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n Item RAW novel - Chapter 96
00096 #4 – 같은 존재, 다른 형태 =========================================================================
#4 – 같은 존재, 다른 형태(10)
말 한 마디라도 잘못했다간 팔라딘처럼 훅 가버린다.
다들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섣불리 발언을 하지 못했다.
“…….”
“…….”
“…….”
신중한 건 좋은데, 어디까지 신중해지려는 거냐.
죄다 꿀 먹은 벙어리처럼 눈치게임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쪽에서 떡밥을 던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잊지 않았겠지? 이번 질문에는 ‘제한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으음…!”
“30분인가.”
타이머는 이미 셀레나가 만든 모래시계로 돌아가고 있다.
이 작은 모래알갱이들이 절대자들의 생명줄이란 말이지.
저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을까.
아니, 단순히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 아니다.
타고난 재능.
가문의 지원.
본인의 노력.
모든 요인이 합쳐져야만 도달할 수 있는 영역.
그것이 절정지경(絶頂之境)이라 불리는 경지이다.
그만한 실력자들이, 악의를 숨기고 잠입해온 스파이들이 지금 본신의 능력은 꺼내지도 못한 채 일방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다.
면접장의 절대갑은 오직 면접심사위원이다.
이 자리에는 낙하산도, 인맥을 타고 온 자도 없다.
절대자들이 나나 셀레나의 입맛대로 조리된단 말이지!
절로 짜릿함이 느껴질 정도로 유쾌한 상황이다.
문득 눈에 익은 지원자 한 명이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제한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가 전부 아래로 떨어질 때’로 판정되나요?”
“그렇노라.”
“헤에..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예의 지능 60짜리의 유능한 인재.
마도황국 질런에서 파견된 여자스파이였다.
감별스킬에 의하면 여자스파이의 이름은 마에다 유키.
이왕이면 오래 살아줬으면 싶은 스타일 발군의 미녀였다.
어라.
유키의 발언에 문득 두 사람이 반응을 보였다.
한명은 전 능력치가 50을 넘어서는 만능형 실력자이다.
이름은 발드 마이저.
직업은 마왕군 중간간부이며 종족은 특이하게도 엘더 뱀파이어(Elder Vampire)였다. 비상한 능력치과 긴 수명을 통한 연륜어린 경험으로 뭔가를 눈치 챘다고 보아도 좋겠지.
헌데 반응을 보인 다른 한 명이 상당히 의외였다.
11번 지원자 팔라딘 마에고.
제일 먼저 면접에서 탈락한 첩자.
그의 정체를 고발했던 인물로, 현재까지는 이 자리에 모인 전원 중에 유일하게 첫 번째 질문에 답했던 올백머리의 남자였다.
그의 이름은 카심.
진실한 정체는 사르갈 연합국에서 파견된 스파이였다.
“면접관. 내친김에 이쪽에서도 질문이 하나 있다.”
“좋다. 말해 보거라.”
“한 명의 참가자가 복수의 첩자를 고발하는 것도 가능한가?”
자리에 모인 전원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후후. 물론 가능하니라.”
카심은 사실상 면접에 참여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차피 누군가를 정체를 밝혀야만 한다면.
자신이 직접 복수의 지원자를, 나아가 다섯 명의 적을 전부 까발린다. 신용을 얻기 위해서라면 경쟁자 따위는 얼마든지 팔아넘기겠다는 심산이다.
그에게는 그 정도의 각오가 존재한다.
-멍초 : 캬 비정한 것 보소
-옷아람 : 머리 잘 썼네
-건담 : 쟤 마음에 든다.
단순히 행동력이 좋은 것만이 아니다.
“5번 지원자. 플로트. 표면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특급용병으로 대륙을 떠도는 대검객이지. 허나 진정한 연고지는 카이브스탄 제국이다. 각국의 군사동향을 파악하고자 일선에서 활약하는 초일류 스파이. 그것이 플로트의 진정한 정체이다!”
“모함이다!”
거칠게 소리치며 플로트가 즉각적인 반발에 나섰다.
“심사위원이시여. 아무런 증거도 없이 발언을 해도 좋습니까? 고발에 실패할 시,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흐음. 페널티인가.”
셀레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즉석에서 판결을 내렸다.
“좋다. 고발에 실패할 경우, 발언자의 신분과 관련된 정보를 임의로 한 가지 밝히겠노라.”
셀레나 치고는 의외로 기지가 넘치는 페널티였다.
발언자의 정체와 관련된 정보를 밝힌다.
이는 스무 명의 지원자 모두에 대해서 우리가 다소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음을 알리는 발언이다.
당연히 스무 명 전원은 이 사실에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함부로 아무나 짚고 선빵을 날리는 행위를 시도할 수 없다. 까딱 실수라도 했다간 남의 정체를 밝히기는커녕 역으로 제 정체가 발각될지도 모르니까.
훌륭하다. 점점 데스게임의 판이 짜이고 있어.
원래는 면접이었던 것 같지만.
이제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럼 말해보실까. 확실히 내 이름은 플로트. 특급용병으로 각국을 전전하고 있다. 그러나 카이브스탄 제국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무연고자이다. 이에 대한 혐의를 확증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라!”
“큭.”
“할 수 없겠지. 실제로도 카이브스탄 제국과 연관이 없으니까. 그런 증거가 있을 리가 없다!”
오오.
굉장하네, 플로트.
대검객이라기에 칼솜씨만 뛰어나려나 했더니 말솜씨도 검 못지않게 날카롭다.
일반적인 기사들과 달리 용병활동을 했다는 점이 그의 웅변능력에 영향을 준 것이 틀림없다.
여기서 관전포인트가 한 가지.
플로트는 실제로도 카이브스탄 제국 출신 스파이이다.
정체가 적발당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증거를 요구하며, 덤으로 페널티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서 플로트가 녹록치 않은 인재임은 이미 입증되었다.
-낭자아이 : 카심 대위기!
-혜성 : 스파이들 말 엄청 잘해!
-참피 : 아이츠라노 세레브한 말을 듣는 테치!
솔직히 가능할 리가 없겠지.
물적 증거 따위, 확보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니까.
기고만장하게 나섰던 카심이 호된 역공을 맞고 끝난다면, 그건 그것대로 상관없다.
어차피 한 놈도 빠짐없이 죄다 스파이들이니까.
국정운영 초반에 간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간 나라꼴이 개판이 된다.
여기서는 무조건 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고작 거기까지인가. 실수를 저질렀구나, 플로트여.”
“뭐..라고?”
“카이브스탄 제국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무연고자이다. 그대는 분명 그렇게 말했겠다.”
카심은 단호하게 손가락질을 하며 외쳤다.
“그 발언은 틀림없는 거짓이다!”
어째서죠.
갑자기 법정물이 되어버린 것 같은데.
주변의 동요에 아랑곳 않고 카심은 마이페이스로 나섰다.
“특급용병으로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카이브스탄 제국의 의뢰를 받았던 적도 있었을 텐데. 고용주와 피고용인의 관계마저도 부정하다니. 신중함이 지나쳐 실수를 저질렀구나!”
“…….”
“전쟁의뢰를 전문으로 받는 네가 카이브스탄 제국의 의뢰를 받지 않았을 리가 없다. 구태여 증거를 찾을 필요도 없이 네 발언은 분명한 모순을 지니고 있다!”
그러네.
카심의 지적대로 플로트의 발언에는 모순이 있었다.
그것을 밝혀낸 것은 좋은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
“잠시 까먹고 있었을 뿐이다. 누구라도 의혹을 사게 되면 당황하기 마련이지. 나 역시 잠시 당황했기에 카이브스탄 제국과의 관계를 과하게 부정한 감이 있다. 이는 인정하지.”
그러나 이 정도 사실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할 말은 그게 전부인가?”
고작 이 정도였는가.
작은 실망감을 느끼며 흥이 떨어지려던 순간이었다.
“아니. 그 발언만을 기다렸다. 카이브스탄 제국의 전쟁의뢰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경솔하게 이 발언을 인정한 것이 네놈의 최대의 실책이다.”
“무의미한 지적 다음은 무의미한 허세인가?”
“허세를 부리는 건 네놈 쪽이다. 네 입으로 말했을 텐데? 증거가 없었다면 애초에 상대의 정체를 고발할 수도 없다는 사실 정도는.”
“하. 그런 속편한 증거가 이 상황에서 나올 리가 없다.”
“그건 두고 봐야겠지. 심사위원. [증거품]을 제출하겠다.”
강자 특유의 당당하다 못해 오만한 태도.
본래라면 저런 성격은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놈만은 달랐다.
아무런 리스크도지지 않는 일방적인 유린이 아니다.
이 상황에 제출할 증거라면…
분명, 그거밖에 없다.
미쳤다.
이 녀석은 제정신이 아니다.
“제출할 증거품은 무엇인가.”
“본국의 첩보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수정구슬이다. 코드네임과 암호, 전언이 기재된 쪽지가 동봉되어져 있지. 이를 이용해 플로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증거품을 수락할 의향이 있는가?”
“““!!!”””
자신이 첩자라는 사실을 이쪽에 노골적으로 밝힌다.
그야말로 자폭이나 다름없는 정신 나간 공격이다.
이미 면접점수 10점을 받은 이상, 녀석이 이렇게까지 높은 리스크를 지불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합리적인 판단이라면 얌전히 다른 네 명이 적발당하기를 기다리는 것이겠지.
그러나 이 녀석은 그런 수동적인 행동을 원치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첩자라는 사실마저도 정보의 신빙성을 더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
왜냐고?
이편이 더욱 재미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그렇게 믿으며, 그렇게 행동한다.
그야말로 눈에 광기를 띠고 덤벼드는 광인(狂人)이다.
“허가한다. 단, 자료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이 자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니라.”
“그걸로 충분하다.”
“네 녀석. 정녕 이 몸을 몰락시키려 작정했는가!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이상,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을 텐데!”
“이유가 없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새하얀 이빨에 살기가 진득하게 맺혔다.
“첩자가 신분을 숨기는 건 정체를 발각당하지 않고 본국의 이익이 되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이지. 허나 이미 정체가 간파당한 시점에서는 신분을 숨겨도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역으로 당당하게 정공으로 나선다. 이것이 나의 처세술이다.”
“잘도 그런 터무니없는 궤변을…!”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열 받을 정도로 상쾌하게 되돌려준 발언이다.
“본국에서 제공할 정보는 네놈이 ‘인정’한 전쟁의뢰 건이다. 유감스럽게도 이쪽의 첩보망에 네놈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었지. 그것도 무려 제국의 공문서와 함께 말이지.”
“그런 건 얼마든지!”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발언은 통하지 않는다. 투르비쳬 공국의 이번 대 공왕은 상당한 정보력을 지니고 있으니까. 정보의 진위유무는 금방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확인 결과, 카심의 발언이 진실이었음이 입증되었다.
이 증거품은 진짜이며, 예의 공문서도 사실이다.
특급 감별스킬로 확인한 만큼 거짓일 가능성은 제로.
여기까지 왔다면 뒤는 두고 볼 것도 없다.
압승.
카심은 단번에 경쟁자 한 명을 매장시켜버렸다.
“카심의 증거품은 유효했다. 이것으로 플로트는 카이브스탄 제국의 간자임이 확실시되었기에 자동으로 탈락…”
“그건 이르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구질구질하구나. [변명]이라도 할 텐가?”
어차피 소용은 없을 텐데 말이지.
셀레나의 시선에는 노골적인 불신이 담겨져 있다.
이제 와서 무슨 소리를 하던지 아무런 소용도 없다.
이미 플로트는 스스로를 항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카심의 말마따나 경솔하게 상대의 유도에 넘어간 시점에서 그건 자신이 아니다, 같은 발언조차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그러나 플로트도 그런 뻔한 이유로 나선 것은 아니었다.
“아니. 변명이 아닌 [고발]이다!”
항변을 포기하고 역공에 나선다.
실로 훌륭한 자세였다.
목숨이 다할 처지에도 적과 함께 동귀어진을 한다.
절망에 굴하지 않고 최후의 복수를 감행하려는 심산이다.
이런 흥미로운 시도, 부정할 이유가 없다.
“해보거라.”
“카이브스탄 제국의 스파이이자 특급용병 플로트. 내 신분을 걸고 맹세컨대, 본국의 정보망에 스며들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르갈 연합국의 스파이밖에 없다. 당시 전쟁을 벌이던 적대국이기도 했고, 사르갈 연합국의 기술력은 세계제일이니까.”
“그 말인 즉, 카심은 사르갈 연합국의 스파이이다?”
“그렇다. 증거품이 필요하다면 나 역시 제출하도록 하지. 이 목숨을 앗아갔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본국의 첩보용 수정구슬을 이용해서!”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앗아가는 격인가.
플로트는 한 발 늦게나마 효율적인 무기를 깨달았다.
자신의 정체를 감춘다는 두려움을 떨치면 상대 한 명은 확실하게 물귀신으로 끌고 갈 수 있다.
혼자는 죽지 않는다.
실로 놀랍고도 과감한 결단이다.
그 행동력에는 충분한 경의를 표하겠다.
그러나 경의만이다.
역시나 이 녀석은 카심에 비해 한 템포씩 뒤처지고 있다.
“증거품은 수락했으며 정보의 진위유무도 진실이라 판명되었노라.”
“하하, 빌어먹을 녀석. 어떠냐. 제 트릭에 목숨을 빼앗기는 소감이!”
“특별히 아무렇지도 않다만.”
이마를 긁적이며 의아해하는 반응은 정말로 태연스러웠다.
아무렇지도 않다 못해, 나아가 플로트를 바보 취급하는 꼴이다.
“자포자기한 건가? 그것도 나쁘지 않겠지.”
“무슨 헛소리냐. 애초에 정체가 들킨 건 네놈뿐인데.”
“뭐? 여기까지 와서 헛소리를 할 셈인가!”
역시나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판결을 내리겠다. 카심은 면접점수 10점을 추가 획득. 플로트는 카이브스탄 제국의 밀정임이 확정되어 심사에서 탈락했다.”
“인정할 수 없다! 어째서 카심도 탈락이 아닌 건가! 편파판정이냐!”
“편파판정이 아니다. 확실히 카심은 사르갈 연합국의 밀정이었지. 바로 조금 전까지는 말이지.”
“조금 전까지?”
이 나조차도 깜짝 놀랄만한 대응이었지.
“수정구슬과 함께 동봉된 쪽지에 재미난 전언이 적혀있더군. 현시각부로 밀정을 그만두고 보직을 변경하겠다고. 사르갈 연합국에서도 이를 정식으로 승인하였다. 하여 카심은 이 자리에 [밀정]이 아닌 [정식외교관]으로 파견되었다.”
“그럴 수가!!”
“패배한 개가 짖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즉결처분 당하고 싶지 않거든 얌전히 체포당해라.”
결국 플로트는 피가 맺히도록 주먹을 쥐며 끌려 나갔다.
면접에서는 수 싸움에 보다 능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남의 전략을 뒤쫓기만 해봤자 의미는 없다는 거다.
이걸로 두 번째 탈락자도 결정되었겠다.
여세를 몰아서 카심이 몇 명을 더 탈락시킬지가 기대되는 상황─
“이의 있소!!”
갑자기 란도멜이 탁상을 쾅 내려치며 벌떡 일어났다.
뭐지.
이 타이밍에 란도멜의 이의제기라니.
나와 셀레나가 염두에 두지 못한 점이라도 발견했나.
뒷골이 싸한 느낌이 드는 게 삿대질을 잘하는 변호사에게 다 끝난 판결을 뒤엎음 당하는 것만 같다.
“가뜩이나 공국 내에서 입지도 적은 판국에 나보다 성격이 뚜렷한, 심지어 헤어스타일마저 똑같은 올백머리 남자 녀석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시발.
이건 또 어떻게 되먹은 태클이냐.
그냥 네가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되잖아 멍청아.
============================ 작품 후기 ============================
[Q & A 코너]
Q : 저 작가님 제 게임아이디를 구아악 으로 해도될까요? 구아악 갸아악 하고싶어요!
A : 갸아악 구아악은 만화가 이토 준지가 쓴 의성어입니다. 굳이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려 하신다면 물건너 계신 만화가님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만… 정말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는 굉장히 의문이 드는군요(…)
Q : @개복치 여자로 돌려줘여…
A : 언젠가 외전으로 쓰겠습니다…
Q : @드디어 정주행 다했당…. 보면서 계속 궁금했던건데 자까님은 진짜로 분기때마다 주사위굴려서 정하나요 ㄷㄷ…. 뜬금없는데 재미있어서 당황함
A : 선택지가 아닐 경우에는 슬슬 굴려볼까~ 싶을 때 한번씩 굴립니다.
Q : @첩자일수록 믿고 중요한직책을 맡겨라 너의신용을 얻기위해 첩자는 최선을다해 일할것이다라는 말을아십니까
A : 착한 첩자는 무능한 첩자와 죽은 첩자뿐이다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Q : @다이스갓이 계속 10이상 뜨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A : 10미만으로 뜬 적이 손에 꼽는군요…
Q : 혹시 지원자들도 다이스에 스파이 ☆ ☆국가 ♡♡국가 등등 써놓고 도려서 뽑은 건가요?
A : 그렇게까지 번거롭게 쓰지는 않습니다. 주사위 세팅에 몰두하다간 작가 죽어욧..
Q : @지메클로경은 나중에 의인화가능합니까?
A : 네
Q : @개복치지금 뭔가 모르고있는거같은데 지금쯤이면 개복치 불행포인트 반정도찼을텐데
A : 게이지 맥스까지 꽉꽉 찼습니다.
Q : @외전식으로 외계인 국장이랑 검사가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정식으로 편입되지 않았다면 걔들이 나올 삘;;
A : 보다 안습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Q : @ㅇ..어서 알파고랑 메챠쿠챠 하는거에여!! 근데 참피는 어디갔나여?? 참피 보고싶은데..
A : 참피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습… 아 이건 너무 무섭네요 ㄷㄷ
Q : @켄이치한태 포상좀……야릇한걸로!
A : H씬 대기순번에서 까마득하게 밀렸습니다..!
Q : @알파고는 어떤 구성인가요? 사람반 기계반? 아니면 혹시 뮤턴…
A : 휴머노이드는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기계 100%입니다.
Q : 알파고 죽일거랬을때와 개복치 여자라는거에서 아 조아라에서 나올수 없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할 정도였는데 하
A : 전자는 다이스갓의 판정에 따르며 후자는 고객님들의 클레임 건수를 따릅니다.
Q : 음… 죄송하지만 그 츳키가 보내준 무장요원이 츳키네로의 이사를 도와주러 온 것 아닌가요?? 제가 어디서 놓친 걸까요..
A : 본래 목적은 그러했으나 알파고 루트 개방 이후 알파고와의 동거로 선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