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Item RAW novel - Chapter 348
00348 #15 – 셸터(Shelter) =========================================================================
#15 – 셸터(Shelter)(5)
하이퍼 넷에서는 시시각각 엄청난 소동이 벌어지고 있었다.
ISD의 [방해], [탈취], [척살] 리스트는 물론이거니와 가뜩이나 쓰레기 조직으로 악명 높은 돔이 ISD의 첨병이라는 사실에 격렬한 규탄과 토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세는 완전히 반 ISD연합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며, 온갖 조직의 유명 인사들이 속속 들어 소신발표를 하며 이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있다.
“만족 했냐, 이 폭탄덩어리야?”
“미안. 딱히 이것 외에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
“흐. 폭탄에 폭탄을 던져서 제거하는 붐버맨 식 해체라니. 얼마나 터트리고 싶은 거냐…….”
낭자아이는 완전히 망연자실해서는 양 손에 고개를 묻어버린 채 신음하였다.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돌아오는 길에 소매치기에게 백을 강탈당했는데 하이힐까지 부러져버린, 심지어 어디에 전화도 못하고 택시비도 지불할 수 없는 불쌍한 처지 같군.
불운의 연속 콤보를 5회까지는 거뜬하게 돌파한 것 같은 좌절하는 모습에, 나는 애써 낭자아이의 어깨를 조심스레 두드려주며 위로했다.
“그래도 목적은 달성했잖아? 이걸로 냉동캡슐에 갇혀버릴 걱정은 덜었다고!”
“대신 돔과 극동사령부와 ISD와 전쟁을 치를 걱정이 생겼지. 망할 놈아.”
“흐흐. 그래서 전쟁 안할 거야??”
낭자아이의 눈에 살의가 번뜩였다.
“죄송합니다.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사고치고 혼자 신나서 죄송합니다.”
“하아… 알면 됐어. 너, 일단 따라와.”
“히익! 살해당하고 싶지 않아!”
“…셸터 내부에서 긴급회의가 개최되었어. 물론 원인은 네가 저지른 폭탄발언 때문이고. 수뇌부는 전원 참석하니까 이왕이면 꼭 참석해줬으면 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거절할 수는 없겠네.”
그렇게 나와 낭자아이, 알파고는 셸터 내부에서도 간부 급 이상만 참여할 수 있는 긴급회의장에 출두하였다.
드문드문 마주치는 사람들이 있을 때마다 알파고가 작게 손짓을 하며 내 망막 위로 그들의 데이터를 전송해주었는데, 하나같이 셸터 내부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다.
“약식으로 설명해주자면, 지금부터 우리가 만날 간부들은 모두 세 개의 파벌로 나뉘어져 있어.”
치안대 대장 빅터, 정찰대 대장 한조, 전투대 대장 김민철을 위시로 한 무력파벌.
공병대 대장 낭자아이, 과학기술부 부장 이지로 이루어진 공돌이파벌.
정보통신대 대장 시시노 켄, 시설관리부 부장 정도수, 외교부 부장 성진을 위시로 한 내정파벌.
“그 중에 우리 편은?”
“공돌이 파벌 하나밖에 없지 뭐.”
“존나 열악하네……. 수틀리면 쟤들은 총 드는데, 우리는 스패너 들고 싸워야 되는 거잖아.”
낭자아이는 한숨을 푹 내쉬며 첨언하였다.
“덤으로 세 개의 파벌 위에 존재하는 사람이 셸터 총괄부 부장 겸 셸터의 2대째 수장으로 선출된 [락킹 마스터]씨야.”
“아까부터 줄곧 느꼈던 건데. 21세기 식 이름 쓰는 사람하고 너처럼 닉네임 쓰는 사람들로 나뉘잖아. 이거 딱히 이유가 있는 거야?”
“22세기 식 제품코드 이름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잖아. 하이퍼 넷 같은 22세기 문물에 친화적인 사람들은 닉네임을, 21세기 전통에 친화적인 사람들은 이름 쓰는 거지.”
낭자아이에게 받은 데이터를 알파고가 실시간으로 망막 위에 띄워 올려주지 않았다면 저 이름 외우는 데에만 한참은 걸렸을 것 같다.
그나마 그럴 걱정은 없어서 다행이네.
긴급회의장에 들어서자 약 스무 명 가량의 간부들이 각각의 파벌에 따라 넓은 회의장에 세 무리로 나뉘어져 있고, 그들의 위에 자리한 상석에 [락킹 마스터]가 따로 앉아있었다.
“우리 자리는 저쪽이야.”
낭자아이를 따라 자리에 착석하자니 수십 쌍의 눈동자가 죄다 나만 주시하는 게 느껴진다. 그것도 심지어 엄청나게 적대적인 시선이네.
“그럼 곧바로 긴급회의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락킹 마스터는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냉철한 눈으로 회의장을 슥 둘러보고는 발언을 개시하였다.
“이번 개복치 씨의 ISD에 대한 폭로가 이루어지면서 셸터에서는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이야기가 제기되었습니다. 바로 셸터 내부에 돔의 스파이가 존재한다는 가설입니다.”
이제야 여기에 불려온 이유를 알 것 같군.
저들 딴에는 셸터의 요직에 적대세력의 스파이가 들어있다고 믿는 상황이다.
나야 냉동캡슐 행을 막기 위한 임기응변식 거짓말이었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저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거짓말이라고 판단할 수가 없었겠지.
“개복치씨. 혹시 스파이의 정체에 대해서도 알고 계십니까?”
“아뇨. 모르는데요.”
“그럼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설명이고 자시고.
애초에 없는 걸 어떻게 설명하는데.
‘미치겠네. 그렇다고 구라라고 말할 수도 없고.’
당장 회의장에 참석한 간부들의 평균 연령대부터가 50대에 육박한다.
나이 어린 사람은 나나 낭자아이, 알파고를 제외하면 정말로 손에 꼽을 정도란 말이지.
고지식하고 권위주의적인 사람들을 상대로는 발언을 번복한다는 행위가 얼마나 부정적으로 비칠 지는 뻔하다.
‘거짓말이었다고 말하자마자 당장 셸터에 감금당할 기세인데.’
알파고가 아무리 대단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여기에는 셸터의 무력파벌 대장들도 우르르 몰려있다.
죽고 죽이는 항쟁을 벌일 게 아닌 이상에야, 무력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건 선택할 수 없다. 그딴 짓을 저질렀다간 당장 셸터가 적으로 돌아서게 될 테고 말이다.
여기서는 무조건 적절한 변명을 둘러대야 하는데… 진짜 아무 생각도 없다.
“제가 대신 발언에 나서도 괜찮겠습니까?”
바로 그때, 알파고가 내 곁에서 조용히 물었다.
“괜찮겠어?”
“다이스 게임에서 유사한 상황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축적했습니다. 귀여운 알파고의 게임으로 기른 협상력을 믿어주십시오.”
“…그런 수식어는 안 붙이는 편이 믿음직스러웠을 텐데.”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선동이라면 갤러리들에게 방송을 보여줘야 하는 게이머의 입장에서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대놓고 면전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썩 자신이 없다.
만능 알파고라면 분명 어떻게든 해주겠지.
“부탁해.”
“신속하게 하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길게 하기를 원합니까?”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지.”
알파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대뜸 외교부 부장 성진을 가리켰다.
“스파이는 외교부 부장 성진과 관계된 인물입니다.”
“네에에에에!?”
“뭣이라!?”
당연히 회의장은 발칵 뒤엎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정보. 증명할 수 있습니까?”
락킹 마스터는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질문했다.
“그렇습니다. 참고자료를 하나 제출하겠습니다. ISD의 극동사령부가 돔과 연계를 맺는 과정에서 체결한 동맹문서입니다.”
알파고는 셸터의 홀로그램 시스템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였다.
“ISD에서는 돔의 간부 [조곽수]를 포섭하여 그를 통해서 돔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거대조직의 운용술이 효율의 측면을 고려하여 쉬이 바뀌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돔의 사주 내지는 영입대상으로 선정되었을 스파이 1순위 후보자는 외교부 부장 성진 내지는 외교부 직원들입니다.”
“그런 억지 따위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 단지 거기에 그칠 뿐인 ‘주장’이로군. 이것으로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없다.”
락킹 마스터는 언성이 높아지려는 성진을 손을 들어 제지하고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눈으로 나와 알파고를 주시하였다.
“주장을 뒷받침할 다른 증거는 있는가?”
“있습니다.”
알파고는 이번에도 문서 하나를 공개하였다.
앞서 공개한 문서와 판박이인 내용.
그러나 이번 문서에 기재된 대상은 극동사령부와 돔이 아닌, 극동사령부와 셸터였다.
“이건…!”
“극동사령부 내부의 기밀문서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망을 통해서 밝혀낸 문서로, 그 안에는 셸터 측 협력자를 포섭했음을 알리는 내용이 기재되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돔만큼은 아니어도 간부나 그에 준하는 인사를 포섭했다는 내용이 적혀있군.”
락킹 마스터가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나는 개인채팅으로 알파고에게 물었다.
-개복치 : 저런 문서는 언제 구한 거야?
-알파고 : 날조입니다.
-개복치 : ……..
이 녀석,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 거냐!?
당당하게 날조라니.
엄청나게 곤란한 짓을 하고 있잖아!
“문서에는 스파이의 정체가 기재되지 않았습니다만 외부 세력과 접촉할 수 있으며, 이 사실을 은폐할 수 있고, 동시에 내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의 인물은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증과 심증 모두 타당하다. 외교부 부장 성진. 항변의 기회를 주겠다.”
“하아…”
성진은 한숨을 내쉬며 안경을 벗어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싸늘한 눈초리.
사람이 달라진 것만 같은 기세가 알파고와 나를 향했다.
“제게 의심스러운 증거와 상황이라는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 여자는 외지인입니다. 그녀의 무엇을 믿고 무턱대고 신뢰를 한단 말입니까. 애초에 저 증거가 진짜라는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그럼 보여드리겠습니다.”
“보다 결정적인 증거를… 뭐?”
“지금 이 자리에서. 극동사령부의 기밀정보에 접근해서 방금 확인한 문서가 실재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 얜 대체 뭘 믿고 막 지르는 거야.
저 양반이 스파이인지 아닌지도 우린 모르잖아.
게다가 날조한 증거가 저쪽에 있을 리도 없고.
“허가한다. 도구는 회의실 전용의 컴퓨터로 충분한가?”
“안 충분합니다. 이런 고물 컴퓨터로는 렉 걸립니다.”
“……정도수. 그녀를 시설관리부 관제실로 안내하도록 하게.”
알파고는 정도수의 안내를 받아 보다 고성능의 컴퓨터가 있는 관제실로 이동하였다.
-개복치 : 야. 이거 정말 괜찮은 거야?
-알파고 : 괜찮습니다. 셸터의 정보망에는 이미 구아악이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그 머저.. 그녀와 접촉하면 정보조작이 가능합니다.
-개복치 : 딱히 선동과 날조가 나쁘다고는 말 안하겠지만,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아!?
진심으로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알파고는 그녀대로 여유가 없어졌는지 더 이상 개인채팅에 답장이 오지 않았다.
괜스레 불안해져서 주변을 돌아보다가 낭자아이와 시선을 마주쳤다. 여차할 때에는 그녀의 도움이라도 받아야 할 정도로 쓸데없이 스케일이 커지고 있지만…
눈동자가 핑핑 돌고 있는 모습을 보아하니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하긴 낭자아이는 나 이상으로 이 사태에 휘말린 피해자일 뿐이지.
“…….”
숨 막히는 정적.
사형선고를 기다리는 사형수마냥 회의실 한편에 놓인 수화기만 쳐다보던 도중, 마침내 벨이 울렸다.
락킹 마스터의 눈짓에 치안대 대장 빅터가 자리에서 일어나 수화기를 들었다. 가뜩이나 험악했던 낯이 몇 배는 더 험악하게 구겨지는 게 마치 사형집행인을 보는 것만 같다.
“관제실로부터의 연락입니다. 개복치의 동료가 극동사령부의 기밀정보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정보는?”
“정확합니다. 심지어 수정된 기밀정보에서 [외교부 소속의 협력자]라는 언급이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 내친김에 회의실로 정보를 전송하겠다고 합니다.”
치안대 대장 빅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회의실의 대형 모니터에 극동사령부의 정보가 떡하니 올라왔다.
정말이다.
진짜로 빅터가 말한 내용이 떡하니 적혀있다. 알파고의 위조문서가 개량까지 되어서 극동사령부의 기밀문서들 사이에 있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개복치 :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개인채팅으로 건 물음에 알파고의 답변이 돌아왔다.
-알파고 : 구아악을 이용해서 저쪽의 정보망에 거짓정보를 추가했습니다.
허…
알파고와 구아악의 해킹 및 정보수집 능력이 대단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런 일까지 가능할 줄이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확고한 증거가 제시되자, 락킹 마스터의 목소리가 한층 더 냉막해졌다.
“외교부 장관 성진. 그대는 항변의 기회에서 정보의 신뢰성을 지적했고, 그 신뢰성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입증되었다.”
락킹 마스터의 손짓에 따라 무력파벌의 간부들이 각자의 무기를 들고 성진을 향해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다.
“마지막 기회를 주지. 더는 항변이 아니다. ‘해명’해라.”
“해명은 무슨. 시발 다 들켰는데.”
“……!?”
성진은 미친놈처럼 고개를 치켜들며 폭소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거칠게 테이블을 걷어차며 나를 향해 윽박질렀다.
“개 같은 게이머! 네 녀석만 아니었다면 완벽하게 속일 수 있었거늘! 네놈을 증오한다! 네놈을 저주한다!”
“……네?”
“그 뻔뻔한 낯짝으로 언제까지 태연하게 버틸 수 있나 두고 보지. 너는 극동사령부의 척살리스트 1순위에 기재될 거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제발 죽여 달라고 후회하..”
성진이 품에서 권총을 꺼내듬과 동시에 두 발의 소음기를 부착한 총성이 작게 울렸다.
퓩. 피슉.
빅터의 사격에 목덜미를 적중당한 성진이 주정뱅이마냥 정처없이 몇 걸음을 내딛다가 자빠졌다.
“마취 총입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로 대단하군요. 설마 셸터의 내부에 스파이가 있었을 줄이야. 방금 전의 정보도 허투루 얻은 건 아니라는 게 새삼 실감됩니다. 과연 전쟁영웅이군요.”
“…….네에?”
“겸양 떠실 필요는 없습니다. 락킹 마스터께서도 스파이 색출만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개복치님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앞선 회의에서 미리 결론을 내었으니까요.”
“…….네에에!?”
“손 하나 까딱 않고 머리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탄환을 피해내는 모습도 일품이었습니다. 역시나 전쟁영웅답군요. 뛰어난 지략과 대단한 반사 신경, 유능한 동료까지. 그런 볼품없는 몸이 되어서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군요.”
왠지 모르게 훈훈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치안대 대장 빅터.
그의 뒤로 간부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락킹 마스터까지 덩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인정한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 아하하. 전부 계획대로 진행되었군!”
어색한 내 웃음소리에 낭자아이의 무척이나 의심스러워하는 시선이 팍 꽂혔다.
보지 마 임마.
이거 오해라고 들키면 안 그래도 이상한 상황이 존나 더 이상해지잖아.
============================ 작품 후기 ============================
[주사위 판정 결과(Ver 2.0)]
알파고 설득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50%, 굴림값 보정치 0%)
ROLL : 73(실패)
결과 : 락킹 마스터의 설득 실패
구아악 정보조작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75%, 굴림값 보정치 0%)
ROLL : 42(성공)
결과 : 정보조작 성공
외교부부장 성진 자제력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40%, 굴림값 보정치 10%)
ROLL : 100(대실패)
결과 : 범행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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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코너(1/2)]Q : @개복치 군중 앞에 섰다가 심장터져서 죽는거 아니닌가?
A : 총살의 위험성은 페이크였습니다. 여기서 주인공이 죽어버려서야 곤란하죠!
Q : @크 뒷감당이 불가능하다..!
A : 개복치의 트롤링은 작가가 주섬주섬 치웁니다. ㅠㅠ
Q : @개복치 죽는 엔딩도 있나요?
A : 데드엔딩 컬렉션이 있습니다.
Q :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날조로 승부다!!!
A : 뭘 좀 아시는 분이시군요!
Q : @개복치는 뭘하든 불행하게 만드는 다이스갓의 가호가 있는게 확실합니다. 근데 개복치 주변인은 왜 미쳐날뛰죠?
A : 답은 개복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Q : @개복치처럼 선동과 날조를 잘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 이천 회차만 더 반복하시면 됩니다.
Q : @겜 밖에서도 다희양과의 즐거운 한때… 후요주세요.
A : 리페일이 우선예약을 걸었습니다!
Q : @그러고 보니까 보물창고 털었을때랑 얻은 LP(?)그거 어따 써요
A : 모아서 큰 거 한 방에 쓸 예정입니다.
Q : @이렇게 나는 아이템이다 소설이 새드엔딩으로 완결이나는거군요!!
A : 네?? 해피엔딩 분기점을 착실하게 밟고 있습니다만..(머쓱)
Q : @조광슈는 언제나와유?
A :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는 느낌이네요. 아직은 개복치가 파워 업을 해야해서, 좀 더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Q : @이런 대형 분기점이 나오니 게임으로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은데 불가능하다는게 슬프네요.
A : 작가도 다이스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어째서 이 게임은 실제 게임이 아닌 걸까요. 외우주 탐사선에 탑승해서 우주탐험을 할 마음이 만땅인데 말이죠.
Q : @이런! 개복치 사망확정? 제2의 주인공이 알파고인 시즌2가 시작하는 건가요?
A : 고작 이 정도로는 사망판정을 개시할 수가 없습니다. 개복치도 이제 집단의 비호를 받기 때문이지요!
Q : @구아악 갸아아악
A : 구아악의 비중을 올려달라고요? 거절합니다! 정보수집의 노예는 일하지 않으면 출현도 없어요!
Q : @사망플래그기념 원고료쿠폰입니다.
A : 감사합니다!
Q : @전번에 쉘터 공격당하는 챕터에서 내부에서만345년인가 버틸수있다고 본거같은데요 제가잘못읽은걸까요?
A : 통합본에서 [CTRL] + [F]로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만, 345년 언급은 없었습니다.
비굴한 해명(?)을 해보자면 이전의 생존기간은 EMP에 맞고도 셸터 내부에서의 생존이 가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냉동캡슐에 탑승한 채로 EMP에 맞으면 가사상태에서 회복이 되지 않고 그대로 즉사해버리는 것이지요.
본문의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Q : @정정 당당하게 싸워라! 이 겁쟁아!
A : 비겁한 팩트! 정정당당한 날조!
Q : @저 확률 프로그램 돌리시는건가요? 아님 그냥 막 적으시는거?
A : [Q & A 코너]를 보지 않는 걸까요, 작가를 괴롭히는 걸까요…(절망) 특정 사이트에서 주사위를 굴립니다. 그것이 그대로 확률이 되지요.
Q : @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엨? 작가님 개복치 주거요? 완결이에여? 언제 한번 다이스갓이 원한다면 진짜 복치양반 요단강타서 소설 끝난다고 하신거 같기도 한데….. 이거 끝나버리믄 볼것이 줄어버리건만 헣헣 고로 적으나마 향기로운 쿠폰(2장)을 받으소서 잘보고갑니닼ㅋ
A : 안 죽습니다. 완결 아닙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욧! 작가는 여러분과 함께 개복치를 단물이 쫙 빠질 때까지 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