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incarnated into a Game Filled with Mods RAW novel - Chapter (256)
r 256 – 피학성애 – 전연령판
해당 회차는 19금 회차 ‘피학성애’의 전연령 버전입니다.
19금 회차를 감상하실 수 있으신 성인 독자분들은 건너뛰셔도 무방합니다.
“츄릅…… 츄웁…….”
닉스는 마치 전신에 꿀이 묻어있기라도 한 것처럼 연신 내 몸을 핥아댔다. 대체 뭐가 그리 마음에 든 건지, 제복 단추를 풀고선 몸 구석구석을 핥는 것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었다.
그렇게 내 상체 곳곳을 마음껏 맛본 닉스가 혀를 뗐다. 앙증맞은 손가락이 내 옷을 완전히 젖혔다.
“이, 이것도…… 이것도 좋아아…….”
헐떡임이 가빠졌다. 닉스는 내 어깨를 살짝 깨물고선 몸으로 자위를 하듯 허리를 들썩이고 가슴을 비벼댔다.
한참이나 자위 비스무리한 행동을 반복하던 닉스는, 몸이 후들거리는 게 훤히 보일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발그스름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아래쪽에 딱딱한 거 느껴지는데…… 키히힛.”
“이제 더 참을 필요 없으니까.”
“나,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지? 그렇지?”
“맞아. 닉스 너 때문이야.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채, 책임. 책임 져야 돼. 응. 내가 책임지고 가라앉혀야 돼…….”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인 닉스가 내 다리 사이로 내려갔다. 방금 전까지 고간이 비벼지고 있던 자리의 제복은 근처와 색이 약간 달랐다.
나는 다리를 쭉 뻗은 채 양 옆으로 조금 벌렸고, 그 사이로 들어간 닉스가 고양이처럼 무릎을 꿇고 고간 앞에 엎드렸다.
손가락이 제복 바지를 벗겼다.
특유의 음침한 웃음을 흘린 닉스가 앞니로 속옷 끄트머리를 잡고 끌어내렸다. 경험이 전혀 없어서 그런 듯, 몇 번을 실패한 이후에야 간신히 성공했다.
“빠, 빨아도 돼?”
“마음대로.”
나는 느긋하게 벽에 등을 기댔다. 닉스의 눈이 반쯤 풀려있다는 걸 확인해서였다. 리제도, 교황 자매들도, 아우로라도 저런 눈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결과가 똑같았다.
“왜애……?”
닉스는 멀쩡했다. 오히려 너무 멀쩡해서 탈이었다. 눈이 완전히 풀려선 헤롱헤롱한 상태였으니까. 그 얼굴에 고통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자기 입으로 피학적인 취향이라더니…….’
설마 이렇게까지 좋아할 줄은 몰랐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충 둘러댔다.
“다, 당신…… 저기…….”
존댓말쪽 인격이었다. 내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닉스를 쳐다보았다. 갑자기 인격이 왜 바뀐 거지. 진짜로 숨 못쉬어서 기절하기라도 한 건가.
“벌레 동굴에 있을 때 제가 가슴에서 칼 빼드렸잖아요…… 헤헤. 기억 나세요?”
“당연히 기억 나지. 그걸 어떻게 까먹어?”
인격이 합쳐져서 엄청 놀라고 있는 와중에, 뜬금없이 가슴에 손 집어넣으라 해서 넣었더니 불멸을 끄집어내서 두 배로 놀랐다. 그걸 까먹을 리가 없었다.
닉스는 눈물과 침에 범벅이 된 얼굴로 가슴 앞에서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무척 소심하게 나를 흘긋흘긋 살폈다.
“그, 그래서…… 이, 이번에는 가슴에서 다른 것도 한 번 뽑아보고 싶은데요…….”
“다른 거?”
“네…… 아, 안 될까요, 헤헤…….”
칠흑색 눈동자가 내 하반신을 쳐다보았다. 가슴에서 다른 걸 뽑아보고 싶다길래 뭔가 했더니 그런 쪽이었나. 속으로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얼굴이 화악 밝아진 닉스가 침대 아래로 폴짝 뛰어 내려갔다. 나는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다리를 살짝 벌려 그 사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었다.
닉스는 무릎걸음으로 내게 다가오고선 가슴을 양 옆으로 눌러 가운데로 모았다.
입술과 귀두 사이를 연결하던 탁한 빛깔의 실이 톡 끊어졌다.
“다 마셨어요…… 헤헤…….”
“잘했어.”
나는 뿌듯하게 웃는 닉스의 머리를 슥슥 쓰다듬어주고, 손을 잡아끌었다. 닉스는 순순히 내가 이끄는대로 침대에 올라와 풀썩 누웠다.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갔다. 닉스가 두근두근하는 얼굴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바로 앞에 말랑말랑한 아랫배가 있었다. 뱃살이 정확히 보기 좋을 정도로 자리잡은 배였다.
“닉스.”
“네, 네에…….”
“이게 어디까지 들어갈 것 같아? 네가 직접 표시해 봐.”
“정답이야. 어떻게 알았어?”
“이, 입으로 빨면서 계속 생각했어요…… 어디까지 들어올까, 하고요…….”
대답이 부끄러웠는지, 닉스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을 살짝 돌렸다.
“그런데 있잖아, 닉스. 네가 가리킨 위치는 자궁보다 훨씬 위인데…… 거기까지 넣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알고 있음에도 이런 질문을 던진 이유는, 닉스가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서였다. 어차피 반 정도밖에 안 들어가더라도 몸을 겹치는데 문제 될 건 없으니까.
그런데, 닉스의 대답은 예상 외였다.
“다, 당신은 그냥 끝까지 밀어넣으시기만 하면 돼요…… 받아들이는 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
잠시 멍해져 있던 나는, 진지하게 물었다.
“어떻게 알아서 할 건데?”
“제 몸이 알아서 당신 사이즈에 맞게 변형될 거예요…… 당신을 위해 만들어진 몸이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물건이 꿈틀거렸다. 닉스는 자기가 방금 얼마나 야한 말을 했는지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래. 원하는대로 실컷 박아줄게.”
얼마나 지났을까, 파들파들 떨리는 손바닥이 내 팔을 타고 위로 올라왔다.
“왜 그래?”
“호, 혹시이…… 목도, 졸라주실 수 있으실까요오……?”
“……뭘 해달라고?”
허리를 멈췄다. 황당하다는 말투로 되물었다. 혀를 쭉 빼문 닉스가 쾌락에 절여져버린 얼굴로 내 손을 자기 목에 가져갔다. 검지와 엄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자리가 목 중심에 닿았다.
“힘껏 졸라주세요…….”
이런 플레이도 리제랑 먼저 시도했던 적이 있었기에, 나는 그때의 감각을 되살리며 힘을 넣었다. 손가락이 굽혀지며 목을 졸랐다. 움찔거리는 목 근육이 느껴졌다.
“더…… 더 세게요…… 헤헤…….”
“여기서 더?”
리제가 켁켁대며 좋아하던 정도까지 힘을 주었으나, 닉스는 훨씬 더 세게 좋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나는 그게 맞나 싶어 잠시 망설였다.
어딜 내놓더라도 신체 능력으로 꿀릴 일은 거의 없는 리제와는 달리, 닉스는 흑마법사이긴 하지만 신체 능력은 리제에 비해 한참 딸렸다.
그런데 리제랑 하던 것보다 훨씬 더 세게 졸라달라고?
“……정말 괜찮겠어?”
“말씀드렸잖아요…… 당신을 위해 만든 몸이라고…… 당신을 위한 거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었다. 팔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좋앗…… 좋, 아아아아…… 끅, 케흑?!”
“아, 미안. 아팠어?”
목이 조여지던 닉스가 혀를 빼물고 눈을 까뒤집은 채 헛구역질을 내뱉었다. 나는 얼른 목에서 손을 뗐다. 이런 짓을 벌이다 정말로 죽일 게 아니라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왜…… 멈춰요……?”
하지만, 닉스는 오히려 왜 힘을 뺐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진짜로 방금 전보다 훨씬 세게 해주셔도 되는데…… 저는 신경쓰지 마시고…… 목을 졸라서 기절시킨다는 느낌으로…… 헤헤…….”
“…….”
지금도 목에 불그스름한 자국이 생겨났건만, 거기서 더 세게 해달라니. 나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닉스의 말대로 해주기로 했다. 본인이 저렇게 말한다면 괜찮을 거다.
하반신에 넣을 때도 결국은 닉스의 말처럼 꾸역꾸역 다 들어갔으니까 말이다.
“알았어. 이번에는 진짜로 기절해도 안 풀어준다?”
“흐, 헤윽?!”
내가 그렇게 말하며 목을 잡자, 닉스는 단순히 목을 잡힌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한없이 높아졌는지 몸을 떨었다.
“끄윽…….”
목을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방금 전보다 훨씬 더 세게. 정말로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손가락이 목을 파고들자 닉스의 얼굴이 점차 붉어지기 시작했다.
“좋, 앗…… 이거…… 끄으윽…… 좋아앗…….”
닉스는 목 위가 새빨개지고 숨이 막혀 컥컥대면서도 연신 꽉 막힌 소리로 좋아, 를 연발했다. 혹시라도 내가 손을 떼지 않을까 싶어 그런 듯했다.
호흡이 차단된 눈이 까뒤집혀졌다. 거기서 더 힘을 주었다. 이제는 흰자위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닉스는 계속해서 좋다는 말을 반복했다. 손가락에 더 힘을 주었다.
그 입에서는 이제 끄르르륵, 하는 소리만이 나올 뿐이었다.
닉스는 숨조차 쉬지 못하는 와중에도 몸을 들썩였다. 나는 손을 살짝 느슨하게 만들어 약간의 호흡을 허락했다.
좁은 틈 사이로 산소가 바쁘게 오가자 새빨갛게 붉어졌던 얼굴이 아주 조금이나마 제 색을 되찾아갔다.
“헤엑…… 헤엑…….”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는 닉스의 목을 마지막으로 힘껏 조여준 다음 손을 뗐다. 손가락이 눌렀던 자리에는 붉은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닉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렸다. 몽롱했던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정신이 좀 들어?”
“키히힛. 응.”
반말 쪽이었다.
“인격은 왜 또 바뀐 건데?”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의식을 잃어버렸거든. 굉장하네, 당신.”
“……그 정도였어?”
닉스는 대답 대신 비틀비틀 몸을 일으키고는 내 앞에 무릎을 꿇으며 혀를 뻗었다.
청소를 끝낸 닉스가 쪽 소리를 내면서 입을 맞췄다.
“아직도 쌩쌩하네, 키힛.”
“겨우 두 번밖에 안 쌌으니까.”
“그러면 더 할 수도 있지?”
칠흑색 눈동자에 기대감이 잔뜩 담겨 있었다. 나는 말 없이 닉스에게 다가갔다. 닉스가 두근두근하는 얼굴로 다리를 벌렸지만, 나는 이번엔 그 몸을 받쳐올렸다.
내 허벅지 위에 앉은 자세가 된 닉스가 어리둥절해 하기도 잠시, 나는 오금에 양 손을 넣어 그대로 번쩍 들었다.
“어, 어?”
닉스의 엉덩이를 조금 아래로 내리고, 오금 밑에 넣은 팔을 가슴 옆으로 지나쳐 목 뒤에서 깍지를 꼈다.
이른바 ‘들박’이라 불리는 자세였다.
“잠시만. 이건…….”
“닉스 너라면 좋아할 거야. 장담할게.”
나는 닉스를 들박 자세로 받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계속 간다. 기절하든 말든 알아서 해. 기절해도 그대로 쓰면 되니까.”
나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다시 팔을 움직였다.
움직임을 느낀 닉스가 히죽 웃었다. 쾌락이 가득 담긴 웃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