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nother world, I run a territory with my own rent RAW novel - Chapter (33)
제33화
8화 : 국룰이지
“후우…….”
“걱정되시나요?”
“그럼 어미가 된 몸으로 어찌 아들을 걱정하지 않을까.”
비앙카는 목책 위에서 하염없이 에이든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마수의 숲이다.
마수가 득실거리고 있는 숲에 에이든이 들어갔는데,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괜찮을 겁니다. 아시잖아요, 영주님의 힘을.”
“요정의 축복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수백의 오크가 기다리고 있을 텐데…….”
말렸어야 했다.
하지만 막을 순 없었다.
그 아이가 말하지 않았던가.
‘영주가 되어서 제 사람 하나 건사하지 못한다면, 그게 뭔 영주예요.’
그 말을 듣고, 차마 그가 가려고 하는 길을 막을 순 없었다.
예전엔 그토록 소심하고, 항상 자신의 뒤에 숨었던 아이가 이제는 당당하게 남자로 변했다.
“그리고 내 임대료 건드리는 새끼들을 다 조져 버리겠어. 감히 내 꿈을 방해하려고 해? 라는 맛을 덧붙이셨죠.”
“…….”
변하긴 많이 변했구나.
예전에는 다과나 그런 것을 좋아했지, 돈은 그다지 밝히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곳에 와서 이상하게 물욕이 많아졌다.
이전에 집무실에서 낄낄낄, 거리면서 웃던 모습이 떠올랐다.
‘신전을 가 봐야 하는 건지…….’
걱정이 늘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앗! 저길 보십시오!”
“온다!”
“돌아온다!”
“저 멀리 있는 게 보여?”
“보이지!”
“멀어서 잘못 보는 건 아니고?”
“저 근육을 잘못 보는 게 가능은 하고?”
“그런가?”
멀리 있는 친구의 얼굴은 헷갈려도 저 근육이 헷갈리는 일은 존재할 수 없었다.
확실한 존재감을 가진 근상(筋相)이다.
“돌아왔구나! 아이고!!”
“여보!”
“아빠!”
돌아온 이들의 등에는 납치됐던 병사들이 업혀 있었다.
“의원으로 데려가서 일단 물을 먹이고. 많이 쇠약해졌으니, 조심하고.”
“아, 알겠습니다!”
영지민들은 조심스레 병사들을 부축해서 의원으로 향했다.
“릴 경!”
“아, 비앙카 님 오셨습니까? 기사, 릴, 인사드립…….”
“그건 됐고!”
“음…….”
“그건 그렇고……. 내 아들은……?”
“그게……. 영주님께서는…….”
비앙카는 불안한 눈빛으로 주변을 둘러봤지만, 에이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 외의 기사들도 안 보였다.
안 좋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서, 설마!”
“그런 거 아닙니다.”
“아니라면! 왜 지금 여기에 내 아들이 보이지 않는 거지? 이, 이럴 게 아니라, 얼른…….”
“정말 그런 게 아닙니다, 비앙카 님.”
“그럼 뭔가? 다른 기사들도 없고!”
비앙카의 반응에 릴은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게 사실 영주님께서…….”
릴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에이든이 돌아오지 않는 건지 차분히 설명했다.
그녀의 표정이 붕, 하고 떠 버렸다.
“그러니까……. 죽인 오크가 아까워서, 거기서 수습하고 오겠다고…….”
“네.”
“기사들도 지금 거기서 돕고 있다고?”
“그렇습니다.”
“정말?”
“제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거기에 두고 가면, 다른 마수들이 훔쳐 갈지 모른다고, 그게 다 돈이라면서…….”
“…….”
“저도 잠시 온 겁니다. 물량이 많으니까, 마차 끌고 오라고…….”
비앙카는 목덜미가 뻣뻣해지는 것을 느꼈다.
“신전……. 신전을 가야 해…….”
“신전은 왜 가십니까?”
“정화해야지!”
“무슨 정화를…….”
“그 아이에게 돈 귀신이 붙은 거 같구나. 당장 신전에 연락해야 해.”
“…….”
릴은 진지한 표정으로 비앙카를 위로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부른다면, 대주교를 부르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말 독한 놈이 붙은 것일 수도 있다.
* * *
에이든과 일행은 마차에 한가득 하운드 사체와 오크 사체를 싣고 돌아왔다.
해체해야 할 건 마수 해체소에 보냈고, 다친 사람은 의원으로 보냈다.
그렇게 적당히 정리를 끝내고, 비앙카에게 등짝 좀 맞은 후, 방으로 돌아왔다.
“쯧.”
에이든은 심기 불편한 듯, 혀를 찼다.
“불편해 보이십니다.”
“어. 포탑의 위력은 좋은데, 가죽이 전부 엉망이 되었거든. 팔 순 있겠지만, 제값 받기에는 글렀어.”
“그래도 보상은 받으셨잖습니까.”
“그렇지.”
바빠서 확인하는 게 늦었다.
[퀘스트, ‘내 임대료!’를 달성하셨습니다.] [모든 임차인이 죽기 전에 구출하셨습니다.] [보상이 온전하게 지급됩니다.] [칭호, ‘오크 학살자’를 획득하셨습니다.] [오크 학살자 : 건물주, 임차인이 오크를 공격할 시, 30%의 추가 대미지를 입힙니다.]임차인을 전부 구했기에 보상을 온전히 받았다.
새로운 칭호도 마음에 들었다.
‘오크 파밍에 수월하겠네.’
“상태 창.”
이름 : 에이든 사론톤.
종족 : 인간.
칭호 : 오크 학살자.
레벨 : 40 경험치 : 11.62%
특성 : [건물주]
힘 : 45 민첩 : 45 체력 : 45 운 : 45
레벨도 많이 올랐다.
오크를 대량으로 죽이고 오크 로드까지 죽였으니, 경험치는 엄청났다.
“역시 사냥은 몰이 사냥이지.”
몰이 사냥 한 번에 레벨이 엄청나게 올랐다.
병사들을 구하고, 미니어처 건물로 꼼수를 쓸 수 있는 것도 알아냈다.
“정말 미니어처 건물을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서 사용하는 발상은 아무도 못 했을 겁니다.”
“뭐, 그 정도 가지고.”
“역시 잔머리의 달인, 아마 IQ보다 JQ가 훨씬 높으실 겁니다. 대단하십니다.”
“……나 놀리냐?”
“칭찬입니다.”
“기분이 안 좋은데?”
“기분 탓입니다. 가죽이 상해서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하셔서 그럴 겁니다.”
아무튼.
미니어처 건물로 건물주 선언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으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터.
“그런데, 나 새로운 스킬과 칭호를 얻었거든? 이게 이상하단 말이지.”
“무엇이 말입니까?”
“특별한 존재가 나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게 누군지 알아?”
“음, 그건 저도 모릅니다.”
“정말?”
“저도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닙니다. 저는 기본적인 서포트만 할 뿐입니다. 튜토리얼 NPC가 고급 정보 아는 거 보셨습니까?”
“하긴.”
절묘한 비유였다.
알프레도는 에이든을 돕기 위한 서포터로 소환되었다.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에서 만난 NPC 같은 건데, 튜토리얼에서 만난 NPC가 많은 정보를 들고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럼 이건 나중에 찾아보고…….”
이제 남은 건, 보상으로 받은 건물주 상점이다.
건축 즉시 완료 – ??? 골드.
임대차 계약서 – 300골드.
목책 LV. 2 – 6,000골드.
경비소 LV. 2 – 6,000골드.
약초 화원 LV. 2 – 6,000골드.
병사 훈련소 LV. 3 – 15,000골드.
광산 관리소 LV. 1 – 3,000골드.
…….
“병사 훈련소 가격이 미쳤는데?”
“레벨이 높아지면 그만큼 비싸지는 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하지만 15,000골드는 너무 심하잖아.”
“하지만 그 값은 충분히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긴 하지만.”
가격에 양심이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자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훈련소 레벨을 올리고, 그 효과는 이미 보시지 않았습니까.”
봤다.
경비대원들이 며칠의 훈련으로 하급이라고는 하지만 하운드를 죽일 정도로 강해졌다.
병사들은 오크를 상대로 1:1까지는 아니어도 막고, 버티는 게 가능했다.
무장 지대까지 사용하면 1:1도 가능했다.
만약 훈련소 레벨을 올리지 않았다면 납치당한 병사들을 온전히 구할 순 없었을 것이다.
투자한 보람은 있다.
“크윽…….”
“왜 그러십니까? 혹시 오크와의 전투에서 어디 다치시기라도…….”
“살이 도려내진 거 같아…….”
“살이!?”
“돈이……. 돈이 없어.”
“……설마 지금 투자한 돈이 아까워서 그러시는 겁니까?”
“투자한 게 왜 아까워! 그건 아깝지 않아!”
“그럼…….”
“투자한 건, 한 거고! 내가 거지가 된 건, 다른 이야기야!!”
에이든은 돈주머니를 꺼냈다.
예전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밥반찬이 될 정도로 통통했던 주머니가.
헬창에게 걸려서 심하게 다이어트라도 한 건지 홀쭉해졌다.
주머니를 뒤집자 대금화 2개와 74개의 골드만 떨어질 뿐이었다.
“텅장이 돼 버리고 말았어……. 크흡…….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그래도 오크 사체랑 이것저것 구하지 않았습니까. 새롭게 스킬도 얻었고.”
“스킬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
“돈을 벌어야 해. 삶의 풍요로움은 돈에서 나오는 거야.”
“영주님,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무급으로 일하고 싶다고?”
“때로는 돈이 전부인 사람도 있겠죠.”
“태세 전환이 빠른데?”
“크흠…….”
“됐고.”
돈이야 다시 벌면 된다.
원작 내용을 떠올리면, 돈 벌 방법은 무궁무진하게 많았다.
‘슬슬 식량도 팔아야지. 그 에피소드가 언제부터더라? 일단 정보를 모아야겠네.’
“그런데 이 광산.”
퀘스트 보상으로 받은 건, 광산 관리소였다.
“이거 그냥 만들 수 있는 건가?”
“아뇨, 그럴 리가 없지 않습니까. 광산 관리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광산이 필요하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는 법 아닙니까?”
무에서 유는 창조할 수 없다.
등가 교환의 법칙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법칙.
에이든의 특성도 무상으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불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일종의 ‘거래’다.
기본적인 법칙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지는 권능이었다.
“광산만 있으면 되나?”
“네. 그래도 다행인 건, 광산이 사유지 밖에 있어도 설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건 좋네. 그러면 굳이 그쪽에 새롭게 건물을 지을 필요는 없고.”
“맞습니다.”
“광산이라.”
하나 있다.
마수의 숲에.
아직은 위험해서 들어갈 수 없지만, 병사 훈련소의 효과를 보아하니.
조금만 더 굴리면 될 거 같았다.
‘한스에게 말해서 더 굴린다면, 충분히 그쪽까지 공략이 가능할 거야.’
“영주님.”
“응? 왜?”
“그런데 저쪽은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저쪽이면…….”
“그 말입니다.”
“아.”
오크에게 납치당한 건, 병사뿐만이 아니었다.
생각 외의 존재가 잡혀 있었다.
“아직 안 깨어났지?”
“가 보시겠습니까?”
“어.”
에이든이 자리를 옮기자, 알프레도는 자연스럽게 그의 뒤에 붙었다.
응접실 옆에는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방이 있다.
렉스 새끼가 다 팔아먹고, 간신히 침대 하나만 남아 있는 방이다.
침대 위에 한 존재가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구릿빛 근육질에 짧고 몽땅한 몸.
짧은 다리의 난쟁이.
“설마 마운틴 드워프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는 마운틴 드워프였다.
드워프는 종족명이다.
당연히, 같은 종족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세분되어 종류가 나뉘기 마련이다.
인간도 똑같은 인간이라도 지역에 따라서 부산 사람, 서울 사람이라고 부르듯이.
마운틴 드워프도 비슷했다.
“평범한 드워프와 다릅니까?”
“뭐야, 몰라?”
“당연히 모르죠. 그런 정보를 제가 알고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는 게 뭔데?”
“건물주의 특성에 대해서 압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편향된 지식이네. 그렇게 편식하면 탈 나.”
“저는 원래 그런 존재인데.”
“아무튼, 마운틴 드워프는 다른 드워프와 비슷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돼.”
원작에도 마운틴 드워프에 대한 설정이 몇 번이나 언급된 적이 있다.
“보통 산악 지역이나, 동굴 같은 곳에서 산다고 하더라. 거기에 보통 드워프는 신의 손재주를 가졌다고 했지.”
“아, 그건 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드워프가 만든 장비가 그렇게 좋다고. 설마 이 드워프도?”
“아니, 이놈들은 손재주가 꽝이야.”
“예?”
“마운틴 드워프는 손재주가 좋지 않아. 장비도 제대로 못 만든다고 하더라고.”
“그런…….”
원래 드워프가 만든 장비는 고가에 거래된다든가…… 그들이 만든 장비가 최고라든가 하는 게 국룰 아니었나?
“하지만 마운틴 드워프에게는 그러한 단점을 씹어먹을 정도로 대단한 능력이 있지.”
“그게 뭡니까?”
“굴착 기술.”
“굴착 기술이라면…….”
“땅을 잘 파. 그것도 정말 미친 듯이 잘 파거든. 이놈들은 ‘아, 쉬고 싶다.’ 하면 그 자리에서 땅 파고 들어가는 놈들이야.”
“그런 게 가능합니까?”
“가능하니까 하는 거 아니겠어? 동굴도 없으면 만드는 것이 마운틴 드워프거든. 거기에 광석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잘 찾지.”
에이든의 입가에 음산한 미소가 그려졌다.
“잘됐네. 안 그래도 광산 찾으면 광부를 어떻게 할까 했는데, 이놈들이 있으면 걱정할 필요는 없겠어.”
훌륭한 일꾼이 덩굴째 들어왔는데, 굴리지 않으면 천벌 받는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이런 훌륭한 노동력을 보내 주시다니.
“드워프에게도 신은 있을 텐데, 어쩌다가 이런 악마의 손아귀에.”
“뭐라고 했냐?”
“아닙니다.”
“그런데 이 드워프 왜 안 일어나냐?”
이쯤 되면 깨어날 법도 한데, 드워프는 꼼짝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에이든이 의문을 품을 때였다.
[퀘스트, ‘깨어나지 않는 잠자는 드워프’가 생성되었습니다.] [깨어나지 않는 잠자는 드워프]마운틴 드워프는 흑마법사의 저주 때문에 잠에 빠진 상태다.
그는 현재 끔찍한 악몽을 꾸고 있다.
마운틴 드워프가 악몽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자.
하나, 드워프에게 걸린 저주를 풀게 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이 필요하다.
그가 평소 좋아하는 것을 가져온다면 저주가 풀릴지도?
성공 조건 : 저주 해제.
성공 보상 : 칭호, 마운틴 드워프의 호감도.
실패 시 : 마운틴 드워프 사망.
“퀘스트군요?”
“그러게.”
“흑마법사의 저주에 걸려서 깨어나지 않고 있었군요. 흑마법사에게 공격받은 모양입니다.”
“흑마법사의 공격? 그럴 리가 없는데?”
“왜 그러십니까?”
“시기가 빨라.”
흑마법사가 마운틴 드워프를 노리고 습격하는 것쯤이야, 원작에서 나와 있기에 알고 있다.
하지만 시기가 빠르다.
원래라면 몇 달이 지나고 난 후에나 있을 에피소드다.
흑마법사의 습격에 모든 드워프가 붙잡혔고, 주인공이 그런 드워프를 구출하는 에피소드다.
그런데 왜 그 드워프가 여기에 있는 걸까?
‘나 때문인가?’
원작이 틀어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 정도로 틀어졌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일단은 깨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지.”
“그럼 뭘 준비해야 할까요?”
“퀘스트에 나와 있잖아. 드워프가 좋아하는 것을 준비하면 된다고.”
“아.”
알프레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든이 이미 한 차례 설명하지 않았던가.
마운틴 드워프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그럼 광석을 준비해야겠군요. 귀중한 광석일수록…….”
“그게 무슨 소리야?”
“예?”
“광석을 왜 준비해?”
“그거야 마운틴 드워프는 광석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좋아하지.”
“그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게 있거든.”
마운틴 드워프가 광석을 좋아하긴 하지만, 환장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저들이 환장해서 눈을 뒤집어 까면서까지 달려들 만한 것은 따로 있었다.
미스릴? 오리할콘?
그런 건 아니었다.
“그거면 한 방에 끝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