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ordered to transfer to the Demon King Army RAW novel - Chapter 457
455.
우륵과 구블은 마침내 천계 12궁 의 입구에 도착을 했다.
“가디언이 되려는 자들이냐? 그럼 저쪽으로 줄 서라. 그리고 또 날개 뜯겼냐? 하아!”
천계 12궁의 입구에는 무시무시해 보이는 세인트 몬스터 수문장이 지 키고 있었다.
외눈박이 싸이클롭스라는 몬스터로 오우거의 일종이었지만 오우거보다 는 상위의 몬스터였다.
우륵과 구블은 왠지 덤비면 자신들 이 골로 갈 것 같다는 예감에 기회 를 노리기로 했다.
외눈박이 싸이클롭스의 이름은 싸 이였다.
싸이는 요즘 들어 날개 뜯긴 세인 트들이 자주 보이는 것에 짜증스러 운 표정을 지었다.
죽구 경기를 하다가 패배해서는 날 개를 뜯기고 있다는 세인트 몬스터 들의 말을 몇 번이나 들었던 것이 다.
우륵과 구블도 그런 날개 잃은 세 인트라고 생각한 것이다.
“가디언은 또 뭐냐?”
“모르겠지만 저기 애들이 줄 서 있 는 걸로 봐서는 뭔가 하기는 할 것 같지 말입니다.”
“흐음! 우리 둘만으로는 저 애들 뚝배기 다 못 깰 것 같지?”
“우리가 깨질 가능성이 백프롭니 다!”
우륵과 구블은 어차피 아즈라엘만 찾으면 되었기에 불필요한 분쟁은 회피하자는 생각을 했다.
6소대는 결코 무모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어떤 존재들보다 생존감 각이 탁월했다.
그렇게 우륵과 구블은 싸이의 지시 에 따라 몬스터들이 줄을 서 있는 곳에 섰다.
가디언이라는 것이 되고자 하는 세 인트들은 천계 12궁의 입구에 만들 어져 있는 무투장에서 시험을 치렀 다.
그 시험을 통과한 세인트만이 가디 언이 될 수 있는 미니엄으로 선발이 되었다.
시험에 통과한다고 바로 가디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계도 경력이 없으면 밑바닥에서 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만 했다.
하여튼 미니엄으로 선발이 된 뒤에 수련과 실전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 으면 가디언이라는 영광스러운 존재 가 될 수 있었다.
그렇게 가디언이 되고 난 뒤에 더 욱 실력을 쌓으면 실버 가디언이 되 어 골드 가디언이라 불리는 12궁의 주인들의 직속 수하가 될 수 있었 다.
아주 드물지만 실버 가디언들 중에 실력을 천신에게 인정받아 골드 가 디언이 되는 일도 있었다.
물론 거기까지 올라가려면 아주 힘 들었고 12궁의 주인의 뚝배기를 깨 야 했다.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우 륵과 구블이었으니 미니엄 선발 시 험에 응시를 한 것이다.
“흐음! 날개 없냐?”
“ 없다.”
“왜 반말이냐?”
“니가 반말하니까.”
시험 감독관은 우륵이 반말을 틱틱 해대자 인상을 구겼지만 이내 싸늘 한 미소를 지었다.
시험 감독관인 자신은 시험 난이도 를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던 것이다.
‘넌 최고 난이도다 이 자식아!’
가끔 자의식이 과잉인 시험생이 응 시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우륵 또한 그런 시험생이라는 생각 이 든 것이다.
“너는 저기 12번으로 들어가라.”
“ 알았다.”
우륵은 산의 입구의 동굴 입구를 바라보았다.
총 12 개의 동굴 입구가 있었고 세인트들이 그 동굴 입구로 각자 들 어가고 있었다.
‘던전 같은 건가?’
우륵은 매번 근무를 섰던 던전이라 는 생각에 1번 입구로 가는 구블에 게 말을 했다.
“야! 나중에 보자.”
“알겠지 말입니다.”
같이 시험을 치룰 수는 없는 듯 보였다.
그렇게 우륵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험장인 12번 시험장 안으로 들어 갔다.
“아우! 천계는 너무 눈이 부셔서 문제라니까.”
천계 아니라고 할까봐 온통 반짝 반짝 하는 것이 마계 몬스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입구 안으로 깊숙하게 들어가자 우 륵은 던전 안에서 두 명의 세인트들 이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거 봐! 형! 또 멍청한 도전자가 왔어.”
“절망의 시험에 도전할 생각이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살고 싶으면 돌0}….”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꺼억!”
첫 번째 시험을 돌파한 우륵은 또 다시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자의식 이 과잉되어 있는 듯한 세인트를 하 나 볼 수 있었다.
“응? 넌 뭐지? 아아! 그런가? 그 멍청한 형제들은 이 시험장에 어울 리지 않는 놈들이었어. 뭐 상관없다. 내가 맡은 두 번째 시험장에 도착을 한 이상 너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을 테니.”
“뭐래?”
우륵은 간단하게 뚝배기를 깨버리 고서는 세 번째 시험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베켄이나 아로네에게 기를 못 펴는 우륵이었지만 우륵도 노말 마왕급의 힘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블루 상태 가 된다면 3챕터의 중간 보스급 이 상의 활약을 해 줄 수 있는 경지였 다.
그렇게 세 번째 시험장에 도착을 한 우륵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파란 날개를 가진 세인트를 볼 수 있었 다.
“파란 날개는 처음 보네.”
“후후후! 결국 여기까지 도달했는 가? 시험생이여? 그대의 힘. 나를 즐기게 해 주었으면 좋겠군.”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시험관에 우 륵은 이제는 노말 상태로는 조금 힘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충 벌크업 1단계 정도면 되겠 군.”
우륵은 아로네에게 배운 대로 승모 근을 꿈틀거렸다.
과도한 벌크업은 파워를 올려주지 만 스피드를 줄인다는 사실을 우륵 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스피드는 근육에서 나오는 법이다.”
스팡!
“이 스피드는 무엇이란 말이냐?”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진 우륵에 굳 이 머리 아프게 책상 주변을 뒤적거 려 이름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없을 세 번째 시험관은 경악을 했다.
“뒤다.”
“으윽!”
뒤에서 들려오는 우륵의 목소리에 세 번째 시험관은 자신의 푸른 날개 에서 푸른 깃털을 뒤로 날렸다.
“느려. 그리고 그런 것 따위로 내 근육을 뚫을 수 없다.”
우륵은 자신의 피부에 하나 박혀 있는 푸른 깃털을 굳이 일부러 맞아 서 보여주었다.
“크크크크! 멍청한 놈! 내 깃털에 는 엄청난 독이 묻어 있다!”
세 번째 시험관은 자신의 깃털 색 이 다른 세인트와 다른 이유에 대해 서 설명을 했다.
독이 묻어 있어서 푸른색이었던 것 이다.
정말이지 놀라운 사실에 우륵은 싸 늘한 미소를 지었다.
“이딴 독. 고사리 독보다 약하다.”
“무엇?”
고사리 독으로 단련된 우륵의 몸은 세 번째 시험관의 푸른 깃털독 따위 로는 어찌 할 수 없었다.
“네 놈! 정체가 뭐냐? 고작 미니엄 의 시험에 도전을 할 만한 녀석이 아니야!”
최소 실버 가디언급의 힘을 가진 것을 눈치 챈 세 번째 시험관이었 다.
이 정도면 그냥 이름을”.
“아아! 아즈라엘을 찾으러 왔다.”
“아즈라엘 님을?”
세 번째….
쓰으리는 우륵이 골드 가디언인 아 즈라엘을 찾으러 왔다는 말을 하자 우륵의 목표가 골드 가디언이라는 생각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쓰으리는 미니엄 시험의 시험관인 가디언 급의 세인트였다.
“후후! 엄청난 포부로구나. 하지만 천계 12궁을 만만히 보지 마라.”
쓰으리의 몸에서 가디언의 힘이 흘 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길어질 비중이 아닌데 분량 을 잡아먹는 쓰으리였다.
“네 놈! 힘을 숨기고 있었구나.”
우륵은 쓰으리가 힘을 숨기고 있음 을 눈치 채고서는 좀 더 진지해지기 로 했다.
자칫 너무 방심하면 자신이 당할지 도 모를 일이었다.
“크으으으으!”
쓰으리의 투기가 뿜어지고 최고조 에 도달을 하자 쓰으리는 마치 각성 을 하는 것처럼 폭발적인 힘을 뿜어 내었다.
“대단하군. 너 이름이 뭐냐?” 우륵은 쓰으리의 이름을 물었다.
“후후후! 쓰으리. 지금은 싹쓰으리 다.”
“싹쓰으리? 기억해 두지. 내 이름 은 우륵이다. 그리고 이건!”
우륵은 술머프 보드카로부터 배운 경지는 아니었지만 자신이 가진 가 장 강한 힘을 싹쓰으리에게 보여주 기로 했다.
“트롤링! 우륵이다!”
시험장이 지진이라도 나는 것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싹쓰으리는 자신의 예상보다 강한 우륵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가 이내 미소를 지었다.
강자와의 싸움은 언제나 가슴을 두 근거리게 만드는 법이었다.
“와라!”
“간다!”
쓸데없이 비장하게 우륵과 쓰으리 는 충돌했다.
콰쾅!
우륵과 쓰으리의 팔이 부서져라 부 딪 쳤다.
강철같이 단단한 전완근이 아니었 다면 둘의 팔뼈는 산산조각이 났을 터였다.
충격으로 잠시 경직이 되었지만 여 기서 밀리면 진다는 것을 깨달은 우 륵과 쓰으리는 서로의 몸을 향해 주 먹을 내질렀다.
“오라라라라라라!”
“오라! 오라! 오라라라!”
왠지 주둥이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았지만 우륵과 쓰으리는 음속의 속도로 주먹을 교환했다.
음속이 시속 1224km 정도이니 일 반 화살의 4배 정도 수준의 주먹이 둘의 몸에 꽂아지고 있는 것이다.
“크으윽!” 베켄이나 아로네로부터 신체를 개 조… 단련된 우륵에 비해 쓰으리는 맷집이 단련되지 못했다.
결국 그 맷집의 차이가 승부를 갈 라버렸다.
쿠
무릎을 꿇은 쓰으리에게 우륵은 마 지막 말을 남겼다.
“좋은 승부였다.”
쓰으리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 았기에 후회없는 승부였다는 생각을 하다가 우륵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듣자 만족을 했다.
“끝내라. 전사여.”
퍼억!
쓰으리의 뚝배기를 깬 우륵은 비틀 거리며 다음 관문으로 걸음을 옮겼 다.
이 정도면 시험을 통과했다고 생각 할 법도 하지만 우륵은 하필 입구에 서 시험관을 도발했기에 아직 시험 이 끝나지 않았다.
거의 가디언 선발 시험 수준으로 시험을 치루고 있는 우륵이었다.
그렇게 또 다시 시험장이 나오고 우륵은 두 명의 세인트를 또 볼 수 있었다.
“호오! 쓰으리를 쓰러트리신 겁니 까? 하지만 망신창이군요. 저희들이 나설 것까지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데 말이죠오.”
자만심이 깊어 보이는 세인트의 말 에 그 옆에 있던 냉정한 눈의 세인 트가 동료를 힐난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마라. 너의 나쁜 버릇이다.”
우륵은 둘의 뚝배기를 깨버리고 다 음 장소로 갔다.
“응? 여긴 없나?”
다음 시험장은 시험관이 어디 휴가 라도 갔는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주인은 있는지 시험장의 구 석에는 서슬 퍼런 사슬낫이 걸려 있 었다.
“그냥 지나가면 되나?”
우륵은 기다려도 시험관이 나타나 지 않자 다음 시험장으로 들어갔고 거기에서 12번 시험장의 최종 보스 를 만날 수 있었다.
“아니! 사슬낫의 제니를 쓰러트리 다니! 제법이구나! 그럼 나 동아줄 의 무니가 상대해주지!”
딱히 사슬낫의 제니를 쓰러트린 것 은 아니었지만 동아줄의 무니는 우 륵이 제니를 쓰러트리고 올라 온 것 이라 착각을 했다.
동아줄의 무니는 강했다.
우륵은 풀 파워까지 냈지만 동아줄 의 무니를 이길 수 없었다.
실버 가디언 중에서도 꽤나 강자에 속하는 동아줄의 무니였기에 사실 미니엄 시험자들이 이길 수 있는 수 준의 존재가 아니었다.
그렇게 우륵은 블루의 경지를 선보 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불완전한 블루로는 동아줄의 무니에 게는 무리라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 다.
‘크윽! 싹쓰으리에게 당한 상처 가…;
재생력이 강한 우륵이지만 싹쓰으 리의 음속공격과 독은 우륵을 상처 입히고 지치게 만들었다.
“결국 여기까지인가?”
패배를 한 우륵의 분한 목소리에 동아줄의 무니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우륵은 가디언이 될 수 있 는 미니엄에 선발이 될 수 있었다.
“구블! 통과했냐?”
“당연하지 말입니다. 우륵 상뱀! 저를 뭐로 보고. 가뿐하지 말입니 다.”
시험장에서 나온 우륵은 엉망진창 인 자신과는 달리 팔팔한 구블의 모 습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게 둘은 천신의 미니엄이 될 수 있었다.
“여기서 진급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데.”
“아! 서열전이구나! 하긴 어딜 가 든 다 그렇지 말입니다.”
하나하나 아래에서부터 뚝배기를 깨가다 보면 아즈라엘을 만날 수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륵과 구블이 었다.
〈마왕군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