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71
제 71화
제 3차 세계대전
사우디아라비아.
땅의 차원 근처 주둔지.
“미친듯이 폭격을 하는군.”
신성 정령왕이 하늘에서 날아오는 토마호크 미사일들을 바라보면서 감탄했다.
바람의 군단이 차원 공략을 하고 있고 바깥에서 신성의 군단이 봉쇄를 하면서 지원을 해주고 있었는데 인간들의 공격이 매우 매섭다는 것을 느끼는 신성 정령왕이었다.
그래도 막을만 했기에 감탄을 하면서 움직이고 있던 신성 정령왕은 급히 다가오는 부관을 느낄수 있었다.
“신성이시어! 이것을..!!”
약간 다급하게 보이는 모습에 무슨 소식인가 궁금했던 신성 정령왕은 받아든 서류에 적혀 있는 정보를 보고 살짝 당황했다.
‘대략 20만정도로 보이는 스켈레톤 무리가 바람의 차원을 습격했다라, 그만한 스켈레톤 정도는 대충 마음만 먹으면 상급 악마가 뽑을수 있는 숫자가 아닌가?’
일반적인 스켈레톤이라고 생각을 한 신성 정령왕은 그냥 누가 객기를 부리는가 싶었기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 정보를 바람이 알고 있나?”
“아직은 모릅니다, 신성이시어.”
자신의 물음에 부관이 대답을 하자 신성 정령왕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알려주긴 해야되는데 지금 이 포위망을 풀면 골치아파진단 말이지. 어쩔수 없군.’
“정확한 정보는 파악이 되지 않았나?”
“그렇습니다, 그저 스켈레톤이 20만 개체쯤 되 보인다는 보고 이후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정보는 없습니다.”
“인공위성으로 확인했을때도 없는건가?”
각 차원이 기습을 당하면 골치아프니 인공위성으로 그 주변을 감시하는 시스탬을 마련해 두었기에 거기에 뭔가 정보가 있나 싶어 묻는 신성 정령왕이었다.
“예, 신성이시어, 다만 이상한건 스켈레톤들이 인공위성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이지 않았다라, 그걸 전부 숨겼다는건데…”
’20만정도 되는 스켈레톤을 시야만 숨기는걸 생각하면 최상급 악마정도면 가능한 일이지. 20만의 군대가 움직이는 걸 생각하면 당연히 시야에서 숨길태니까 최상급 악마들이라고 가정을 하면 되겠군.’
한 개체인지 여러 개체인지 알수 없겠지만 바람의 차원이 알아서 막을수 있겠다고 생각을 한 신성 정령왕은 부관에게 명령하기 시작했다.
“안에 들어가서 바람에게 그냥 최상급 악마 몇몇이 침범했다고 전달해라. 딱히 문제는 없을꺼다.”
그 명령에 역시 부관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신성이시어.”
물러나는 부관을 뒤로하는 신성 정령왕은 다시금 다가오는 공습하는 비행체들을 바라보면서 움직였다.
‘이놈들은 아주 병력이 남아도나.’
-후웅!
신성 정령왕이 허공에 손짓을 하자 수많은 마법진들이 떠올라 강렬한 광선들이 쏘아지기 시작했는데 그것을 막아내고 날아오는 존재가 있었다.
“허, 뭐야? 여기로 튀어왔다고?”
태초급 존재의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을 생각한다면 올수 있겠지만 전선을 비우고 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꽤나 당혹스러울만 했다.
“태평양에서 드잡이질을 하고 있던 근면놈이 여기까지 튀어오다니, 급했나보네?”
미국이라는 존재 덕에 화력면에서는 밀리지 않는 대서양 동맹이었지만 대놓고 붙는 대전에서는 밀리는 감이 조금 있었다.
‘땅의 차원이 공략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나보네.’
신성 정령왕이 판단을 내리듯 근면의 군단은 잠깐의 포위망을 풀어내서 압박감을 덜어내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군을 한 것이었다.
/
“아직까지 공략이 되지 않나보군.”
창공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우리엘은 날아오는 빛들을 굴절시키며 말했다.
‘땅의 정령이 확실히 수성에서는 최강이지.’
땅, 대지 그 자체를 휘두를수 있는 정령들인만큼 자신의 본거지 안에서 수성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공성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대들이었다.
날아오는 모든 빛들을 굴절시켜서 소멸시켜버린 우리엘은 자신의 군단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가라.”
“”””예!!””””
단 한 마디의 말에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근면의 군단이었다.
/
15일 뒤.
“아아, 정말 끈질기네.”
바람의 차원 안에서 공성을 진행중인 바알은 뒷목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역시 이브도 그 말에 동의하듯이 입을 열었다.
“정말 극악이네요, 다른 차원들도 이보다는 못하지는 않다는거 아닌가요?”
“그래, 이 공중섬이 하나하나가 다 마법진을 이루는 매개체일줄 누가 알았겠어.”
‘솔직히 알고는 있었지만 정도것 많아야지, 전부일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바알은 부서지는 공중섬을 내려다보면서 다시금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절반이나 남은건가?”
엿같다는 감정을 그대로 들어내는 바알의 말에 이브는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
“절반이나 넘게 부수었으니까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웃는 이브를 왠지 쥐어박고 싶어지는 바알이었지만 열심히 움직여야 하니 나중에 침대 위에서 혼내준다고 생각하는 그는 역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그렇긴 하지. 어서 움직이자고.”
바알과 이브가 수다를 잠깐 떠는 동안에도 절반이 남아있는 스켈레톤들은 방어시설들과 바람의 정령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대로 가서 하나를 챙길수 있을거 같은데 남은 하나는 어디서 구해야되지?’
지금 대만 공화국과 전쟁중인 군벌 연합을 떠올린 바알은 오만의 차원의 공략을 생각했다.
‘그건 안되겠네. 차라리 인도에 있는 식탐의 차원을 공략하고 말지. 가뜩이나 격전지랑 엄청 가까운데 침공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하겠지.’
부정적인 판단이 내려진 바알은 일단 하고 있던 일부터 끝내자고 판단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
10일 뒤.
사우디 아라비아-땅의 차원 근처.
공략을 성공한 바람 정령왕은 매우 아쉬워하고 있었다.
“공략은 성공했지만 뭔가 손해를 본 느낌인데?”
아에 차원을 포기한 땅의 군단은 차원에 설치가 되어 있는 태초급 차원석을 제외한 모든 자원과 병력을 이끌고 차원을 탈출한 뒤 근면의 군단과 합류해 도망을 쳤기에 승리했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었다.
“어쩌겠나. 그래도 태초급 차원을 하나 무너트린것으로 만족을 해야겠지.”
차원석을 빼는 순간 차원의 모든 방어시설이 무력화가 된다면 탈출조차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닥쳐오기에 포기를 하고 나간 땅의 군단이었는데 그것을 알고 있는 신성 정령왕이었지만 역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바람 정령왕은 꽤나 많이 줄어있는 군단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이제 난 차원에 돌아가서 정비를 하고 오겠다. 나중에 보지.”
“알겠다, 늦지말고 와라.”
신성 정령왕은 일단 자신의 차원이 위치한 이집트 전선이 개전된다고 해도 꽤 오래 버틸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원은 빨리 올수록 좋았기에 말을 했다.
“그럼…”
이제 돌아가보려던 바람 정령왕은 자신의 부관이 매우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
“무슨 일 있나?”
바람 정령왕은 돌아가기 전에 부관에게 차원과 연락을 취해보라는 명령을 내려두었기에 당황한 모습에 저번에 들었던 보고를 떠올렸다.
“혹시 아직도 전투중이라고 하나?”
‘최상급 악마 몇몇이 끈질기게 들러붙고 있는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바람 정령왕은 부관이 더욱 당황하면서 말하는 것을 보았다.
“아니, 그게, 차원이 함락당했다고 위구르 정부에서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뭐?
“뭐라고?”
바람 정령왕은 물론 옆에 있던 신성 정령왕도 잘못들었는가 싶어서 말했지만 부관은 더욱 당황하면서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차원의 마력이 감지되지 않는것을 어제 파악했다고 위구르 정부에서 알려주었습니다. 기계고장인가 싶어서 하루를 기계정비에 소모한 뒤, 기계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차원을 찾아가보았는데 차원 안에는 폐허가 된 모습만이 남아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부관은 말을 끝내자 마가 강렬한 위압감이 자신에게 몰려들어오자 몸을 떨기 시작했다.
“다시 확인해봐!! 그게 사실인가!!”
먼저 신성 정령왕이 대노하면서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외쳤지만 바람 정령왕은 다 재쳐두고 직접 가서 확인을 한다고 판단을 내렸다.
“아니, 난 이만 돌아가보겠다! 당장 따라와!”
“알겠습니다, 바람이시어..!!”
후다닥 움직이는 부관은 바람 정령왕이 이끄는 군대와 함께 하늘을 가로지르며 날아갔고 신성 정령왕은 벙찐체 그 자리에 잠시 있었다.
“이게 뭔…”
잠깐 그 자리에서 벙쪄있는건 신성 정령왕 뿐만이 아니라 그 주변에 있던 신성의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신성 정령왕은 벙쩌있던 자신의 정신을 붙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게 확실한 항복 선언을 받은 뒤 신성의 군단을 이끌고 차원으로 귀환하기 시작했다.
/
위구르 공화국.
바람의 차원 입구.
입구에 도착한 바람의 군단, 그리고 그 선두에 위치한 바람 정령왕은 말을 잇지 못하고 천천히 차원 안으로 들어갔다.
차원 안으로 들어서자 모든 하늘섬들이 지상에 추락해서 작은 바위산들을 이루고 있었다.
그 바위산 틈으로는 바람 정령왕이 그동안 구매를 해서 설치한 방어시설들이 섞여있었는데 단 한개도 멀쩡한 물건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차원의 중앙이라고 할수 있는 위치에 거대한 공중섬이 추락해 있었는데 그곳으로 다가간 바람 정령왕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차원석이 위치해있어야 할 재단은 거의 부숴져 있었고 그 주변에 위치했던 창고들 또한 거의 붕괴되어 있었고 그 안에 있어야 할 모든 물건들이 사라져있었다.
그 광경을 직접 보는 바람 정령왕은 몸이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서 거대한 폭풍으로 변하면서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