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396
〈 396화 〉 떠나기 전날 밤(브리깃) – 2
“음. 우음……. 쭙, 쪽. 쪼옥…….”
쯔북, 쯔북, 쯔북, 쯔북…….
나는 계속해서 브리깃과 혀를 섞으며 브리깃의 허리를 잡고 느리게 피스톤했다. 브리깃도 나의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튕겨 피스톤을 도왔다.
“쭈웁. 하아아……. 후우. 하아아. 후우, 후우, 후우……. 으응…….”
너무 오래 키스해서 숨이 찬 브리깃이 입을 떼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거친 숨을 내쉬며 헐떡였다. 나는 그런 브리깃의 등을 매만지며 쉬지 않고 보지를 쑤푹쑤푹 쑤셨다.
“단련이 된 몸이라 그런가, 확실히 조임이 좋은데.”
“별로, 당신을 위해 단련한 게, 응. 아……. 흣, 으으응!”
쯔북쯔북쯔북쯔북, 쯔븍, 꾸욱…….
반응이 좋은 곳을 빠르게 비벼주다가 푸욱 끝까지 집어넣자 브리깃이 내 목을 끌어안고 부르르 떨었다. 쾌락에 깜짝 놀란 반응이다.
“여기의 방어력은 그렇게 높지 않네.”
“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괜히 아플 정도로 세게 내 목을 끌어안으며 브리깃이 툴툴댔다. 나는 그런 브리깃의 엉덩이를 꽉 쥐고 흔들며 느긋하게 피스톤을 이어갔다.
‘이렇게 기분 좋은 보지였나? 탱탱하게 꽉 조이는 게 생각보다 좋은데…….’
처음으로 브리깃과 섹스했을 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 따지고 보면 그때는 워낙 단체로 해서 각각 보지의 쾌감에 집중할 여유도 없긴 했다.
“후우우. 하아……. 후우…….”
브리깃 본인도 훨씬 흥분한 듯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가쁜 숨을 내쉬며 피스톤할 때마다 움찔움찔 보기 좋게 반응한다.
“은근히 귀엽네, 너.”
“그, 그런 말은 처음 듣습니다. 아, 음……. 쪽, 하음, 우음…….”
그게 너무 귀여워서 재차 키스했다. 혀를 끈적끈적하게 섞으며 쯔북쯔북 보지를 쑤시는 것도 쉬지 않는다. 위쪽으로도 아래쪽으로도 농밀하게 서로의 체액을 교환했다.
“쪽……. 하아, 하아아. 후으……. 응, 응. 흐응. 응…….”
숨이 차서 입술을 뗀 브리깃이 눈을 가늘게 뜨고 응응 신음을 흘리며 쾌락에 힘겨워했다. 후끈하게 달아오른 얼굴이, 열기에 흐르는 땀이 무척 섹시하다.
“어때, 좋아?”
“네……. 하아, 기분, 좋아요…….”
“평소에도 이렇게 솔직하면 좋을 텐데.”
“……그건, 싫어요.”
슬쩍 농담삼아 한 말에 브리깃이 고개를 저으며 부정했다.
“항상 솔직한 애들은, 이미 충분히 많으니까요.”
“뭐, 그건 그래. 너는 솔직하지 못한 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니.”
과하게 솔직해져봐야 루시아 2호가 될 뿐이다. 적당히 숨기고 튕길 때가 있어야 지금처럼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때 매력이 배가 되는 법이다.
물론 항상 직구로 달라붙는 루시아가 싫다는 건 아니지만, 캐릭터는 겹치지 않을수록 좋은 법이다.
쯔붓, 쯔붓, 쯔북, 쭈푹, 쯔푹…….
“읏, 흐으. 하아아……. 하아. 하읏. 응, 응…….”
나는 느긋한 템포로 브리깃의 엉덩이를 잡고 흔들며 피스톤했다.
후배위로 빠르게 마구 박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질내와 상대의 체온을 만끽하며 밀착하는 섹스도 즐겁다. 후배위의 정복감과는 다른 밀착감과 안정감이 기분 좋다.
“…….”
당장 건너편의 아비가 엄청 부럽다는 표정으로 옴질거리고 있다. 따지고 보면 애널로 절정하긴 했지만 보지로는 가지 못했으니 약간 불완전연소였을지도 모르겠다.
“읏, 응, 응, 응. 읏, 응. 흐으. 아, 아흐읏. 읏. 응……!!”
그러며 섹스하는 와중에 브리깃의 신음이 점점 짧고 높아졌다.
“갈 것 같아?”
“하아. 하아앗. 네, 네……. 곧…….”
내가 살짝 움직임을 느리게 하고 묻자 브리깃이 녹아내린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러면 키스하면서 가볼까.”
“아, 음……. 음, 쪽, 쭙. 하음…….”
나는 눈꺼풀을 파르르 떨며 절정 직전의 브리깃에게 키스했다. 브리깃은 눈을 감으며 나의 키스에 열렬하게 응했다. 음란하면서도 난잡한 물고 빠는 혀놀림이 브리깃이 굉장히 흥분했다는 것이 전해져왔다.
“음쭈읍. 읏. 음. 흐읏. 아, 하아……! 읏……!!”
브리깃은 키스하며 절정에 도달했다.
“하윽, 읏. 음, 에읍, 웁. 음. 후응, 으응!!”
눈을 감고 부르르 떨며, 보지를 꽉꽉 조이면서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움찔거렸다. 나는 브리깃의 경직된 혀를 쪽쪽 물고 빨며 더욱 쾌락을 주었다.
“음, 우음. 쭙, 쭈웁……. 푸하아. 응읏……. 하아. 아, 아흐……. 흐으으…….”
격렬한 절정이 조금씩 잦아들자 나는 느리게 브리깃의 입술에서 입술을 뗐다. 브리깃은 쾌락으로 멍해진 얼굴로 하아하아 헐떡이며 나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좋았어?”
“…….”
대답할 힘도 없다는 듯 브리깃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곤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이런 무언의 행동이 과하게 귀여워서 곤란하다.
“교수님도……. 가, 주세요. 저만 가면 미안하니까…….”
브리깃은 나의 귀에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런 말을 듣고도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남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브리깃, 자세 바꿀게.”
하지만 이 자세로는 지금 내 꼴림을 전부 쏟아낼 수 없다. 나는 브리깃의 엉덩이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면좌위는 흔히 들박이라고 부르는 체위가 되었다.
“읏?! 자, 잠깐. 교수님?!”
아무리 침착한 브리깃이라고 해도 갑자기 몸이 훅 들리자 당황하며 나에게 매달렸다. 나는 브리깃의 허벅지를 꽉 잡고 본격적으로 들박해줄 준비를 했다.
“그 자세로는 속도를 올리기 힘드니까. 빠르게 한다.”
“빠, 빠르게? 저 방금 갔……!! 읏!! 응!! 하으, 읏, 응. 응. 으응! 흐으응! 응, 응……!!”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쑤푹쑤푹쑤푹쑤푹!!!!
나는 빠르게 허리를 팡팡팡 튕기며 브리깃을 들고 박았다. 브리깃은 나의 목에 팔을 감은 채 쑤셔질 때마다 응응응 신음하며 나에게 꽉 매달렸다.
“아으으읏, 흣, 흐으. 읏. 응, 아흐윽, 으으응……!!!!”
막 절정에 달했다가 힘이 풀리던 보지가 바로 꽉꽉 자지를 쥐어 짜내듯이 조인다. 그런 강한 조임에도 굴하지 않고 나는 쑤퍽쑤퍽 힘차게 허리를 튕기며 브리깃의 보지를 쑤셨다.
“후우, 후우……. 하아. 후우……!”
굉장히 세게 조이면서도 애액이 잔뜩 나와 매끄러운 질내가, 상반신이 완전히 맞닿은 밀착감이, 세차게 허리를 튕길 때마다 철썩철썩 들러붙는 허벅지의 감각이 머리를 새하얗게 만든다. 너무 기분 좋아서 아무 생각도 안 들 지경이다.
좀 전에도 아슬아슬한 선까지 올라왔던 사정감이 단숨에 부글부글 끓어올라, 그리 오래 하지도 않았는데 폭발 직전이 되었고, 폭발했다.
“읏……! 큿, 하아. 아, 싼다……!!”
나는 브리깃의 보지 가장 깊이 자궁구에 귀두를 딱 맞춘 채 사정했다.
퓨슈우우웃!!!! 퓻, 퓻, 퓨웃!!!! 퓨룻, 퓨르르륵, 퓻, 퓨슛……!!
오늘 벌써 4번째인데도 처음 싸는 것처럼 기세 좋게 정액이 철철 뿜어져 나왔다. 순간 다리에서 힘이 풀릴 뻔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이 전신을 내달린다.
“아흐윽. 흐으읏. 으. 하으, 응, 응흐으으읏……!!”
브리깃은 나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두 번째 절정에 달했다. 나는 그런 브리깃을 끌어안은 채 가쁜 호흡을 반복하며 마저 브리깃의 자궁에 정액을 주입해 나갔다.
뷰륵, 뷰르르릇. 븃, 울컥, 울컥…….
“하아아아……. 후우……. 엄청 나오네…….”
격렬한 체위이기도 했던 탓에 정액과 함께 몸의 열기가 단숨에 빠져나갔다. 나는 브리깃을 품에 안은 채 그래도 침대에 털썩 앉았다.
“하으, 후으으……. 후읏, 하아…….”
브리깃은 눈물을 글썽거리며 내 품에 안긴 채 울먹였다. 너무 가버린 탓에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이런 우는 얼굴도 할 수 있구나 싶어 신기했다.
“굉장히 기분 좋았어, 브리깃.”
나는 후희로 브리깃의 몸을 쓸어내리며 속삭였다. 열기로 촉촉하게 달아오른 몸은 내 손가락이 쓸어내리자 찌리릿하고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떨렸다.
“하아, 하아아, 하아……. 저도, 요…….”
브리깃은 울먹이는, 하지만 굉장히 기쁜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와 브리깃은 그대로 어떤 말도 하지 않고 한동안 대면좌위로 끌어안은 채 숨을 돌렸다. 기분 좋은 피로감과 서로의 체온과 맥박이 느껴지며, 이대로 누우면 바로 잘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 마법, 이제 풀린 것 같네요. 모두가 보여요.”
“응?”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브리깃이 조용히 속삭였다. 나는 상태창을 띄워서 브리깃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느새 이 해제되었네. 마침 섹스도 끝났으니 딱 좋나.’
엄청나게 절정하면서 거기에 따른 효과인지, 아니면 시간의 경과로 자연히 풀린 건지 모르겠지만 브리깃에게 걸어두었던 상태이상 은 해제되어 있었다.
“후우, 하아아……. 후우……. 수, 수고하셨습니다…….”
브리깃은 몇 번이나 심호흡한 뒤, 최대한 평소의 태연함을 가장하며 말했다. 억지로 평소의 톤을 연기하니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나하고 단둘이 있다고 할 때는 비교적 솔직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애들에게는 평소 같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듯했다.
“그러면, 이제…….”
브리깃은 이제 끝났으니 나오겠다고 하려는 듯 내 어깨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움직이지 않았다.
“……읏.”
“왜 그래?”
“허, 허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아니, 움직이지 못했다. 너무 가버린 탓이었다.
“그러면 잠깐 이대로 있을까.”
“네. 조금만 더, 실례하겠습니다…….”
브리깃이 민망한 듯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으며 중얼중얼 대답했다. 관전하고 있던 여신과 제자는 그런 브리깃의 모습을 간질거려서 못 보겠다는 듯 민망해하며 시선을 피했다.
잠시 뒤, 간신히 몸에 힘이 들어온 브리깃은 울프힐데의 옆에 나란히 앉았다. 참고로 보지에는 전에 붙였던 부적을 부탁해서 발라둔 상태다. 정액이 흡수될 때까지만 붙여주기로 했다.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서 당황하셨겠군요. 많이 기다렸나요?”
내 다른 공간에서 했다느니 말한 거짓말을 철썩같이 믿으며 브리깃은 태연히 물었다.
“아, 아니요. 눈 깜짝할 새였어요.”
“시공의 틈이니 우리에겐 인지할 수도 없는 시간이었답니다.”
그 질문에 아비와 여신은 선의의 거짓말로 대답해주었다. 아비는 몰라도 여신은 여신이면서 저렇게 거짓말을 해도 되는 걸까. 뭐 굳이 말하자면 지금은 여신이 아니니까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다.
“고, 고생하셨습니다. 기분 좋으셨나요?”
“……네, 뭐. 꽤 좋았습니다.”
울프힐데의 질문에 두 번이나 눈물까지 흘러가며 가버렸으면서 브리깃이 태연한 척 허세를 부렸다. 내가 피식 웃자 좀 맞춰달라는 듯 힐끗 눈빛을 보내온다.
사실 전부 보이고 있었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상처가 클 테니까 숨기기로 했다.
“저, 저기. 그게, 그러면……. 이제 제 차례인가요?”
마지막까지 문 앞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페트리시아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며 물었다. 감히 요구해도 될지 어떨지 자신이 없는 것 같은 태도가 안쓰럽다.
“그렇지. 오래 기다렸네.”
“아, 네! 그렇군요!”
내가 긍정하자 바짝 긴장한 태도로 대답했다. 긴장과 의욕만큼은 확실히 전해져온다.
“저, 그런데……. 저도 제자라고 쳐도 되는 걸까요?”
그러다가 줄곧 신경이 쓰였다는 듯 페트리시아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어왔다.
“제자, 는 아니지만 충분히 동료라고는 할 수 있지. 을 베풀어주기엔 충분해.”
딱히 제자 삼지 못할 건 없지만, 일단 정식으로 사관학교 학생은 아니니 굳이 분류하자면 그냥 동료에 가깝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따로 차별하거나 할 생각은 없다. 그럴 이유도 없고.
“그렇군요. 그러면……. 저, 잘 부탁드려요.”
페트리시아는 조금 아쉽지만 을 베풀기에는 충분하다는 말에 그럭저럭 납득한 듯 대답하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오늘 마지막 차례가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