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394
〈 394화 〉 떠나기 전날 밤(울프힐데) – 2
“잠깐, 울프힐데? 괜찮아?”
만월이기도 하고 예사롭지 않은 감가에 나는 약간 당황하며 울프힐데에게 물었다.
“괜찮아요, 아마도요……. 으으응. 하으…….”
하지만 이미 울프힐데는 만월로 인해 완전히 발정 모드로 들어간 상태였다.
화끈하게 달아오른 표정도, 신음에 섞이는 짐승 같은 콧소리도, 미친 듯이 자지에 얽혀오는 보지도 울프힐데가 발정했다는 증거였다.
‘이거, 잘못하면 내내 울프힐데에게 짜일지도 모르겠는데…….’
제대로 발정한, 거기에 까지 폭주하는 울프힐데라면 제대로 힘을 쓰지 않고 떨쳐낼 자신은 없다. 일 때는 상태이상 내성도 상승하는 탓에 속박하거나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아, 하아아. 그러면 움직일게요. 후우……!!”
그런 내 걱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껏 달아오른 울프힐데는 농밀하면서도 격렬한 피스톤을 시작했다.
쯔르륵……. 찌걱, 찔꺽찔꺽……. 쯔걱, 쭈푹, 쭈푹, 쭈푹!!
허리를 마구 돌리면서도 위아래로 체중을 실어 난폭하게 흔들어댄다. 언제 이렇게 야한 움직임을 익혔나 궁금할 정도로 능숙하고 기분 좋은 움직임이다.
“크으응, 캬응……. 아, 좋아, 응, 하으! 아, 좋아……. 하아, 하아아…….”
쭈푹, 쭈푹, 쭈푹, 쭈푹!
내 배 위에 양손을 올리고 환희에 찬 표정으로 울프힐데가 몸을 위아래로 방아 찧듯이 마구 흔들었다. 내 사타구니에 울프힐데의 앙증맞은 엉덩이가 철썩철썩 달라붙고 작지만 예쁜 가슴이 보기 좋게 흔들거린다.
가볍다고는 해도 체중이 실린 강한 피스톤으로 따뜻하고 자글자글한 보지가 내 자지를 쥐어짜듯이 훑어낸다. 단순하지만 단순한만큼 강렬한 쾌감을 선사하는 움직임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은 만월이었네요. 울프힐데, 제대로 발정했을지도.”
“그런 건가요?”
완전히 열기가 오른 울프힐데의 움직임을 보며 아비가 오늘이 만월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여신이 흥미를 느끼며 물었다.
“아, 네. 만월이 되면 조금 발정이 난다고 할까, 그런 상태가 되어요. 같은 방에 지내다보니 그럴 때는 꽤 고생한다고 할까……. 그래요.”
이전에 울프힐데가 만월에 발정했을 때 아비가 혼자 감당하느라 너덜너덜해진 적이 있었던가. 가슴에 이빨 자국이 나있을 정도로 심한 꼴을 당했던 게 기억난다.
“크으응, 킁……. 하아, 교수님의 자지, 좋아……. 하아, 기분 좋아아…….”
그 때와 같이 흥분한 울프힐데는 지금 내 위에 올라타서 엉덩이를 문질러대며 자지를 만끽하고 있었다. 쾌락에 환희하며 헐떡이는 얼굴에서는 무언가 야성적인 섹시함이 흘러넘쳤다.
“위험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이전에 그거랑 비슷한 건가요?”
“그 때는 이었으니 더 심했지만……. 교수님이라면 아마 괜찮겠죠.”
여신의 걱정스러운 질문에 아비는 아마 괜찮을 거라고 하며 흥미진진하다는 듯 나와 울프힐데의 섹스를 구경했다. 약간 나도 당해봐라, 하는 것 같은 눈빛인 건 착각이 아니리라.
물론, 나도 호락호락하게 당해줄 생각은 없다.
“하아. 하으윽. 크응…….”
한참 열심히 체중을 실어 피스톤하던 울프힐데가 심호흡을 하며 몸을 숙였다. 허벅지가 움찔움찔 떨리는 것으로 보아 점점 기분이 좋아지면서 힘이 풀려버린 것 같다.
“잔뜩 흥분해놓고 허리에 힘이 빠져버린 거야?”
“캬응……!”
이때다 싶어 나는 울프힐데의 엉덩이를 콱 붙잡았다. 울프힐데는 깜짝 놀라서 개과면서도 고양이 같은 소리를 냈다.
“그러면 이제 내쪽에서 간다.”
나는 양손에 딱 맞게 잡히는 울프힐데의 엉덩이를 잡아 위치를 고정한 뒤, 아래에서 허리를 마구 튕기며 울프힐데의 보지를 난폭하게 쑤시기 시작했다.
쯔푹쯔푹쯔푹쯔푹쯔푹! 쑤푹, 쑤푹, 쑤푹, 쑤푹!
“응으윽?! 아, 캬응, 크으응. 응, 캬윽, 응, 응, 흐그윽……!!”
스스로 움직이던 것보다 더 격렬한 난폭한 피스톤에 울프힐데는 짐승처럼 신음하며 내 몸 위에 고꾸라졌다.
“애액 엄청 나오잖아. 얼마나 기대하고 있던 거야?”
나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울프힐데에게 놀리듯이 속삭이며 과거의 섹스에서 익혀둔 울프힐데의 질내 예민한 부분을 귀두로 빠르게 긁어냈다.
“응오옷! 아우, 우, 우으으, 응, 응, 으긋, 읏, 흐그윽!!”
약한 곳을 빠르고 강하게 자극하는 움직임에 울프힐데는 놀라서 고개를 젖히며 펄떡였다. 그러건 말건 나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울프힐데의 보지를 긁듯이 쑤셔댔다.
“아, 아아. 아으. 읏. 캬으으응……!!!!”
푸슛, 퓨슈슈슈슛!! 쥬륵, 퓨슈웃!!
예민한 곳을 계속해서 자극당한 울프힐데의 보지에서 조수가 터져나와 내 배를 적셨다. 따뜻하고 맑은 애액이 박을 때마다 푸슛푸슛 뿜어진다.
“깨끗하게 핥아준 뒤에 다시 이렇게 더럽히고 말이야.”
“하으으. 으. 읏, 흐읏…….”
나는 절정에 온 몸을 흠칫흠칫 떠는 울프힐데의 엉덩이를 잡고 귀두만 간신히 걸치게 들었다. 울프힐데는 눈물을 그렁거리며 귀두를 꼭꼭 조이며 떨었다.
“세차게 쑤셔줄 테니까, 가버리도록 해.”
나는 울프힐데에게 속삭인 뒤, 울프힐데의 엉덩이를 내리는 것과 동시에 세차게 허리를 띄워 자궁구까지 단숨에 자지를 퍼억 쑤셔넣었다.
“햐으으으윽……!!!!”
울프힐데는 비명 같은 신음을 내지르며 고개를 젖혔다. 그리고 그대로 보지를 미친 듯이 조이며 두 번째의 절정에 도달했다.
푸슈우웃!! 퓻, 퓨슛, 퓨슈슈슛, 쪼르르르르르…….
세차게 뿜어지던 애액은 더는 나올 게 없다는 듯 물줄기가 약해졌고, 그와 반대로 보지는 경련하듯이 꽉꽉 얽혀오며 쥐어 짜내듯 조였다.
‘읏, 후우……. 아, 나도 못 참겠다……!!’
퓻, 퓨르르르륵!!!! 퓨슛, 퓻, 퓨슈우웃!!!! 드퓻, 뷰르륵……!!
그 강렬한 조임에 최대한 참으려고 했던 나도 더는 견디지 못하고 짜이듯이 사정을 시작했다. 세차게 박은 탓에 놀란 자궁구에 귀두를 밀착한 채, 자궁 안쪽에 바로 정액을 철철 토해냈다.
“아, 하으읏. 읏. 흐으. 으, 흐으으으……. 크으응…….”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울프힐데는 부르르 떨며 자궁으로 내 정액을 받아냈다. 사정할 때마다 기쁜 듯 보지가 꼭꼭 조이며 자극해온다. 그러니 나도 참지 못하고 없는 정액도 부글부글 만들어내며 사정했다.
‘엄청 기분 좋았지만……. 만월 상태의 울프힐데가 한 번으로 만족할 리는 없겠지. 뭣하면 라도 소환해서 따로 상대하게 하는 게 좋을까?’
그와 동시에 이걸 오늘 다른 제자들도 상대하면서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졌다. 상대하지 못할 것은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와 같이 떠날 예정인 울프힐데에게 집중하는 것은 이래저래 곤란하다.
“하아아……. 후우……. 캬응…….”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울프힐데는 조금씩 숨을 돌리며 진정해갔다. 그러고는 비틀거리며 상체를 일으킨 뒤,
“기분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얌전하고 행복한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였다.
그러는 울프힐데의 모습에서 은, 발정한 기운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행복감과 만족감만이 느껴졌다.
“만월이기도 하고 더 달려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정신이네.”
“전처럼 또 민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까요. 충분히 기분 좋았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울프힐데는 이런저런 이벤트를 겪고 을 어느 정도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된 듯했다.
어찌 보면 이것도 새로운 특성 중 하나일까. 루트 캐릭터 아니라고 할까 육성 방향이 다양하다. 키우지 않고 지나간 루트가 약간 신경이 쓰일 정도다.
“하아……. 그래도 좀 아쉽긴 하네요. 저는 같이 돌아가니까 이런 자리에서 욕심내는 건 염치 없는 짓이지만요.”
조심스럽게 내 위에서 일어나며 울프힐데가 웃으며 말했다. 받은 정액이 흐르지 않게 손으로 막은 뒤, 아래로 내려와 쪽쪽 청소 펠라치오를 해주며 남은 정액을 빨아냈다.
“쥬르르릅. 쥽. 쭈웁……. 쭈웁. 쭙……. 쪽. 후음. 음……. 꿀꺽, 꿀꺽.”
울프힐데는 정액과 자신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열심히 입으로 청소한 뒤, 입에 모인 것을 꿀꺽꿀꺽 삼켰다. 그러고는 감사를 표하듯 고개를 꾸벅 숙인 뒤, 여신의 옆으로 물러났다.
“, 이제 잘 제어할 수 있게 되었군요. 축하해요.”
“아, 네. 감사합니다. 전에는 죄송했습니다…….”
여신이 울프힐데에게 장하다며 칭찬했고 울프힐데는 이전에 있던 일을 떠올리며 송구한 듯 사과했다.
과 여신이 같은 남자와 섹스한 뒤 훈훈하게 대화하고 있다는, 이래도 괜찮나 싶은 광경이었다.
“그러면 만월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겠네요. 필요하면 여기로 와달라고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아비가 기쁜 듯, 하지만 한편으로 아주 조금 아쉬운 것 같은 투로 말했다. 사실 꽤 즐기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 실신할 정도로 농후한 레즈비언 섹스.
‘……냉정하게 보면 제자 중에 가장 문란한 것은 아비 아니야?’
이래서야 나랑 울프힐데가 돌아가면 밤에 외로워서 잠이나 잘 잘지 걱정이다.
“그러면 다음은 브리깃이지?”
“네. 저군요.”
약간의 휴식 뒤, 내가 부르자 차례가 된 브리깃이 앞으로 나왔다. 그리고 별다른 말도 없이 주섬주섬 옷을 벗기 시작했다.
“…….”
브리깃의 몸은 근육이 밸런스 좋게 잡혀 있어 약간 운동선수 같은 느낌도 들었다. 볼륨도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다부진, 체력이 좋아 오랫동안 섹스할 수 있을 것 같은 몸이다.
“저, 목욕탕에서도 느꼈지만, 잘 단련된 좋은 몸이네요.”
“실제로 열심히 단련했으니까요. 여성미는 조금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약간 어색한 분위기에 페트리시아가 건넨 칭찬에 브리깃이 무심하게 대답하며 나의 옆에 앉았다.
“잘 부탁드립니다. 단 둘이서 섹스하는 일은 도통 없군요.”
그러고는 브리깃 치고는 드물게, 하지만 확실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약간 퉁명스러운 태도였던 것은 이 별로 없어 여신과 어색한 게 아니라 가기 전날의 섹스조차 여럿이서 하는 것인 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거야?”
“……전혀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렇다면 나에게도 다 방법이 있다. 나는 브리깃의 머리에 손을 댄 뒤, 신속하게 어떤 스킬을 사용했다.
“윽……?!”
순간 브리깃이 눈을 찌푸렸다. 그러고는 놀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괜찮아?”
“다들 어디로……? 어? 뭐, 뭐가 어떻게 된 겁니까?”
내가 브리깃에게 사용한 것은 가벼운 스킬이었다.
바로 앞에서 교전하고 있는 상대방 외에는 전혀 인식할 수 없게 되는, 이다.
“가벼운 마법이야. 지금은 단 둘뿐인 아공간이야.”
나는 이라고 밝히지 않고 적당히 설명을 지어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는 여신과 제자들에게 입에 검지를 대고 조용히 있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공간……? 둘뿐인 건가요?”
“그래. 시간의 틈새 같은 거라고 하면 알까? 대충 그런 느낌으로.”
나는 당황하며 묻는 브리깃에게 적당히 아무렇게나 대답했다. 브리깃은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인상을 썼지만, 지금까지 내가 해온 일을 생각하면 사실이어도 이상할 것 없다고 판단한 듯 한숨을 쉬더니 납득했다.
“……대체 불가능한 게 뭔지. 솔직히 말하면 여신보다 당신이 훨씬 신 같습니다.”
흥미롭게 이쪽을 보고 있던 여신의 눈썹이 움찔 떨렸다. 아비가 브리깃의 신성모독 발언에 당황했지만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라 뭐라 변명하지도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정말 단 둘뿐인 건가요?”
“그래. 어리광이 부리고 싶다면 부려도 된다고?”
“그런 취미는 없습니다.”
내 제안을 브리깃이 단칼에 거절했다.
“……조금 지치기야 했습니다만.”
하지만 머잖아 작게 덧붙이며, 브리깃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
어쩌면 지금이 지금껏 도통 알 수 없었던 브리깃의 속내를 알 기회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