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8
〈 8화 〉 [몰락 귀족의 영애] 루시아 – 7
“크윽, 싼다……!!”
“앗……! 읏. 하읏……!!”
나는 루시아의 가장 깊은 곳까지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몰려오는 사정감을 억누르지 않고 해방했다.
울컥, 울컥울컥! 뷰수웃……!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며 울컥울컥 정액이 요도를 질주하고, 그대로 루시아의 안에 쏟아 부어졌다. 강렬한 쾌감에 한순간 정신이 아득했다.
엠블럼 레전즈의 세계로 오고 나서 첫 사정, 통정이었다.
“아, 읏. 아아, 서, 선생님의, 그거, 들어와앗……! 아앗……♡”
몸 안에 나의 정액이 들이차는 것이 느껴지는 듯 루시아가 달콤한 소리를 내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와 동시에 사정을 부추기듯 꾸욱꾸욱 루시아의 질이 나의 자지를 조여왔다.
“아아. 하아. 아아. 엄청, 나와…….”
나는 거기에 응답하듯 스스로 얼마나 싸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루시아의 보지에 정액을 쏟아냈다. 오래 참았던 오줌을 누는 것 같은 사정이었다.
“크윽. 하아. 하아아아아…….”
그렇게 가장 깊숙이 넣고 얼마나 쌌을까. 나는 사정을 마치고 뜨거운 한숨을 쉬었다.
“하아, 하아……. 하으읏…….”
루시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올려다보며 헐떡이고 있었다. 땀에 젖어 뺨에 달라붙은 하얀 머리카락이 무척 요염해 울컥하고 정액이 한 번 더 올라왔다.
나는 깊게 숨을 돌리며 루시아의 보지에서 발기가 조금 수그러든 내 자지를 빼냈다.
“읏…….”
찔꺽, 하고 끈적이는 소리와 함께 자지가 빠져나오자 자그마한 질구에서 넘친 정액이 약간의 처녀혈과 섞여서 흘러나왔다. 그 모습에 루시아와 섹스를 했다는 실감이 느껴져 굉장한 만족감이 느껴졌다.
“후우. 엄청나게 나왔네…….”
절로 그런 감상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하아, 하아아……. 기, 기분, 좋으셨나요?”
조금 진정된 듯한 루시아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응. 굉장히 좋았어. 무서울 정도로. 루시아는 어땠어?”
나는 침대 옆 서랍장에서 수건을 한 장 꺼내 루시아의 땀에 젖은 몸을 닦아주며 되물었다.
“처, 처음에는 아팠지만, 점점 아프면서도 기분 좋은 게 커져서, 마지막엔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다고 할까…….”
상체를 일으키고 나에게 팔을 닦이며 루시아가 부끄러워하는 목소리로 중얼중얼 대답했다.
“그래도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제 안에 그, 선생님의……. 그, 아기씨가 나올 때는 뭔가 굉장히 행복한 느낌이었어요. 가득 들어차는 것 같은 게 신기했어요.”
아기씨라는 표현에 무심코 피식 웃음이 나왔다. 민망한 단어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 도리어 더 이상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게,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하고 난 뒤에는 이미 늦었고……. ”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어?”
루시아가 곤란하다는 표정이 되었다. 무언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라도 있었을까.
“그게……. 그, 그게. 부모님께, 죄송해요…….”
걱정하는 나에게 루시아는 몹시 죄책감을 느끼는 얼굴로 말했다.
“풉.”
“왜, 왜 웃어요?!”
“아니, 루시아답다 싶어서.”
“하, 하지만 그렇잖아요. 공부하라고 보내주셨는데 학기가 시작도 하기 전에 남자랑 이런 일 해버린 걸 아시면……. 으으으…….”
루시아가 진심으로 죄송한 듯 어쩔 줄 몰라 했다. 책임감이 넘치는 성격이니 그럴 법도 하다.
“그런 거라면 나도 공범자니까 안심해. 나는 학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학생이랑 야한 짓을 한 몹쓸 교사잖아?”
“화, 확실히 그러네요. 선생님도 공범자고. 응응.”
루시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안심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루시아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듯이 닦아주었다.
“그런데 루시아는 나를 가끔 교수님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부르네.”
“앗.”
그제야 깨달았다는 듯 루시아가 눈을 크게 떴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의 버릇이 남아서……. 교수님으로 부르는 게 좋을 텐데 자꾸 실수하네요. 죄송해요, 교수님.”
“아냐.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괜찮아. 귀엽고.”
솔직히 말하면 선생님이라 불리는 쪽이 약간 배덕감이 느껴져서 더 흥분된다. 교복 플레이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
“그러면…….”
루시아가 잠시 생각에 빠졌다.
“저 혼자 레온 교수님을 선생님으로 불러도 될까요?”
그리고 어째선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래. 얼마든지 불러.”
“감사합니다……. 앗, 거, 거기는 제가 닦을게요!”
내가 수건을 보지로 향하자 루시아가 허둥지둥 내게서 수건을 빼앗았다. 그리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자신의 하반신을 바라보았다.
“아. 시트 더럽혔다……. 우왓, 피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루시아의 하반신 아래는 처음 삽입했을 때 흘러나온 처녀혈로 시트가 붉게 물들어있었다. 그리 심하진 않지만 처음 보면 화들짝 놀랄 정도이긴 했다
“조, 조금 무섭네요. 저 안 죽겠죠?”
“이 정도는 괜찮으니 무서워하지 마. 시트는 마법으로 적당히 하면 되니까 신경 쓰지 말고.”
“네. 조금 놀랐어요…….”
루시아는 불안해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하반신을 닦았다. 이제 피는 멎었기에 딱히 새빨갛게 묻어나오거나 하진 않았다.
“오늘은 늦었으니 자고 가. 옷 꺼내줄게.”
나는 수건을 꺼냈던 서랍 아래에서 셔츠를 꺼내 루시아에게 주었다. 루시아는 감사합니다, 하고 셔츠를 받은 뒤에 주섬주섬 걸쳤다.
“커서 원피스 같네요.”
내 셔츠는 루시아에겐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왔다. 흔히 만화 같은 데서 자주 나오는 알몸 셔츠였다.
“……귀엽네.”
“앗. 귀여워요?”
“그거 줄게. 잘 어울려. 나중에 또 입어.”
“네. 그러면 감사히 입을게요.”
루시아는 의아해하면서도 기쁜 듯 웃었다.
그리고 잠시 쭈뼛쭈뼛한 분위기의 침묵.
“그런데 루시아, 이번에는 강해졌는지 확인하자는 말은 안 하네.”
“앗.”
나는 문득 생각난 것을 말했다.
“사실 강해지고 싶다는 거는 핑계고 야한 일이 목적이었던 거 아니야?”
“지, 짓궂어요. 뭐, 정말 그럴지도 모르지만…….”
내가 놀리자 루시아가 우물쭈물했다.
“선생님. 혹시 저 너무 가벼운 걸까요?”
그러다가 줄곧 신경 쓰고 있었는지 긴장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실제로 예상보다 훨씬 쉽게 함락된 건 사실이긴 하다. 사실 하루 정도는 더 걸릴 거로 생각했고.
“……생각한 걸 바로바로 행동에 옮기는 건 루시아의 좋은 점이라 생각해.”
“그런가요? 선생님이 그렇다면 조금 안심이…….”
“이번에 너무 나간 건 사실이지만.”
루시아의 유닛 에피소드도 대부분 이런 패턴이었다. 좋아질 방법을 제시하면 너무 거기에 매달려서 바보 같은 짓을 한다.
“역시 그렇죠?! 으으. 가끔 무슨 일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그거 외에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서……. 죄송해요.”
“아냐. 나는 그래줘서 기뻤고.”
“그, 그렇다고 하시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루시아가 안심한 듯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다른 남자에게는 낚이면 안 된다?”
“아, 안 낚여요! 선생님이야말로 그러면 다른 여자…….”
나는 슬쩍 시선을 피했다. 미안하지만 나는 루시아만으로 만족할 순 없다.
“……뭐 됐어요. 인큐버스시기도 하고. 어쩔 수 없죠.”
화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쉽게 이해해줬다.
“능력 있는 남자를 묶어두는 여자는 촌스럽잖아요? 본처는 양보하고 싶지 않지만.”
엠블럼 레전즈는 일단 일부다처제도 가능한 세계관이긴 했다.
그보다 루시아는 벌써 본처 자리를 찜해놓은 것일까. 뭐, 나도 루시아가 최애 유닛이니 딱히 문제는 없지만.
“그런 것보다 일단은 졸업부터 해야지. 나도 선생님으로서 최선을 다해 도울 테니 힘내자.”
“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엣취.”
루시아가 작게 기침했다. 봄이라고 해도 아직은 좀 춥다. 알몸에 셔츠 한 장만 입고선 방 안이라고 해도 쌀쌀하다.
“이제 슬슬 눕자. 감기 걸리겠다.”
나는 옆으로 치워놨던 이불을 당겨 루시아와 함께 덮었다. 이불에 폭 덮였던 루시아는 꾸물꾸물 자세를 고치고 나와 마주 보았다.
“……에잇.”
그리고 기습적으로 키스해왔다. 혀를 넣거나 하진 않는 귀여운 키스였다.
“구, 굿나잇 키스에요. 부모님이 하는 거 몇 번 봐서 해봤어요.”
내 놀란 시선에 루시아가 더듬더듬 변명하듯 말했다.
“아, 안녕히 주무세요.”
그러더니 휙 돌아누웠다.
“이쪽은 안 보고 자는 거야?”
“……보고 있으면 못 잘 것 같아요.”
귀까지 새빨개진 거로 보아 확실히 그럴 것 같다. 나는 피식 웃으며 루시아를 가볍게 뒤에서 끌어안았다.
“잘 자.”
“네. 안녕히 주무세요.”
루시아가 기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곧 숨소리만이 들리게 되었다.
……사실 나는 좀 전의 키스로 다시 완전히 발기해버렸지만, 막 처녀 딱지를 뗀 애를 너무 무리시키는 것도 뭐하니 참기로 했다.
아침이 되었다.
“후아아……. 음.”
“……쌔근.”
눈을 떴을 땐 루시아가 쌔근거리며 내 가슴에 볼을 비비고 있었다. 어젯밤의 뒤돌아서 자던 게 거짓말 같은 모습이다.
“귀엽네.”
나는 루시아의 하얗고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머릿결은 만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일단 좀 씻고 먹을 걸 가져올까.”
나는 조심스럽게 루시아를 옆으로 눕히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벗어뒀던 옷을 대충 걸치고 세면도구를 대충 챙겨서 공용 세면대로 향했다.
“앗!”
그리고 막 씻고 나온 듯 목에 수건을 두른 라라아와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라라아 교수님.”
나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하지만 라라아는 당황한 듯 나의 시선을 피했다.
기본적으로 나긋나긋하고 착한데다가 가슴도 커서 팬들 사이에선 마마라고까지 불리는 라라아이기에 꽤 당황스러운 반응이었다.
“……저기, 레온 씨.”
“네?”
내가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라라아가 약간 화 난 표정으로 나를 불렀다. 99회차를 했음에도 처음으로 보는 표정이었다.
“아직 학기 시작도 안 했는데 여학생을 방으로 데려오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아요.”
“아.”
말을 끝낸 라라아는 내 옆을 성큼성큼 지나가 내 방 바로 옆의 자신의 방으로 쿵 문을 닫고 들어갔다.
“……이런.”
그만 잊고 있었지만 바로 옆 방이면 소리는 충분히 들리고도 남는다.
어제 루시아의 신음이라든지 삐걱거리는 침대의 소리라든지 전부 들렸을 것이다.
‘남들에게 괜히 이야기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적절한 수단’으로 입막음을 해두는 편이 좋겠다.
“아. 선생님!”
“깨어났구나.”
식당에 들러서 2인분의 식사를 들고 방으로 돌아오자 깨어난 루시아가 나를 반겼다. 복장은 여전히 셔츠 차림이다.
“깨어나니 안 계셔서 얼마나 놀랐다고요.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지, 하고.”
“방문은 잠가뒀으니 안심해.”
이미 들키긴 했지만. 굳이 말해봤자 당황할 뿐이니 숨기기로 했다.
나는 루시아에게 샌드위치를 내밀었다. 루시아는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한 뒤 냠냠 먹기 시작했다.
“배고팠어?”
“우물우물, 그, 그야 격렬한 운동을 했으니까…… 요.”
어젯밤의 일을 떠올렸는지 루시아의 얼굴이 화악 붉어졌다. 스스로 말하고도 부끄러워하는 게 재밌다.
“그러면 어디 한 번, 운동으로 실력이 좋아졌는지 확인해볼까.”
나는 샌드위치를 한 입 먹은 뒤 루시아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튕겨 상태창을 소환했다.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데?’
루시아의 상태창에는 몇 개나 되는 반짝이는 UP!과 New!가 반짝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