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497
〈 497화 〉 프리다하고 찍고 보여주면서 – 2
“웃기지도 않는 소리. 주인님이 외간 남자 따위를 방에 들이실 리가 없잖아?”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니까. 이미 전부 했어! 그리고 오늘 할 건데, 흥미가 있으면 몰래 보러 와도 괜찮다고…….”
신속하게 소환한 복도의 줌업 화면에 다릴과 메이드가 방 앞에서 쫑알쫑알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광경이 비쳤다.
‘안 올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역시 오네.’
모리건을 돌려보내고 잠시 비는 시간, 나는 필요한 게 있냐며 찾아온 메이드에게 오늘 밤에 나와 프리다와 섹스를 보러 오라고 말했다.
메이드는 당연히 식겁하고 그런 짓을 어떻게 하냐며 거절했지만, 마법을 써서 프리다는 알아차리지 못할 거라는 말에 정말요? 하며 바로 되물어왔다. 흥미가 넘친다.
흥미를 숨기지 못하는 메이드에게 나는 개인적으론 남이 보는 편이 흥분이 된다며, 이왕이면 다릴도 함께 오라고 했다. 꼭 와주면 기쁘겠다고 했다.
“그, 그래서. 안 볼 거야? 그러면 혼자 본다?”
메이드는 내가 부탁했던 대로 다릴까지 데리고 찾아왔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의 섹스를 훔쳐보는 것은 해선 안 될 짓이라며 포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사히 성욕이 이긴 듯하다.
“……안 들킨다면, 나도 볼 거야. 믿기지는 않지만.”
다릴은 약간의 고민 끝에 보겠다고 말했다.
믿지 않지만 혹시 몰라 확인은 하겠다는 생각일까. 그 혹시 모른다는 생각을 품지 않았으면 편했을 텐데. 안타깝게 되었다.
“그러면 조심해서……. 봐, 봐요. 같이 있잖아요.”
“칫……. 그냥 이야기를 하는 거겠지.”
둘은 문을 살짝 열고, 이쪽을 훔쳐보기 시작했다.
문에는 메이드에게 말했던 대로 닫혀 있게 보이도록 을 사용했다. 너무 큰 소리를 내지만 않으면 둘이 훔쳐보는 게 들킬 가능성은 없다.
“그렇고 그런 추억이라면, 어떤 걸 말하는 건가요?”
“뭐, 그야 그런 거죠. 굳이 설명 안 해도 아실 텐데.”
나는 긴장하며 다시 묻는 프리다에게 대답하며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받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있는 프리다를 향해 카메라를 들었다.
“지금 바로, 한 번 찍어봐도 될까요?”
“아, 네……. 사, 사용법은 아시나요?”
프리다는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찍히는 게 싫지는 않은 듯 물어왔다.
“대충 알고 있어요. 그러면…… 잠깐 브이 해보실래요?”
나는 두근거리는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프리다에게 브이를, 피스 사인을 부탁했다.
“브이요?”
“손가락을 브이 자 모양으로요. 큰 의미는 없지만요.”
아직 사진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 제스처 같은 건 그리 발달하지 않은 걸까. 뭐 현대에서도 브이 같은 건 별로 인기 없는 제스처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이게 좋지만.
“여기, 이렇게 하면 될까요?”
프리다는 내 부탁대로 카메라를 올려다보며 한쪽 손을 소심하게 들어 브이 사인을 했다. 힘주어 쭉 핀 가느다란 손가락이 재밌다.
“긴장한 표정이네요.”
“그런가요? 저는 보통 찍기만 하지 사진에 찍히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라……. 죄송해요.”
“아뇨. 오히려 좋아요. 좋은 사진이 나올 것 같아요.”
나는 괜찮다고 하며 다이얼을 조작해 초점을 맞추고 사진을 찍었다. 틱, 하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에 마력이 흐르며 기계장치가 작동했다. 현실의 카메라와는 전혀 다른 작동음과 움직임이라 신기했다.
“잘 찍혔을까요?”
“피사체가 워낙 좋으니 당연하죠.”
나는 확신을 담아 말했다. 네글리제에 얆은 담요를 걸친 게 전부인 복장으로 어색하게 브이를 하는 미망인의 사진이라, 포르노 사이트에 이런 게 있으면 무조건 클릭한다. 그리고 결제해서라도 하드에 저장한다.
“이거, 인화하는 거 많이 복잡한가요? 한 번에 얼마나 찍을 수 있나요?”
“추출해서 잘 말리기만 하면 금방 할 수 있어요. 그리 오래 걸리는 작업은 아니에요. 마석의 저장량은, 100장 정도는 괜찮을까요? 인화 작업은 조금 힘들겠지만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기술이 좋다. 마석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하는 방식인 걸까. 대단한 기술이다.
“대단한데요. 그러면 이번에는 담요 내리고 찍어볼까요?”
“야한 사진을 찍는 건, 아니 찍히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프리다가 조심스럽게 어깨와 가슴팍을 덮고 있던 담요를 내리자 훤히 비치는 얇은 네글리제 안쪽으로 풍만한 가슴의 실루엣이 훤히 비친다. 아직 손도 안 댔는데 젖꼭지가 단단히 발기해있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 듯 부끄러워하고 있다.
“아름다워요. 이대로 한 번 찍고…….”
나는 담요를 내리고 부끄러워하는 프리다를 찍었다. 그리고,
“양손으로 브이 해볼래요?”
조금 뇌절일지도 모르겠지만 꼭 보고 싶은 걸 부탁했다.
“이, 이렇게요? 이거 무슨 의미인가요?”
“평화를 상징하는 손짓이라고 할까요. 이왕 찍는 사진인데 가만히 있으면 아쉬우니까……. 이거 좋네요. 아주 좋아요.”
훤히 비치는 네글리제 미망인의 부끄러워하는 더블 피스의 사진을 찍었다. 아주 좋은 걸 찍었다.
동인지 표지였으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샀다. 포스터로 인쇄해서 방에 붙여두면 볼 때마다 꼴려서 한 발 뽑을 것 같다. 최고다.
“뭘 하는 걸까요? 카메라…… 죠?”
“……몰라.”
그러는 모습을 메이드와 다릴은 문 너머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흥미와 불안이 뒤섞인 표정으로 훔쳐보았다.
영문 모를 브이 사인을 하면서 사진을 찍히는 모습은 누가 봐도 뭔지 이해하기 힘들까.
“…….”
다만 뭐라 설명하기 힘든 흥분은 충분히 전해지는 듯, 메이드 아래쪽에서 눈을 가늘게 뜨고 훔쳐보던 다릴이 쭈그리고 앉은 자세를 고쳤다.
뭐, 상황 이전에 네글리제 한 장만 걸친 프리다의 실루엣은 아직 여자를 모르는 소년에게 있어 몹시 자극적이긴 하다. 분명 발기했다.
“찍게 해줘서 감사해요. 감사의 의미로…….”
나는 둘이 집중해서 보는 가운데 프리다의 뺨에 손을 대고 얼굴을 가까이했다.
“이, 이번에는 정말 하나요?”
“해요.”
키스하는 줄 알았는데 안 했던 적이 있어 되묻는 프리다에게 웃으며 대답한 뒤, 키스했다.
“와……!”
“윽…….”
메이드가 입을 가리고 감탄을 흘렸고, 다릴이 작게 신음했다. 나는 가볍게 입술만 대었다가 뗀 뒤, 다시 키스하며 혀를 집어넣었다.
“응, 음……. 우음. 움. 쪽……. 움. 하아, 쪼옥…….”
프리다의 혀에서는 직전까지 와인을 마시고 있던 탓에 달콤한 포도향이 났다. 나는 살짝 입을 뗐다가 다시 혀를 넣는 모습이 보이게끔 끈적한 키스를 이어갔다.
“하앗, 하아. 에음, 음. 하아아, 아음……. 움, 움. 쭙…….”
과시하듯이 입술을 완전히 맞추지 않고 혀만을 서로 탐하기도 했다. 프리다는 애간장을 태우듯 움직이는 나의 키스에 조금씩 몸을 띄우면서까지 열정적으로 응했다.
“우와, 우와아. 우와…….”
살면서 처음 보는 음란하고 끈적이는 키스에 메이드가 입을 가린 채 연신 쉬지 않고 감탄을 흘렸다. 너무 놀란 표정이 재밌다.
“저, 저게 무슨, 망측한……. 큭…….”
다릴은 차마 못 보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시선은 여전히 이쪽을 지긋이 지켜보고 있었다.
“큭, 읏……. …….”
작게 신음하며 나와 프리다가, 존경하고 사모하던 주인님이 혀를 섞으며 키스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았다.
지금 무슨 기분을, 감정을 느낄까. 그리고 얼마나 흥분했을까. 상상만 해도 오싹하다.
“쪽……. 하아. 후우……. 베에.”
나는 키스를 끝내고 잠시 호흡한 뒤,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프리다의 입에 고인 타액을 흘렸다. 프리다는 혀를 내민 채 나의 타액을 받고 입을 다물었다.
“음……. 흐응. 꿀꺽, 하아, 하아아아…….”
프리다는 꿀꺽, 꿀꺽하고 뒤섞인 타액을 삼킨 뒤 흥분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저 진하게 키스했을 뿐인데 벌써 반쯤 쾌락에, 기대에 녹아내린 표정이다.
“한 장 더 찍을게요.”
나는 정신 못 차리고 있는 프리다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리다는 딱히 싫다거나 말하지 않고 얌전히 황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올려다보았다.
“……정말 예뻐요. 인화할 때가 기대되네요.”
지금 찍은 사진들을 나중에 함께 보는 걸 상상하기만 해도 즐겁다.
물론, 아직 본론은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그러면 자지 좀 빨아줄래요? 이번에는 위쪽에도 싸주고 싶어져서.”
나는 바지를 내리며 아까 전부터 아플 정도로 발기했던 자지를 프리다 앞에 꺼냈다.
“와……. 어느새 이렇게 크게…….”
프리다는 헤실헤실 웃으며 나의 커다란 자지를 황홀하게 올려다봤고,
“?! 뭐, 뭐야. 저, 저렇게 커?!”
메이드는 내 자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약간 큰 소리를 냈다.
혹시 다릴이 그만두라고 뛰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뭐, 뭐……. 뭐야, 저게…….”
다릴은 키스만으로 잔뜩 흥분해 헐떡이는 프리다와 그 얼굴 앞에 꺼내진 우람하기 그지없는, 아마 자신의 자지와는 비교도 안 될 내 자지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나, 나, 남자는. 보통 저렇게 커요……?”
“……. 제, 제 거는……. 저거보다 훨씬…….”
거기에 메이드가 눈치없이 묻기까지 해 확인 사살까지 해버렸다. 약간 창백한 얼굴이다.
“하아아……. 후우, 하아…….”
“귀두부터 깨끗하게 핥아주세요. 찍고 있을게요.”
나는 자지의 냄새를 맡으며 가쁘게 헐떡이는 프리다에게 명령했다.
“네……. 쥬르릅, 쪽, 낼름, 낼름낼름. 하앗. 쪽, 하움. 쥬르르릅…….”
프리다는 눈앞에서 껄떡거리는 내 자지의 귀두를 혀로 낼름낼름 핥으며 청소를 시작했다. 나를,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혀로 귀두 아래를 간질간질 빨았다.
“좋아요. 진짜 좋아요. 엄청 꼴려요. 후우…….”
나는 흥분에 가쁜 숨을 내쉬며 프리다 열심히 자지를 핥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찍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흥분과 배덕감에 자지가 더욱 불끈거린다.
“할짝, 낼름낼름, 낼름. 쪽, 쫍……. 하아. 쫍, 쫍…….”
스크린샷을 찍을 때와는 다르게 본인도 찍히는 걸 아는 상황에서 하는 촬영은 흥분의 정도가 전혀 다르다.
“프리다가 자지 빠는 얼굴, 굉장히 귀여워요. 후우……. 이제 입에 넣어줘요.”
내가 이제 넣어달라고 말하자 프리다는 마지막으로 귀두를 혀로 샅샅이 훑은 뒤, 자지를 입에 물고 입안에 끝까지 집어넣었다.
“쥬으으읍, 쥽. 쭈웁……. 후웅. 흥…….”
“하아아……. 아, 진짜 좋다…….”
내 자지를 전부 받아들인 모습을 연속해서 찍었다. 코로 숨쉬면서 커졌을 때의 우스운 순간도 포착했다.
“앞뒤로 움직이면서 빨아주세요. 하아아아…….”
“음쥬우웁. 쥬르릅, 쥽, 쥬브브븝, 쥬릅, 쥬르릅, 쥬읍!”
프리다가 내 요청에 따라 볼을 홀쭉하게 해가며 쭙쭙 자지를 빨며 고개를 흔들며 본격적으로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좋아요……. 볼 홀쭉하게 하면서까지 빨아주는 얼굴, 진짜 흥분되요. 최고에요…….”
가장 깊게 물었을 때도 한 장, 귀두만을 물고 볼을 홀쭉하게 하고 있을 때도 한 장 찍었다. 흥분에 자지가 터질 것 같다.
“와아아. 와, 와아. 와아아아아아……. 저, 저런 것도 하는구나……. 책으로 본 적은 있지만, 진짜로 하는 거구나…….”
“주, 주인님이, 저런 더러운 것을…….”
그 모습을 보며 메이드는 야동을 처음 보는 소녀처럼 전율에 몸을 떨며 감탄했고, 다릴은 흥분과 좌절이 뒤섞인 표정으로 신음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다.
‘불쌍하기도 하지. 차라리 안 보는 게 나았을 텐데.’
쭈그리고 앉은 다리 사이가 볼록 튀어나온 것으로 보아 완전히 발기했다. 혼자였다면 보면서 자위라도 했겠지만 위에 메이드가 있으니 그럴 수도 없는 게 참 안됐다.
“프리다, 이번에는 제가 좀 움직여도 될까요?”
“쥬우웁……. 쭙, 흥, 후으응…….”
내 질문에 프리다는 입에 자지를 문 채 고개를 콧소리를 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우면 말해줘요. 허벅지를 때려도 되고요. 그러면 바로 멈출게요.”
나는 그런 프리다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다릴이 그렇게 동경하고 사모하던 주인님의 목을, 보지로 써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