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nother world, I run a territory with my own rent RAW novel - Chapter (148)
제148화
23화 : 미친개의 밥그릇은 넘보면 안 된다(2)
-크르릉…….
-으릉…….
마수의 숲, 넓은 공터에는 수백 마리의 마수가 한곳에 모여 있었다.
흐릿하게 풀린 눈.
미처 삼키지 못한 침이 더럽게 입가를 타고 흘러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누가 봐도 정상이 아닌 상황.
하나, 수백의 마수가 한곳에 모여 있으니 그 존재감만으로도 거대한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상황은?”
“렌돌 님,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시작만 하면 됩니다.”
흑마법사의 말에 렌돌은 고개를 끄덕였다.
렌돌은 마수를 바라봤다.
압도적인 마력이 밀집해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 엄청난 마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미쳐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마력은 흑마법사에게 큰 영향은 주지 않았다.
“마도구의 상태는?”
“정상 작동 중입니다.”
마도구의 힘으로 이 마수들을 이곳에 모으는 것이 가능했다.
마도구의 능력은 두 가지.
하나는 마수를 모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마수들에게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설마 이걸 여기서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원래 이 마도구는 여기서 쓸 생각은 없었다.
더 중요한 장소에 확실하게 쓰기 위해 준비했던 것인데 부득이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에이든 사론톤……. 그놈은 언젠가 우리의 방해가 된다.’
이미 위에 허가도 받았다.
위쪽에서도 에이든 사론톤이 계획에 방해가 될 거라고 결정했다.
드워프, 라바돈 영지에 이어서 블랙아웃 길드를 이용한 재료 수급까지.
전부 놈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빌어먹을 놈…….’
렌돌은 이를 갈았다.
그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그가 얼마나 노력했던가!
드워프를 붙잡아 레드 문 의식을 치르기 위해 무려 3년을 준비했다.
라바돈 영지에서 포토스를 자극하고 끌어들이는 데 또 4년이라는 밑 작업까지 했다.
블랙아웃 길드는…….
“아악! 생각할수록 열 받네!”
그는 자신의 내다 버린 8년을 떠올리며 고함을 질렀다.
“그 빌어먹을 놈! 내가 반드시 씹어서……. 우웁!!”
“아이고! 레, 렌돌 님! 진정하십시오!”
“웁웁웁!”
“눈으로 욕하지 마시고요!! 지, 진정……. 진정!!!”
“…….”
렌돌은 눈으로 자신의 입을 막은 흑마법사를 욕했다.
‘네가 더 시끄럽다.’
“렌돌 님, 그렇게 고함치시면 마수들이 저희를 노릴 수 있습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건 내가 미안하다.”
렌돌은 빠르게 사과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너무 소리를 크게 지르고 말았다.
마도구의 힘으로 마수들을 모으긴 했지만 이건 ‘지배’가 아니라 ‘최면’에 가까운 능력이다.
소리 질렀다가 도리어 마수들이 깨어날 수 있었다.
“후우, 이제 명령을 내리면…….”
“근처의 다른 마수들도 함께 전부 헤스티아 영지로 향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쪽에 그 마도구를 향해서.”
“으흐흐…… 놈은 끝이지.”
렌돌의 입가에는 사악한 미소가 그려졌다.
놈 때문에 8년을 내다 버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
‘반드시 놈을 죽인다.’
“그럼…….”
렌돌은 목소리에 암흑 마나를 실어 마도구에 보냈다.
“찾아라, 그리고……. 죽여라.”
다음 순간.
마수들의 머릿속에 하나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지배자의 목소리.
천 년을 넘도록 들어온 목소리지만 마수는 단 한 번도 이 목소리에 의문을 표한 적은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복종뿐.
그것이.
-크어어어엉!
-카아아아앙!!!
마수였다.
* * *
마수의 숲이 격동한다.
사악한 악의를 가진 마력이 하늘로 치솟으며 한순간이지만 푸른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헤스티아 영지에 내려앉은 불안감은 마수의 숲이 둘러싼 중심부부터 퍼져나가듯이 고조되었다.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어둠이 그 안을 침범하고 있었다.
“아.”
영지의 평화로운 공기가 불안과 두려움으로 물들어 갔다.
마치 영지 자체가 그들을 향해 속삭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적막 속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떨어지는 나뭇잎의 소리가 무서운 고요함을 강조했다.
영지민들은 그 무엇도 보이지 않는 어둠에 위협을 느꼈고, 몸서리치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들었어?”
“마수가 공격해 온다고 하던데?”
“지금 성문도 걸어 잠그고 대비하고 있나 봐…….”
“우리 괜찮은 걸까?”
영지민들은 서로 불안에 떨며 손을 맞잡았다.
“엄마……. 우리 괜찮아요?”
“괜찮지, 너도 알고 있잖니? 우리를 지켜주는 분들이 계신다는 걸.”
마수의 습격.
헤스티아 영지는 평소에도 마수의 습격을 받아 왔지만, 그 어떠한 마수도 성벽을 넘을 수 없었다.
요정이 만들어 준 성벽은 언제나 든든하게 영지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켜줬다.
평소라면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하나, 이번에는 그 격이 달랐다.
수백……. 거의 천에 달하는 마수의 습격.
평소와 느낌이 다르다.
헤스티아 영지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불길함을 품고 있다.
어디선가 낮고 거친 목울림이 들리는 거 같았다.
-크르릉…….
마수의 울음소리가 마치 지척에서 들려오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헤스티아 영지로 이주해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내, 내보내 줘!”
“안전하다면서!”
“소문을 믿고 찾아오는 게 아니었는데! 어서 내보내 줘! 나는 떠나겠어!”
패닉의 도가니.
내보내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굳게 닫힌 성문은 열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몇몇 사람들이 성문을 열려고 했지만.
“출입 금지.”
그 앞을 경비대 대장, 한스가 가로막았다.
한스는 에이든의 명령으로 이렇게 성문을 지키러 온 것이었다.
에이든이 말했다.
‘아마 빠져나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거든? 그러니 네가 확실히 막아.’
에이든의 말대로였다.
조금만 늦었다면 사람들은 직접 성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되레 피해가 커질 수도 있었다.
‘역시 영주님은 대단하시군, 이렇게 멀리까지 내다보시고…….’
그리고 그렇게 명령하던 에이든이 작게 중얼거렸었다.
‘원작대로는 안 되지, 귀찮은 고구마는 사전에 차단해야 해…….’
고구마라고 했다.
왜 갑자기 거기서 고구마 이야기를 꺼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구마를 좋아하시는 건가?’
뭐가 어찌 되었든 한스는 성문을 열 수 없도록 그 앞을 철저하게 지켰다.
“당장 비켜라!! 내가 누군 줄 알고!”
그때.
귀족 차림의 남자가 한스의 앞에 섰다.
“당장 이 문을 열어라!”
“못 지나갑니다, 영주님께서 아무도 지나가지 못하게 막으라고 했습니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는 발티아 로멘스티아 남작이라고! 귀족이란 말이다!!”
발티아 남작은 목소리를 높였다.
귀족의 등장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와 거리를 벌렸다.
“이 시원찮은 평민 놈이! 감히 귀족인 내 앞을 막아?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
“됐고! 어서 이 성문을 열어라! 나는 나가야겠다!”
“안 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영주님의 허가가 없다면 나갈 수 없습니다.”
“……평민 주제에 지금 귀족인 나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것이냐?”
발티아 남작의 목소리에 노기가 서렸다.
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아무래도 평민 주제에 귀족인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것에 모욕감을 느낀 모양이다.
“이 새끼가 너…….”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때였다.
한스의 근육이 꿈틀거리는 건가 싶더니 돌연 그가 입고 있던 상의가 터졌다.
동시에 상의 아래에 감춰져 있던 그의 거대한 근육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평범한 인간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단련된 근육!
그 엄청난 존재감에 목소리를 높이던 발티아 남작은 뒤로 주춤하고 말았다.
“이 성문은 영주님의 허가 없이 절대 지나갈 수 없습니다, 평민이든, 이종족이든 귀족이든 말입니다.”
“…….”
울끈불끈!
한스의 대흉근이 거칠게 튕겨오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와 동시에 발티아 남작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는 평소 한번 화가 나면 그것을 풀어야만 진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덕분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지 그는 모를 것이다.
하지만 오늘.
그는 자신의 분노가 자연스럽게 누그러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불만 있다면 말해라.”
울끈!
“언제든지 상대해 줄 테니까.”
불끈.
저 부담스러운 근육을 봐라.
그 누가 그에게 불만을 말할 수 있을까.
말하는 순간, 저 주먹에 대가리가 깨지는 건 아닌지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뭐지?”
“저희는 살 수 있는 겁니까?”
모두가 불안한 듯했다.
여기서 경험이 나뉘었다.
레드 문을 겪었던 자는 침착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그 이후에 들어온 사람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다.
경험의 차이.
아마 이들도 곧 알게 될 것이다.
헤스티아 영지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이곳의 주인이 어떤 존재인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헤스티아 영지는…….”
그는 지금까지 겪은 경험을 떠올리며 말을 이었다.
“절대 안전하니까.”
* * *
“상황은?”
“영주님이 명하신 대로 한스가 잘 막고 있습니다.”
“그럼 됐어.”
“그런데 경비대원도 싸워야 하지 않을까요? 마수의 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레드 문과 비교했을 때 족히 두 배의 숫자가 영지를 쳐들어오고 있었다.
전력을 전부 동원해야 할 판국에 경비대원을 빼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아니, 괜찮아, 경비대는 남겨야 해.”
“하지만…….”
“안 그러면 더 귀찮아지거든.”
에이든은 원작을 떠올렸다.
발포니 습격 에피소드.
거기서 가장 귀찮았던 건, 마수도 그리고 흑마법사도 아니었다.
‘인간.’
인간이 문제였다.
마수가 뿜는 마력으로 인해 공포에 빠진 사람들이 살기 위해 도망쳤다.
그 덕분에 발포니 영지는 난장판이 되었다.
멋대로 성문을 열어 영지를 빠져나가 버렸고 그 덕분에 주인공 일행은 그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나누며 지키며 싸워야 했다.
명백한 트롤링.
그 덕분에 주인공 일행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소설을 읽으면서도 답답했던 장면이었다.
‘거기에 끝나고 나서 마수에게 죽은 사람보다 도망치는 사람들에게 밟혀 죽은 사람이 더 많았었지.’
발포니 영지를 지켰지만, 결과는 씁쓸할 뿐이었다.
이미 원작을 알고 있는 에이든은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먼저 경비대원을 움직였다.
‘그런 고구마는 사절이거든.’
에이든은 마수의 숲을 바라봤다.
흉흉한 기운이 솟구치며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마력이 느껴졌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악의가 느껴졌다.
명백한 적의.
‘지금쯤 영지 안에는 마도구를 가진 사람이 들어와 있겠지, 일단 그놈도 찾아야지.’
발포니 습격에 사용된 마도구는 두 개의 종류였다.
하나는 마수를 불러 모으고 최면을 거는 마도구.
또 하나는 최면에 걸린 마수를 다시 한번 유인하는 마도구.
지금쯤 유인하는 마도구는 영지 어딘가에 있을 터, 그것도 찾아서 처리해야만 했다.
‘해야 할 일이 많네…….’
“영주님……. 그런데 막을 수 있을까요?”
“막아야지.”
못 막으면 퀘스트 실패로 헤스티아 영지가 멸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건 절대 안 될 소리였다.
‘여긴 내 땅이고, 내 밥그릇이야, 그걸 건드리려고 해?’
“안 되지, 암 안 되고말고.”
에이든은 알폰스를 불렀다.
파닥파닥.
“부르셨습니까, 영주님?”
“준비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확실하게 조져……. 아니, 단련시켜 놨습니다, 저 정도의 마수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습니다.”
“좋아.”
에이든은 이번엔 알프레도를 바라봤다.
“병사들은?”
“병사들도 완전 무장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마탑에서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헤르메스는?”
헤르메스가 있다면 일이 편해진다.
7서클 마법사의 마법이라면 광범위 공격으로 전장을 휩쓸어 버릴 수 있었다.
그가 있다면 헤르메스 버스 타는 것도 충분했다.
“안타깝게도 헤르메스 님께서는 업무 때문에 멀리 가셔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아깝네.”
“대신 드워프분들이 도와주신다고 하십니다.”
“드워프가?”
“네, 뭐라고 하시더라? 맥주는 자신들의 손으로 지킨다고……. 주점은 지켜야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양조장은 지켜야 한다고…….”
“…….”
드워프다운 생각이다.
영지의 안위보다 양조장의 안위가 그들에게 훨씬 중요할 터.
상관은 없었다.
도와준다는데 굳이 거절할 필요는 없었다.
“그럼 준비하고…….”
에이든은 고개를 돌렸다.
알폰스를 포함한 기사들과 병사들은 싸울 준비가 끝나 있었다.
모두가 각자의 감정을 품은 채 에이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
“어머니, 위험한데 왜 나와 계세요?”
“걱정하지 말렴, 시작할 때쯤에는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비앙카의 눈에는 에이든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이번 전투로 그가 제발 무사하길 비는 어머니의 마음을 느낀 에이든은 가슴 한구석이 시큰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심해야 한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시잖아요, 저희는 강하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강하다는 건 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엄마 된 도리로서 전투에 나가는 아들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아마 이건 영원히 변하지 않으리라.
에이든이 소드 마스터에 9서클 마법사라고 할지라도 그녀의 이 마음은 언제나 똑같은 것이다.
“엄마는 네가 늘 걱정된단다, 그러니 조심하렴.”
“네, 알겠어요.”
그 말을 끝으로 비앙카는 성벽을 내려가 경비대원의 호위를 받으며 저택으로 돌아갔다.
에이든은 고개를 돌렸다.
마수의 숲에서 강력한 기운과 동시에 마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바퀴벌레 같은 놈들…….”
“벌레가 저렇게 많다니, 끔찍하군요.”
“뭐, 어쩔 수 없지, 일단 벌레들을 죽여놓고 이 벌레를 끌어모은 놈들도 처리해야지.”
에이든은 포탑을 소환했다.
“포탑 소환!”
이전에 현질할 때 포탑 공장 레벨을 3까지 올려놨었다.
그렇기에 포탑을 최대 5대까지 소환할 수 있었고 그 형태도 신기전에서 다르게 변했다.
우우우웅!
철컥철컥!
빛무리가 열리면서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포탑 재료가 제멋대로 조립되기 시작했다.
그 형태는 신기전이라는 ‘화차’에서 벗어난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갖추었다.
석공 대포.
중세 시대의 화약을 사용한 대형 포탑으로, 고대 시대에서부터 사용되었다고 알려진 대포 중 하나다.
두꺼운 돌로 만들어진 대포 몸체는 은색으로 도금되어 있었으며 금속 장식물들이 그 위를 장식하고 있었다.
대포의 포신은 단단한 강철로 만들어져 있으며 그 안에는 무시무시한 화약의 힘이 담겨 있었다.
척.
에이든은 검으로 쏟아져 나오는 마수를 가리키며 외쳤다.
“전투 준비!!”
그의 목소리는 강하게 울려 퍼진다.
동시에 푸른빛이 에이든의 검을 휘감으며 강력한 마나 블레이드를 만들어냈다.
마나가 담긴 에이든의 목소리가 모두의 귓가를 울렸다.
“영지를 노리는 적들로부터 영지를 지킨다! 적들에게 보여 줘라!!”
그와 동시에 포탑의 포신이 돌아가며 정확하게 마수를 겨냥했다.
다음 순간.
“포화!!”
포탑에서 불꽃이 튀며 굉음과 동시에 마수와 인간의 전투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