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Item RAW novel - Chapter 508
00507 #20 – 킹메이커 =========================================================================
#20 – 킹메이커(26)
“형제를 등지는 것으로 짐을 섬겨야 마땅할 황태자가 되어서는. 이제는 그 신분마저 저버리며 패륜을 저지를 셈인가?”
“가식은 그만두시는 게 어떻습니까. 아버지. 아니, 신생마왕 펜하우어 3세여.”
일왕자는 어리석지 않다.
“인륜을 저버리고 마도의 길을 걷는다. 거기에 황제니 아버지니 하는 망설임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당신은 이미 인류를 등지겠노라 선언한 것이 아니었는가.”
실로 올바른 통찰이다.
시기적절한 지원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선택이기도 하다.
“하면 지옥으로 가도 아쉬울 것은 없겠구나.”
황제는 망설임 없이 손을 펼치며 일왕자를 가리켰다.
“베어라.”
“존명.”
거침없이 리페일과 일왕자를 향해 걸어가는 쉔.
틀렸다.
정치적인 결단력이라면 일왕자의 가세는 옳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힘이 부족하다.
언제나 그랬다.
옳은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옳음을 관철시킬 힘이 없다면,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선한 것은 언제나 벌레처럼 짓밟힐 뿐이다.
선량함도, 굳은 기개도.
한줌 핏물과 함께 주검이 되어 쓰러질 것이다.
대의는 차가운 바닥에 잠기고.
비정한 욕망과 자기보신마저도 넘어선.
진정한 의미에서의 절망만이 세상을 지배하리라.
그 끝은.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파국, 세계멸망이다.
새로운 세계멸망 플래그, [멸천의 마왕].
이런 돌발변수는 예상치도 못했다.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서는.
아무리 많은 경험을 지닌 게이머라도 무력하다.
게이머의 강점은 경험.
경험치가 따르지 못하는 사태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이 사태도 대처할 수 있겠지.
허나, 내게 다음은 없다.
여기가 끝이다.
몸도 마음도 이 이상은 버티지 못한다.
그렇다.
여기가 나의 끝이다.
마지막 전장이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리스크를 짊어지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
『경고. 경고. 특전 상품 [마왕의 가호]를 선택하였습니다. 한 번 구매한 상품은 어떠한 사유로도 환불 및 반품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정말로 [마왕의 가호]를 구매하시겠습니까?』
『Yes / No』
비록 선성향을 고수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내가 지키고자 하는 자들은 지킬 수 있다.
무력하게 무릎 꿇고 패배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의 행보는 조금 더 독해지겠지.
적이 될 여지가 있는 자들은 전부 제거할 것이며.
조금 더 무자비한 손속을 펼칠 것이다.
인성도 제법 오염되겠지.
그래도 상관없다.
이 한 번의 위기만 넘길 수 있다면.
설령 다른 대부분의 게이머들처럼 영구적인 정신오염을 일으킨다고 해도─.
“저 무형의 방어막. 얼마나 버티면 되는 거냐.”
콰앙!
황실의 문을 걷어차며 들이닥치는 일단의 무리들.
적의 전력이 아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장한 원군이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 리페일. 아무래도 솔로는 눈치가 더딘 편이라 말이지.”
“난쟁이!”
“폐허도시의 생존자들은 대장군 멘탈 공에게 모두 넘겨주었다. 수정구로 굉장한 광경이 계속해서 보였던 지라, 아무래도 참을 수가 없어져서 말이지.”
에포르드 마서의 수정구!
설마.
그게 아직도 작동하고 있었던 건가!
“잊지 마라. 왕은 홀로 독존하는 게 아니다. 밑에서 제대로 떠받드는 지지자들이 없다면, 그냥 힘 센 머저리가 되는 거다. 그런 머저리를 돕는 놈은 그냥 힘 센 병신인 거고.”
초월무인 쉔에게 대적할 수 있는 신생마왕군의 강자.
초월무인 난쟁이와 에포르드 마서 부대의 가세이다.
“그럴 리가. 본궁을 지키는 수도방위군과 황실어림군이 남아있을 터인데.”
“황제의 권위를 스스로 부정한 이상, 네놈은 더 이상 황제가 아닌 일개 마왕에 불과하다. 병신이냐? 왕보다 황제가 더 높은 건 당연하잖아.”
“하. 집 지키는 개에 불과한 녀석들이 더러운 이빨을 주인에게 드러내다니.”
이들의 출입을 막아야 할 수도방위군도, 황실어림군도 이미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황제를 향해 창을 겨누고 있다.
“어떻습니까. 민심을 사로잡은 기분은.”
‘훌륭하군. 오늘처럼 신생마왕군을 이끌며 보람을 느끼는 날도 처음일 거다.’
“디스트무라에서는 댁들에게 신세를 졌지만, 이번만큼은 다를 겁니다. 히어로는 원래 늦게 오는 법이니까요.”
에포르드 마서를 위시로 한 각 집단의 기사들이 황실 최정예나 다름없는 황실기사단 단원들과 대치를 이루는 사이.
난쟁이는 황실 기사단장 쉔과 정면으로 대치했다.
어느 한 쪽도 한눈을 팔거나 섣불리 손을 쓸 수 없을 정도의 비등한 수준이기에 팽팽한 신경전이 이루어진다.
‘어쩔 수 없군.’
이렇게까지 기특한 녀석들을 등질 수 있을 리가 없다.
『Yes / No ←』
『[마왕의 가호]의 구매를 취소합니다.』
인성을 버린 적에게 인간의 굴레를 벗어던지며 맞서는 길은 포기했다.
아직은 아니다.
고작 이 정도로 12년간, 아니 수천 년간 고수했던 선성향의 길을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미흡하다.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네놈의 권능 따위에 굴하기에는.’
지팡이를 움켜쥔 리페일.
여기에 임시주인 특급사막정령 1호까지.
권능이 통하지 않는 셋이 모였다.
‘귀 뚫고 똑똑히 새겨들어라. 인간이 가장 강해지는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느냐.’
“헛된 희망이 보였을 때인가?”
‘틀렸다. 전혀 틀렸다! 답은 셋이서 하나를 상대할 때다!!’
황제는 조소하며 손을 펼쳤다.
“아무리 저항하여봤자 마왕이 된 지금의 권능은 격이 다르다. [자살]해라.”
키이잉!
목숨을 거두는 권능.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언령이 발동하였다.
허나, 그의 명령은 어디에도 닿지 않는다.
“…어떻게 된 일이냐.”
설명해 줄 의리는 없다.
엔트로피를 무시하며 대기의 온도를 신기루가 일어날 정도로 격변시킬 수 있는 특급사막정령.
그녀가 작정하고 제한된 공간에 능력을 발현하면, 모래의 벽에 마력을 덧씌워 방음벽처럼 활용할 수 있다. 비록 5분의 유지시간 동안은 최종 방어 장벽을 돌파할 수는 없지만.
그건 저쪽 또한 마찬가지.
녀석의 권능은 생물에게 절대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일 뿐, 사물에까지 미치지는 못한다.
그마저도 모래와 마력이라는 [이중]의 벽이 쳐졌다.
음파 전달속도가 현저히 낮은 이상, 방음대책은 완벽 그 자체나 다름없다.
‘지금이다! 녀석을 쳐부숴라!!’
“간다!!”
콰아앙!
그런 벽 위를, 지팡이로 있는 힘껏 내리친다.
아연실색하기도 잠시.
황제는 대놓고 폭소하였다.
“무슨 짓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헛된 발버둥에 불과하다! 멸천을 부르는 권능이 닿지 않더라도, 네놈들의 어리석은 희망 또한 짐의 옥체에 닿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노라!”
아니.
그건 다르다.
‘착각하지 마라. 시스템의 효능에 대한 인지수준은 네놈보다 월등히 높다. 네놈에게 절대 불가침의 영역이 있다면, 내게는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짐 덩어리가 있지.’
빌어먹을 바윗덩어리.
정체가 뭔지는 몰라도, 그 효능만큼은 틀림없다.
드래곤과 몸통박치기를 해도 흠집 한 번 안 나는 기가 막히는 녀석이다.
본질이나 강도를 떠나서.
이쯤 되면 비파괴 옵션, [절대 파손 불가] 상태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두 개가 맞부딪히면 어느 쪽이 꺾이는가.
답은 어느 쪽도 꺾이지 않는다, 이다.
허나 충격량은 남는다.
하면 충격의 잔재가 [아래]로 가해지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콰과과!
콰과과과과!
무너지는 벽.
그 너머로, 계속해서 침몰하는 지반.
황궁의 바닥을 뚫고, 하늘을 부순다는 이 야심찬 개새끼를 땅바닥보다 더한 지저로 내려박는다.
“무, 무슨 터무니없는 짓을!! 네놈들이 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은가!!”
‘유감이지만 네 목소리는 조금도 닿지 않는다. 지금도 너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건 전음을 구사하고, 특급스킬의 보정을 받으며, 미치광이가 친숙한 나밖에 없단 말이지.’
“마왕군 결전병기!! 네놈의 유희 따위를 위해 짐의 야욕이 무너져야 한단 말인가!!”
글쎄.
네 딴에는 억울할지도 모르겠는데.
‘교섭의 기회라면 초대면부터 끝나지 않았던가?’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다.
두 사람 다.
서로를 마주하는 시점에서 이미 이를 깨달았다.
괜히 게임 초기부터 각국의 보물창고를 순회한 게 아니다.
각국의 지배자들 중에 선량한 자는 없다.
그들은 모두 멸해야 마땅한 거악이며.
황제는 이를 몸소 증명하였다.
잠재된 악을 개화한 것은 프리드리히였을 지라도.
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마음껏 향유한 것은 황제, 아니 멘하우어 3세 자신이다.
“네놈의 정신이 아무리 고강할지라도, 그리 쉽게 놓아주지는 않겠다!! [죽어라]! [멸해라]! [쓰러져라]! [붕괴해라]! [파탄나라]! [자살해라]!”
아무리 강력한 정신력일지라도, 이만한 근거리에서 한층 더 강화된 저주를 살의 일념으로 퍼붓는다.
욱씬.
인간의 몸은 없을 지라도 정신이 깎여나가는 고통이 치밀어 오른다.
『[멸천의 마왕]의 ‘파멸 선언(Lv2)’에 노출되었습니다.』
『거대한 정신력으로 인한 완전 저항에 성공. 디버프 효과가 말소됩니다.』
『[멸천의 마왕]의 ‘파멸 선언(Lv3)’에 노출되었습니다.』
『동급의 정신력으로 인한 제한적인 저항에 성공. 디버프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상태이상 ‘극심한 노화’, ‘붕괴하는 신체’, ‘신경 파괴’에 걸렸습니다.』
『[멸천의 마왕]의 ‘파멸 선언(Lv4)’에 노출되었습니다.』
『열세의 정신력으로 인한 저항 실패. 디버프 효과가 발동합니다.』
『즉사 발동! 저항 체크 실패! 게이머의 목숨이 즉각적으로 소거됩니다!』
악랄하게 흉소를 짓는 황제.
그러나 녀석의 면상은 신속하게도 볼품없이 구겨진다.
콰장창!
붉게 물든 경고문이 파괴되며 새로운 시스템 문구가 뜬다.
[Access Denied]
[Immortal Object]
무게가 실리지 않은 공허한 외침 따위, 설령 들릴지라도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나의 바위는, 불변의 의지는 이 정도에 무너질 게 아니다.
하지만, 똑같이 이쪽의 외침은 들리지 않을 지라도.
콰아앙!
무게가 실려 있다.
말 뿐인 녀석과는 다르다.
충격량은 착실하게 녀석을 지저로 쑤셔 박는다.
“그만! 그마아아안!! 네놈들, 이러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짐은 마왕이다!! 세상을 멸할, 거짓된 세계를 진정으로 끝낼 수 있는 구원자란 말이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네 말을 듣는 건 이제 나밖에 없다는 걸. 그마저도 내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지만.’
“이노오오옴!!”
그가 황제로 남고자 했다면 인의 장벽으로 막을 수 있는 위기였다.
허나 그는 스스로 마왕이 되는 길을 택했다.
독존의 길을!
마왕군이 마왕을 따르는 것은 세상을 환멸 하는 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허나 황제의 어림군이나 수도방위군은 다르다.
황제 직속 산하인 황실기사단이라면 모를까.
저들은 일신의 영광과 명예, 일가의 번영, 가문의 부흥 따위를 목적으로 하는 인간들이다.
그런 인간의 뜻을 등지는 순간부로 놈의 세력은 사라졌다.
준비되지 않은 마왕은 황제만도 못한 존재이다.
‘슬슬 자각하는 것이 어떤가. 네놈은 마왕씩이나 된 것이 아니다. 고작 마왕 따위로 추락해버리고 만 것이다!’
슬슬 질렸다.
킹메이커는 왕을 만들기만 하는 몸이 아니다.
때로는 의도치 않은, 통제 불능의 오류가 나타나기도 하지.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당연한 소리를.
내가 만든 병신은 내가 치운다.
리페일의 검격과는 비교조차도 불허하는 막대한 충격량으로 놈을 깊디깊은 지저로 처박아줄 차례다.
‘랜덤마법 발동.’
『랜덤마법으로 [선물 주기]가 선택되었습니다.』
녀석에게 줄 선물은 당연히 정해졌다.
『마법시전 성공체크를 실시합니다.』
『Roll : 4』
『마법성공률 16% 달성! 마법시전이 훌륭하게 성공합니다!』
부작용까지 갈 필요도 없다.
잘 받아라.
이게 바로 네놈의 퇴직선물이니까.
『5분의 유지시간이 끝났습니다. 절대 불가침 영역이 사라집니다.』
『랜덤마법 [선물주기]에 의해 대량의 [피]가 쏟아집니다.』
“안 된다!! 지금이다! 지금이야말로 계약을 이행할 때가 되었다! 악신들이여, 나를 구하라!!”
내게 비장의 한 수가 있다면 황제에게도 비장의 한 수는 있다.
악신과의 계약.
부패한 오드마이어 제국은 악신의 신자들도 받아들인다.
허나 그들은 어떠한 지원도 할 수 없다.
아니, 하지 않는다.
그들이 계약한 주체는 [황제]이지 [마왕]이 아니니까.
[마왕]은 [악신]조차도 적으로 돌리는 존재.
“그런가. 마지막에 이르러서 짐은 광기에 눈이 멀었단 말인가…!”
그 카드는 더 이상 써먹지 못한다.
깨달아도 이미 늦었다.
황제는 대량의 피에 잠겼다.
사막정령의 도움으로 리페일과 내가 신속하게 수직갱도를 탈출하는 즉시.
사막정령의 정령술에 의해 대량의 토사가 지면을 덮는다.
…….
…….
…….
이윽고, 천지를 뒤흔드는 격렬한 진동이 일기를 잠시.
기다리던 알림이 떠올랐다.
『멸천의 마왕이 지저 1,200m에서 피에 잠겨 생매장을 당한 끝에 질식사를 하였습니다.』
『마왕의 마기가 해방되었지만 근방 1km 이내에서 오염시킬 숙주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상의 생물체들을 오염시키지 못한 채, 마기는 지저에서 소멸합니다.』
『EPIC RAID SUCCESS!!』
『전설적인 업적! 당신은 세계 최초로 새로운 마왕을 창조시키고 이로부터 10분 이내에 마왕을 제거하였습니다. 어떠한 피해도 남기지 않는 완벽한 대처입니다. 멸천의 마왕과 연계된 비극은 완전 소멸하였습니다. 이에 1,000,000,000p가 지급됩니다.』
『특별보상으로 마기를 상실한 마력의 일부가 가장 많은 권능을 몸소 받아낸 지팡이의 성능 강화에 사용됩니다. 옵션을 선택하여 주십시오.』
『전설업적 보상으로 15 LP(Legend Point)를 습득했습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메시지 알림.
그 너머에서 황실기사단장 쉔은 망연히 검을 떨어뜨렸다.
난쟁이만이라면 어떻게든 동수를 이룰 수 있었지만.
“타임 오버다. 황제의 변견.”
“삼 대 일의 위엄. 네놈도 맛볼 테냐?”
켄이치와 란도멜.
두 사람이 권능의 막대한 영향력에 경미하게나마 저항하기 시작했다.
더는 시간낭비에 불과함을 깨달았을 터.
오드마이어 제국에 드리운 거대한 암운.
자칫 세계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던 거악은 멸했다.
하나의 왕을 잠재우고 두 명의 진정한 왕을 탄생시킨 오드마이어 제국에서의 여정이 비로소 끝을 맞이했다.
우리는.
우리들의 왕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워, 끝내 승리하였다.
인간을 등진 자와 등지지 않은 자.
차이는 그것뿐이었다.
실로 사소하고도 결정적인 차이였다.
============================ 작품 후기 ============================
[주사위 판정 결과(Ver 2.0)]
넬 저항판정 D100굴림(1~5% 완전저항, 6~15% 부분저항, 16~30 극소저항, 31~95 굴복, 96~100 완전불곡)
Roll : 31(굴복)
결과 : 챕터 최종전 참전불가.
켄이치 저항판정 D100굴림(1~5% 완전저항, 6~30% 부분저항, 31~50 극소저항, 51~95 굴복, 96~100 완전불곡)
Roll : 41(극소저항)
결과 : 챕터 최종전, 미약한 지원.
란도멜 저항판정 D100굴림(1~5% 완전저항, 6~30% 부분저항, 31~50 극소저항, 51~95 굴복, 96~100 완전불곡)
Roll : 42(극소저항)
결과 : 챕터 최종전, 미약한 지원.
난쟁이 지원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70%, 굴림값 보정치 10%)
Roll : 91(실패)
결과 : 늦게나마 지원 도착.
펜하우어 3세 권능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25%, 굴림값 보정치 0%)
Roll : 80(실패)
결과 : 소리차단 이중방음벽 돌파 실패
펜하우어 3세 권능판정 D100굴림(성공확률 5%, 굴림값 보정치 0%)
Roll : 16(실패)
결과 : 불멸의 바위 파손 실패
– – – – –
주요 등장인물(황제) 사망했습니다!
삼 대 일 다구리는 비겁하지 않냐고요?
삼 대 일 정도면 충분히 괜찮습니다.
파워포스 레인저는 기본이 다섯 명부터 시작인 걸요!
모 아이돌 그룹은 멤버가 100명이나 되기도 하는걸요!
일당백을 시키지 않은 것도 충분히 자비롭지 않습니까!?
시리어스와 개그가 적절히 섞여졌는지,
디스토피아 맛이 섞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쪼록 이번 챕터가 독자님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