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ame achievement Dimensionmaster and Hunter RAW novel - Chapter 86
제 86화
제 3차 세계대전
과거 아스모데우스에게 강제로 뜯어온 물건중 하나인 특수한 상자 안에 넣으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마력을 극도로 줄여주는데 태초급 차원석은 완전히 숨기기에는 불가능이었다.
재빠르게 움직여서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 나갔는데 통로에 진입을 하자 수많은 군인들과 천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을 바라볼수 있었다.
“엄청 빠른데?”
5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저렇게 많이 모여 있는 것에 감탄을 한 바알은 마력을 모아서 핵탄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을 향해 거대한 창을 내던졌다.
“이런!!! 막아!!!!!”
근면의 최상급 천사는 바알의 마력창을 바라보고 비명을 지르면서 외쳤지만 뒤이어서 이브 또한 거대한 마력창을 만들어내어 다른 핵탄투가 위치한 곳으로 창을 내던졌다.
-번쩍!!!!
굉음, 즉 소리보다 더욱 빠른 빛이 번쩍 하면서 주변을 가득 매우게 되었는데 바알과 이브는 그 핵폭팔을 견뎌내면서 빠르게 통로를 지나치게 되었다.
“크아아악!!! 안된다!!!”
다만 극소수의 인간들과 소수의 천사들은 살아남은체 바알과 이브를 뒤쫓으려고 했으나 아직 핵폭팔의 열기가 남아있을 뿐더러 신좌의 찌꺼기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해 길을 막기 시작했다.
물론 신좌의 찌꺼기들은 바알과 이브의 앞도 가로막고 있었지만 작정하고 대미를 한 뒤에 방어막을 두른체 돌파했기에 빠르게 지나쳐 차원 바깥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차원 바깥으로 나오게 되자 바깥에서도 이미 온갖 현대무기들과 근면의 군단이 자리를 잡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브는 양 손으로 바닥을 강하게 내리쳤다.
-퍼서서석!!!!
이브가 내리친 부분부터 균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극히 어두운 연기가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콜록콜록!!! 젠장할!!!”
“바, 방독면!!!”
“방독면을 쓰면 되긴 하는데 앞이 아무것도 안보인다!!!”
평범한 방독면이 아니라 필터에 연금술의 기술이 합쳐졌기에 전부 막을수는 있었지만 이 흑색의 연기는 환각의 능력은 그저 기본일 뿐이었고 진짜 능력은 시야를 차단시키는 것이었다.
이 흑색의 연기 속에서 아우성이 일어나면서 환각을 보고 옆 존재를 공격한다던지 혼자서 미쳐 날뛰는 놈들도 많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움직이는 자들도 있었다.
“마력추적기!! 추적기 가져와!!”
“감지가 곳곳에서 됩니다!! 추적이 안되요!!”
“일단 바람을 일으켜, 당장!!!”
그렇게 바람을 일으켰지만 계속해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추적을 놓치게 되었다.
/
마력의 절반 이상을 끌어다가 흑색 연기를 일으킨 이브는 거친 숨을 내쉬었다.
“하악…, 하악…..!!!”
“빨리 가자!”
바알은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새롬과 지나를 챙기고 바닷가를 향해 움직였고 이브도 움직일 힘정도는 있었기에 무난하게 바다 속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물 속에서 작은 방울을 만들어서 잠깐 숨을 돌리고 있었는데 바알은 이브의 손을 잡고 말했다.
“이브, 난 먼저 복귀할꺼니까 조용하게 움직이도록 해. 알겠지?”
“알겠어요, 주인님. 꼭 멀쩡하게 도착하셔야 되요.”
이브는 뭐가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바알을 응원했다.
“그럼 나 먼저 간다.”
바알은 방울 바깥으로 나가서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브는 방울에 강력한 외곡장을 만들어내서 감지가 되지 않도록 했다.
“후우우, 이 방울을 유지한체 회복하려면 몇일은 걸릴껀데 먹을껀 가져왔지?”
이브는 마력의 소모량과 회복량을 계산한 뒤에 말했고 새롬과 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브님. 준비해왔습니다.”
등에 매고 있는 가방 안에 돈을 주고 구할수 없는 자신만의 물건 이외에 전부 먹거리들만 있었다.
“좋아, 그러면 당분간 이러고 있어야 되니까 알아서들 쉬고 있어.”
방울의 크기는 딱 단칸방 정도에 불과했기에 누워서 조금 뒤척일만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화장실은 어떻할까요?”
지나는 조심스럽게 이브에게 물었고 그녀는 잠깐 생각했다.
“그냥 한쪽에 싸고 소멸시켜버려.”
“알겠습니다. 이브님.”
그 광경이 조금 부끄럽겠지만 외곡장을 유지해야 하는 이브의 말이었기에 지나는 군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주인님께선 왜 먼저 가신거에요?”
새롬은 이유를 몰랐기에 이제서야 물어보았고 이브는 고개를 저었다.
“나중에 다 알게 될꺼니까 그냥 있어라. 난 쉴꺼니까 조용히 하고 있어.”
강제적으로 마법과 불완전한 권능을 폭주시켜서 검은 연기를 뿜어지게 한 것은 이브에게도 무리였기에 그냥 조용하게 쉬고 싶은 그녀였다.
‘저년들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죽일수도 없지. 주인님 앞에서는 죽여놓고서 거짓말도 못할태니까.’
새롬과 지나가 숨을 쉬는 소리조차 거슬렸지만 주인님의 명령을 생각하면서 참는 이브였다.
이브의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새롬과 지나는 더욱 조용하게 있었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다.
/
몇일 뒤.
“후아아아…., 젠장할. 뒤질뻔했네.”
바알은 물 속에 바짝 붙은체로 이동을 빠르게 하고 있었는데 전 바다에 대서양 동맹의 추적대가 깔리는 것으로 모자라서 구대륙 동맹의 추적대까지 깔리게 되는 것에 더욱 움직임을 힘겹게 할수밖에 없었다.
‘젠장할, 이브의 결계로도 이 태초급 차원석의 기운을 완전히 숨길수도 없으니 원…’
상자에 넣고 이브의 결계 안에 있는다고 한들 감지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혼자 움직이는 것을 택한 바알은 추적대를 피하면서 차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바다를 계속해서 돌아다닌 것이었다.
‘일직선으로 가면 하루면 가는 일을 몇배가 더 걸렸네.’
추적대의 틈과 틈 사이를 지나가다가 살짝이라도 감지가 되면 재빠르게 거리를 벌린 뒤에 이상한 곳으로 가서 추적을 따돌리는 등 일을 한 바알은 차원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태초급을 들고 있으면 텔레포트도 사용을 못하는게 정말로 아쉽네.’
만일 그게 되었다면 가차없이 사용을 했겠지만 전혀 되지 않았기에 힘들었지만 직접 해엄을 쳐서 차원에 복귀를 한 바알은 이브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기로 생각했다.
‘신이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까 아스모데우스와 이브가 입구를 틀어막고 버티면서 시간을 벌어줘야 하겠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바알은 차원의 8층으로 향했고 의아하게 다가오는 아람을 볼수 있었다.
“오빠, 언니는요?”
“아빠!!! 왜이렇게 늦었어!!!”
그리고 우다다 달려와서 바알의 다리에 달라붙는 하나였다.
“곧 올꺼야.”
바알은 이브가 잡힐 일이 없다고 확신을 하고 있었고, 역시 일주일 뒤에 복귀를 하는 이브와 지나, 새롬이었다.
/
“주인님, 그러니까 지금 군대를 이끌고 가면 된다는 건가요?”
-그래, 차원석을 들고 색욕의 군단을 이끌고 오도록 해. 지금 당장.
“알겠어요, 주인님.”
주인님과의 연결이 끈어지자 아스모데우스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하아아…., 진짜 망할 주인님이 신이 되시네. 그럼 그년이랑 나랑 따먹힐 일만 남은건가?”
아직도 차원 안에서 고문을 받고 있는 가브리엘을 떠올린 아스모데우스는 전 군단에게 명령을 내렸다.
“전부 차원으로 복귀해서 대대적인 재정비를 실시한다.”
이 명령에 구대륙 동맹원들은 당황했지만 이해를 할수 있었기에 뭐라고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
“확실히 색욕의 군단은 쉬는 틈 없이 계속해서 전쟁을 지속했으니까 쉴 때가 되었지.”
신성 대정령은 자신이 싫어하는 마족이지만 가장 전쟁을 많이 했으니 싫어하는 것을 감안해도 쉴만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태초급 존재들도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색욕의 군단이 차원 안에 들어간 뒤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태초급 차원의 마력이 사라지고 군단이 서쪽이 아닌 동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당황할수밖에 없었다.
“뭐야!! 저놈들이 미친건가? 아니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루시퍼는 그동안 방어를 위해 투자를 했던 태초급 차원의 차원석까지 뽑아버리고 이동하는 색욕의 군단의 소식에 당황을 금치 못했고 역시 다른 구대륙 동맹의 태초급 존재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구대륙 동맹 뿐만이 아니라 대서양 동맹도 당황을 금치 못했고 순간 곳곳에서 교전이 중단되고 상황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황 파악을 하는데 하루도 체 지나지 않아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타락 정령들의 태초급 차원에서 그들이 잊을수 없는 기운을 느낄수 있었다.
“이건…, 이건 신의 기운이다!! 신이 탄생한다!! 막아야 돼!!!”
이 신의 기운은 지구 전체에 뿜어져 나갔기에 레비아탄은 비명을 지르면서 군단을 이끌고 인천의 차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거기에 영국에 갇혀 있던 태초급 존재들도 뛰쳐나와서 군단들을 이끌고 기운의 발생지를 향해 진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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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의 차원 안.
아스모데우스가 색욕의 군단을 이끌고 차원 안으로 들어오자 바알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왔어?”
“네, 주인님.”
바알의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를 올리는 아스모데우스의 모습에 색욕의 군단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새, 색욕이시어…?”
부관이라고 할수 있는 최상급 악마가 겨우 입을 때먼서 이 상황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지만 아스모데우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조용, 나의 군단은 이 차원에 들어오는 모든 적을 격멸해라, 이의는 받지 않는다.”
한쪽 무릎을 꿇은체 말하는 아스모데우스의 말은 강한 어조였고 1층을 가득 체울정도의 울림이었기에 색욕의 군단은 무어라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입을 다물수밖에 없었다.
“잘했어, 가브리엘은?”
“여기 준비되어 있습니다. 상자를 가져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