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ubscribed to the Channel of Transcendents RAW novel - Chapter (378)
378화.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사태.
과거, 마계 대침공을 떠올리게 하는 사태는 사람들의 마음을 철저하게 짓밟았다.
하지만 기적과 함께 죽었던 사람들이 되살아났다.
짓밟혔던 사람들의 마음은 다시금 그 고개를 들었다.
희망이라는 믿음을 믿기 시작했다.
-저는 현재 예루살렘의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바와 예전 성지로서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현재까지 예루살렘 사태의 피해자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맹시우 헌터에 대한 소식은 아직….
세계 각국의 모든 방송사들이 예루살렘의 상황을 실황 중계했다.
또한 앞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예루살렘의 사태를 모두 지켜본바.
-예루살렘 조사를 하고자 한 UN의 결의안에 대해 미국만이 반대한 것이….
-이에 대해 미 연방정부에 대한 엄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을….
미국에 대한 조사가 촉구되었다,
그렇게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속.
[미국 상원의장, 메이슨의 몰락.> [미 연방정부와 미 헌법의 고위 관계직 줄줄이 엮여져….> [안으로 썩어 있는 부정과 부패의 현실. 미국은 누구의 나라였는가.>관련한 사안들이 드러나며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리고 단순히 발칵, 뒤집히는 것으로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이번 사태를 교본 삼아 사회 시스템 재정비.> [부정부패와 관련한 사회 법안 대두.> [전 세계를 강타하는 대혁명.>그렇게 세상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변화하고 있었다.
* * *
수많은 카메라 장비들이 세팅되어 있는 무대.
“카메라 스탠바이!”
큐!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를 다루고 분석하는 이슈채널I. 저는 이슈채널I의 진행자입니다.”
깔끔한 인상의 사내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한국 방송 업계의 정점에 서 있는 국민 MC.
“오늘은 벌써 3년 전의 일이죠.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사건, 예루살렘에서 발생했던 대격변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격변(Cataclysm).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과거 마계 대침공보다 심각했던 사건.
“진행에 앞서 이번 진행을 도와주실 게스트 분을 소개해 드려야겠죠.”
진행자의 말과 함께 방청객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대격변 사태 당시에 직접 그 현장에 있으셨던 분이십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감탄의 말이 터져 나왔다.
알쏭달쏭한 표정과 더불어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검선 님의 사돈 집안이시죠.”
검선의 아들, 백선제와 SH그룹의 회장, 한민아 내외.
하여, 검선의 사돈 집안이라 함은 다름 아닌 SH그룹을 의미했다.
“동시에 검선 님의 후예로도 유명하십니다.”
아!
그때서야 방청객들 사이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진행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SH헌터 길드의 마스터이신 한채린 헌터님을 모셔 봤습니다!”
와아아아아!
짝짝짝짝짝!
방청객들 사이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윽고 무대 뒤편으로 청초한 분위기의 미녀가 사뿐히 걸어 나왔다.
“한채린이에요.”
그리고 들려온 청아한 목소리.
그 목소리가 방청객들 일부가 채린의 미모와 목소리에 홀린 듯 탄성을 내뱉었다.
“어째, 한채린 헌터님의 미모는 날이 갈수록 예뻐지시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의 말에 모두가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과찬이세요.”
채린은 작게 고개를 숙이며 답했고, 진행자는 유쾌하게 한 번 웃어 보였다.
“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 볼까 하는데… 예루살렘 대격변 이후로 3년.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진행자는 분위기를 전환하여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그리하여 변화한 대한민국의 정세와 미국에서 일어난 혁명.
예루살렘 대격변 이후로 일어난 변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이루어졌다.
“모두 한채린 헌터님이 계셨기에 이루어 낸 오늘날의 쾌거라 할 수 있죠. 이 자리를 빌려 한채린 헌터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니요. 저만 한 것도 아닌걸요. 무엇보다 시우 오빠가 없었더라면….”
답을 하는 채린이 말을 멈추었다.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그 이상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진행자는 슬쩍, 눈치를 살피고는 물었다.
“그러고 보니 한채린 헌터님과 맹시우 헌터와의 첫 만남이 SH헌터 길드라고 들었습니다만.”
“네. 정확히는 SH헌터 길드에서 의뢰한 일에서 처음 만났어요.”
“두 분의 만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려 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러자 어두웠던 채린의 표정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시우와의 추억을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저리 좋은 것일까.
진행자는 채린의 이야기에 적당히 맞장구 쳐 주며 경청했다.
“두 분의 이야기가 어느 로맨스 소설 못지않네요. 그런데 듣고 보니 미얀마에서 맹시우 헌터와의 사이가 급격하게 발전했다고요.”
“네. 저를 이긴다면 저를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오빠한테 말했었죠.”
오오오.
방청객들이 크게 술렁거렸다.
누군가는 두 손을 볼을 감싸며 얼굴을 붉히기까지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바보 같은 오빠였죠. 그때 저를 이겨서 덮쳐도 되었는데.”
저돌적인 채린의 답에 진행자가 놀란 눈을 떠 보였다.
지켜보던 방청객들 또한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매, 맹시우 헌터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진행자는 크흠, 헛기침을 하며 빠르게 화제를 전환했다.
“예루살렘 대격변 사태 이후로 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맹시우 헌터의 모습을 본 사람이 없습니다. 해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데요.”
진행자의 말에 방청객들 모두가 집중했다.
나아가 카메라와 PD. 방송국 관계자들 역시 숨을 죽였다.
“맹시우 헌터는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어진 진행자의 물음.
채린의 표정이 다시 급격하게 어두워졌다.
“……저도 알고 싶네요.”
헉. 헉.
방청객들이 숨을 삼켰다.
진행자 역시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숨 막히는 정적만이 이어졌다.
“지금 대체 어디서 뭘 하는지….”
채린이 굉장히 화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갓튜브인지 뭔지 모를 컨텐츠 영상 찍는다고 일주일째 집에 안 들어오고 있네요.”
* * *
“…엣취!”
[뭐야, 너 감기 걸렸냐?]갑작스러운 재채기에 헤라클레스가 물어 왔다.
“아뇨. 그냥 갑자기 코가 간질거려서요. 누가 내 얘기 하나….”
[네 마누라가 네 뒷담하고 있는 거 아니야?]“채린이가요? 에이, 설마요.”
시우는 절대 그럴 리 없다는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채린이가 얼마나 예쁜데요.”
[예쁜 거랑 뒷담을 안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아, 그게… 마음이. 마음이 예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얼씨구.]헤라클레스가 질린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런데 일주일째 집에 안 들어가고 있으면, 마음이 아무리 예뻐도 네 마누라가 널 씹을 것 같은데?]“그거야….”
저렇게 말하니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촬영이 이렇게 길어질 줄 누가 알았나요.”
다름 아닌 아도니스의 연극 채널.
이번에 새로운 연극 촬영에 들어가 아도니스가 도와 달라고 하길래 시우가 출연하게 되었다.
[네 갓튜브 채널을 홍보하려는 속셈은 아니고?]“그건….”
솔직히 거의 대부분은 그럴 의도이긴 했다.
원래 시우는 갓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가 없었다.
시우가 사용하던 갓튜브 계정의 원주인, 아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담의 존재가 소멸함으로써 그 계정의 소유권이 시우에게 귀속되었다.
그로써 시우는 잃어버린 힘 또한 되찾을 수 있었다.
갓튜브에 기록되어 남아 있는 힘들을 다시금 사용할 수 있었다.
하여, 시우가 배우고 고생고생해 가며 진화시킨 시우만의 힘.
갓튜브 계정을 귀속 받음에 따라 그 기록된 힘 역시 이어받을 수 있었다.
어쩌면.
아담이 시우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겸사겸사인 거죠. 이른바 일석이조.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으면 좋잖아요?”
[퍽이나 그러겠다.]헤라클레스가 어련하겠냐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무엇보다 너. 요즘 근육이 자꾸 빠지고 있는 것도 문제야. 알아?]“그건, 요즘 유산소를 많이 하는 바람에…. 하하하.”
[유산소? 무슨 유산소?]“그 왜, 있잖아요. 헤라클레스 님이 절대 안 하는 그 유산소요.”
[내가 절대 안 하는 유산소? 아아.]헤라클레스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다고 이렇게나 근육이 빠져? 대체 네 마누라랑 몇 번이나 하길래 그래?]“뭐, 그걸 세어 가면서 하나요. 그냥… 하는 거죠.”
[그 말은, 셀 수도 없이 한다는 뜻?]“그걸 세면서 하나요. 그냥… 좋을 때마다 하는 거죠.”
[……잠은 자면서 하는 거지?]“안 그래도 서아도 똑같이 묻더라고요.”
[서아?]“제 여동생이요. 얼마 전에 결혼했거든요. 그런데 좀 문제가 있나봐요. 이준이, 이 녀석은 초재생 능력으로 왜…, 엣취!”
[지금 보니 네 마누라한테 기가 다 빨린 거였구만.]헤라클레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래 가지고 촬영이나 제대로 할 수 있겠어?]“이 정도는 끄떡없습니다. 저보다는 헤라클레스 님이 더 걱정됩니다만.”
[나? 나는 당연히─.]“별로 찍고 싶지 않으시겠죠.”
시우의 말에 헤라클레스가 입을 꾹, 다물었다.
그러나 그의 근육은 불만 가득히 꿈틀거리고 있었다.
[내가 왜 아도니스 녀석의 연극에 출연해야 하는데?]아니나 다를까 헤라클레스가 툴툴거리며 말했다.
“먼저 출연시켜달라고 한 건 헤라클레스 님입니다만?”
시우와 같은 이유였다.
헤라클레스 채널의 홍보.
셰익스피어의 기가 막힌 스토리와 아도니스의 미친 미모를 곁들인 연기력으로 채널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하여, 지금 구독자만 벌써 300만 명이 넘어가고 있었다.
이 정도면 현재 갓튜브에서는 모르는 신(神)이 없다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여기 아도니스 님의 연극 채널 구독자가 많다고 꼭 출연시켜달라고 제게 부탁하셨잖아요.”
[그거야….]“여기 출연만 해도 헤라클레스 님이 얻을 수 있는 인지도가 어마어마한 것도 알고 계시죠?”
[…….]“그래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잖아요. 아도니스 님 연극에 역할 하나만 따 달라고 그렇게 말씀하셔 놓고 이제 와 무슨 소리세요?”
[그건 그렇지만….]헤라클레스가 근육을 비죽였다.
말과는 다르게 여전히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여장하는 건 좀 아니잖아.]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역할이긴 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여장이라니 시우도 좀 그렇긴 했다.
하지만 뭐 어쩌랴.
“중성적인 미(美)를 표현해야 한다잖아요.”
감독인 셰익스피어가 하라면 해야지.
원래 예술의 거장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법이었다.
“무엇보다 역할이 그것밖에 없다잖아요. 그리고 그 역할마저 탐을 내는 신(神)들이 한둘이 아닌 건 알고 계시죠? 특히나 아킬레우스 님이 아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요. 헤라클레스님을 힘으로 못 이겨서 순순히 포기한 거지.”
[그건 알고 있지만….]“원래 대배우도 처음에는 다 그렇게 시작해요. 처음부터 원하는 역할을 받는 배우가 어디에 있어요?”
[너 있잖아.]“저는….”
저렇게 말하니 또 할 말이 없긴 했다.
“뭐, 싫으면 관두세요. 어떻게 지금 가서 말씀드릴까요?”
[아니, 하기 싫다는 뜻은 또 아니고….]“그럼 잠자코 하시죠.”
[알았어. 하면 되잖아. 하면.]헤라클레스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시우 님! 헤라클레스 님!]저 멀리, 시우와 헤라클레스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도무지 믿기지 않을 미모의 소유자.
아도니스가 한 손을 번쩍 치켜들며 시우와 헤라클레스를 부르고 있었다.
“그럼 가시죠.”
시우의 말에 헤라클레스가 기나긴 금발의 가발을 써 보였다.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우락부락한 광배근까지 내려오는 것이 참….
“푸웁!”
도무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엇?
시점이 잡혔나요?
아, 잡혔네요. 큼. 큼큼.
안녕하세요.
갑자기 등장해서 산통을 깨는 저는 전달자입니다!
네? 전달자가 뭐냐고요?
뜻 그대로 전달자입니다.
그러니까 무언가를 전달하는 사람!
전달자(傳達者)요!
처음 뵈어 인사드립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핫!
…네? 컨셉 좀 그만 잡으라고요?
아니, 제가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이거 컨셉 아닙니다!
진짜라고요!
알았으니까 제대로 소개나 하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여러분들께 이야기를 전달해드리는 전달자(傳達者)입니다!
그런 의미로 지금 보고 계시는 작품, ‘초월자의 채널을 구독했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됐죠? 이제 만족하시죠?
쳇.
맨날 컨셉질 한다고 욕하시기만 하고.
아무튼!
제가 갑자기 이렇게 나온 이유는 뭐, 아시다시피 이야기가 끝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제가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릴 이야기가 끝이 났죠.
저 이후로도 전달해 드릴 몇몇 이야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전달 안 할 거예요!
컨셉질 한다고 욕하시잖아요!
물론 욕하시는 건 여러분들 자유입니다만….
어쨌든!
그 뭐냐. 감사 인사를 좀 전해드리려 나왔어요.
누구한테 감사하냐고요?
당연히 여러분이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시우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신 지금 바로 당신이요!
그리고 제가 매화의 댓글들을 모두 확인합니다.
매일매일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은 아이디도 기억하고 있다고요!
반대로 매일 댓글 달아 주시다가 사라지시는 분들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아….
그럼에도 그런 분들까지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 네.
감사 인사를 드리고 나니 할 말이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끝내기는 아쉬우니 작품의 이야기를 잠깐만 하자면요.
어디였더라…. 아, 여기네요.
306화요.
여기에 갓튜브의 설립자가 나오잖습니까.
그 왜. 있지 않습니까.
「걱정스럽다. 또한 갸륵하다. 존재가 존재를 흐뭇하다.」
이런 말 하신 분 말이에요.
네? 이거 말해도 되는 거냐고요?
….어라?
그렇…네요?
생각해 보니 저 분 갓튜브의 설립자라고 못 박지 않았…군요?
……에잇, 몰라요!
306화에 나온 이상한 저 존재는 갓튜브의 설립자가 맞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창조자(創造者)’이시기도 하죠.
네? 창조자는 갑자기 또 누구냐고요?
제 이야기에 간간이 등장하시는 분이시긴 한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잠깐 설명드리자면 엣헴!
창조자(創造者)입니다!
아, 아니. 그러니까, 무언가를 창조하는 분이요.
그것도 세계를 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수많은 세계를 창조하시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관망하시죠.
그리고 저는 그러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께 전달해 드리는 전달자(傳達者)고요!
이제 전달자(傳達者)라는 게 컨셉이 아니라는 걸 아시겠죠?
여전히 모르시겠다고요?
그런 거 알빠노이니 하던 말이나 계속하라고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디까지 말씀드렸죠?
네? 아, 갓튜브의 설립자가 창조자라는 것이요.
… 그게 전부입니다.
갓튜브의 설립자는 창조자였습니다.
아니, 저도 그것 말고는 몰라요.
갑자기 왜 306화에 출현하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뜬금없이 출현하셔서 무(無)의 세계에 갇힌 시우를 구해 주셨다니까요?
그 때문에 원래 마르바스에서 끝날 이야기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 뭡니까!!
아이, 참 진짜래두요!!
컨셉이 아니라구요!!!
정말 피도 눈물도 없으시네요!
단백질은 있으시길 바랍니다!
…라며 헤라클레스가 저를 동조해 주고 있단 말입니다!!
그것도 여장을 한 채로요!
…….에이, 됐습니다.
저 갈래요.
구구절절 말해 봤자 저만 더 구차해지네요.
자,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올리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를 전달 드리며 잊지 말자고 매번 하는 다짐이 있습니다.
펜 하나를 만들 줄도 모르고 생산성 있는 일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제가 이렇게 먹고 살 수 있는 것도 다 여러분들 덕분이라고요.
누군가는 말뿐인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항상 이 다짐을 되뇌고 또 되뇌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이야기를 재밌어해 주시고 이렇게 끝까지 봐주어 저라는 존재가 있을 수 있게 해 주신 바로 여러분들께요.
비록 시우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제가 전달해드릴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창조자께서는 수많은 세계를 창조하시어….
알았으니까 그만하라고요?
아니, 진짜인데 진짜….
아무튼.
여러분들께 전달해드릴 재미난 세계와 이야기가 한가득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여기서 인사를 드리지만 조만간 또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때도 찾아…와 주실 거죠?
그, 그렇죠…?
그럼 그때도 모두 찾아와 주실 거라 믿고!
지금까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때까지 모두들
「존재는 이번 세계에서도 찾지 못했음에 낙담한다.」
「존재는 계속해서 세계를 창조할 것임을 다짐한다.」
「진실된 세계로의 도약을 위한 방법을 찾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