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Item RAW novel - Chapter 246
00246 #11 – 광기(狂氣) =========================================================================
#11 – 광기(狂氣)(14)
적과 아군, 갤러리를 막론하고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어찌나 당혹스러운 상황인지 발드 마이저와 정복왕마저도 의념을 이용한 공방이 끊겨버릴 정도였다.
당장에 몰고 온 짐마차에 실린 짐 더미도 수량이 장난이 아닌 걸 보면 뭔가 식량이나 무기 같은 걸 싣고 온 것 같기는 한데, 굳이 그걸 싣고 이 타이밍에 여기로 와야 했을까.
숨 막히는 정적이 찾아와도 상점주인 케시아는 뻔뻔하게 끌고 온 말에게 여물까지 먹인 뒤에야 마차에서 내려왔다.
그리고는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듯이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계기를 늘여놓기 시작했다.
“젊음의 혈기를 잃어버린 내게 사내의 웅지를 심어준 것은 다름 아닌 한 점술가의 점괘였었지.”
상점 주인은 우수에 젖은 눈으로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했다.
* * *
상점 주인은 오늘도 파리만 날리는 빈곤한 가게를 열며 피폐한 하루를 만끽하고 있었다.
“전쟁특수라서 오나홀이 잘 팔릴 거라고? 하! 진짜 병신 같은 소리를 다 들어보네.”
전쟁은 욕망을 건드리고, 욕망 중에 가장 커다란 것은 성욕이며, 전쟁에 나서지 못하는 비실한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자연히 성욕에 굶주린 남자들이 남게 되니.
이 틈새시장을 노려서 오나홀을 팔면 틀림없이 크게 한 탕 벌어먹을 것이라는 사기꾼의 언변에 속아 넘어간다면, 틀림없이 졸지에 대량의 자위기구를 창고에 쌓아둘 것이다.
어떻게 그걸 확신할 수 있냐고?
상점주인의 창고에 짐마차 10개분의 자위기구가 가득히 쌓여있기 때문이다.
“하아. 이 빌어먹을 애물단지를 태워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진열대에 버젓이 상품으로 올려두자니 요즘은 숫제 성인용품 취급을 받으며 원래 오던 고객층의 수가 묘하게 줄어들고 있다.
단골들에게도 좀처럼 발을 들이기 꺼림칙한 가게 취급을 받을 정도이니 신규고객 유치는 더욱 난이도가 높아졌다.
간혹 사기꾼의 말대로 갈 곳 없는 성욕을 해소하고자 찾아오는 고객이라도 없었다면 가게를 열 유지비도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로 따지자면 자위기구를 사지 않았으면 멀쩡하게 돌아갔을 가게의 수명이 대폭 감소한 격이었다.
“장사 접고 고향에나 돌아갈까…….”
아니, 돌아가는 건 그것대로 뒤가 걱정된다.
남겨진 재고를 팔 사람도 없으니 다 버리고 가야 되는데, 그건 또 상인근성에 차마 그럴 수가 없다.
분명 고향까지 고스란히 들고 돌아갈 텐데, 어린 여동생이 자신을 숫제 포주처럼 여기며 경멸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다 팔기 전에는 고향으로 튀는 것도 불가능하다.
“인생 엿 되는 건 정말 한 순간이구나. 후우…….”
우울한 낯으로 그리 중얼거리고 있자니 챠임벨이 딸랑거렸다.
간만의 손님!
그것도 무려 남자가 아닌 여자 손님이다!
“어솹셔.”
근데 할머니잖아.
상점 주인은 텐션이 급격히 가라앉아 건성으로 인사했다.
가시적인 온도 차이는 어쩔 수 없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그는 인성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친절함을 꺼내 보이기도 힘들 만큼 심신이 핀치에 몰렸기 때문이다.
“흘흘. 고민이 많은 목소리로구려.”
“아앙? 물건 안 살 거면 나가슈.”
“물건은 제대로 사러 왔다우. 여기가 잡화점이 맞소? 분명 독특한 냄새가 나고 있는데.”
“잡화점은 무슨. 무기점에 와서 뭔 소릴 하는 거요.”
“무기점? 쇠 냄새가 별로 나지를 않는데… 좀 더 뭐랄까. 생활감 있는 도구의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상점 주인의 표정은 급격히 썩어 들어갔다.
“복채로 혹시 돈 대신 도구도 받소?”
가만 보니 맹인이면서도 잘도 관찰력을 보이고 있고.
이런 점쟁이를 상대로라면 점을 받아 봐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술가도 얼마 전에 대량의 금화를 벌었던지라 딱히 돈에 구애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좋네. 특별히 선심 써서 물건으로 복채를 받아주지.”
“그럼 이거나 하나 받아두시오.”
“신기한 물건이로고. 만지면 만질수록 탄성이 좋고 기분이 편안해지는구려.”
점술가의 솔직한 찬사에 상점 주인은 필사적으로 웃음을 삼키며 시치미를 떼었다.
“별 거 아닌 잡동사니요. 성인들이 가지고 놀면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 마음에 들거든 몇 개 더 드릴 수도 있소.”
“점괘가 마음에 들거든 원하는 만큼 주게나.”
“마음에 드는 채납방법인데. 그럼 재물운이나 좀 쳐주시오. 보다시피… 뭐, 눈이 없으니 보지는 못하겠지만. 인기척이 없는 걸로 알 수 있듯이 가게 형편이 좋지가 못하다오.”
상점주인의 진솔한 한탄에 점술가는 혀를 찼다.
“쯧쯧. 가게청소도 게을리 해서 냄새가 풀풀 날 진데 뭘 바라오. 점괘 이전에 망할 가게가 틀림없소.”
“점술가면 점술가답게 점이나 치쇼!”
“흘흘. 그럼 이 두 장의 양피지 중에 하나를 골라보게.”
상점주인은 둘 중 더 비싸 보이는 양피지를 집었다.
“이게 뭐가 재물 운을 점치는 것이오?”
“펼쳐보면 알 것이오.”
“허참, 믿기지가 않네 원…”
마지못해 양피지를 펼치자 고급스러운 필체로 절로 헉 소리가 나올만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한계가 오거든 무리하지 말고 후임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 버티지 못하겠거든 물러서며 약간의 손해는 감수해라. 만약 운이 따라주어 후임자와 마주친다면 그대가 지닌 모든 시름은 그가 해결해줄 것이다.」
마치 전형적인 악성재고에 고통 받는 자신의 사정을 지적하는 내용이 아닌가.
이것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게 아니라 아무거나 대충 펼쳐보라는 투로 들이민 양피지에서 나올 내용이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 심정이 들었다.
“이, 이게 대체 뭐요?”
“그대가 직접 보지 않았나. 그 양피지에 적힌 내용은 점술사는 읽을 수 없다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함부로 천기를 누설할 것이 염려된다며 신께서 눈을 앗아가셨지.”
“그, 그럼 이 양피지가 재물신의 예언이라도 되는 것이오?”
“어떤 의미로는.”
“허… 확실히 양피지의 재질부터 고급스러운 필체, 내용의 적절함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가 부족함이 없는 진귀한 점괘이기는 하지. 이거 대단한 은총을 입었구려.”
솔직한 마음으로 후임자를 물색할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왜 진즉 생각을 못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에게 유효한 방법이기도 했다.
자신의 상업적인 재능으로는 이 악성 재고를 처분할 방법이 없지만 다른 누군가는 사정이 다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애초에 무기 상인이 사기꾼의 농간에 속아나서 성인용품 따위를 가게에 들인 것부터가 실수였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장난감이 좀 섞여있다고 무기점과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하다니,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아무래도 어떻게든 후임자를 찾을 필요가 있겠소.”
“후임자?”
“허허. 장님한테 양피지 내용을 보여줄 수도 없고. 뭐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런 거요. 손해를 감수하고 후임자를 찾아가 물건을 판매하라는 말이지.”
점술사는 그 말을 무척이나 괴이하게 받아들였다.
마침 장소는 무기상점.
후임자라는 말은 주로 군이나 엄격한 도제관계 사이에서 하급 직공을 가리킬 때에나 간혹 쓰이는 말이다.
무기상인은 엄연히 후자의 경우를 고려한 용어 선정이었지만 점술사의 얄팍한 지식으로는 전자를 가리키는 용어라 생각해버렸다.
이 작자가 정말 뜻밖에도 군에 관련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최전선으로 향하도록 하시오.”
“최전선!? 갑자기 그런 위험한 곳으로 가라니, 뭔 점괘가 이리 막장이오!”
“흘흘. 판매할 상품과 물건을 인계할 후임자를 찾고자 한다면 당연히 최전선을 찾아야 하오. 그곳은 물건의 수요가 가장 많으며, 팔고자 하는 이들도 많은 곳이지 않겠소.”
점술사는 당연히 상점 주인이 무기상을 운영하는 무기 상인답게 무기를 취급하며 판매대행자에게 이를 팔아넘기면 되겠노라 생각하며 가해준 조언이었다.
당장에 전선이 밀리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전시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병사들의 이동이 많아짐에 따라 산적이나 몬스터가 덮쳐들 확률도 더욱 줄어들었을 터.
시간과 장소, 운과 안전, 모든 요소가 최전선을 가리키고 있다.
“으음… 수요가 많다라…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무기상인은 빌어먹을 악성재고인 자위도구들의 처분에 고심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걸 수입할 대상은 국경선 인근까지 진출한 간 큰 포주와 창녀, 창남들로 생각했다.
워낙에 목숨이 위태로운 판국이니 물장사는 어느 때보다도 잘되겠지. 남군뿐만 아니라 여군도 있는 투르비쳬 공국에서 장난감의 수요는 의외로 있을 법도 했다.
단지 자신의 경우는 판매하는 장소가 지나치게 좋지 못했을 뿐이다.
“으으음.. 점술가님의 점괘와 조언이 맞는 것 같소. 이런 건 손해를 생각하지 말고 얼른 팔아버려야겠지.”
“흘흘. 그래서 복채는 얼마나 줄 생각인가.”
“어차피 짐마차에 실어서 가져갈 수 있는 분량에도 한계가 있으니, 마차에 싣지 못하는 만큼은 전부 가져가시오. 눈이 없어서 판매가 불편한 점은 옆집 대장간의 한스를 찾아가거든 해결될 거요. 여기 소개장도 남겨두도록 하지.”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모처럼 구제책이 나온 이상 망설일 여유는 없었다.
불과 한 시간 뒤.
무기 상인은 짐마차에 자위도구를 비롯한 성인용품을 가득히 싣고는 떨이판매의 꿈을 좇아 최전선으로 향하는 머나먼 여정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었다…….
* * *
회상을 마치며 케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숫제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도취되어 버린 풋내기 모험가의 모습처럼 말이다.
행상인이 아닌 이상에야 평범한 상점 주인이 다른 마을을 들릴 일이 그리 많지도 않을 테니, 풋내기 모험가에 비견되는 것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닐 거다.
“그렇게 된 걸세.”
당연히 갤러리들은 미친 듯이 웃어댔다.
-퐁삽 : 점술사 할머니 의문의 성인용품 판매행ㅋㅋㅋㅋ
-쓰레기 : 무기를 들고 왔어야지 미친ㅋㅋㅋㅋ
-낭자아이 : 저 짐마차에 성인용품이 실려있다에 내 전 재산과 왼쪽 손목을 건다!
-프랑 : 님 전 재산 1와트도 없잖아
-낭자아이 : 307와트 있거든!?
그만둬!
그런 수치, 묘하게 구체적이라 엄청나게 서글퍼진다고!
“…저런 걸로 사내의 웅지를 되찾았다니.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용기인 거야?”
“딱히 제국군을 적대하면서 당장이라도 대신 싸워줄 것처럼 말할 이유도 없지 않았잖은가.”
슈바인드브와 셀레나의 진심어린 태클에도 상점주인 케시아는 태연스레 대꾸했다.
“물론 물건을 팔기 위한 웅심이자 상인 혼이지! 제국군은 장차 잠재적인 고객을 뺏어갈 수도 있는 괘씸한 자들. 순순히 보내줄 마음은 추호도 없다네.”
“아니, 그러니까 상점주인 주제에 왜 그리 자만하는 건데.”
“그야 지금은 퇴물이 되어 은퇴했지만 한 때는 영지의 수석기사 겸 병기제작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지!”
헉.
나를 비롯한 모두가 영지의 수석기사였었다는 대목에서 깜짝 놀랐다.
절대자가 무진장 널린 공국에서 일개 영지의 수석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상급 이상의 실력을 지녀야만 한다. 그 말인 즉, 이 무기상인이 켄이치의 공백을 일정부분은 매워줄 수 있는 실력자라는 말이 아닌가.
‘아니, 수석기사라는 양반이 어째서 치킨 튀기는 공돌이처럼 영세 무기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던 건데?’
“전음을 보낼만한 실력자가 있다니, 판매처를 제대로 찾았다는 안심이 드는군! 질문에 대답해주자면 내가 취급하는 커다란 무기는 계집애 같은 영주의 기사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오더 메이드 제품이었기에 개인상점을 차릴 수밖에 없었던 거다!”
-영점이톤 : 헉 기지배래! 업빠 이거 나만 불편해??
-낭자아이 : ㅇㅇ
-영점이톤 : 시발. 현피 뜨자 개년아
-졸라 : 칼답ㅋㅋㅋ
-묵제 : 안 불편ㅋㅋㅋㅋㅋ
얘들은 삼일에 한 번 키배를 안하면 손에 가시가 돋나.
투르비쳬 공국인들보다 야만성이 훨씬 더 투철하네.
실로 설원을 달리는 변방의 야만족이 따로 없다.
‘야 무기상인아. 근데 너 왜 일로 왔냐’
“왜 일로 왔냐니. 이제껏 무슨 얘기를 들은 건가. 최전선에 가서 포주한테 성인용품 팔러 왔다니깐.”
‘여기 포주가 있어 보여?’
“… 저 녀석?”
‘풉.’
졸지에 포주처럼 생긴 낯짝으로 지적당한 슈바인드브가 이를 빠득 갈았다.
‘아냐. 그냥 평범하게 험악하게 생긴 양아치야.’
“그럼 여긴 포주가 없단 말인가…?”
‘당연하지. 애초에 최전선도 아닌 기밀 방어지점인걸. 보통으로 생각해도 여기까지 찾아온 네가 이상한 거야. 길가에서는 여기 보이지도 않았을 텐데 대체 어떻게 온 거야?’
“어… 그게 졸음운전을 하다 보니 어느 샌가…”
‘으휴. 욕심만 드럽게 많은 돼지 녀석. 너 길 잃었음.’
무기상인과 동시에 셀레나의 얼굴이 패닉으로 치달았다.
‘아니, 너는 왜…?’
“그럼 저 자의 등장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거 아닌가.”
‘아.’
대화를 듣고 있던 백금기사단의 단장 가르시아가 묵묵히 검기로 화살표를 후려쳤다.
뜬금없는 썰전으로 교전이 멈추기도 거기까지.
백금기사단의 단원들마저 화살표 철거에 가세하며 사태는 다시금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점술가는 대량의 성인용품을 획득했다!
*무기상인이 ‘평판 : 맹인노인을 부려먹는 악덕상인’을 습득했다!
*작가는 Q&A코너 마지막 질문에서 말한 넴루드의 설정딸을 치기 시작했다!
넴루드는 기본적으로 불행모에 겸 여자개복치 컨셉입니다. 첫 등장 무렵에는 거적대기를 뒤집어 쓰고 등장했는데 공국의 인재풀에 편입된 이후로는 거적대기 대신 망토를 이불처럼 뒤집어 쓰고 다닙니다.
평상시의 표정은 뚱한 표정 내지는 불안해하는 표정입니다. 먹을 걸 먹을 때에는 감격에 가득차서 엄청나게 행복해하고, 스킨십을 당하면 바둥거리며 도망치려고 안달이 난 고양이같은 표정과 반응을 보입니다.
헤어스타일은 조금이라도 추위를 막고자 언제나 긴 생머리를 고수하며 머리색은 잿빛, 눈색은 예쁜 호박색입니다.
설정 상의 즐거움을 위해 첨언해드리자면 대체로 세 걸음에 한 번씩 넘어지는 편이며, 유일한 취미인 식도락은 궁궐 식당에서 얌전히 배식을 타먹는 게 아니면 노점상에서는 자신의 차례에 음식이 다 떨어지고, 식당에는 화재가 납니다.
덕분에 발드 마이저의 곁에서 떨어질 엄두를 내지 못하며, 그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 처해있을 때에는 언제나 해당 공간의 가장 구석지고 음습한 곳에서 망토를 뒤집어쓰고 배가 고파질 때까지 쥐죽은 듯이 숨어지냅니다. 마치 경계심 많은 작은 동물처럼 말이죠!
그 외에 발드 마이저의 보호를 받거나 안전한 공간이라 여겨지는 곳에서는 혼자 나뭇가지로 바닥에 짝대기를 찍찍 그으며 놀기도 합니다. 명색이 신이었던 몸인지라 압도적인 능력치로 멀쩡한 바닥을 푹푹 파내며 남기는 낙서지만요!
애독자분의 넴루드 사랑을 응원하며 외형묘사 4 설정딸 6의 답변을 마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원하며 답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
(라고 쪽지에 보낸 내용 전문을 복붙했읍니다.)
(작가가 넴루드 팬 아트를 받는 건가 두근거렸던 것은 비밀이 아닙니다.)
(생각난 김에 언제 한 번 넴루드를 그림판으로 그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