 원하는대로 전부 다 써줘야지.
나는 리제의 오금 뒤로 손을 집어넣어 다리를 번쩍 들어올렸다. 위로 들어올린 다리를 밀어붙여, 아래로 찍어누르며 가슴 옆에 붙였다. 허벅지 탓에 가슴이 중앙으로 모였다.
다리를 양쪽으로 활짝 벌려 가슴 옆에 고정시키고, 음부를 그대로 드러낸 채 나를 올려다보도록 만드는 자세. 리제의 부끄러운 부분을 모조리 지켜볼 수 있는 자세였다.
정작 그런 포즈를 하고 있는 본인은, 자궁으로부터 직접 전해지는 쾌락을 받아들이기에도 벅차선 자기가 어떤 모습인지조차 모르는 것 같았지만.
“원하는대로 해줄게.”
곧장 허리를 내리찍었다.
나는 약속을 지켰다.
“응, 앗! 또, 자궁엣, 가득ㅡ”
제일 먼저 자궁에 몇 번이고 정액을 가득 채워주었음은 물론.
“가스, 음ㅡ 히끅, 기분, 좋, 앗ㅡ”
가슴 사이에 물건을 끼운 채로 흔들어 쇄골과 얼굴을 정액으로 뒤덮거나.
“겨드랑이도? 응…… 좋아…… 마음껏 해줘…….”
겨드랑이에 사정을 한 뒤 팔을 오므려 새어나가게 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허벅지와 음부 사이의 삼각형 공간, 무릎 뒤쪽, 손, 발, 머리카락, 팔, 옆구리, 배, 쇄골, 엉덩이 등등 정말로 쓸 수 있는 모든 곳은 전부 다 써서 즐겼다.
나중에는 샤워실에서 몸을 씻으면서 섹스를 이어갔을 정도였다. 리제는 다리에 힘이 풀린 나머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 벽에 그저 몸을 기대고만 있었다.
물론 그 상태로도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기에, 한쪽 무릎을 내 어깨 위에 올리고 자지를 쑤셔박았다. 철벅철벅 소리가 들릴 때 마다 반사적으로 히끅, 히끅 하는 신음이 토해졌다.
그렇게 섹스 겸 샤워를 하고 침대로 돌아와서는, 또다시 리제를 덮쳤다. 정말로, 쓸 수 있는 모든 곳을 쓸 예정이었으니까.
“싼다, 리제.”
“웅…… 쌰져…….”
내 물건을 입에 한가득 물고 있던 리제가 꿈틀거리는 귀두를 느끼고 밀착했다. 잔뜩 오므려진 입술이 사방에서 자지를 조여들었다. 그 머리를 손으로 붙잡았다.
리제는 한 손으로 내 허리를 꼬옥 끌어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쪼그려 앉은 채로 활짝 벌려진 다리 사이의 비부를 문지르며 찌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뷰릇, 귀두 끝에서 터져나온 정액이 리제의 입 안으로 밀려들었다. 리제는 눈을 지그시 감고, 목구멍을 향해 곧장 쏟아지는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다.
정액줄기는 목울대가 스무 번도 넘게 맥동하고 나서야 간신히 잦아들었다. 리제는 쪽쪽거리며 자지의 뿌리를 뽑아버릴 듯 요도 안에 남은 정액까지 모두 빨아먹은 뒤에 입술을 뗐다.
꿀꺽, 입에 남은 마지막 한 모금을 삼킨 리제가 베시시 웃었다.
“으응…… 역시, 네 정액은 맛있네.”
“……맛있어? 그게? 정말로?”
“응. 가능하면…… 매일, 먹고 싶어.”
“그게 뭐야.”
나는 피식 웃으며 리제를 침대에 눕혔다. 리제는 아무런 저항 없이 내가 시키는대로 풀썩 엎어졌다.
질구에 다시 자지를 문지르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리고 그 몸을 옆으로 반 바퀴 돌렸다. 가슴이 밑으로, 엉덩이가 천장을 향했다. 이미 많이 해 본 자세였다.
상체를 침대에 바싹 붙인 리제가 요염한 미소를 지었다. 무릎을 침대에 붙인 채, 허리를 한껏 휘어 엉덩이만을 위로 들어올린 모습으로 나를 살랑살랑 유혹했다.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가 질구를 활짝 벌렸다. 어서 이 안에 박아달라는 무언의 요청이었다. 또 후배위 자세로 하려는 줄 알았겠지.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었다. 나는 잔뜩 젖어있는 보지를 내버려두고, 그 위에서 벌름거리는 엉덩이 구멍에 손을 가져갔다. 리제가 펄쩍 뛰며 고개를 돌렸다.
“히, 히익?! 델타, 지금, 어디를ㅡ”
“왜?”
“그, 그런 곳…… 어디 쓰이는지도 모르잖아…….”
예상 외의 대답이었다. 딱히 배설 작용이랄 게 없는 세상이기는 했는데, 설마 이쪽 구멍으로 섹스를 한다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을 줄이야. 이런 걸 시도해 본 사람이 한 명도 없었나?
뭐, 아무래도 좋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쓰이는 구멍인지 알려주면 될 일이다.
“괜찮아 지금부터 어떻게 쓰는지 알려줄테니까.”
“자, 잠깐만, 델ㅡ 으극?!”
나는 무작정 리제의 항문에 귀두를 들이밀고 자지를 힘껏 쑤셔박았다.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곳에 커다란 이물이 들어오자, 구멍이 필사적으로 조여들었다.
조임이 엄청났다. 질내도 자지를 꽉 물고 놓아주질 않았었지만, 항문은 그보다 훨씬 더했다. 귀두가 장벽을 긁고 지나가자 엉덩이가 꿈틀꿈틀 경련했다.
“헥, 헤윽…… 흐힉…….”
항문이 자지를 뿌리까지 모두 삼켰다. 리제는 눈을 반쯤 까뒤집고선 혀를 내민 채 침을 줄줄 흘려댔다. 그 몸 위에 내 몸을 겹쳤다. 귓바키를 혀로 살짝 건드리다 작게 속삭였다.
“좋아?”
“으, 힉…….”
“말도 못할만큼 좋나보네.”
나는 허리를 뒤로 조금 뺐다가, 다시 안으로 힘껏 박아넣었다. 으갹, 하고 리제가 다시 신음을 토해냈다. 버둥거리는 팔다리를 억지로 찍어눌렀다.
그 뒤로도 거리낄 건 없었다. 나는 보지를 쓰듯이 리제의 엉덩이 구멍을 사용했고, 리제는 눈을 까뒤집은 채 의식을 거의 잃어버리다시피 한 채로 연신 신음을 흘렸다.
직장이 한 번 찔릴대마다 질구에서 애액이 왈칵 토해졌다. 침대는 이미 조수와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울컥, 절정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애액이 흘러나와 침대를 적셨다.
나는 리제의 유두를 괴롭히고, 귓바퀴를 핥고,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남기며 마음 내키는대로 허리를 움직였다. 입에서 흘러나오던 소리가 점차 괴성에서 신음으로 바뀌어갔다.
“어때, 이제 여길 어떻게 쓰는지 알겠어?”
“응, 아앙! 알, 겠, 히끅. 써엇ㅡ! 알아, 알아앗! 알, 앗!”
“뭔데? 리제 네 입으로 말해봐.”
내 질문에, 리제는 꺽꺽거리며 쾌락에 겨워 발버둥을 치면서도 대답했다.
“자지, 잇! 자지! 자지 박는, 구멍, 이얏! 자지 박으라고, 으극, 존재하는, 구, 머엉……!”
“좋아. 잘 말했어. 상으로 리제 네가 좋아하는 정액 잔뜩 싸줄게.”
“응, 싸줘엇……! 자지 박으라고, 히끅, 있는, 구멍에…… 네 정액, 잔뜩 채워줘엇ㅡ”
피스톤질의 속도를 올렸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귀두를 엉덩이 깊숙이 처박았다. 그러자마자 척추를 내달리는 어마어마한 쾌락과 함께 정액이 항문 안으로 쏟아져들어갔다.
“ㅡ!!!!!!”
리제는 몸을 파르르 떨다가, 정액이 직장 안으로 꿀럭거리며 쏟아져들어오자 꺽꺽거리는 소리를 냈다. 나는 자지를 엉덩이 깊숙이 밀어넣은 채 한참이나 정액을 흘려넣었다.
사정이 잦아들었을 때 쯤, 발기가 조금도 수그러들지 않은 자지를 천천히 뽑아냈다. 마지막까지 기둥에 달라붙어오던 항문이 백탁액을 조금씩 흘려대며 애처롭게 뻐끔거렸다.
나는 리제의 입가에 자지를 가져갔다. 반쯤 의식을 잃어버린 상태임에도, 귀두가 입술에 닿자마자 살짝 벌어지며 자지를 물었다. 목구멍 안쪽까지 자지를 쑤셔박았다.
목젖을 찔러대는 귀두에도 아랑곳 않고, 혀가 열심히 움직여 기둥에 남은 정액을 청소했다. 입 안에 들어갔다가 잠시 빠질 때마다 더럽혀진 자지가 점점 깨끗해져가는 게 눈에 들어왔다.
정액거품이 사라진 자리를 투명한 타액이 차지할 때 쯤, 자지를 빼냈다. 반쯤 풀려버린 눈이 나를 향했다.
“어땠어?”
“……좋았어. 엄청.”
“이제 어떻게 쓰는 구멍인지 알겠지?”
“응…….”
나는 그 이마에 살짝 입을 맞췄다. 키스를 받고 헤실헤실 웃는 리제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아직 불끈거리는 하반신을 느끼고 다시 그 다리를 붙잡아 좌우로 벌렸다.
“어…… 어? 또, 또 하게?”
“말했잖아. 일단 한 번 시작하면 자제할 자신 없다고. 그리고 너도 받아준다며?”
“그, 그랬는데. 그러긴 했는데…… 10분만. 아, 아니, 5분만. 아니, 3분만 쉬게, 햇ㅡ?!”
나는 리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자지를 푹 쑤셔넣었다. 리제가 반사적으로 내 허리를 감쌌다.
결국 우리가 방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꼬박 12시간이 넘게 지난 뒤였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