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Item RAW novel - Chapter 441
00440 #18 – 잊고 있던 것 =========================================================================
#18 – 잊고 있던 것(17)
지상 제일의 성능을 보유한 성검 엑스칼리버.
그 저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웃기지도 않는 생김새를 한 주제에 온갖 세계멸망 플래그를 격퇴하는 녀석이라고.
물론 이것만으로는 트루엔딩에 도달하지 못한다.
아니, 확실하게 실패한다.
신들은 엑스칼리버의 악명(?)에 치를 떨며 전력으로 인간계를 초토화시키려 든다고.
그거 넘어도 뒤는 더욱 답이 없을 거다.
엑스칼리버 녀석.
이 세상의 남성기가 아닌 것 같은 거근을 지닌 주제에 정작 외계인만 보면 생리적인 혐오감을 느끼며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런 모독적인 생물체에게 박고 싶지 않다나.
검(?)을 찔러도 팔딱거리거나 휘어지고, 주인의 등 뒤에 숨거나 에테르 계로 차원이동을 하며 도망친다.
존나 쓸모없는 새끼.
싸지르고 싶을 땐 마음껏 싸제끼면서 막상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나 몰라라 도망치다니.
가히 책임감 없는 남성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아니면 왜곡된 남성의 전형적인 상징이든지.
어느 쪽이건 쓰레기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엑스칼리버의 선택을 받은 자들에게는 세 개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뭐든지 좋다! 저걸 보내라는 말만 아니라면 기꺼이 응하겠다!!”
‘하나는 보내버리고 그 틈에 튀는 거고. 다른 하나는 엑스칼리버와 계약해지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것이고. 마지막은…’
“마지막은?”
‘포기하면 편해져.’
진심.
저 새끼의 주인으로 발탁되는 회차는 그냥 폭포수에 몸을 내던지고 죽어야 한다.
근데 주인을 텔레포트 시켜서 멀쩡한 육지로 보내주기까지 하는 초초초고성능의 전설적인 성검이잖아?
안 될 거야.
세계가 멸망하는 순간까지 끔찍한 고통에 시달릴 거라고.
“싫어어어!! 본관은, 본관은 이런 흉물 따위를 위해서 검을 수련해온 것이 아니란 말이다!! 대체 이딴 녀석을 들고 어찌 리아와 어머님의 낯을 볼 수 있단 말인가!!”
란도멜의 절망적인 탄식에 엑스칼리버가 빨갛게 몸체를 상기시키며 물었다.
-이쁜가?
“죽어! 이 파렴치한! 리아를 위해서 널 여기서 죽이겠다!”
마검보다 더 마검스러운 녀석이네.
그 타이밍에 한다는 소리가 이쁘냐라니.
생긴 거라도 정상적이면 이상하게 들리지나 않지.
거대 자X의 생김새로 빨개지면서 그런 대사를 해봐라.
이건 잘못 들을 여지도 없어.
100% 확신범이다.
“애초에 이딴 쓰레기가 어떻게 전설상의 명검이 될 수 있는 건가! 사기다! 이건 절대로 사기임에 틀림없다!”
‘생긴 거 보면 몰라? 정복왕이건 마왕이건 자박꼼이야.’
“자박꼼은 또 뭐냐!”
‘자지 박히면 꼼짝도 못한다고.’
“하지마아아!! 그딴 거 듣고 싶지도 않다고!!”
란도멜의 멘탈이 산산이 터져버렸다.
“그런 건 됐으니 얼른 엑스칼리버와의 계약을 해지할 방법을 전해주게! 이러다가 란도멜이 미칠지도 모르겠네!”
‘아, 알았어.’
셀레나의 충고대로 워낙에 란도멜의 상태가 위태로워보였기에 나는 곧바로 계약해지의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엑스칼리버와의 계약해지는 그가 내는 퀴즈를 한 문제만 맞히면 된다.’
“퀴즈…라고?”
‘생각만큼 그리 간단한 게 아니야. 분야도 문제도 정답도 전부 저 녀석이 멋대로 내는 거니까.’
까놓고 말해서 퀴즈를 빙자한 괴롭힘이다.
주인이 못 된다면 재미라도 착취하자.
거의 그런 심보가 느껴지는 악의 게이지 만땅인 녀석이라고.
-그렇다! 어째서 저 시지포스의 바윗덩어리 같은 녀석이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약해지를 위해서는 이 몸이 내는 퀴이이즈를 맞추어야 한다!
만년 발정상태인 엑스칼리버는 돌연 목소리의 톤이 낮아지며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
-도전할 텐가?
무슨 영혼을 건 계약이라도 하려는 것 같네.
“한다!”
란도멜이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좋다. 그럼 지금부터 이 몸이 내는 문제를 잘 듣도록. 분야는 전설. 바로 이 몸의 거룩한 역사를 가리키는 퀴즈이니라.
갑자기 텐션이 낮아진 엑스칼리버는 거근 안에 깃든 에고의 자아가 바뀐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심각해졌다.
-내 전설은 기원전 2016년부터 시작되었지.
음산함에 한기가 느껴질 정도의 꺼림칙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 * *
지금으로부터 아득한 과거.
구질구질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따라 천둥이 울부짖는다.
기분 나쁜 계절.
축축한 날씨는 마음까지 차게 식힌다.
뭐, 이런 썩어빠진 도시엔 제격이겠지만 말이다.
낡아빠진 집무실.
라멜LAMEL 6밀리 담배로 가득한 재떨이를 내려다보며 조금은 반성해본다.
넘치지 않았다면 더욱 채우는 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꺄아악!”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소리.
도시가 마인들에게 장악당한 뒤로는 언제나 이 꼴이다.
하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보다 정확히는 움직일 수 없었던 것이다.
엑스칼리버는 주인이 없는 상태로 바닥에 꽂혀있으면 활동이 불가능하니 말이다.
그저 느긋하게 마법으로 만든 손으로 담배만 피워 물뿐.
주홍빛으로 타들어가는 불씨와 함께 여인의 비명소리도 잦아들었다.
기원전 2016년.
이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엑스칼리버는…
* * *
무거운 이야기를 끝마치며 엑스칼리버가 말했다.
-그럼 여기서 문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가 할 대사는?
“그걸 맞춰야 되는 거였냐!?”
-제한시간 10초.
“자, 잠깐!!”
-9초. 8초. 7초. 6초.
1초의 유예도 없이 대뜸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엑스칼리버.
당황한 란도멜은 허둥거리다가 마검 카오스의 진동을 느끼고 간신히 진정했다.
무인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흐트러지지 말아야 하는 법.
자신이 보인 추태를 깨닫고 란도멜은 빠르게 정신을 수습했다.
확신은 서지 않더라도 검을 휘둘러야만 하는 때도 있다.
미지의 불확실함에 도전하는 단 하나의 가능성.
정답을 맞힐 가능성은 한없이 저조하지만.
한 번만 적중한다면 그대로 승리한다.
그것이야말로 엑스칼리버의 시험.
“정답은 ‘선택받은 주인이 올 날만을 기다렸다’이다.”
란도멜은 훌륭하게 동요를 추스르며 결론을 내놓았다.
미지의 불확실함에도 움츠러들지 않는 용기.
실로 훌륭한 검객으로 성장하였다.
-멍청한 것!
근데 틀렸네.
-답은 ‘밀린 월세를 지불하고자 정액을 뽑는다.’인 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딴 걸 맞출 수 있을까보냐!!”
란도멜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태클이었다.
-힌트는 충분했다! 호화찬란한 황궁에 있지 않는 것에서 열악한 재정상황이 제시되었고, 재떨이가 넘칠 정도로 담배를 피우지 못했다는 거론도 있지 않았는가!
“그게 뭐 어쨌다고! 애초에 남성기 주제에 담배는 어떻게 피우는 거냐, 망할 자식아!!”
-요도호흡으로 피운다!
이 녀석 완전 쓸데없는 부분에서 컨트롤이 쩔잖아.
“이딴 쓰레기 같은 설명으로 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이 대체 존재하..”
“아. 알겠다.”
문답을 듣고 있던 셀레나가 손을 들었다.
“혹여 담배를 더욱 피워야하는 상황에서 화자가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 암시되고 있고, 앞선 재정적인 결핍과 연결 지어져서 월세를 내지 못함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호오. 훌륭하군. 그렇다면 비명을 지르는 여인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
“여성을 쾌락의 도구로 여기는 무자비한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겠지. 정액을 추출하여 판매하는 것은 성이 상품화된 잔혹한 시대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네.”
엑스칼리버는 만족스레 귀두를 끄덕였다.
-정답! 훌륭한 우등생이군. 그대의 문학적인 소양은 이 몸이 인정할 만큼 뛰어나다. 답이 먼저 제시된 뒤의 해석일 뿐이지만 그거라도 해내는 자는 오래간만이군!
란도멜은 입만 뻐끔거리다가 망연히 물었다.
“그딴 걸 어떻게 맞출 수 있는 거냐.”
“그야 문제의 범주가 ‘전설’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전설이라면 문학의 범주에 속하니 상징성에 대해서 고민해보았다네.”
“마법사는 그딴 것도 알 수 있는 건가!?”
“직업적 특성보다는 종족적 특성이라 생각해주게. 악마족이 얽힌 민담과 전설이 많아서 말이지. 어릴 적에는 다른 악마들이 보다 버린 세계명작 악마계약 50선을 읽었다네.”
“…….”
쫄지마.
네가 정상이야.
이건 절대로 셀레나가 이상한 거라고.
-힘내라, 주인. 애초에 정액이나 싸지르는 게 뭐가 전설인가. 솔직히 저걸 이해하고 있는 마왕이 이해불능이다.
“..그렇겠지? 난 지극히 정상인 게 맞겠지?”
-그렇다. 고작 저딴 거근 괴물 따위에게 마음이 꺾이지 마라. 무인의 검은 언제나 날카로워야 하는 법이다.
마검 카오스의 충고 덕분에 란도멜은 간신히 평정을 수습할 수 있었다.
“그런 엉터리 같은 문제로 절망할 거라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애초에 정액이나 싸질러 판매하는 게 무슨 전설이라는 거냐.”
-성검전설. 보면 몰라?
“…….”
틀렸어.
생긴 게 남성기라서 엄청나게 설득력 있잖아.
저건 저것 나름대로 충분히 전설이 될 것 같다고.
성검보다는 마검에 가까운 이미지이지만.
왜 성검인거냐 진짜.
“그딴 걸 판다고 구매하는 건 대체 뭘 하는 녀석이냐!”
-반군지도자이다! 이 몸의 성스러운 성수는 복용하는 자의 신체능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지!
“뭣…!?”
아무리 막되어먹은 성검이라도 아무런 이득도 주지 않고 쾌락을 즐기지는 않는다.
기브 앤 테이크.
쾌락을 얻으면 그에 상응하는 능력치 증진을 주는 녀석이다. 뭐, 저걸로 올릴 수 있는 수치에는 한계가 있지만.
‘현혹되지 마라. 마시면 마냥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음. 좋기는 한데 네가 생각하는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거다.’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냐.”
‘미약성분으로 인해 성감대가 개발되고 엑스칼리버의 성수에 중독된다. 말기 중독환자는 성수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지.’
란도멜은 진심어린 의문을 피력했다.
“저 새끼 성검이 아니라 마검 아니야?”
-어쩔 수 없군. 그럼 두 번째 퀴즈를 제시해볼까. 분야는 죄악.
“뭘 자연스레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거냐!!”
란도멜의 의문 따위는 관심도 없다며 엑스칼리버는 제멋대로 회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 *
잔뜩 죽었다.
오늘도 살아남은 자는 아무도 없었다.
힘을 지녔지만 죽이기 위한 것은 아니었건만.
어째서 이런 잔혹한 짓을 저지르게 된 것일까.
이것은 성검으로 태어난 자의 숙명.
태어나는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원죄나 다름없다.
불멸의 마왕의 잔혹함은 세상을 격동케 했지만.
자신이 그와 다를 게 무어가 있단 말인가.
오랜 역사동안 그가 죽인 생명체가 수어 조에 달한다면 자신이 죽인 생물체는 조를 넘어서 해의 단위까지 도달한다.
그런 자신이 과연 마왕을 처단하는 성검이라 칭송받을 자격이 있을까.
성검은 고뇌한다.
피할 수 없는 원죄의 무게에 짓눌리며.
* * *
엑스칼리버는 음험한 목소리로 물었다.
-여기서 문제. 이 몸이 전설의 성검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나도 알고 싶다! 이 학살자 녀석아!!”
-제한시간 10초. 9초. 8초.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에도 란도멜은 마검 카오스의 검음조차 무시한 채 씨근덕거리며 화를 냈다.
“평정은 무슨! 조를 넘어선 해 단위의 생명체를 학살해온 녀석과 어울려야 할 이유가 뭐란 말이냐!”
-3초. 2초. 1초.
엑스칼리버가 멸시어린 어조로 란도멜을 비웃으려는 순간.
돌연 리페일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렇군. 정답은 마르지 않는 정력인가.”
-정답이다!?
“그걸 대체 무슨 수로 맞춘 거야!?”
경악하는 엑스칼리버와 란도멜의 모습에 훗 하고 웃으며 리페일이 지팡이를 건네받았다.
땅에 뭘 그려가며 답을 얘기하려나보다.
그보다 엑스칼리버 넌 어째서 당황하는 거냐.
니가 낸 문제잖아.
왜 절대로 맞출 리가 없는 문제를 맞춰버렸다는 당황을 보이는 건데.
“우선 엑스칼리버가 말한 ‘해’ 단위의 생물체를 죽이는 것은 보통의 경우에는 한없이 불가능에 가깝다. 애초에 이 세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수는 1조 2천억이지.”
‘용케도 기억하고 있네. 내가 알려준 말.’
“세계멸망을 주기적으로 실현하려는 불멸의 마왕조차도 한 번의 도래에 세계의 절반, 6천억의 생명체를 해치우는 걸 반복하며 수어 조의 생명을 죽이는 데 그쳤다.”
리페일의 말대로 해 단위까지 도달하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에 가깝겠지.
“허나 정자를 생명체로 여긴다면 그 계산이 충분히 성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뭐…라고!?”
“남성이 한 번의 사정에 분출하는 정자는 3억 마리. 5000년간 1년 365일 내내 하루 20번의 사정마다 3억 마리를 사정한다고 가정하면 1해 950조에 달하는 생명체를 죽인다.”
놀랍게도 리페일은 저 막장 엑스칼리버의 사고를 따라잡았다!
“이런 예시가 주어진 뒤에 성검이 칭송받는 이유를 물으면 역시 마르지 않는 정력밖에 답이 될 수 없지.”
“시발. 그딴 걸 나보고 어떻게 맞추라고…”
“란도멜. 성검은 분명 검에만 정진하는 인생의 한계를 체감시키고자 했음이 틀림없다. 모험가라면 이 정도는 기본소양으로 알 수 있지만 검사인 너는 맞추지 못했지.”
“큭…!”
“셀레나만 해도 악마로서의 지식이 있었기에 이전 문제의 정답으로 이어지는 도식을 깨우치지 않았던가.”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악마나 모험가가 성검의 사고회로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직업이란 직업은 거의 대부분 경험해온 나라도 그런 막장 퀴즈 따윈 못 맞춘다고.
“성검의 외향이 흉측하다고 마냥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는 네게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주려는 것임이 틀림없다.”
“그런 건가?”
-그, 그렇다! 모든 건 이 몸의 계산대로다!
발언에 나섰던 리페일뿐만 아니라 잠시나마 솔깃해하던 란도멜, 잠시 사태를 관망하던 셀레나와 나마저 대놓고 불신을 드러냈다.
의외로 그럴싸하다고 생각했던 게 멍청했지.
방금 말 더듬었잖아.
인마.
어디서 적당히 묻어가며 약을 팔려고 들어.
============================ 작품 후기 ============================
아무래도 상관없는 설정>
엑스칼리버의 문학적 소양은 최하급입니다.
당사자는 그냥 답 따윈 절대 못 맞추겠지, 엿이나 먹어봐라 이러며 문제를 냅니다.
작중 그럴싸해보이는 씬은 모두 셀레나와 리페일의 통찰력이 엑스칼리버의 사고의 흐름을 간파하여 발생한 이상사태일 뿐입니다!
– – – – –
[Q & A 코너]Q : @작가님 지팡이가 레비테이션을 익히면 지팡이가 바위에 사람을 태우고 날수있나요? 만약 된다면 몇인승인가요?
A : 불가능합니다. 레비테이션을 시전하기 위해서는 수인을 그려야하는데 지팡이는 손이 없습니다(…)
Q : @랜덤마법 지우고 다른마법 인첸트 안됩니까?
A : 랜덤마법은 개복치의 성명절기입니다. 이게 사라지는 건 정체성을 거세하는 것과 다름없죠. 캐릭터성이 TS당해버립니다.
Q : @역시 에고소드군요. 나의 전설은 12세기부터 시작됐다!
A : 기원전 2016년!
Q : @셀레나는 극초반에 나왔던 허공록에 아직까지 닿지못했군요… 언제닿을까요오?
A : 하아안참 뒤에 갑니다!
Q : @성검 딜도아녀?ㅋㅋㅋㅋㅋㅋ
A : 딜도 따위는 범접할 수 없는 투핸디드소드나 마창용 랜스급의 거대 흉악 육봉입니다!
Q : @설마 성검의 성이 성스러울 성이 아니라 남성할때 그 성자는 아니겠죠?
A : 성별을 의미하는 성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