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51
제 51화
제 3차 세계대전
2018년 4월.
“하! 지금 그딴식으로 나오는 겁니까!!”
“무슨 헛소리를!!
세계는 3개의 거대한 세력으로 분리가 되었는데 덩치가 거대해지자 서로의 이권을 위해 으르렁대며 목청을 높히고 있었다.
“그대들이 개수작을 부린걸 우리가 모를줄 압니까!!”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타국이 개입을 해 푸틴이 떨어질뻔 했지만 어떻게든 다시 대통령에 당선이 된 푸틴은 그 배후를 유럽 동맹을 지목하고 목청을 높이고 있었다.
영국과 자선의 군단을 필두로 케나다, 절제의 군단, 독일, 친절의 군단, 이탈리아, 인내의 군단, 터키, 나태의 군단, 가나, 불의 군단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자들에게 정치적으로 공격하자 바로 발끈하며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 독재자 주제에 말이 많군!! 애초에 증거도 없는데 그렇게 막무가내로 떠들면 누가 무서워할줄 모를줄 아나!!”
유럽 동맹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듯 목청을 높히며 떠들기 시작했고 군대가 국경으로 움직이며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유럽 동맹에 태초의 존재는 일곱존재, 서태평양 동맹에서 시작해 구대륙 동맹이라고 불리는 동맹은 러시아, 색욕의 군단, 필리핀, 질투의 군단, 대만 공화국, 오만의 군단, 인도, 식탐의 군단, 이집트, 신성의 군단, 위구르 공화국, 바람의 군단. 즉 구대륙 동맹도 일곱존재였기에 서로 언제든지 전쟁을 할것만 같았지만 뒤통수가 간지러웠기에 함부로 움직일수가 없었다.
대서양 동맹에 태초의 존재는 미국, 근면의 군단, 남아공, 분노의 군단, 브라질, 탐욕의 군단, 아르헨티나, 물의 군단, 사우디아라비아, 땅의 군단으로 여섯존재였지만 지구방위군이라고 불리는 미국이 있었기에 다른 동맹들과 어떻게든 비빌수 있었다.
바로 대서양 동맹이 양 측 세력의 뒤통수를 바로 후려갈길수 있는 자리에 위치해 있었기에 이번 분쟁도 조용하게 넘어갈수 있을꺼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순간에는 전문가들이 맞는 꼴을 본적이 없을 것이다.
/
5월.
대붕괴 이후 가족을 잃거나 집을 잃는 등, 많은것을 잃어버린 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대부분 종교였다.
그로 인해 광신도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각 세력이나 국가들에게 꽤나 골치아픈 존재가 되어갔다.
이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과거부터 광신도로 인해 분쟁이 잦은 곳, 바로 중동이었다.
다만 대붕괴 초기에 잠깐 광신도들이 급증했지만, 천사들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이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움직이려고 했었다.
허나 대타협으로 인해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은 장면이 전 세계로 송출이 되었는데 이로 인해 전 세계 종교계는 그야말로 지옥이 열린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천사 악마!! 저들은 둘다 아니다!! 그저 강한 인간!! 즉 피조물에 불과하다!!”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았다는 것은 거의 모든 종교관을 개박살내는 행위였고, 종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천사건 악마건 결국 그들은 힘이 강한 인간정도로 치부할수밖에 없었다.
“맞다!! 진정한 천사는 알라의 명을 받고 내려온 지브릴이시다!!”
“저들은 다 가짜다!! 우리들의 신앙을 저버리지 말라!!”
성장세가 잠깐 주춤했던 광신도들은 이 대타협 한번으로 막대하게 세가 불어나기 시작했고 중동 지역에 위치한 광신도들은 그야말로 한 국가라고 칭해도 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중동 지역은 대서양 동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땅의 군단, 유럽 동맹은 터키와 나태의 군단, 구대륙 동맹의 이집트와 신성의 군단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었기에 그 누구도 먼저 무력을 밀어넣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를 불려가던 광신도들은 마침 구대륙 동맹과 유럽 동맹의 분쟁에 이어서 그들의 뒤통수를 주시하는 대서양 동맹의 움직임으로 인해 중동 지역을 지켜보고 있는 시선이 대폭 감소하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24일. 매우 화창한 날이었지만 뜨거운 중동의 날씨.
수많은 광신도들이 모여있는 광장 위에서 이들의 지도자가 외쳤다.
“지하드-성전!!! 성전의 시작이다!! 알라 후 아크바르!!”
“알라 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시다!!”
“이단자들에게 죽음을!!!”
바로 이스라엘을 침공한 광신도들중 헌터 출신의 광신도들은 자신의 생명을 불태우면서 마약과 연금술로 만들어낸 시약을 합성한 각성제를 흡입하며 진격했다.
자살 태러는 이미 한물간 공격이라고 판단을 한 수뇌부는 극단적인 각성제를 만들어내서 배포했다.
그로 인해 전쟁중 죽어가는 일반적인 광신도들조차 각성제를 맞자마자 최후의 생명을 불태우듯 미친듯이 날뛰었고 결국 단 3일만에 이스라엘은 멸망하게 되었다.
거기서 지하드는 멈추지 않고 중동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중동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다만 전쟁 개시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각 동맹들의 군대가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 전쟁은 후일 제 3차 세계대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
이한은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바로 아스모데우스에게 보고를 받게 되었다.
-주인님, 이제 막을수 없어요, 전쟁의 시작입니다. 이미 모든 동맹은 전력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아스모데우스의 보고를 들은 이한은 입맛을 살짝 다시며 말했다.
-뒤지지 마라, 아직 네년을 따먹지도 못했는데 죽으면 내가 정말로 아쉬워할거같으니까.
이한의 말에 아스모데우스는 진정으로 한탄했지만 어차피 전쟁에서 이기지 않는 이상 뒤지는 건 확정이기에 자신도 진심으로 전쟁을 이길 생각이었다.
-하아, 알겠어요.
이때 이한이 말한 것은 주인으로써 명령이었기에 아스모데우스는 죽을것 같으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육체가 움직인다는 것을 명령받은 것이었다.
그 후 팬트하우스에서 챙길만한 물건들만 챙긴 이한은 아람과 하나, 그리고 오로라와 함께 영종도로 향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아람은 평화로운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오빠, 진짜 전쟁인가요?”
아람은 실감이 안나고 있었기에 약간 얼떨한 표정이었고 이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중하면서도 흥분감이 섞인 말투로 대답했다.
“그래, 작년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진짜 전쟁이다, 세계를 전부 불태우고 그 잿더미 위에서 신이 날아오르는 전쟁.”
“흐읍..”
그 살벌한 말에 뒤에 타고 있던 오로라는 놀라며 숨을 들이켰는데 옆에 앉아있던 하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아빠, 우리 이모 보러 가는거야?”
“그래, 하나야, 하지만 자주는 보지 못할꺼야.”
‘이제 각성을 시켜서 전쟁을 시작해야지.’
이한은 앞날을 계산하며 차를 몰고 움직였고 재개발이 끝나있는 영종도의 시내에 도착하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났지만 수많은 항공기들이 재건되어 있는 인천공항을 들낙날락거리고 있었다.
거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기에 도저히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한이 차량을 댄 곳은 태초급 차원의 경계선 바로 옆에 지어둔 상가건물이었다.
“어이고, 오셨습니까!”
건물을 경비하고 있던 경비원은 건물주와 고용주를 겸직하고 있는 사람이 왔으니 허리를 90도로 접으며 인사를 했다.
이한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갔고 지하 2층에 위치한 자신만의 전용 층으로 향했다.
“이제 가자고.”
이한은 차에서 내린 뒤 짐을 들었고 역시 아람과 오로라도 짐을 들었다.
그리고 그 옆에 하나는 이한의 바지를 꼭 잡은체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고 폐쇠되어 있는 문으로 다가간 이한은 목소리를 들었다.
-주인님, 환영합니다.
역시 기괴한 목소리가 아닌 정상적인 목소리로 대답한 문이었고 이한은 대답을 하지 않은체 차원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준비해라!! 전쟁이 다가온다!!”
“아이고, 여기있던 발사대 어디갔어!!”
“얌마! 그거 손대지마!!”
차원 안은 수많은 종족들이 허겁지겁 움직이면서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고 이한은 그들을 방해하지 않고 빠르게 8층으로 올라갔다.
8층에 도착하자 일을 하고 있던 이브는 이한을 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우물쭈물하다가 말했다.
“주인님, 저희 어머니는…”
“괜찮아. 조치는 해두었어.”
이한은 이브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조치를 했다고는 했지만 정말 죽을 상황이라면 죽을수밖에 없는게 바로 제 3차 세계대전이었기에 빈말로 말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위안이 된 듯한 이브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이한이 입을 열었다.
“이제 각성을 시작하자.”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브는 다가올 것이 왔구나라는 것을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이한의 뒤를 따라서 4층-요새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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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요새의 중앙에는 수많은 군대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군대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과거 영종도를 정리할때 납치했던 인간들이 번식을 하고 숫자를 불렸는데, 그렇게 불려져있는 인간들도 전부 한 자리에 모여있었다.
“그럼 시작하지.”
이한은 미리 준비가 되어있는 마법진 중앙에 이브를 대리고 갔다.
중앙에 거대한 십자가가 역으로 박혀있었고 그곳에 이브를 매달기 시작하는 이한이었다.
“끄으윽!!”
머리가 아래쪽으로 매달린 이브는 십자가 형에 쳐해지듯 특수한 못에 손과 발등이 찍여서 매달리게 되었다.
“흐으으윽…!!”
못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자신의 몸 내부를 천천히 잠식하는 것을 느낀 이브는 기묘한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일주일만 참아라.”
“이, 일주일이요?”
이브는 일주일동안 고통을 참아야 한다는 말에 두려움이 생겨났지만 어차피 자신이 거부할수도 없기에 고개를 끄덕이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