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30
제 30화
순결의 추락
그렇기에 대마법사는 죽기 직전에 마법을 사용해 목숨을 붙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대마법사뿐만이아니라 악마나 천사, 그리고 정령들이 보고 있었다.
통일한국에서는 8명의 선수가 출진했고 64강이 되지 이한을 포함해 3명이 살아남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한은 앞에 서 있는 케나다 출신의 남마법사를 바라보고 생각에 잠겼다.
‘슬슬 시작하겠네.’
남마법사의 불덩이가 날아오르자 손가락을 튕겨 그 불덩이를 허공에서 터트리는 이한이었다.
‘자, 아스모데우스, 이번 일을 실패한다면 고문좀 당해야 할꺼야.’
-콰드드득!!
손가락을 튕기지 않은 손을 경기장 바닥에 대며 마력을 흘려보내는 이한이었고 경기장 전체에서 얼음 송곳들이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바닥에 깔리는 얼음, 그리고 솟구쳐 올라 케나다 출신 마법사에게 날아가자 황급히 비행마법으로 하늘을 날았으나 이한은 손바닥을 펴서 아래쪽으로 휘둘렀다.
허공에서 마력으로 이루어진 판이 나타나 아래쪽으로 떨어져 마법사의 머리를 후려쳤고 얼음송곳이 그의 몸을 꿰뚫으려고 할때 강렬한 마력의 파동이 흘러나왔다.
-콰창창!!!
얼음과 마력으로 만들어진 판이 허공에서 깨끗하게 터져나갔고 이한은 그것을 터트린 남자를 바라보았다.
“대한민국, 이한 승!”
-와아아아아!!!
중년의 남성 대마법사의 말이 끝나자 이한은 가볍게 목례를 심판에게 하고 케나다 마법사에게 다가갔다.
“수고했습니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는 이한이었고 뭔가 분한 표정의 케나다 마법사는 주져앉은 몸을 일으켜 손을 맞잡았다.
악수를 하고 돌아 나갈때까지 환호성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고 이한은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 하늘을 바라보았다.
‘시작인가?’
하늘에 강렬한 마력의 파동이 점점 짙어지고 있는 것을 느끼는 것은 이한뿐만이 아니라 몇몇 다른 자들도 느낄수 있었고 그들은 전부 하늘을 바라보았다.
/
“하아, 그게 대체 무슨 소리를?”
가브리엘은 자신의 호텔방으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세 존재를 바라보고 인상을 찌뿌렸다.
“하, 네년이 스파이를 보낸걸 우리가 모를줄 알았나!”
루시퍼의 일갈에 가브리엘은 속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니, 나 말고도 다른 자들도 스파이를 열심히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겉으로 전쟁이 사라졌다고 할지언정 물밑으로는 수많은 암투가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일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 가브리엘은 일단 모른다고 배를 쨌다.
“증거는 있으세요?”
“당연히 있지. 네년은 선을 넘었다.”
질투의 레비아탄은 입을 쩝쩝 다시면서 몇가지 자료를 내밀었다.
“이건…, 이건 말도 안되요!!”
자료를 받아든 가브리엘은 경악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만 아스모데우스는 비웃으며 입을 열었다.
“흥, 네년이 한 짓으로 조사가 끝났는데 헛소리를, 우리들은 이 시간부로 선전포고를 하지.”
자료에는 세 군단의 악마들의 포섭, 감금, 협박, 고문 등을 했다는 증거물들이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자신의 군단이 한게 아닌 가브리엘은 소리를 질렀다.
“헛소리하지 마세요. 제가 했다는 증거조차 재대로 된게 아닌데..!!”
“무슨 소리를, 이미 네년의 부하인 아르엘이라는 천사가 다 자백했어.”
“그게 무슨…?”
아르엘은 분명 이한이라는 남자의 감시 임무를 부여해두었는데 갑자기 그 이름이 나오자 당황하는 가브리엘은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갔다.
‘아스모데우스에게 알린건가? 아니 분명 그렇다면 그 즉시 보고가 왔어야 했는데 안왔다는 건 손을 쓸수도 없이 당한건가? 그렇다면 그 남자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 맞는데,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이미 저들은 자신을 떨어트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달려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 가브리엘은 이를 갈며 외쳤다.
“그래요! 어디 한번 붙어보죠! 제가 순순히 물러날거 같습니까!!”
“물론이지, 하지만 네년이 구할 동맹은 없을꺼야.”
아스모데우스는 팔짱을 끼며 풍만한 가슴이 부각되며 그녀를 비웃었다.
“클클클, 이미 이 자료들은 다른 세력에게 모조리 뿌려졌지, 그놈들이 이걸 어쩌나 하고 있을때 이미 전쟁은 끝날꺼다. 순결.”
레비아탄은 참으로 만족스러운 얼굴을 지으며 뒤돌아 나갔고 그녀의 뒤를 따라 나가는 아스모데우스였다.
그리고 루시퍼는 한장의 종이를 가브리엘의 얼굴에 내던지고 방을 나섰고 바닥에 떨어진 종이의 내용을 본 가브리엘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선전포고장…,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악착같이 싸울수밖에…”
그녀가 뿜어내느 강렬한 마력은 하늘을 향해 솟구쳤고 그것을 느낀 세 대악마는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군대는 어떻게 할꺼지?”
루시퍼의 말에 아스모데우스는 어깨를 으쓱하며 답했다.
“난 러시아 애들한태 항모좀 빌리려고. 호주놈들이 헛짓거리를 하면 미사일도 고려를 해봐야지.”
“나도 군대 부분에서 조금 지원을 받을수는 있겠지만 베트남 놈들은 딱히 받을 필요가 없을것 같구만.”
레비아탄 또한 답하자 그들은 서로 갈길을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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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력 파동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싶어서 잠깐의 혼란이 있었지만 빠르게 수습이 되어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되어가고 있었다.
다만 이 전쟁의 당사자가 된 호주의 헌터들과 순결의 군단은 황급히 귀국을 하게 되었다.
러시아, 대만, 필리핀같은 경우 악마는 전원 귀국을 했으며 인간들의 경우 일부분만 귀국을 하게 되었다.
호주의 총리는 순결의 군단과 방위조약, 즉 동맹을 맺고 있었기에 무려 7대 대악마중 3군단과 전쟁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파기를 하고 싶었지만 이걸 파기한다면 국제적인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져 훗날 더욱 크나큰 업보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기를 하지 않으면 최소한 국토가 초토화가 되고 이권이 빼앗기는 것은 확실했기에 결국 지금 망하느냐 아니면 나중에 더 크게 망하느냐의 차이였다.
결국 총리는 현재를 팔아 불확실한 미래에 걸기보다는 지금을 지키갰다고 판단을 내렸다.
의회에서 빠르게 표결을 거처서 방위조약을 파기하고 세개의 군단들에게 길을 빌려주되 이권을 받아가는 조약을 맺게 되었다.
이 일로 국제사회에서 욕을 무지하게 많이 먹게 되었지만 지금 닥쳐올 일을 막아낸 총리는 물론 집권 내각은 총사퇴 겸 의원직 사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었다.
하지만 총리는 후회하지 않고 현재를 팔아서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단 지금에 충실한것이 내 선택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고 퇴임이후 비교적 평온한 생활을 보낼수 있었다.
물론 순결의 군단은 감히 독자적으로 조약을 파기한 호주 정부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보복을 하고 싶었지만 지금 닥쳐오는 폭풍을 막아내는 것이 먼저였기에 뒤로 미룰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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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은 아주 무난하게 마법사 대회의 금매달을 거머쥐고 아람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이래귤려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아람도 확실히 선전하고 있네.’
성기사 대회 또한 256강이었고 타락 성기사로 출전한 아람은 몇번의 고비가 있긴 했지만 4강까지 진출해 있었다.
-콰쾅!!
서로 든 둔기로 서로의 방패를 후려치자 굉음이 울려퍼지며 주변에 충격파가 일어나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쩌쩡!! 쾅!!
서로 둔기와 방패가 교차하며 가끔씩 갑옷을 입고 있는 몸도 타격을 입고 있었지만 성기사들은 치유능력이 있기에 스스로 치유하며 계속해서 결투를 이어나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아람 선수!! 아!! 복부를 맞았어요!! 하지만 바로 반격하며 클라우디 선수의 가랑이를 후려찼습니다!!
중계진의 중계를 듣던 이한은 독일 출신의 클라우디를 보며 약간 인상을 구겼다.
“아프겠네.”
여자이면서 타락 성기사인 그녀가 가랑이를 갑옷으로 감싸고 있지만 아람의 발 또한 갑옷으로 감싸져 있었다.
그 가랑이를 보호하던 갑주가 찌그러질 정도의 충격이 가해졌기에 아무리 여자라고 해도 극한의 고통을 느꼈다고 생각하는 이한이었다.
-아 클라우디 선수!! 일어나지 못합니다!! 바로 복부에 둔기가 박혀 들어갔습니다!! 심판의 개입!! 카운트 다운 들어갑니다!!
카운트 다운이 지나가는 것을 보는 이한은 클라우디라는 여자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저 여자는 게임에서 본적 없는 여자지만 조금 탐스러운데?’
자신은 신성 성기사의 치유를 받지 못하기도 하고 꽤나 아름다웠기에 탐이 나는 이한이었다.
‘나중에 접촉을 해봐야지.’
-끝!! 경기 끝났습니다!!! 아람 선수의 승리!! 이제 한경기만 남았습니다!! 이 성기사 대회도 아람 선수가 우승을 한다면 대한민국은 두 종목의 금매달을 쟁취하게 됩니다!!!
중계진의 환호성과 함께 격렬한 전투에 환호성을 지르는 인파의 목소리에 경기장이 떠나갈듯이 울려퍼졌고 아람은 입술이 터져있었지만 환하게 웃으면서 이한을 정확하게 바라보았다.
-끄덕.
이한 역시 그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떡이며 박수를 쳤고 그렇게 4강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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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축제가 한창이던 미국과는 달리 호주/카티 탄다-레이크 에어 국립공원의 근방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막아라!!”
천사들과 신수들로 이루어진 군대가 차원 밖에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전투기와 폭격기, 그리고 악마와 마물들의 공격에 점점 토벌되어가고 있었다.
“휴우, 여기 인간놈들은 확실히 대단하다니까. 뭔 생각을 하면 저딴게 튀어나올까”
아스모데우스는 러시아 공군의 폭격을 구경하며 감탄했고 옆에 있던 레비아탄은 웃으며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