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76
〈 76화 〉 늑대는 두 마리 – 2
단숨에 치마와 팬티를 내리고 드러난 울프힐데의 보지는 머리카락의 색과 같은 회색의 음모가 제법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많은 편……이라고 해도, 다른 애들이 너무 적은 거고 저게 평범한 거겠지.’
반들반들하거나 옅은 음모 보지도 클리토리스가 훤히 보여서 좋지만 음모의 존재가 확실한 울프힐데의 보지도 자연스럽고 와일드한 느낌이 마음에 든다.
포르노 배우와 누드 모델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까.
“그러고 보면 텟샤는 털이 별로 없었네요. 보통 인간은 그 정도인가요?”
마침 울프힐데도 신경이 쓰이는 듯 자신의 음모를 쓸어내리며 아비에게 물었다.
“따, 딱히 울프힐데가 많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 정도고…….”
아비는 같은 여자끼리인데도 보기 부끄럽다는 듯 시선을 피하며 중얼중얼 대답했다.
“아비도 저랑 비슷한 정도인가요? 괜찮다면 꼭 보고 싶어요.”
울프힐데는 그런 아비에게 눈을 반짝이며 아무렇지 않게 굉장한 것을 요구해왔다. 이쪽도 약간 루시아에 가까운 느낌일까.
물론 야한 것을 알고도 대놓고 말하는 것과 그냥 순수한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긴 하다.
“……부, 부끄럽지만 울프힐데가 보여줬으니 저도 보여드리는 게 예의겠죠.”
아비는 한숨을 쉰 뒤, 조용히 수녀복의 치마 안쪽으로 주섬주섬 손을 넣어 팬티를 스르륵 내렸다.
한쪽 다리를 들고 팬티를 빼낸 뒤 반대쪽 발을 들고 마저 벗는 모습은 뭐라고 할까, 굉장히 선정적이었다. 야하거나 음란하다와는 다른, 어딘가 절제된 꼴림이 있었다.
“저, 꼭 보고 싶어요?”
보여주려는 듯 수녀복 치마를 반쯤 들어올린 아비가 역시 망설여진다는 듯 물었다.
“네. 기대하고 있어요!”
“기대할 정도의 뭔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으으…….”
아비는 한숨을 쉬며 조용히 수녀복 치마를 올려 보지를 보였다.
울프힐데보다 풍성한, 머리카락과 같은 금빛의 음모에 덮인 깨끗한 보지가 드러났다. 고간을 예쁘게 감싸고 있는 모습은 어딘가 서양의 명화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면 아예 대놓고 보지를 그린 현대 서양화가 있던가. 그렇다고 해도 그 정도로 짙지는 않다.
“지, 지저분하죠? 역시 좀 정리하는 게 좋을까요……?”
아비가 긴장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시력이 나쁜 울프힐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몸을 앞으로 뻗으며 아비의 보지를 응시했다.
“아뇨. 지저분하지 않아요. 머리카락과 같은 색이라 예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안심이지만……. 이, 이런 걸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는 쉽게 물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니까요.”
아비가 가볍게 한숨을 쉬며 자신의 금빛 음모를 만지작거렸다. 묘하게 섹시한 움직임이다.
“전부 밀어버리는 건 어떨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건 그거대로 음란한 느낌이라……. 일단 교리에는 있는 그대로 지내는 게 좋다고 적혀있기도 하지만요.”
음모의 관리에 대한 교리도 있는 거냐. 약간 질려버렸다.
교황청의 높은 사람들은 음모가 많은 편을 선호한다는 별로 궁금하지 않고 알고 싶지도 않은 정보를 알았다.
“사실, 조금 콤플렉스에요.”
아비는 역시 부끄럽다는 듯 들어올리고 있던 치마를 다시 내리며 말했다.
“또래 아이들보다 발육이 빨라서. 신체검사를 할 때도 가슴도, 음모도 제일 먼저 나오기 시작해서……. 검사관뿐만 아니라 주변 아이들도 힐끔힐끔 쳐다봐서.”
과거의 일을 떠올린 아비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저는 제 몸이 싫어요. 시스터에 어울리는 점잖은 몸이면 좋을 텐데.”
그 말대로 아비의 체형은 텟샤와 모리건의 가운데쯤에 있는 시스터라고 하기엔 다소, 아니 상당히 야한 몸이었다. 설정에 의하면 수녀복도 딱 맞는 치수를 입으면 너무 야해서 일부러 한 치수 큰 것으로 입는다던가.
“아비의 몸은 예뻐요. 기죽을 이유 없어요!”
울프힐데는 고개를 저으며 우울해하는 아비를 위로했다.
“그리고 굉장히 따뜻하고요!”
“따뜻해요?”
아비는 따뜻하다는 말에 의아해하며 물었다.
“어제 잘 때 아비가 저를 끌어안았어요. 폭, 하고.”
울프힐데가 확 끌어안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동작이 하나하나 쓸데없이 귀엽다.
“앗. 그랬어요? 답답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나요?”
“아뇨. 따뜻하고 부드러운 게 꼭 엄마 품 같아서, 굉장히 잘 잤어요. 진짜 엄마 품은 기억나지 않으니 비유적인 표현이지만요.”
“읏……. 다, 다음에도 안아드릴게요. 얼마든지 괜찮아요!”
아비가 진심으로 외쳤다. 어쩌면 울프힐데에겐 표시되지 않은 히든 스킬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같은.
“으후으.”
울프힐데가 추운 듯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까 전부터 하의를 벗은 채 있었으니 추울 법도 했다.
“아래쪽을 계속 내놓았더니 조금 춥네요. 그러면 슬슬 자위, 해볼게요.”
“……아, 음. 네. 자, 잘 부탁드려요.”
그제야 아비는 원래 자위를 가르친다고 시작했던 일을 떠올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영차.”
울프힐데는 펴고 있던 다리를 당겨서 M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보지를 왼손의 엄지와 검지로 벌려 그 속살을 아비에게 보여줬다.
자위를 많이 했다는 말에 어울리는, 클리토리스가 발달한 따듯하고 기분 좋아 보이는 보지였다. 주변을 둘러싼 옅은 음모가 와일드한 느낌을 더해줘 짐승처럼 난폭하게 범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교단 높은 분들의 취향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제 보지는 어때요? 아비 거랑 비교하면.”
“네? 그, 그게. 잘 모르겠다고 할까. 그, 그저 굉장히 야하다는 생각밖에…….”
“같이 비교해볼래요?”
“……네.”
흥미가 있긴 한 것인지 아비는 고개를 끄덕이곤 조심스레 침대 위로 올라갔다.
“벼, 변변찮은 곳이지만, 보고 싶으시다면…….”
그리고 울프힐데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잔뜩 긴장한 움직임으로 어색하게 보지를 벌렸다.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 눈을 꾹 감고 고개를 돌린 모습이 귀엽다.
“예쁘네요. 아비의 보지.”
“이, 이런 곳이 예쁘고 어떻다는 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울프힐데의 칭찬에 아비가 의미를 모르겠다는 듯 중얼중얼 대답했다.
벌려진 아비의 보지는 예쁜 처녀다운 분홍색이면서도 발육이 좋다는 말답게 상당히 음란한 모양새였다. 촉촉하고 따뜻해 보이는 게 무의식적으로 스크린샷을 몇 장이나 찍을 정도였다.
“사실 뭐가 예쁜 거냐고 하면 저도 잘 모르지만요. 그래도 본능적으로 아비의 보지는 예쁜 보지라는 느낌이 와요. 교수님도 분명 좋아하지 않을까요?”
“교, 교수님 이야기는 됐어요…….”
아비가 역시 부끄럽다는 듯 벌리고 있던 손을 치웠다. 스크린샷을 잔뜩 찍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그러면 이제 해볼게요. 잘 봐주세요.”
울프힐데는 벌린 채로 반대쪽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슥슥 문질렀다.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만지작대며 설명을 시작했다.
“여기, 이 뾰족한 부분이 기분이 좋아요. 윗부분을 만지는 것도 좋지만, 안쪽에 콩 같은 부분이 특히요. 너무 세게 만지면 아프지만요.”
“그, 그런가요. 거기가 기분 좋은 곳이었군요.”
아비는 전혀 몰랐다는 듯 놀라워했다. 울프힐데는 바로 클리토리스를 살살 문지르며 가벼운 자위를 시작했다. 자주 한다고 했던 건 거짓말이 아닌 듯 제법 익숙한 움직임이었다.
“후우……. 이제 나왔네요. 콩.”
얼마간 클리토리스를 문질렀을까, 울프힐데의 클리토리스가 발기해서 자그마한 모습을 드러냈다. 울프힐데는 하아, 하고 가쁜 한숨을 쉰 뒤 살금살금 간지럽혔다.
‘그냥 소심하기만 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의외인걸.’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가 알고 보면 혼자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위에 빠져 변태인 경우는 현실이나 픽션이나 꽤 자주 있는 일이었다. 울프힐데고 그런 타입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갈 수 있지만, 조금 아쉬운 기분도 드니까…….”
한참 기분 좋게 클리토리스 자위를 하던 울프힐데가 깊게 심호흡을 한 뒤, 벌리고 있던 손을 떼고 중지를 자신의 입에 넣고 쪽쪽 빨았다. 울프힐데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아비는 뭐라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음, 쭙…….”
울프힐데는 입에서 중지를 뺀 뒤, 자신의 질구로 가져갔다.
쯕, 찌걱, 찔꺽.
“후으으, 하아…….”
그리고 부드럽게 두 번째 마디까지 삽입했다. 허벅지가 움찔하고 공중에 뜬 발의 발가락이 꾸우욱 쥐어졌다 풀어졌다.
“이 콩알을 문지르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후비면, 훨씬 기분 좋아요…….”
양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애무하며 울프힐데가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절로 흥분에 침이 꿀꺽 넘어가는, 지독하게 음란한 모습이었다.
“그러면 이제, 제대로……. 응, 응. 하으, 후우…….”
울프힐데는 눈을 감고 본격적으로 자위를 시작했다. 능숙한 움직임으로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며 중지로 질내를 찔꺽찔꺽 긁듯이 왕복했다.
“응, 후으. 으응…….”
처음에는 부드러운 움직임이었지만 조금씩 속도를 더해갔다.
“이, 이게 자위…….”
아비는 그 모습을 완전히 집중하며 바라보았다. 얼마 전 텟샤와 나의 섹스를 관전할 때와는 달리 같은 여자끼리라 그런지 제법 부끄럼 없이 쳐다봤다.
문질문질문질, 찌걱찌걱, 찰박찰박…….
“응, 으응. 하아. 응, 응. 우음. 하아……. 아…….”
처음에는 끈적거리던 소리가 애액이 늘어나며 점점 물기 어린 소리로 변해갔다. 울프힐데의 목소리도 서서히 열기를 띄며 달콤한 콧소리가 섞여갔다.
“아, 아프거나 하진 않아요?”
“하아……. 네. 괜찮아요. 굉장히 기분 좋아요.”
아비의 질문에 울프힐데가 가쁜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저는 손가락도 넣는 편이 더 기분 좋아서 좋아하지만, 무서우면 여기만 만져도 괜찮아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고요. 저도 예전엔 여기로만 했어요.”
울프힐데가 클리토리스를 간질이며 말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의 보지를 중지로 느리게 찔꺽찔꺽 왕복했다.
“이런 가느다란 손가락도 기분이 좋은데, 교수님의 커다란 자지라면 어떨까요…….”
“그, 그렇죠?!”
내 자지에 대해 말하자 아비가 기다렸다는 듯이 소리쳤다.
“구, 구멍은 이렇게 작은데 그 커다란 게 잘 들어갈까요? 찢어지거나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쭉 신경이 쓰여 참을 수 없었다는 듯 아비가 아주 진지하게 물어왔다. 울프힐데는 그런 생각은 안 했다는 듯 잠시 자신의 보지를 만지작거렸다.
“루시아 양도 섹스하고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화, 확실히……. 그래도 역시 무섭네요…….”
작은 체형의 루시아도 충분히 섹스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비는 빠르게 납득했다. 울프힐데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 뒤 자위를 멈추었다.
“아비도 자위해보는 건 어때요? 손가락은 넣지 않아도 괜찮으니까요.”
“네? 저, 그, 오늘은 보기만 할 생각이었으니…….”
“아비, 흥분했잖아요?”
손을 저으며 거절하려는 아비에게 울프힐데가 성큼 들이대며 물었다.
“암컷 냄새가 나요. 늑대인간은 코가 좋다고요?”
지금까지의 귀엽기만 한 모습이 아닌, 어딘가 요사스러운 분위기로 울프힐데가 아비에게 속삭이듯 말했다.
“아, 저, 그, 그게…….”
아비는 당황하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울프힐데의 눈빛에 압도당한 듯 당황했다.
“……네.”
그리고 결국 울프힐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울프힐데는 기쁜 듯 미소지었다.
의외로, 아니 강렬한 마성의 여자다.
“으. 으음…….”
아비는 다리를 벌리고 서툰 손놀림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기 시작했다.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다는 표정이 좋다.
“따가우면 침도 발라가면서 하면 좋아요. 예민한 부위니까요.”
“으, 네……. 쭙.”
울프힐데의 조언에 아비가 자신의 중지를 입에 물고 침으로 적셨다. 그리고 촉촉해진 손가락을 다시 클리토리스에 가져가 문질렀다.
“…….”
몹시 진지하고 긴장한 얼굴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는 모습은 자위보단 무언가 신성한 행위를 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어때요?”
“자, 잘 모르겠어요.”
“긴장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혼자인 편이 집중하기 좋을까요?”
“아, 아니에요! 오히려 혼자면 무서우니까 같이 있어 주세요…….”
아비가 애원하듯 말하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울프힐데가 신속하게 다시 착석했다.
“그러면 계속 있을게요. 저, 그, 힘내세요!”
“여, 열심히 해볼게요.”
누가 보면 꼭 출산이라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얼마나 클리토리스를 문질렀을까, 드디어 아비의 신음이 약간 열기를 띄기 시작했을 무렵.
“가까이서 봐도 될까요?”
울프힐데가 아비에게 성큼 다가가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