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142
〈 142화 〉 자위적 행동 – 2
“말이 그렇지, 이건 부정을 저지르는 거잖아? 좀 전에 본가로 간다고 하던 걸 보면 꽤 진지한 사이 같은데.”
“예리하네. 역시 천재 연금술사다워.”
알리는 나에게 만져지면서도 경계하는 듯 눈을 찌푸렸다. 루시아라는 애인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나와 음란한 행위를 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듯했다.
“몸은 기대하고 있으면서.”
“……읏.”
다만 몸은 그렇지 않았다.
젖꼭지는 그리 오래 만지지도 않았는데 흥분으로 단단해졌다. 피부에도 따뜻하게 열기가 올라온다. 기대하고 있었던 탓일까, 빠르게도 달아올랐다.
“한때의 불륜 상대로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잖아? 임신은 안 시킬 테니까.”
“당신, 진짜 최악이야.”
알리가 젖꼭지를 꼬집으며 희롱하는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의 손을 쳐내지 않았다.
나는 가슴에서 배로, 그리고 알리의 보지로 부드럽게 손을 내렸다. 정돈된 음모 아래의 따뜻한 보지를 손가락으로 쓸었다.
“……거기에 어울려주려는 나도 되먹지 못한 여자지만.”
뺨을 붉힌 채 알리가 죄책감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가끔은 이런 설정으로 노는 것도 신선해서 즐겁다. 갑자기 루시아가 연금술부에 나타났을 때는 당황했지만 도리어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다시 말해두지만, 섹스는 안 할 거야. 어디까지나 자위야.”
잠든 세르비아를 소파에 편하게 눕힌 뒤, 알리는 내게 한 번 더 확인하며 침대에 엉거주춤하게 앉았다.
“딱딱하게 구네. 뭐, 나야 뭐든 좋지만.”
나는 알리의 가운의 단추를 풀어헤쳤다. 보기 좋은 가슴과 가느다란 허리, 작은 수풀 아래의 작은 클리토리스의 보지가 드러났다.
“…….”
알리는 살짝 뺨을 붉혔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부정이니 뭐니 해도 결국 성에 대한 욕망은 숨길 수 없다.
“다시 봐도 예쁜 몸이네. 피부 정말 하얗다.”
“바, 밖으로 잘 안 나가니 당연하지. 햇볕을 받을 일이 없으니까.”
나는 알리의 몸을 칭찬하며 테이블 위의 로터를 둘 다 챙겨왔다. 딱 보기에도 어제 보였던 것보다 완성도가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뭔가 기능 추가하거나 한 거 있어?”
“아. 알겠어? 진동 기능을 좀 더 세분화했어. 아날로그로 조정 가능하게. 이전에는 3단계로 올라가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10단계 이상이지. 조금씩, 조금씩 올리면서 자극을 강하게 하는……. 음.”
내 질문에 알라가 기다렸다는 듯 팔짱을 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바로 신나서 설명한 게 민망한 듯 흠흠, 하고 헛기침을 했다.
“굳이 어렵게 분위기 잡을 필요 있어? 편하게 해, 편하게.”
“교수야말로 걸리면 제일 난처할 입장인 주제에……. 하아. 설마 이런 난봉꾼이었을 줄이야.”
괜히 무게 잡을 필요가 있냐는 내 말에 알리가 지친 듯 한숨을 쉬었다.
“그 애가 알면 뭐라고 생각하겠어?”
“……네가 신경 쓸 일은 아니지.”
일단 분위기 잡는다고 살짝 무겁게 대꾸하긴 했지만, 솔직히 루시아는 별로 신경 안 쓸 것 같다.
본인이 대놓고 강의실에서 여러분 섹몇뜨! 하는 애가 이제 여자가 늘어났다고 뭐라고 하는 게 더 웃기다. 기껏해야 여자를 자꾸 늘리면 저랑은 언제 하는 건가요! 하고 툴툴대는 정도일까.
돌아보면 모녀덮밥 이후론 그리 상대해주지 못하긴 했나. 조만간 본가로 놀러 가면 많이 해줘야겠다. 물론 프리다 씨도 따먹을 거지만.
“지금은 자위에나 집중하자고. 잘 만들어준 대가로 기분 좋게 만들어줄 테니까.”
나는 로터의 스위치를 켰다. 그리고 긴장과 기대의 눈빛을 띤 알리의 가슴에, 젖꼭지에 대고 문질렀다.
“음. 흐음…….”
알리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물었다. 나는 진동하는 로터로 알리의 젖꼭지를, 부드러운 가슴을 마사지하듯 꾹꾹 눌렀다.
웅웅웅웅웅…….
알리의 보기 좋게 퍼진 가슴에 진동이 전해지며 부드럽게 살결이 떨렸다. 다른 제자들에 비하면 근육량이 적은 만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다. 꼭 푸딩 같다.
“후우……. 하아.”
알리는 심호흡을 하며 나의 애무를 받았다. 애무 자체가 소프트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점잖고 얌전한 반응은 약간 오랜만이었다. 억지로 참는 게 아니라 원래 이렇게 느끼는 타입인 듯싶다.
“…….”
조용히 애무받던 알리가 가늘게 눈을 떴다. 그리고 조심조심 나의 눈치를 봤다.
나는 모른 척하고 알리의 가슴을 주무르며 가지고 놀았다. 만지는 느낌이 재밌다. 운동하지 않는 평범한 여자의 몸이란 이렇게 부드러운 거구나 싶다.
“그 애랑 비교하면 어때?”
나의 눈치를 보던 알리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별로 무슨 의도가 있어서 묻는 건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
그리고 작게 덧붙였다. 도통 솔직하지 못하다. 그 점이 귀엽지만.
“너도 이미 알겠지만 가슴은 네가 더 커. 피부는 둘 다 비슷하게 하얗고.”
“그 애보다 가슴이 작은 여자가 더 드물지 않겠어?”
슬프게도 진실이었다. 그래도 키도 작으니까 비율상으론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컵수로 따지면 그렇게 빈유도 아니다. 아마도.
“몸이 부드럽기는 네가 더 부드러울지도 모르겠네. 루시아는 의외로 근육이 있는 편이라 만져보면 의외로 단단한 부분은 단단하거든.”
“알아. 화제가 됐으니까. 작은데 검술이 뛰어나다고 들었어.”
나의 대답에 알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작은데 검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입학시험의 이야기일까.
원래 마법 딜러인 루시아지만 그때 텟샤를 검으로 이긴 덕분에 사관학교에는 루시아는 검사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것 같다.
‘만약 루시아도 무투대회에 나간다면 그 이미지를 역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딱히 싸움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니 아마 출전할 생각은 없겠지만. 반대로 텟샤라면 말려도 출전할지도 모르겠다.
“루시아가 풋풋한 복숭아 느낌이라면 너는 좀 더 익은 느낌일까? 충분히 탄력은 있지만 말이야.”
나는 잠깐의 다른 생각을 멈추고 알리에게 루시아와 비교를 요약했다.
“……그래. 그런가.”
알리는 대충 알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감고 나의 애무를 조용히 즐겼다.
“물어보고 싶은 눈치라 대답해주자면, 나는 둘 다 좋아해.”
“딱히 궁금하지 않았거든……. 앗.”
내 손이 보지로 향하자 알리가 약간 당황했다.
“언제까지 가슴만 만질 순 없잖아? 슬슬 본론으로 가야지.”
나는 한 손으론 알리의 젖꼭지에 로터를 비비는 것과 동시에 반대쪽 손으로 알리의 따뜻한 보지를 만졌다. 손바닥으로 문질러준 뒤 클리토리스를 살살 좌우로 간지럽혔다.
“후우, 하아…….”
알리가 조금 긴장한 듯 눈을 감고 작게 신음했다. 그렇다고 해도 허벅지를 조이거나 내 손을 거절하진 않았다. 오히려 조금씩 다리를 더 벌리며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스스로 다리를 벌리게 하는 게 참 기분이 좋단 말이야.’
억지로 벌리는 것도 즐겁지만 이렇게 요구해오는 걸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자지에 피가 몰려 완전히 발기했다.
당장 보지를 쑤셔주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나는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서 알리의 보지를 슥슥 문질러주었다. 알리는 다리를 좀 더 벌리며 조용히 내 손길을 느꼈다.
“음……. 후우. 하아…….”
그리고 조용히 몸을 떨며 내 애무를 느꼈다. 솔직히 말하면 상당히 시끄러운 타입이리라 생각했기에 꽤 의외였다.
어쩌면 요란하게 소리치며 허세를 부리는 성격은 사실 연기고 이렇게 점잖은 모습이 알리의 본모습일까.
연금술부 인원과는 오래 알고 지내게 되기에 익숙해지면서 대사가 조금 변하긴 했지만, 다른 전투 유닛과 호감도가 존재하는 정도의 관계로는 될 수 없었다. 어디까지나 손님과 주인, 의뢰인과 피의뢰인의 관계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기는 그런 제한이 없단 말이지.’
지금이라면, unlimited라면 딱히 밝혀지지 않았던 알리의 속사정이나 숨기고 있는 본성 따위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엠블럼 레전즈를 정말 좋아하는 나이기에 가능하다면 전부 알아내고 싶다. 잔뜩 파고들고 싶다.
“평소엔 그렇게 쩌렁쩌렁한데 야한 짓을 할 때는 꽤 조용하네.”
“뭐, 뭐. 불만 있어? 세르비아도 가까이서 자고 있는데 큰 소리 낼 수 있을 리 없……?!”
나는 알리가 발끈해서 대답하는 가운데 보지에 손가락을 쭈푹 삽입했다.
“……!”
다리를 벌리고 있던 알리가 당황해서 확 허벅지를 조였다. 하지만 이미 중지가 부드럽게 전부 삽입된 뒤였다. 세게 꾹꾹 조이는 기분 좋은 압박감이 전해진다.
“로터 넣을 때도 그랬지만, 처녀막은 없네.”
“가, 가, 가, 갑자기 말도 안 하고 넣고 그러는 거……. 읏, 으흡……!”
내가 안쪽의 벽을 살살 긁자 알리가 당황하며 몸을 떨었다.
“혼자 자위하면서 탐구하다가 찢어먹은 거야?”
“그, 그래서 뭐, 불만 있어?!”
알리가 내 말을 부정하지 못하며 발끈해서 대꾸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알리의 보지를 부드럽게 왕복했다. 애액이 많아서 찌걱찌걱 매끄럽다.
“별로 불만은 없어. 있어봤자 찢은 뒤 아파하는 거 달래느라 피곤할 뿐이고. 그야 처녀를 따먹었다는 만족감은 짜릿하지만.”
“……그 말은 꼭 처녀막이 있는 여자랑 많이 해봤다는 거 같네.”
내 대답에 알리가 놓치지 않고 짚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예리하기도 하지.”
“그러면 너, 나한테도 이런 짓 할 생각으로 접근했던 거야……?”
보지를 중지로 후벼지고 있으면서 날카롭게 물어봐야 안쓰러울 따름이다.
“너도 머리가 맑아지면 좋잖아? 불의 검보다 훨씬 대단한 연금술의 비전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고. 재료라면 얼마든지 제공할 테니까.”
나는 질벽을 손가락을 구부려 살살 긁으며 대답했다.
“이미 말했지만, 나는 섹스할 생각은 없……!”
그리고 단숨에 철썩하고 쳐올렸다. 알리가 말을 끝내지 못하고 크게 몸을 떨었다.
“나는 딱히 섹스하자고 말하지 않았는데. 사실은 하고 싶은 거야?”
“보, 보기보다 논리적이시네, 교수…….”
알리가 헐떡이며 나를 째려봤다. 이렇게 튕기는 분위기 재밌다. 묘한 긴장감이 흥분된다.
“일단 가볍게 한 번 보내줄까.”
나는 중지로 알리의 질벽을 살살 긁으며 손가락을 왕복시켰다. 애액이 많은 알리의 보지는 찰박찰박하고 물소리를 내며 내 손가락을 꼭꼭 조였다.
“후우, 후우……. 아……. 음. 음, 음…….”
알리가 눈과 입을 꾹 감은 채 허벅지를 살짝 움찔거리며 신음했다. 다른 제자들의 격렬하게 느끼는 얼굴도 좋지만 이런 점잖게 느끼는 표정도 운치가 있다.
“키스해도 돼?”
“아, 안 돼!”
보고 있자니 키스가 꼴려서 묻자 알리가 바로 놀라서 고개를 저었다.
“뭐야. 자지는 잘도 빨았으면서 키스는 안 되는 거야?”
“그, 그건 어디까지나 성에 관한 탐구야. 꼬추, 아니 남성기에서 어떤 맛이 나는지 탐구하기 위한……!”
알리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턱을 잡고 키스해왔기 때문이었다.
“읍, 음! 잠깐, 뭐 하는……!”
당황해서 고개를 홱 돌리려는 알리의 턱을 살짝 세게 잡았다. 그리고 말하기 위해 열린 입에 혀를 확 집어넣었다.
“읍, 흐븝! 흡, 흐읍! 읍, 음!!”
고의인지, 아니면 당황한 탓인지 알리가 놀라서 내 혀를 확 깨물었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위험할지 몰라도 나에겐 약간 따가운 정도다.
나는 자신이 한 행위에 놀란 듯 당황하는 알리와 더욱 격렬한 키스를 이어갔다. 알리의 턱을 들어 위에서 아래로 입에 고였던 타액을 흘려보냈다.
“음, 으음. 움……. 흡, 꿀꺽, 꿀꺽…….”
알리는 당황하며 저항하려 했지만 나의 손에서, 키스에서 벗어날 수 없어 나의 타액을 꿀꺽꿀꺽 삼키며 헐떡였다. 혀를 얽으려 들자 당황하며 피하려 하는 게 재미있어 그대로 술래잡기를 하듯 쭙, 쭈릅하고 도리어 더욱 진한 키스를 했다.
“흡, 푸하아! 하, 하아. 하아아. 하아……. 무, 무슨…….”
상당히 긴 키스를 한 뒤 입을 떼자 알리가 깊게 심호흡을 하며 나를 원망하듯 올려다보았다. 길어지는 키스 탓에 뇌에 산소가 모자라 멍해진 모습이었다.
“이제 남자의 입술과 타액에서 어떤 맛이 나는지도 알게 되었네. 축하해.”
나는 알리를 칭찬하며 다시 입을 맞췄다. 알리는 한순간 저항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내 포기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나의 혀를 받아들였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싫은 표정을 하는 주제에 보지에 들어간 손가락을 꼭꼭 조이고 있는 게 안쓰러우면서도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