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35
제 35화
미궁
이후 딱히 아무런 말이 없이 휴식을 취하던 이한과 예림이었고 시간이 흘러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고 이후 속속히 군대와 헌터들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합동 사령부를 차리게 되었다.
합동사령부에서 접촉을 통해 파견을 온 최상급 신성 정령은 대정령의 뜻을 전하고 있었다.
-그대들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망할 그놈들을 죽일수 있다면야 손을 잡을수 있지. 이것이 대정령님의 뜻이오. 여기 그놈들의 차원 내부를 파악한 자료를 넘겨 드리지.
밝은 빛으로 빛나고 있는 구름을 둘러싸고 있는 사자 형태의 최상급 신성 정령은 몸 속에서 종이뭉텅이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다.
“흐으음, 골치아플꺼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 골치가 아프군…”
질투의 최상급 대악마는 자료들을 훑어보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이 방어시절을 뚫고 들어가는건 정말로 적자가 안날수 있을까?’
최상급 악마인 만큼 자신의 몸정도는 죽지 않고 뺄수 있었지만 정령들의 방어 능력을 질투하던 악마는 옆에서 역시 자료를 훑어보는 자들을 바라보았다.
색욕의 최상급 악마, 오만의 최상급 악마, 필리핀 원정군 총사령관, 러시아 원정군 총사령관, 대한민국 원정군 총사령관들 또한 역시 한숨을 내쉴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군대는 타락 정령들을 차원 안에 밀어넣고 바깥을 통제하면서 지원에 충실해야 할것 같습니다. 타국에 몇몇 타락 차원들이 지원을 올수도 있으니 원군을 차단하는 역할도 겸하지요.”
러시아 원정군 총사령관의 말에 필리핀 원정군 총사령관과 대한민국 원정군 총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렇습니다, 대전차 로켓이나 대공포, 자주포같은 화기들을 운용하는 병력만 투입하고 남은 병력은 카이로를 통제하는데 주력하도록 하는게 좋겠습니다.”
탱크를 투입해 보았자 육중한 고철덩어리인 덩어리에 불과했기에 미사길같은 화력이 높은 화기들을 투입하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헌터들은 B급 이상만 투입을 시키도록 하지. 그 아래는 그저 광역기에 스쳐도 죽을수 있으니까.”
오만의 최상급 악마의 말에 각 사령관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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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정령들은 미리 언질을 받았기에 전쟁의 당사자인만큼 타락 정령들을 최대한 몰아넣기 위해 남김없이 전력을 쏟아부어 차원의 주변으로 몰아둔 상황이었다.
그리고 폭격이 떨어지기 1분전, 모든 신성정령은 안전지역으로 할당되어 있는 곳으로 순식간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때 타락 정령들은 장기전이 아닌 단기전을 노리고 공격을 퍼붓다가 선봉이 돈좌되어서 정비하고자 물러나는 것으로 파악을 하게 되었다.
그들은 단기전으로 공격을 쏟은 신성 정령들에게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자 곳곳을 요새화 하고 정비를 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시작하자마자 강렬한 공격을 맞게 되었다.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카이로 북부 지역의 무차별 폭격을 시작으로 신성 정령 연합군은 진군을 시작했다.
이미 정령들의 전쟁으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다 죽거나 도망쳐놨기에 마음 놓고 공군의 폭격 이외에 자주포와 미사일, 마법등 원거리로 공격할수 있는 모든 공격이 쏟아부어지기 시작했다.
-쿠쿠쿵!!! 화아아아아악!!!
-후우, 인간놈들. 이런 기술력이라니…
전력을 다해 멀리 후퇴한 신성 정령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확실히 대단하긴 하네요. 저런걸 공장에서 찍어낼수 있다는거니까.
-하지만 잘 싸워봤자 공멸이지. 방어력이 너무 부족해.
-흠, 전쟁에서 승리한뒤 이권을 챙길때 공장같은걸 받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오순도순 모여있던 신성 정령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폭격이 잠잠해지고 수많은 연합군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자 신성 정령들도 진격을 시작했다.
-공격!! 저 썩은 놈들을 다 마나로 환원시켜버려!!
그 말에 다들 진격하면서 농담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악마들도 썩은거 아닌가?
-지금은 동맹이니 착한 썩은놈 어때?
-몰라!! 일단 저 타락 놈들부터 족치자고!
고양이나 개, 거북이 등 온갖 동물의 모습을 띄고 있는 신성 정령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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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성전이 매우 뛰어난 정령답게 타락 정령의 군단은 차원바깥에서 무려 3일을 버티다가 차원 안으로 전부 후퇴를 하게 되었다.
이후 정비를 시작한 군대는 주변을 요새화 하며 치안 안정화를 나섯고 차원 안으로 들어갈 연합군은 단 이틀만에 모든 준비를 끝마추고 안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설마 죽지는 않겠지. 목숨이 지금 여러개이긴 하지만 그 고통을 느끼기는 싫네.’
이한 역시 루테 길드의 일원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의외로 차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런 공격이 날아오지 않자 연합군들중 몇몇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는데 이한은 눈살을 찌뿌렸다.
‘하아, 이건 차원 미궁이네. 이놈들 재대로 된 한수를 사용했네.’
차원 미궁은 차원 안에 마력을 과부화 시켜 발생시키는 일종의 트릭으로, 발동될시 차원의 주인조차 길을 찾을수 없게 되는 미로였다.
거기에 미로 전체가 빛을 잡아먹는 강렬한 어둠의 색깔이었고 정신을 갉아먹는 기운을 풀풀 내뿜고 있었다.
심지어 미궁 안에서 죽은 존재의 마력을 흡수해 미궁이 계속해서 변화를 할수 있었기에 정말 운이 좋아야 금방 끝나지, 운이 매우 없어서 늦으면 몇년은 걸릴수도 있었다.
‘이건 개미지옥이 따로 없네. 아마도 대정령은 차원석이 위치한 곳에 있을태니까 이건 들어가면 난리가 나겠네.’
이한은 자신이 모든 정신 공격에 면역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오랜만에 상태창을 떠올렸다.
‘상태창.’
{이름-바알}
{종족-인큐버스}
[인큐버스-여성체와 성행위를 할 시 경험치를 강탈 혹은 소량을 얻을 수 있다. 매우 희박한 확률로 여성체의 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성행위에 전체적인 보너스를 받는다. ]{레벨-31/99}
{스테이터스}
[힘-S/SSS 민첩-S/SSS 정신-S/SSS 기력-S/SSS 마력-S+/SSS 행운-EX/EX] [보너스 포인트-0]{고유 특성}
[동족 혐오-인큐버스 종족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스테이터스의 한계치가 확장된다. 현재 유일한 인큐버스 종족임으로 성장 한계치의 제한이 SSS로 확장된다.] [???-행운이 EX로 고정된다. 모든 정신계 직간섭 효과에 면역이다.] [서큐버스의 지배자-마신의 신력에 힘입어 모든 서큐버스들은 당신에게 지배된다.]{엑티브 스킬}
…….
…
.
‘뭐, 딱히 달라진건 없네. 나 혼자 들어가기에는 뭐하니 길드 전체를 이끌고 들어가야되겠지.’
정신계가 면역이니 문제를 일으키는 길드원을 제지하거나 처리할수 있다고 생각한 이한은 자신과 똑같이 눈살을 찌뿌리고 있는 몇몇 악마들을 볼수 있었다.
“흐하하하!! 이거 만족스럽군! 차원 미궁이라! 이제 단체로 움직이는 건 글렀으니 우리 먼저 가겠다!”
다만 오만의 최상급 악마는 막대한 양의 물자들을 챙기고 바로 진격을 시작했고 흑색의 미궁 안으로 들어가자 바로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어휴, 우리도 들어간다! 옘병할 미궁이라니…”
색욕의 최상급 악마 또한 오만의 군단의 뒤를 이어 막대한 물자를 챙긴 뒤 들어가기 시작했고 질수 없다는 듯 질투의 최상급 악마, 그리고 신성 정령 군단이 막대한 물자를 챙기고 안으로 들어가버리게 되었다.
“저, 저흰 어떻합니까, 중대장님?”
전원 대전차 화기를 들고 있던 중대원들중 한 병사가 입을 열자 중대장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대대장인 중령에게 물어보려고 그쪽을 바라보았으나 대대장도 마찬가지로 혼란에 빠져있었다.
“이걸…”
대대장은 러시아 군인들에게라도 물어보기 위해 그쪽을 바라보았지만 그들도 혼란에 빠진건 마찬가지였다.
과거 순결의 차원을 공략할때 공유했던 정보로 태초급 차원 안에서 진영을 잡고 앞에서 헌터나 악마들이 공격을 막아주면 화력지원을 할 예정이었던 군대는 미궁 안에서는 완전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해버린것이었다.
이한은 어버버하고 있는 군인들을 뒤로 한체 식량들을 재대로 챙긴 뒤 길드원을 이끌고 미궁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령 역할을 하기 위해 남아있던 악마들은 가장 약한 악마였기에 전투를 못한다는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며 군인들을 바라보았다.
“전부 나가라. 어차피 이제 니놈들이나 우리들이 할 일은 바깥에서 오는 놈들을 죽이거나 나오는 놈들을 죽이는게 일이다.”
악마의 말에 군인들은 어차피 할것이 없다는 것이 확실한것 같았기에 후퇴를 시작했고 타락 정령 차원의 봉쇄망은 더욱 단단해지고 이집트의 치안은 빠르게 회복되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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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이거 완전 끈적거리는거 같네..”
한 길드원이 걸어가면서 손부채질을 하며 말하자 그 주변에서 동의를 한다는 듯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맞아, 머리도 좀 아픈거 같고, 완전 기분나쁘네요.”
“아이고, 이거 어디서 나올지 감도 안잡히네. 뭐 감지되는거 있어?”
“아니, 없지. 내가 그래도 감지 능력은 쓸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나도 감지가 안되냐…”
담소가 조금씩 커지자 꽤나 왁자지껄해졌고 예림은 살짝 불안해서 옆의 이한에게 물었다.
“저렇게 떠들게 내버려 둬도 되나요?”
“상관없습니다. 애초에 타락 정령놈들도 여기선 감지가 안되는건 똑같으니까요.”
선두에 이한과 예림뿐만이 아니라 몇몇 길드원들도 있었기에 공적으로 대답한 이한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났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단의 갯수는 거의 1만개에 달했지만 그 누구도 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올라갔고 결국 다 올라가자 공터가 나왔는데 이한은 한번 휴식을 취할까 했지만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자들을 보고 소리쳤다.
“공격해!”
-공격!!
이한과 타락 정령은 일정 이상 범위 바깥에서 소리가 차단되기에 오로지 시각으로만 서로를 확인하고 소리치며 공격을 시작했고 바로 교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