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incarnated into a Game Filled with Mods RAW novel - Chapter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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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시기 전에, 이 소설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번 19금 장면에는 플로레타와 루나 간의 동성애적 묘소가 상당히 가미되어 있습니다.
제법 수위 높은 동성애 묘사가 들어가 있으므로, 그런 묘사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스크롤을 더 내리지 마시고 곧장 다음화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만, 두 명의 히로인 모두 엄연한 이성애자이며, 그러한 행동들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꼴리게 만들기 위한 교황들 나름의 노력에 불과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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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보시는대로, 플로레타가 귀빈님께 봉사를 해드리고 있는겁니다.”
루나가 덤덤히 말했다. 이를 악물었다. 대답을 하기엔 머리를 내달리는 쾌락이 너무 강렬했다. 내 반응이 격해지자 플로레타가 눈을 살짝 위로 치켜떴다.
입술을 우물거리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뭔가 말을 하는 중인 듯 했지만, 입 안을 가득 채운 자지 탓에 웅얼웅얼 소리밖에는 들리지 않았다.
한계는 금방 찾아왔다. 대체 언제부터 자지를 빨고 있었던건지는 몰라도, 시간이 제법 흘렀으리라는 사실은 명백했다. 더는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고간의 움찔거림을 확인한 플로레타가 물건을 더욱 깊숙이 물고선 목구멍으로 귀두를 꽉꽉 조이며 사정을 재촉했다. 나는 반사적으로 플로레타의 머리를 꾸욱 눌렀다.
“나, 나온ㅡ”
“예, 귀빈이시여. 제 동생의 입 안에 모든 정을 토해주시면 됩니다.”
루나가 내 머리를 가슴으로 상냥하게 감싸안고, 플로레타는 아무런 저항 없이 목구멍 끝까지 자지를 밀어넣었다. 어마어마한 쾌감과 함께 귀두 끝에서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ㅡ꿀꺽, 꿀꺽…….
플로레타는 꿀꺽꿀꺽 소리까지 내가며 자기 목 안으로 토해지는 정액을 모조리 삼키고 있었다.
위장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곧장 쏟아지는 정액이 괴로울 법도 하건만, 정작 그 얼굴에 떠오른 감정은 질식의 괴로움이 아니라 황홀과 환희였다.
뿌리까지 내려온 입술이 사정을 재촉하기라도 하듯 동그랗게 말려 오물거렸다. 자극을 받은 물건은 더욱 힘차게 꿈틀거리며 플로레타의 목구멍에 정액을 쏟아냈다.
사정이 슬슬 잦아들 기미를 보이자, 플로레타가 머리를 살짝 들었다. 쾌감으로 인해 뒤통수를 짓누른 손이 떨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지막으로 사정된 정액이 입을 가득 채웠다.
자지가 완전히 빠졌다. 뺨이 약간 볼록해져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플로레타는 입 안에 정액을 한가득 머금은 채로 방긋 웃었다.
“실례하겠습니다, 귀빈이시여.”
머리를 감싸고 있던 몰캉몰캉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사라지고, 소파를 돌아 내 바로 앞까지 다가온 루나가 다리 사이에 정중히 무릎을 꿇었다.
루나는 요도 끝에 쪽,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더니 대뜸 내 자지를 뿌리까지 삼켰다. 사정 직후라 민감해진 귀두 끝이 입 안 점막을 스쳐지나갔다. 찌릿한 쾌감이 척추를 훑었다.
머리가 몇 번이나 앞뒤로 왕복했다. 귀두 끝이 살랑살랑 핥아지는 감각이 느껴졌다. 루나는 자지를 다시 입 밖으로 빼내고선 드문드문 묻어있는 정액을 혀로 꼼꼼히 닦아주었다.
뿌리, 귀두 밑, 요도, 기둥 구석구석까지 혀가 지나갔다. 루나가 입을 뗀 것은, 정액이 말끔히 사라지고 자지 전체가 타액으로 번들거리게 된 다음이었다.
“엉니.”
청소가 끝날 때까지 정액을 입에 고스란히 머금고 있던 플로레타가 자기 언니를 손짓으로 불렀다. 루나가 다가오자, 플로레타는 양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모았다.
“베에ㅡ”
그리고, 입에 머금고 있던 정액을 한껏 강조된 가슴골에 뱉었다. 타액과 뒤섞인 정액이 가슴 사이에 듬뿍 고였다. 루나는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하얀 웅덩이에 혀를 가져갔다.
나로서는 보기만 해도 비린내가 느껴지는 광경이건만, 정작 플로레타와 루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했다. 가슴 사이에 고인 정액을 빨아먹는 쯥쯥 소리가 들렸다.
웅덩이는 금방 사라졌다. 그걸로도 욕망을 채우기엔 한참 모자랐는지, 플로레타의 가슴을 붙잡고 좌우로 활짝 벌린 루나가 그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내밀어진 혀가 가슴골에 남은 정액을 핥았다. 머리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밑가슴과 명치, 배꼽으로 흘러내린 정액 자국까지 모조리 빨아먹은 후에야 움직임이 멎었다.
정액을 말끔히 핥아먹은 루나가 고개를 들어 플로레타를 올려다보았다. 자안과 녹안이 시선을 교환했다.
“에반젤리나.”
“응, 언니.”
두 명의 교황이 깍지를 끼고 입을 맞췄다. 입술 사이로 혀가 바쁘게 오가며 상대방의 구강 점막을 맛봤다. 가슴과 가슴이 맞닿자, 단단해진 유두가 서로 비벼졌다.
으응, 하는 옅은 신음이 혀가 섞이는 자리에서 흘러나왔다. 두 쌍의 눈동자가 슬쩍 내쪽을 돌아보았다. 내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모습을 잘 구경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듯한 모양새였다.
당연히 잘 보고 있었다.
저런 어마어마한 미녀 둘이서 혀를 얽어대고, 키스를 하고, 타액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입 안을 맛보고, 구석구석에 남은 정액을 교환하는 광경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는가.
“푸하앗…….”
혀가 떨어졌다. 입술 사이로 은빛의 실이 길게 늘어졌다. 플로레타와 루나가 수줍은 얼굴로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깍지를 풀더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앞으로 손을 짚었다.
이른바 고양이 자세라 불리는 자세였다. 자연스레 가슴이 밑으로 쏠리며 묵직한 중량감을 강조했다. 교황들이 무릎걸음으로 내게 다가오자, 가슴도 같이 출렁였다.
내 자지 바로 앞까지 파고든 플로레타가 싱긋 웃었다. 루나도 특유의 차가운 얼굴로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저번 밤은 즐거우셨는지요?”
“파란 머리의 기사단장분과 나누셨던 정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니, 다음날 저녁까지 이어졌으니 밤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십니까, 귀빈이시여?”
“……그걸, 어떻게?”
“만월이 떠오른 밤이라면, 달의 교황이 볼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쪽, 쪽. 플로레타와 루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자지에 연신 키스를 퍼부어댔다. 기둥은 물론, 귀두 끝이나, 심지어는 불알에까지 입맞춤이 이어졌다.
그러더니 교대로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루나가 내 물건을 입에 넣은 채로 머리를 움직이다가 침이 잔뜩 묻어있는 자지를 빼내면, 언니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플로레타가 자신의 입 안에 집어넣었다.
반대로 플로레타가 내 물건을 입에 넣은 채로 머리를 움직이다가 침이 잔뜩 묻어있는 자지를 빼내면, 동생의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를 루나가 자신의 입 안에 집어넣었다.
그 행동에 거리낌이라거나 망설임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자극은 어떠신지요? 여자의 가슴이란, 무척 쓸모가 많은 신체 부위이니까요.”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희들의 가슴조차도 완전히 감싸지 못할 크기라니…….”
단순히 자지를 빠는 걸로 그치는 게 아니라, 가슴을 사용하기도 했다.
한 명이 가슴 사이에 자지를 끼워 위아래로 움직이고, 다른 한 명이 그 삐져나온 기둥 윗부분과 귀두를 핥는 식이었다. 혹은 둘 다 귀두 위에서 혀를 얽어대거나.
마지막에는 두 명이 한꺼번에 가슴을 이용해선 자지를 감싸안았다. 기둥 전체를 감싸안은 가슴과 집요하게 귀두 끝을 자극하는 혀에, 사정감이 금세 차올랐다.
“윽, 나온…….”
내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루나가 입으로 귀두를 덮었다. 그리고 플로레타가 그랬던 것처럼 꿀꺽꿀꺽 소리를 내며 입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플로레타는 가슴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그 사이에 끼인 자지를 열심히 자극해주고 있었다. 풍만한 둔덕 위로 루나가 미처 삼키지 못한 정액이 후두둑 떨어졌다.
영원처럼 지속될 것만 같던 사정이 끝나고, 루나가 입을 뗐다. 볼이 빵빵해지도록 정액을 머금고 있었다.
가슴 사이에서 자지를 빼낸 플로레타가 손을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뿌리 부분부터 위로 훑어올렸다. 요도 끝에서 방울져 새어나온 정액이 모두 플로레타의 입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플로레타는 가슴 위에 떨어진 백탁액을 모두 핥아내고, 자지 청소까지 말끔히 끝낸 뒤에야 고개를 들었다.
옆에서 청소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루나가 몸을 일으켰다. 입에는 여전히 정액을 잔뜩 머금은 채였다.
손바닥을 활짝 펼쳐 턱 앞에 가져다 댄 플로레타가 혀를 주욱 내밀고 입을 벌렸다. 그 위에 머리를 가져간 루나가 마찬가지로 입을 벌렸다.
루나의 입 안에 가득 들어차있던 정액이 플로레타에게로 쏟아져들어갔다. 플로레타는 타액과 잔뜩 뒤섞여 묽어진 정액을 모조리 받아먹었다. 목이 몇 번이나 맥동했다.
“언니…… 입 안에 남은 것도…….”
동생에게 정액을 모두 먹여준 루나가 상체를 숙여 입을 맞췄다. 둘은 쯥쯥거리며 서로의 혀를 빨아댔다. 그러면서도, 시선만큼은 오롯이 나를 향해 있었다.
혀가 수십 번은 얽히고, 입 안의 정액이 말끔히 사라져 선홍빛만이 남은 뒤에야 입술이 떨어졌다. 나는 여전히 껄떡대는 자지를 내놓은 채, 의문을 가득 담아 질문했다.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가 뭡니까, 플로레타, 루나?”
“귀빈께서 이미 여자를 안으셨는데, 저희 역시 안기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더 이상 기다릴 이유가 없어진 것이지요.”
플로레타는 그렇게 말하며 내 오른손을 감싸쥐었다. 루나도 내 왼손을 감싸쥐었다. 그리고는 나를 소파에서 일으켜 세우더니 자신들이 대신 그 자리에 누웠다.
처음은 플로레타였다. 소파의 팔걸이에 머리를 가져가 위를 보며 몸을 누이자 치렁치렁한 금발이 흐드러지듯 소파 전체를 뒤덮었다.
루나가 그 위에 올라탔다. 오른팔로 소파를 짚고, 왼손은 자기 동생과 깍지를 꼈다. 가슴과 가슴이 서로 맞닿으며 부드럽게 모양을 바꿨다.
겨우 끈 하나로 성기를 가리는 옷차림이었기에, 음부가 훤히 보였다. 루나의 질구는 이미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균열에서 넘쳐흐른 꿀이 플로레타의 다리 사이로 떨어졌다.
엉덩이가 좌우로 요염하게 흔들렸다.
“이리도 애처롭게 꿀을 흘려대며 남성성을 갈구하는 음부를…… 달래주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시렵니까?”
균열에서 흘러내리는 꿀의 양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다. 이미 흠뻑 젖어서는 역으로 액체를 토해낼 지경까지 이르른 C스트링 위에서 두 명의 애액이 서로 뒤섞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망설임이 더 컸다. 당장 리제와 몸을 겹치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속삭였던 것이 이틀 전이었다. 그래놓고 오늘 교황들이랑 섹스를 하라니, 양심이 콕콕 찔렸다.
“저한테는 리제가ㅡ”
“그 일은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귀빈이시여.”
루나의 밑에 깔린 채로 유두를 비벼대던 플로레타가 방긋 웃었다.
“제국의 기준으로는 모르겠사오나, 저희 성국의 기준으로는 충분히 일부다처의 조건을 만족하셨습니다. 그러니, 부디 개의치 말아주시지요.”
“……네?”
내가 방금 뭘 들은거지.
일부다처?
의문이 미처 풀리기도 전에, 루나가 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 언뜻 보기에는 살살 다루는 것 같은데 그 안에 담긴 힘이 어마어마하게 강했다.
설령 내가 전력으로 저항한다 한들, 지금의 루나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둘의 다리 쪽 소파로 올라갔다. 애타게 뻐끔거리며 투명한 꿀을 뚝뚝 흘려대는 질구와, 오므라진 항문이 눈에 들어왔다. 보는 것만으로 자지가 껄떡거릴만큼 야한 광경이었다.
내가 멍한 눈으로 그 음란하기 짝이 없는 풍경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이런 내 모습을 뭐라고 받아들인건지 플로레타가 루나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아, 언니. 귀빈께서는 아직 덜 흥분하신 듯 합니다. 더 음란하게 애원하셔야지요.”
말이 속삭임이지, 나더러 들으라는 것과 다름없는 볼륨이었다. 플로레타는 루나에게 더 음란하게 애원하라며 권유하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루나가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여, 여기서 더 말입니까, 플로레타?”
“당연하지 않습니까.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음탕하게 부탁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성을 잃으신 귀빈께서 언니의 보지에 자지를 푹푹 박아주실 수 있으실테니까요.”
나는 조금 놀란 눈으로 플로레타를 바라보았다. 그 플로레타가 직접적으로 그렇고 그런 단어를 언급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의외였기 때문이었다.
루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뺨을 잔뜩 붉히며, 치켜뜬 눈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플로레타의 가슴과 바싹 맞붙여 몸을 지탱한 뒤 한쪽 손을 음부로 가져갔다.
검지와 중지가 질구를 좌우로 활짝 벌렸다. 선홍색 질내가 드러났다. 벌어진 틈으로 끈적한 액체가 줄줄 흘러내렸다. 루나가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귀, 귀빈이시여…… 부디, 이 남성성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으, 음부…… 히끅, 아니, 보지, 보지에…… 그 늠름하고 굵은…… 물건, 히익, 자지를…… 푹푹 쑤셔박아 주시겠습니까……?”
중간중간 루나가 성기를 돌려 언급할 때마다 플로레타의 손가락이 유두를 꼬집었다. 결국 직접적으로 보지와 자지라는 단어를 언급하게 된 루나의 얼굴이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그런 얼굴과는 반대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흥분했는지 질내에서 흘러나오는 꿀의 양이 한층 더 많아졌다. 플로레타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루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하셨습니다, 언니.”
플로레타는 자기 언니를 칭찬한 뒤, 본인의 질구를 덮은 C스트링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그 위를 살짝 긁자, 손톱 사이로 애액이 묻어나왔다.
“어떠하십니까, 귀빈이시여? 저희들의 보지에 그 늠름한 자지를 쑤셔박아…… 자궁까지 범해버리고 싶지 않으신지요? 저희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자지가 크게 껄떡였다. 한 줄기나마 남아있던 이성이 뚝 끊어졌다.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술기운이 또다시 머리를 지배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무엇인가에 홀린 듯 위아래로 겹쳐진 둘을 향해 다가갔다. 루나의 엉덩이를 한 손으로 덥썩 움켜쥐고, 플로레타가 입은 C스트링을 단숨에 벗겨버렸다.
역시 털이라곤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매끈매끈한 음부가 드러났다. 루나가 몸을 움찔 떨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플로레타는 여유만만한 표정을 하고선 자기 질구를 훑어내렸다.
스스로의 질내에서 흘러나온 애액에 더해, 루나에게서 뚝뚝 떨어지는 애액까지 합쳐져 무슨 홍수라도 일어난 것 같았다. 다리 사이는 물론 그 밑의 소파까지 엉망이었다.
루나의 질구에 귀두를 가져갔다. 단순히 갖다대기만 했을 뿐인데도 질내가 조금씩 내 자지를 빨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귀, 귀빈이시여. 저는 아직 처녀이니, 조금만 살살 부탁드려도…….”
“언니의 말은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하는대로 사용하여 주시지요.”
“에반젤리나, 잠ㅡ 끄읏?!”
나는 플로레타의 말대로 곧장 루나의 질에 자지를 쑤셔박았다. 귀두가 좁아터진 보지를 파고들며 내부의 공간을 넓혔다. 허리를 더 밀었다. 자지가 안쪽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귀두 끝에 무언가 익숙한 느낌의, 말캉말캉한 물체가 맞닿을 때 쯤 허리를 멈췄다. 자궁구였다. 단숨에 자궁까지 꿰뚫린 루나가 몸을 힘겹게 떨어댔다.
“흐, 으읏…… 배, 배가…… 배 안쪽이, 이상…….”
“처음에는 다 그렇습니다, 언니. 조금만 지나도 편안해지실겁니다. 제가 조금 도와드릴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루나의 뺨에 손을 올린 플로레타가 그대로 입을 맞췄다. 쯥, 쯥 하면서 무언가를 빠는 소리가 들렸다. 그 뒷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다, 좋은 생각을 떠올리고 자지를 빼냈다.
질육이 끈적하게 딸려나왔다. 질내에 갇혀있던 애액이 통로가 생겨나자마자 바깥으로 줄줄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루나의 숨소리가 조금 편안해졌다.
나는 빼낸 자지를 곧장 플로레타의 질 입구에 가져갔다. 설마 내가 이러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지, 드물게 당황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귀빈이시여? 저의 것은 언니를 실컷 즐기신 다음에 해도ㅡ 옷?!”
푹, 나는 그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허리를 움직였다. 앙 다물어진 질구가 강제로 벌려지고, 귀두가 안쪽을 파고들었다.
조금 전의 복수를 하려는 듯 루나가 플로레타의 뺨을 붙잡고 입술을 겹쳤다. 이번에도 쯥쯥 하며 무언가를 빨아대는 소리가 들렸다.
루나에게 처음 넣었을 때와 똑같이, 여태껏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보지가 억지로 이물을 받아들이며 공간을 확장시켰다. 계속 자지를 밀어넣었다.
꿍, 마침내 귀두 끝이 자궁구와 맞닿으며 진한 키스를 선사한 뒤에야 천천히 물건을 빼냈다. 두 명의 질내를 고작 한 번씩만 왕복했음에도, 내 자지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간헐적으로 몸을 떨어대는 두 명의 모습을 훑어보았다. 언제 자지로 꿰뚫렸었냐는 듯 일자로 굳게 다물어진 질구가 보였다.
그 사이로도 투명한 액체가 줄줄 흘러내리긴 했지만, 고작 애액 따위로는 앙 다물어진 균열을 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플로레타가 쾌락에 절여져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귀빈께서도 은근, 거친 면이 있으시군요…… 저희 자매의 처녀를 이런 식으로 가져가시다니…….”
“플로레타 네가 원한거잖아. 불만 있어?”
“후후…… 있을 리가 있겠습니까. 귀빈께서 저희들의 몸을 즐겨주시는 듯 하니 기쁠 따름입니다.”
“처음에는 루나를 먼저 쓰려고 했거든. 그런데 루나한테만 박기에는 네가 너무 외로워 보이더라고. 그래서 생각을 바꿨지.”
내 말이 한층 거침없어졌다. 교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도 사라졌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그 누구도 내가 교황들을 아랫것처럼 다루는 행동에 토를 달지 않았다. 플로레타도, 루나도, 내가 자신들에게 거침없이 성욕을 토해내는 행위를 오히려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첫 섹스는 이렇게 해보자고.”
나는 루나의 엉덩이를 꾹 눌렀다. 루나는 순순히 허리를 내렸다. 이내 두 명의 음부가 위아래로 맞닿았다. 보지가 맞닿는 감촉에, 두 명이 같이 몸을 움찔거렸다.
둘은 서로 한쪽 뺨을 맞댄 채 나를 쳐다보는 중이었다. 손으로는 단단히 깍지를 끼고, 가슴을 겹쳐 유두와 유두를 비벼대면서 말이다.
겹쳐진 음부에서 애액이 흘러나와 플로레타의 질구에서 뒤섞였다. 잔뜩 발기된 클리토리스가 상대방의 클리토리스를 스쳐지나갔다. 그럴 때마다 깍지를 낀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보지가 맞닿은 자리에 내 물건을 끼워넣었다. 기둥의 위아래로 클리토리스와 비벼지는 감각이 느껴졌다. 루나의 엉덩이가 파르르 떨렸다.
자지에 직접 전해져오는 쾌감은 질내에 쑤셔박는 것보다 덜했지만, 시각적인 쾌감과 정신적인 쾌감은 그 이상이었다.
“귀빈께서는 욕심쟁이시로군요. 저희를 동시에 맛보려 하시다니 말입니다.”
나는 그 말에 굳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 플로레타도 대답을 바라고 내뱉은 말은 아니었는지, 음란한 교성을 내지르며 클리토리스와 질구에서 전해져오는 쾌감에 집중했다.
질내에서 줄줄 흘러나온 투명한 꿀이 자지에 펴발라졌다. 클리토리스가 더욱 단단해지고, 이내 루나의 입에서도 옅은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쾌감을 이기지 못한 둘이 다시 입술을 맞댔다. 혀를 뒤섞고, 타액을 맛보고, 숨결을 교환하며 어떻게든 스스로의 쾌감을 상대방과 나누려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평소에도 그렇게 둘이서 야한 짓을 해대는거야? 엄청 익숙해 보이는걸.”
내 질문을 들은 플로레타가 겹쳤던 입술을 뗐다. 초점이 살짝 풀려버린 눈동자가 날 향했다.
“그럴 리가, 읏, 있겠습니까, 귀빈이시여. 이것은 오로지 귀빈을 더욱 흥분시키기 위한 것. 귀빈께서 계시지 않는데, 저희 자매끼리 몸을 섞을 이유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안 해봤다는 것 치곤 무척 자연스럽던데?”
“머릿속으로 열심히, 아앙, 연습하였지요.”
“생각만으로 그런 음란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음탕하기 짝이 없네.”
“예…… 읏, 그렇습니다. 그러니, 이 음탕하기 짝이 없는 몸을, 부디 귀빈께서 달래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말 하나하나가 사랑스러워서인지, 사정감은 금방 찾아왔다. 이번에는 루나와 플로레타 둘 중 누구에게 쌀까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을 떠올리고 루나의 질내에 푹 쑤셔넣었다.
“꺄앗?!”
루나가 교성을 내뱉었다. 처음 내가 자지를 밀어넣었을 때, 쾌락보다는 고통이 훨씬 더 많았던 신음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였다. 조금 있으면 괜찮아질거라던 플로레타의 말이 정답인 듯 했다.
나는 허리를 몇번 더 움직여 질내에 정액을 쏟아부었다.
“아읏, 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액이…….”
자궁까지 한가득 채워버릴 기세로 사정을 끝낸 내가 자지를 뽑았다. 루나의 보지는 여전히 굳게 다물어진 채였다. 분명 저 안에 정액이 한가득 차있을텐데, 밖으로 조금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몽롱하게 사정의 여운에 잠긴 루나의 엉덩이를 톡톡 두들기며 말을 걸었다.
“루나.”
“네, 네…… 귀빈이시여.”
“너만 정액을 받는건 불공평하잖아. 네 동생이 외로워하고 있는데, 보여?”
루나의 시선이 아래를 향했다. 단단히 발기되어 있는 클리토리스와, 애타게 뻐끔거리며 투명한 액체만을 줄줄 흘려대는 질구. 루나가 조심스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루나 네가 언니로서 모범을 보여줘야지. 동생한테 나눠줘. 대신 손이나 입은 쓰지 말고.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어?”
끄덕, 은빛 머리카락이 수줍게 위아래로 흔들렸다.
약간 들어올려졌던 허리가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다리를 살짝 벌린 루나가 자신의 음부를 직접 플로레타의 음부에 가져갔다. 찌걱, 균열끼리 서로 맞닿자 음란한 물소리가 들렸다.
“으응…….”
“앙…….”
루나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앙 다물어진 균열에서 조금씩 정액이 새어나오는 걸 확인하고, 소파에서 내려와 둘의 머리가 놓여있는 팔걸이 옆까지 걸어갔다.
아직 요도 안에 남은 정액이 뚝뚝 떨어지는 중인 자지를 플로레타와 루나의 얼굴 사이에 들이밀었다. 둘은 반사적으로 혀를 내밀어 내 자지를 청소했다.
“에반젤리나…… 아응…… 기분, 좋아? 내 보지랑 비벼저서, 기분 좋아?”
“응…… 언니…… 기분 좋아…….”
음부끼리 비벼지는 자리에서 하얀색의 정액 거품이 일었다. 위로는 자지를 청소하고, 아래쪽으로는 서로 보지를 비비며 정액을 나눠가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또 하반신이 불끈거렸다.
플로레타의 질내로 들어가는 정액보다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정액이 훨씬 더 많았다. 보지에서 넘친 정액이 치골을 따라 흘러내리며 소파를 적셨다.
자지에서 느껴지던 말캉말캉한 감촉이 사라졌다. 고개를 내렸다. 내 물건은 어느새 말끔이 청소되어 있었다.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둘의 하반신은 하얀 거품과 흘러넘친 정액으로 엉망이었다. 뻐끔거리며 애액을 토해내던 말끔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보지가 더러워졌네. 둘 다 엉망이야.”
“흐읏…… 네, 그렇습니다…….”
“루나 네가 제대로 못 나눠줘서 그런거니까, 플로레타한테 보지 더럽혀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미안해…… 에반젤리나…… 정액 제대로 못 나눠주고…… 보지 더럽혀버려서, 미안해…….”
내가 생각하기에도 터무니없는 명령이었건만, 루나는 순순히 명령에 따라 사과를 건넸다. 처음과는 달리 성기를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표현까지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
“괜찮아, 언니…… 내가 보지 더 잘 벌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해줘서 나도 미안해…….”
플로레타는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루나에게 잘못을 빌었다. 쾌감 때문에 머리가 핑핑 도는 모양이었다.
이게 진짜로 그 고풍스럽고 품격 넘치는 교황들과 동일 인물이 맞나 싶었다.
“둘 다, 사과는 됐어.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잖아?”
나는 루나의 몸을 반대로 돌렸다. 서로의 얼굴 앞에 서로의 음부가 놓인 모양새가 되자, 내 의도를 눈치챈 듯 아무 말 없이 상대방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보지를 핥기 시작했다.
“다음은 플로레타 차례야. 잘할 수 있지? 그거 끝나면 제대로 박아줄테니까 각오해.”
둘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환희와 기대로 가득 찬 몸짓이었다.
밤은 아직 길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