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397
〈 397화 〉 떠나기 전날 밤(페트리시아)
“이, 일단 옷부터 벗으면 좋을까요?”
“그래야지.”
“네! 후우우……. 하아.”
페트리시아는 긴장을 풀려는 듯 심호흡한 뒤 주섬주섬 옷을 벗기 시작했다. 벗은 옷은 차곡차곡 개어서 옆에 내려두었다.
“저, 전부 벗었습니다.”
전라가 된 페트리시아는 얌전히 개어둔 옷 옆에서 정좌한 채 나를 올려다보았다.
뭐라고 할까, 옷 위에 신분증만 올려놓으면 굉장한 그림이 될 것 같다.
“정좌하고 있을 필요 있어?”
“아. 옷을 개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아무튼 잘 부탁드려요!”
그 상태로 페트리시아가 절하듯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몸 도게자를 받았다. 싫지는 않지만 묘한 죄악감이 느껴진다. 뒤쪽에 애들도 뭘 시키고 있냐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고. 내가 시킨 거 아니거든?
“흠, 흠. 나야말로 잘 부탁해. 그러면 침대로 와. 이제 꽤 좁지만.”
나는 헛기침을 하며 페트리시아를 침대 위로 불렀다.
“네. 이제 좀 좁긴 하네요.”
큰 사이즈로 바꿔 넣은 침대지만 4명쯤 올라가서 앉아있으니 좁다. 브리깃은 대면좌위에 들박으로 했기에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체위라면 불편할 것 같다.
“저는 의자에서 볼게요. 그게 편하고. 다들 감기 걸리지 않게 담요라도 꺼내서 덮어요.”
상황을 파악한 여신이 벗어두었던 겉옷을 걸치며 의자에 앉았다. 페트리시아가 황송하다는 듯 고개를 꾸벅꾸벅 숙였다.
일단 여신을 빼면 시스터 중 나이도 경력도 제일 많은 페트리시아인데 어째 제일 긴장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상태다.
“페트리시아, 긴장 풀어요. 들키면 안 되는 일도 아니니까요.”
“네, 네. 저, 이전에는 감사했습니다……. 결국 들켰지만 마음 써주셔서 고마웠어요.”
울프힐데가 건넨 말에 페트리시아가 재차 감사를 표했다. 울프힐데는 떠올리니 멋쩍은 듯 옆머리를 긁적이며 웃었고 아비가 흐으음. 하고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래도 긁어 부스럼이었던 듯싶다.
“이전에 무언가 있었나요?”
“아, 그게, 설명하자면 조금 길어서…….”
거기에 브리깃에게 들키기까지 해버렸다. 원래는 단련만 하고 랭크가 높은 탓에 다소 딱딱한 캐릭터였던 탓에 이런 대화는 영 서툰 느낌이다.
“사실 교회 뒤에서 섹스했었어.”
“……과연.”
나는 브리깃에게 간단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브리깃은 그러려니 했던 듯 빠르게 납득했다.
“아비가 화 난 표정에 울프힐데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돌아왔을 때는 밖에서 항상 하던 일을 하다가 사람에게 들키기라도 했나 싶었는데, 들킨 것은 그쪽이었군요.”
“안 해요! 여기 와서는 한 번도 안 했어요!”
“말만 했으면 자리 정도야 비워드릴 수 있었는데요.”
“그것참 고맙네요, 정말!”
이래저래 놀림당하는 일이 많아진 아비다. 어찌보면 제일 상식인 포지션이니 어쩔 수 없는 운명일까. 텟샤도 비슷한 처지이긴 하다.
“아으, 제, 제가 괜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다들 진지하게 화내는 거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갈까.”
나는 쓸데없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페트리시아를 토닥이곤 내 쪽으로 끌어당겼다. 페트리시아는 아으, 하고 어쩔 줄 몰라하며 내 품에 안겼다.
‘브리깃도 그랬지만 잘 단련된 몸이네. 키가 더 커서 좀 더 늘씬한 느낌일까?’
다부지게 단련된 근육질의 날씬한 몸매는 약간 텟샤를 닮았다. 키도 큰 편이기에 모델 같은 느낌도 든다.
나는 페트리시아의 몸을 부드럽게 쓸어주다가 거유는 아니지만 보기 좋게 봉긋한 가슴을 쥐고 주물렀다.
“만지지도 않았는데 젖꼭지는 꽤 단단하네.”
“보, 본 것도 있고, 벗으면서 옷이 스쳐서…….”
손대기 전부터 조금 단단했던 젖꼭지를 엄지로 살짝 꼬집자 읏, 하고 반응했다. 거유가 아닌 만큼 가슴이 예민할지도 모르겠다.
“좀 빨게.”
“아, 네……. 음…….”
반응이 귀여워서 더 애무하고 싶어진 나는 페트리시아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혀로 돌리며 괴롭히면서 입술로 물고 빨았다.
“쭙, 쭈웁. 쪽……. 낼름.”
“으……. 뭐, 뭔가 엄청 쑥스럽네요…….”
페트리시아의 봉긋한 가슴의 젖꼭지에선 부드러운 살 맛이 났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살짝 달콤한 느낌도 든다. 세게 빨거나 아주 살짝 깨물어줄 때마다 아으, 으으하고 귀여운 소리를 내는 게 재미있다.
“쭈웁, 쭙……. 이제 반대쪽도.”
나는 입을 떼고 손가락으로 괴롭히고 있던 반대쪽 가슴의 젖꼭지를 물었다.
내가 물고 빤 페트리시아의 젖꼭지가 침으로 번들거리며 빳빳하게 서 있었다. 가슴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발기한 젖꼭지는 꽤 크다.
“쭙, 쭈웁. 낼름낼름……. 네 가슴, 맛있어.”
“빠, 빨아도 뭐 나오는 건 없지만요…….”
페트리시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저항하지 않고 가슴을 물고 빠는 나를 얌전히 내려다보았다. 그 표정에는 묘한 모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느껴졌다.
“……왠지 아기 같네요.”
“그래?”
“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열심히 빠시는 모습이, 보고 있자니 그래서…….”
“딱히 싫은 건 아냐. 나도 어리광부리고 싶을 때도 있으니까.”
나는 건방진 말을 했다고 생각하며 당황하는 페트리시아에게 괜찮다고 하며 눕혔다. 그리고 그 위에 올라타 더욱 가슴을 빨며 애무했다.
“어리광, 인가요……. 응……. 하아…….”
페트리시아는 그런 나를 상기된 표정으로 내려다보다가, 용기를 내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차, 착하다, 착해…….”
그리고 용기를 내어 아기에게 하는 것 같은 말을 했다.
‘……이런 것도 가끔은 괜찮네.’
살짝 낯부끄럽지만, 그리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머리를 만져지는 것도 굉장히 오랜만이라 조금 치유되는 기분마저 든다.
“……그런 거라면 여신인 저에게 하는 게 더 어울리지 않나요?”
“일단 성녀인 저도 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여신와 아비는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작게 툴툴거렸다. 한창 흥분해서 집중한 페트리시아에게는 들리지 않은 듯싶지만.
따지고 보면 마망 플레이니 뭐니 그런 걸 하기에는 둘이 더 어울리기야 하지만 페트리시아가 이러는 것도 의외성이 있는 게 꽤 좋다.
“가슴, 맛있어요?”
“쭙……. 후우. 응.”
좀 더 응석부리고 싶은 기분도 있지만, 남들이 보는 앞에서 노골적으로 그러는 것은 조금 그렇기에 나는 이쯤 하자 생각하고 입을 뗐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 페트리시아와 마주 바라보았다.
“…….”
페트리시아는 내가 뭘 하려는지 알아차리고 눈을 감고 입을 살짝 벌렸다.
“음. 음……. 쪽, 하음……. 음…….”
나는 받아들일 준비를 한 페트리시아에게 키스했다.
처음부터 혀를 넣으며 끈적하고 농밀하게 시작했다. 페트리시아는 이미 각오했다는 듯 놀라지 않고 내 목에 팔을 감으며 키스에 응했다.
“흐응, 음. 쭙, 쪼옥……. 쭙. 쭈웁. 낼름낼름, 쪽…….”
페트리시아는 의외로 고개를 살짝 띄우기까지 하며 적극적으로 물고 빨아왔다.
지금까지 멀리서 구경하기만 한 탓에 목말라있던 것일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열렬하게 물고 빨아와 솔직히 조금 놀랐다.
“쪽, 쪽, 쪼옵. 쪽……. 낼름낼름, 츄릅, 음쭈웁. 쭙. 츄릅……. 하아. 하아아…….”
페트리시아는 너무 열심히 키스한 탓에 먼저 숨이 차서 입을 떼고 헐떡였다. 입가가 침으로 범벅이 된 모습이 음란하기 그지없어 목구멍 안쪽이 근질근질 끓어오른다.
“엄청 열심히 키스하네. 하고 싶었어?”
“그, 그랬나요?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조금 깼나요?”
“아니. 더 좋아. 더 할까?”
“……네.”
나는 다시 페트리시아와 키스했다. 그와 동시에 키스하며 살짝 손을 내려 짙은 음모로 덮인 보지에 뻗었다.
“읍! 아흡, 흠. 응……. 쭙…….”
보지에 손가락이 닿자 페트리시아는 조금 놀란 듯 내 혀를 깨물 뻔했지만, 진정하고 다리를 벌리며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후끈후끈한 상태네. 계속 관음하고 있었으니 당연한가.’
따뜻하고 촉촉한 보지는 말랑말랑해서 만지는 맛이 좋다. 풍성한 음모의 감촉도 신선해서 싫지 않다. 다른 애들 음모를 재미 삼아 다 밀어버린 게 조금 아쉬울 정도다.
“쪽, 푸하. 후우. 벌써 꽤 젖어있네. 예열이 빨라서 좋다니까.”
“하아, 하아아……. 계, 계속 보고만 있었으니까요. 한다고 하니까 흥분해서…….”
“그러면 어떤지 좀 볼게.”
나는 몸을 일으키고 페트리시아의 보지를 살폈다.
내가 면도해버린(지금은 다시 꽤 자라긴 했지만) 다른 시스터에 비하면 아직 풍성한 음모를 간직하고 있는 페트리시아의 보지는 무언가 굉장히 리얼하면서도 음란한 야성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부, 부끄럽네요…….”
‘그때는 어둡고 밖이기도 해서 찬찬히 못 살폈지만, 지금 보면 굉장히 야한 보지란 말이지.’
속살은 기억대로 예쁜 분홍색이지만 클리토리스나 질구의, 날개의 모양이 기억보다 훨씬 야한 형태였다.
따지고 보면 지금 멤버 중 나이가 가장 많으니(그렇다고 해도 20대 후반이지만) 평범하게 농익은 모양이 된 것이리라.
“별로, 안 예쁘죠?”
“응? 아니. 그런 생각 전혀 안 했어. 엄청 야하고 예뻐.”
“그런가요? 다른 애들은 좀 더 깨끗한 모양이니까…….”
“그런 것도 좋지만 이런 모양도 야해서 좋아. 이게 두 번째 섹스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야한 모양의 보지야.”
“그거, 칭찬인지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칭찬이야, 칭찬.”
나는 그렇게 말하며 페트리시아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페트리시아는 긴장되는 듯 떨리는 숨을 내쉰 뒤 얌전히 내 애무를 받았다.
“손가락 넣어도 될까?”
너무 음란한 모양인 탓에 좀 더 괴롭히다가 따먹고 싶어졌다.
“네. 괜찮아요…….”
내 부탁에 페트리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고. 나는 질구에 중지를 문지르다가 느리게 삽입해나갔다.
쯔륵, 쯔븟, 쯔브브븍…….
‘야……. 엄청 조이는데.’
처음 했을 때의 처녀 특유의 조임과는 다른, 손가락에 휘감기듯 얽혀오는 조임이었다. 약간 굶주린 것 같다고 느껴질 정도다.
“그날 이후, 자위라든지 했어?”
“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렇게 기분 좋게 마구 조이는 보지로 성장했을 것 같진 않아 물어보자 페트리시아는 정곡이라도 찔린 듯 화들짝 놀라며 보지를 꾸욱 조였다. 몸이 했다고 대답하고 있다.
“…….”
“했어?”
“했……. 어요.”
두 번 묻자 결국 얌전히 시인했다.
“도, 도무지 잊을 수가 없어서……. 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안 될 거야 없지. 그래서, 얼마나 많이?”
“…….”
페트리시아가 흥분과는 다른 의미로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어지간히 많이 했던 걸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다는 눈치다.
“울프힐데, 얼마나 많이 했어?”
“네?! 왜 저한테 물어요?!”
그러면 알 것 같은 다른 애한테 물으면 될 뿐이다.
“귀랑 코가 좋은 너라면 알고 있을 것 같아서. 알고 있지?”
“그, 그게. 저…….”
“제, 제가 말할게요!! 차라리 직접 말하게 해주세요!!”
페트리시아가 당황하며 직접 밝히겠다고 했다. 그리고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 눈을 꾹 감고 으으으 신음하다가,
“……매일 밤,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했어요.”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솔직하게 밝혔다.
꼭 자위하는 법을 처음 알게 된 소년이 매일 하는 것 같은 횟수였다.
“울프힐데. 진짜야?”
“……네.”
“굳이 검증하지 마세요! 진짜니까요!”
페트리시아가 발꿈치로 내 옆구리를 퍽퍽 때리며 화냈다. 들키고 있었다는 것 자체도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 얼굴이 새빨갛다.
“매일 밤 한 번에서 두 번인가. 꽤 많이 했네.”
“지, 지금까지 해본 적 없었다고요. 그런 강렬한 경험을 하고 나면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면 매일 혼자 외로웠을 보지를 제대로 기분 좋게 해줘야겠는걸.”
“…….”
내가 중지를 빼내며 속삭이자 페트리시아 하아, 하고 가쁜 숨을 내쉬며 기대로 몸을 떨었다.
“아. 하지만 거기에 앞서서…….”
그런 모습을 보니,
“어떻게 자위하는지 보여줘.”
“네?!”
오히려 좀 더 놀려먹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