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16
제 16화
길드 창설
“선조일보의 박윤환이라고 합니다. 이한 길드장께선 옆에 계신 아람 부 길드장과 함께 소규모의 토벌작전을 꽤 해오신 걸로 압니다. 하지만 소규모 전만 지속해오신 만큼 길드를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의 질문은 어떻게 보면 무례했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인 것 만큼 이한은 미리 작성한 답 그대로를 내뱉었다.
“헌터는 지휘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신의 기량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런 부족한 능력을 위해 여기 박수한 헌터를 부 길드장에 임명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고개를 끄덕이는 기자의 모습에 이한은 추가적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전 헌터 아카데미 서울지부에서 마법 학부의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9월에 창설이 발표된 고급학부들 중 상급 마법 학부에 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시험을 치른 것이 아니라 교수님들께서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직접 실력을 인정해주셨기에 이 정도라면 실력 부분에 있어 크나큰 우려는 없을듯합니다.”
“그렇군요, 잘 알았습니다.”
박윤환의 말이 끝나자 다른 기자들의 질문들이 이어졌고 분란 없이 무난히 기자회견을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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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끝나고 앞으로 일정을 조절하기 위해 잠깐 남아있던 이한과 아람, 동수와 비서였다.
“그나저나 도서 지역이 차라리 공략이 쉬울 텐데, 왜 북한 지역을 향해 가는 거지요?”
“제가 바다는 싫어서 말이죠.”
`바다가 싫은 것도 있지만 지금 도서 지역을 수복하는 일은 영종도를 수복한다는 건데 그 말은 곧 내 발등을 찍는 일이기도 하고 제주도에 나태의 군단이 자리를 잡은 걸 생각하면 또 그런 비슷한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런 상황이었기에 섬을 공략할 바에 천천히 북한 지역으로 올라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이한이었다.
“아, 그렇다면야. 그럼 도서 지역들은 전부 박한수 부길드장에게 일임해두겠습니다.”
동수의 입장에선 한지붕 두 길드를 만든 입장이고 이렇게 갈라진다면 오히려 나빠질게 하나도 없었기에 군말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면접을 지원하는 여자들의 정보는 전부 메일로 보내주시지요.”
“물론입니다. 면접 또한 하루 먼저 이한씨가 진행할 수 있도록 배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이후 몇 번 이야기를 나눈 뒤 동수는 식사를 하자는 말을 꺼냈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말하는 이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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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그런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람은 무언가 불안한 듯 표정을 지으며 이한을 바라보았다.
“왜?”
“그…, 오늘 제가 방송에 나갔잔아요…”
“그렇지?”
이한은 아람의 말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까 주변인들이랑 연락을 하는걸 한 번도 못 봤네?`
휴대폰으로 연락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밖에 없었기에 그제야 떠올린 이한이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모르고 있었네.`
아람과 약 7개월간 같이 계속해서 붙어 있던 이한이었기에 이제야 알아차리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이한은 이방인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누구와 연락할 일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가족들은?”
늦었지만 이제야 물어보는 이한이었는데 몸이 굳는 아람이었다.
“그…, 가족들이랑은 연락을 끊었어요.”
“그래?”
이한은 아람이 무언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는 것은 눈치채고 있었기에 묻지 않고 넘어갔고 집으로 돌아가 그녀의 고민을 날려버리기 위해 이한은 크게 힘을 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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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약 1만여명의 여성들의 이력서들을 메일로 받아든 이한은 키와 몸무게, 그리고 외모를 보고 10명을 선정했다.
`이년들이 다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절반쯤만 건져졌으면..`
입맛을 쩝쩝 다시며 면접장으로 향한 이한은 뒤에서 들려오는 아람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오빠…, 저로 안되나요?”
면접 전 여자들의 프로필을 고르는데 눈이 확 뜨일만한 미녀들로만 추린다는 것은 성에 조금이라도 눈을 뜬 사람이라면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아람은 우물쭈물하며 눈에 눈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람아, 그렇다고 이미 어딜 가긴 늦었어, 난 내 것은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을 거야.”
아람, 그녀를 자신의 물건이라고 말하는 이한의 모습은 이질적이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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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실 앞.
10명의 여자는 복도에 놓여있는 기다란 의자에 앉은 체 기다리고 있었는데 서로를 바라보며 몇몇은 의문스러운 생각에 잠겼다.
아름답다는 것을 자신이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 현대시대에 불가능이었고 이곳에 있는 10명의 여자들은 전부 자신의 외모의 가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특수 면접이며 합격하면 바로 취직, 떨어진다고 한들 다음날 하는 1차 면접을 치를 수 있기에 왔지만, 그녀들의 생각은 전부 엇비슷했다.
`설마 성적인 일을 시키는 건가?`
`거부했다간 불이익이 있는 거 아닌가?`
`하아, 미치겠네. 이거 딱 봐도 접대 같은데…`
대한민국이 겉으로 멀쩡하지만 수많은 중소기업이 파산하고 해외 물동량이 급감했기에 수많은 실업자들이 매우 늘어나 있었다.
헌터의 각성률은 1000명 중 1명 정도 각성하고 있었지만,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바로 헌터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위험에 많이 노출된 직업인 만큼 거대 기업의 후원을 받는 길드로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은 매우 많았다.
그렇기에 여기 있는 여자들은 서로 간의 얼굴과 몸매를 보고 앞으로 일어날 일이 예상이 갔지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면접 시간을 기다렸다.
아침 9시가 되자 안쪽에서 문이 열리며 여성 직원이 나왔다.
“1번 면접생 들어오세요.”
여성 직원의 옷을 본 여자들은 얼굴이 살짝 굳었지만 그래도 나가지 않고 자신의 차례들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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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년을 확실히 조교 해놔야지, 그럼 이중스파이로 써먹을 만 하겠네.`
밖으로 나가 면접생을 부르러 가는 여자 직원, 김수지 길드장 비서실장을 본 이한은 입맛을 다셨다.
가슴이 움푹 파인 하얀 블라우스의 안에 비치는 검은색 브래지어, 허리를 살짝만 굽히면 팬티가 보일 것 같은 타이트한 검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수지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흑발과 퇴폐적인 미모와 그것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화장을 하고 있었다.
이한은 그 모습에 엉덩이를 가볍게 터치했는데 오히려 눈웃음을 치며 만지기 좋도록 각도까지 조절해주는 그녀였기에 이한은 슬슬 적응해야 하는 아람을 위해 같이 3P를 하기로 결심했다.
`오, A급이군.`
면접용 정장인 듯 뻣뻣한 정장을 단정하게 입고 온 흑발의 여성이 들어오자 입맛을 다시는 이한이었다.
외모의 기준을 생각하는 이한은 A급이라면 몇 번 먹고 깔개로 쓸만한 여자라는 것이었다.
“반가워요. 황예지 면접생.”
“반갑습니다, 이한 길드장님.”
“하하, 네. 뭐 이것저것 따질 필요 없이 커트라인에 넘었으니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예지는 이한의 말에 긴장하며 몸을 굳혔고 이어지는 말에 표정이 살짝 무너졌다.
“제가 이끄는 1팀은 제가 주축이 되는데 오로지 저를 위해 육체적인 것은 바쳐야 하는 데 동의하십니까?”
“….그 말씀은.”
“성적부터 시작해 뭐, 폭력도 있습니다. 상상하는 모든 것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만 금전적으로 부족할 일은 없을 겁니다.”
아주 당당하게 말하는 이한은 옆에 서 있는 수지에게 손짓하자 웃으면서 다가온 그녀였다.
손짓에 따라 상체를 숙인 수지의 가슴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는 이한은 예지를 바라보며 웃었다.
“그래서, 동의하십니까?”
“….”
예지는 이렇게 대놓고 할 줄 몰랐다는 듯 눈이 떨리고 있었고 생각을 충분히 한 듯 입을 열었다.
“제가 거절하면 어떻게 되는 거죠?”
“내일 1차 면접으로 향하시면 됩니다. 다만 헌터 경험을 몇 번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뭐 아시지 않습니까?”
헌터의 직업상 서로 목숨을 내놓고 하는 직업이었는데 이걸 이용해 남자들이 주축을 짜고 있는 길드들이나 팀들은 여성들을 가볍게 성희롱을 하는 것은 물론 몰래 강간을 하고 심지어 죽이고 모르는 척을 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였기에 혜지가 이한의 무례함에 불쾌함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알겠습니다. 할게요.”
“좋습니다. 여기 계약서가 있으니 서명하시면 됩니다.”
이한의 말에 예진은 면접관의 책상으로 다가가 서류를 집어 들 때 그의 하반신에 여자의 머리가 있다는 것을 보았다.
“…오늘부터 해야 하나요?”
“네. 이 면접이 끝나는 순간부터죠.”
계약서에는 계약금부터 시작해 비밀유지 서약과 같이 정상적인 항목들과 길드장에게 복종을 하라는 말을 애매모호하게 비틀어둔 항목들도 있었다.
살짝 이를 악물고 서명을 끝낸 예진은 이한을 바라보았고 그는 입을 열었다.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발 좀 빨고 있어.”
“…”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아래로 내려가 손으로 신발을 벗기고 양말을 벗기려는 예진이었는데 이한이 입을 열었다.
“양말은 입으로 벗기고,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고 길드장님이라고 부르도록. 우리들만 있을 땐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네, 주인님.”
아주 변태적인 상사라는 것을 느꼈지만, 자신의 외모와 몸매를 잘 알고 있는 그녀는 어차피 다른 곳을 가면 강도가 약한다고 한들 당하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여기고 있었기에 군말 없이 움직였다.
연봉과 수익 분배금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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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면접을 통해 사진으로만 보았기에 별로인 여자 7명이 걸러지고 1명이 거절해 먼저 합격한 황예지와 김서아가 합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