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57
제 57화
제 3차 세계대전
바알은 거사를 치룬 장소에서 날아가 그곳이 안보이는 곳에 도착하자 지상으로 내려왔다.
품에 안겨있던 루옌은 지상으로 내려온 뒤 그제야 가슴과 보지를 손으로 가리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모습을 보던 바알은 손에 물방울을 만든 뒤 루옌에게 던졌다.
-촤아악!!
“어푸푸!!”
주변을 둘러보다가 기습적으로 물폭탄을 맞은 루옌은 당황했지만 추가적으로 날아오는 옷을 보고 낚아챌수 있었다.
“입어.”
옷은 자신이 입고 있었던 치파오 한벌, 그리고 낮은 굽을 가지고 있는 여성용 구두가 바닥에 굴러오고 있었는데 그 외의 옷가지가 없었기에 조심스럽게 묻는 루옌이었다.
“저…, 속옷은 없나요?”
-끄덕.
루옌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는 바알이었고 그녀는 살짝 이를 악물었지만 저항할수 없었기에 구두를 신고 치파오를 입게 되었다.
루옌의 모습을 본 바알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보기 좋네.”
바알의 눈빛을 마주하는 루옌은 고개를 푹 숙인체 가슴 부분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으읏…”
“이거 받아.”
바알이 던져준 물건은 루옌이 사용하던 레이피어였고 그것을 받아든 그녀는 허리춤에 조심스럽게 매달았다.
검집이 맨 살이 들어나 있는 다리에 스치자 오싹함을 느끼는 루옌이었지만 어쩔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바알의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내가 요즘 이 대륙의 상황을 잘 모르는데 아는게 있나?”
외부적인 내용, 즉 개판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개판의 지역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바알이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았기에 물어보는 그였다.
“제가 알기로는 몬스터들이 뭉치고 있다는 소문이 있고요, 또 여기에서 서쪽으로 가면 약탈자들의 국가가 있다고 들었어요. 다른건…”
“흐으음…”
몬스터와 약탈자에 대한 소문말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루옌이었지만 딱히 영양가가 없는 이야기였기에 두개중 하나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꽤나 흥미로운 말을 꺼내는 그녀였다.
“…마지막으로 진시황이 묻혀 있는 위치를 찾았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오호라, 진시황이라…”
게임 세계로 넘어오기 전에 있던 현실의 세계의 분란을 만드는 놈들이라 하면 바로 중국놈들이었다.
그 중국놈들이 하나로 뭉치게 된 원인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진시황의 통일이라는 업적때문이었는데 진시황의 관은 그 현실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궁금증이 돋은 바알이었다.
“좋아, 진시황릉으로 가자.”
결정을 내린 바알이었고 이후 길을 가던 중 루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네.., 그런데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주인님이라고 불러.”
그 후 길을 가던 중 바알은 비어있는 별장을 발견할수 있었다.
“오, 꽤 쓸만한데?”
집 안의 물건들은 거의 다 털려있었지만 욕실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몸을 담구기로 결정한 바알이었다.
수도가 막혀 있었지만 뜨거운 물은 마법으로 생성을 하면 되었기에 상관없는 바알은 나체로 욕탕 안에 들어갔고 루옌도 욕탕 안으로 들어왔다.
“어깨좀 주물러봐.”
“네, 주인님.”
명령에 따르는 루옌은 바알의 뒤로 돌아가서 천천히 손으로 어깨를 주무르면서 가슴을 그의 등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시키지 않은 부분까지 알아서 봉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에 바알은 느긋하게 몸에 힘을 풀고 봉사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바알은 몸을 돌려서 루옌의 입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하우움…츄르릅..”
루옌은 그 행동에 놀라지 않고 천천히 바알의 키스에 호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깨를 주무르던 그녀의 손은 자연스럽게 물 속에 있는 이한의 자지를 향해 움직여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시키지도 않는 것을 잘한다고 생각한 바알은 두 손으로 루옌의 가슴을 주물럭대면서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살짝씩 긁듯이 애무를 시작했다.
“흐읏..! 흥..!!”
키스를 하면서 신음이 새어나오는 루옌이었고 바알은 빳빳해진 자지에서 쿠퍼액이 새어나오려고 하는 것을 느낀뒤 키스를 하던 입을 때고 말하는 그였다.
“후우우, 물 속에서 빨아봐.”
“네, 주인님, 후으읍..!!”
루옌은 바알의 명령에 대답한 뒤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물속으로 들어가 바알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흐으으, 확실히 색다르네.’
생각을 해 보니 물속에서 펠라치오를 받는 것은 이번일이 처음이었다고 생각한 바알이었다.
‘확실히 색다르게 놀긴 해야돼. 안해본게 뭐가 있더라?’
바알은 곰곰히 생각하면서 물에 잠겨있는 루옌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쾌락을 즐겼다.
이후 바알과 루옌은 욕실에서 찐하게 섹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
신저우시성 근처에서 루옌을 따먹었던 바알은 바로 남서쪽에 진시황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천천히 길을 가기 시작했다.
“흐으읏..”
다만 길을 가면서 루옌의 치파오 안에 손을 집어넣고 즐기던 바알은 인기척을 느끼고 옆에 위치한 숲을 바라보았다.
“악마라, 마침 잘만났군.”
선두에 나오는 자는 다름아닌 천사였고 그 뒤를 따르는 자들은 전부 인간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본 바알은 적대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자들을 향해 마력을 끌어올리며 말했다.
“이념싸움이 종식된지가 언제인데 악마타령을 하고 있나.”
바알의 마력을 느낀 천사는 잠깐 움찔했지만 적대적인 모습을 저버리지 않고 허공에서 빛나는 검을 꺼내면서 외쳤다.
“죽어라, 더러운 놈!”
“와아아아아아!!! 저 구제할수 없는 자를 죽여라!!”
천사는 후방에서 검기를 날리고 있었고 인간들이 바알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다만 바알은 살짝 한탄이 섞인 어조로 말을 하면서 마법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이게 대체 몇번째야.”
천사, 악마, 몬스터, 인간 등등 신저우시에서부터 진시황릉으로 향하는 걸음은 이제 10일차인데 벌써 5번째 전투를 치루고 있는 바알이었다.
‘그렇다고 날아서 가면 감성이 안사는데 말이야.’
귀찮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을 한 바알은 전투에 돌입했다.
/
잠시 후.
바알은 작은 바위 위에 걸터앉은체 입을 열었다.
“정리해.”
“네, 주인님.”
루옌은 바알의 마법실력에 두려워하면서 빠르게 전리품들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바알은 기지개를 피면서 시체들을 다시금 살펴보았다.
‘순결과 겸손의 잔당들이군. 이놈들이 옛 중국땅으로 기어들어왔나 보네?’
타락 정령들의 잔당들은 역시 정령들이라 차원 안으로 더욱 파고들거나 어디론가 숨어들어갔지만 순결과 겸손의 잔당들의 경우 다른 군단에 귀의한 자들이 있었지만 남아서 복수를 부르짖는 자들도 많았다.
그들의 잔당이라는 것을 확인한 바알은 옛 중국 땅을 돌아다니는 건 꽤나 재미있을꺼라고 생각했다.
‘모험물 느낌이 딱 나니까 좋네, 어드벤쳐게임같아.’
그런 생각은 하는 바알은 자신이 앉아 있는 바위 앞에 물건들을 다 옮겨온 루옌을 바라보았다.
“잘했어.”
“감사합니다, 주인님.”
바알의 칭찬에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서 답하는 루옌이었고 바알은 그 모습에 만족을 하면서 물건들을 확인했다.
‘역시 쓸만한 물건은 없네.’
능력으로써나 값어치로써나 쓸만한 전리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알이었지만 일단 주머니 속으로 전부 밀어넣고 다시 갈 길을 루옌과 가기 시작했다.
/
그렇게 얼마 시간이 지난 뒤.
진시황릉이 위치한 곳에 도착한 바알은 산을 파고 들어가는 자들을 볼수 있었다.
‘아에 발굴 작업을 하고 있나 보네?’
확실히 소문대로 무덤을 파해치고 돈이 될만한 물건들을 왕창 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볼수 있었다.
꺼내는 족족 포장을 거쳐서 어디론가 운송을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바알은 멀리서 구경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했다.
‘직접 들어가서 구경이나 해볼까? 진시황릉 안에 수은 강을 직접 보고 싶긴 한데…’
지금이 아니면 완전히 작살이 난 진시황릉을 볼수밖에 없다는 것에 바알은 결심했다.
‘그래, 들어가서 수은강좀 구경하고 내부좀 구경하다가 돈될만한거 챙겨서 나와야지.’
그러고는 옆에 있는 루옌에게 말하는 바알이었다.
“같이 들어갈껀가?”
“네, 주인님.”
루옌은 같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면 왠지 죽여버릴거같았기에 들어간다고 대답을 했지만 자신도 진시황릉의 내부를 직접 볼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웠기에 마음 편히 대답을 한 그녀였다.
“그럼 가보자고.”
/
그 시각. 이집트 수에즈 운하.
루시퍼는 결국 양 측이 물러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한숨을 내쉬었다.
“젠장할, 결판도 내지 못했는데 운하만 날려먹었군.”
아쉬움이 생기는 루시퍼였지만 이미 날려먹은 건 어쩔수 없으니 다음 전투를 준비하며 정비를 시작했다.
“터키랑 폴란드에서는 아직도 전쟁중이라고는 하는데 결과가 언제쯤 들어올려나…”
루시퍼는 자신의 군단을 바라보면서 저 멀리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떠올렸다.
/
터키.
초토화되어 있는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나태의 군단, 그 중심에 있는 벨페고르는 한숨을 내쉬었다.
“젠장할, 이리도 엿같을 줄이야.”
신성의 군대와 악마는 완전히 상극이었기에 서로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전쟁이 지속되어 꽤나 짧은 시간만에 서로 정비를 취하기 위해 물러나게 되었다.
다만 전쟁을 터키의 국토에서 해왔기에 그야말로 막대한 손해를 볼수밖에 없는 벨페고르였다.
‘이게 대체 얼마를 손해를 본거야.’
터키에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터키에 나태의 군단이 기반을 많이 마련해 두었기에 손해가 막심할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