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18th century, he founded a marital information company in London RAW novel - Chapter 44
44화 마음의 병을 고친다고?
관상학은 오랜 시간 인류 관심의 중심에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에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17세기까지도 유럽에서는 관상학이 성행했다.
하지만 혁명적인 과학발전이 이루어진 18세기로 접어들면서, 관상학은 미신으로 취급되며 급격한 쇠퇴를 맞았다.
그러나 18세기 후반, 스위스의 신학자이자 의사인 라바터(Lavater)의 저서 ‘관상학’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유럽에는 다시 관상에 관한 관심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샌더슨, 어서 말해보게. 조지 워싱턴이란 반역 수괴의 진짜 모습을 관상학적으로 풀어보란 말일세.”
조지 왕은 연쇄살인마를 한눈에 알아본 태오의 입을 빌려 조지 워싱턴을 형편없는 범죄자로 깎아내리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파국으로 치닫는 전쟁의 모든 책임을 조지 워싱턴과 북아메리카 사람들 탓으로 돌리고 싶은 심정인 듯했다.
하지만 국왕의 기분을 맞추고자 있지도 않은 말을 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태오는 관상가나 점술가가 아니다.
여기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인정해 주지 않겠지만 엄연한 심리학 박사였다.
그것도 정신과 의사나 다름없는 임상심리학자(Clinical Psychologist)가 아니던가.
“폐하. 죄송하오나 저는 조지 워싱턴이라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 대충 생김새를 듣지 않았는가? 들은 걸 토대로 관상학적으로 풀어보란 말일세.”
“죄송합니다만, 폐하. 저는 관상학 같은 것을 공부한 적도 없고, 믿고 있지도 않습니다.”
생각한 답이 나오지 않자 조지 왕이 퉁명스레 반문했다.
“관상학을 믿지 않는다고? 내가 듣기로 자네는 얼굴만 보고서 살인범이라는 걸 바로 눈치챘다고 하던 것 같은데? 그게 관상학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지?”
“얼굴만 보고 바로 알아낸 것이 아니옵니다.”
“아니라니? 그럼 살인자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다는 건가? 그놈이 제 입으로 자백했을 리도 없는 일인 것이고.”
“폐하, 저는 어릴 적부터 상대의 감정을 읽어 낼 수 있는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그 감각을 키우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 의도, 취향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성향, 성격 같은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 살인범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다는 거지?”
“살인범 개빈 머레이가 보인 독특한 행동 특성 등을 바탕으로 마음의 병을 파악해, 그가 병적인 살인마임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병?”
“네. 개빈 머레이의 경우, 타고난 성향과 심각한 마음의 병이 합쳐져 끔찍한 연쇄살인마로 성장한 경우였는데, 이 모든 것은 대화와 행동 관찰 등을 통해 알아낼 수 있습니다.”
조지 왕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 건가? 사람의 성격을 찾아내서 적당한 인연을 이어준다는 거야 그렇다 쳐도, 마음의 병까지 파악할 수 있다니? 그러니까··· 사람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그런 무서운 마음의 병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겐가?”
“그러하옵니다. 상대의 성향과 행동, 생각 등을 읽어서 마음에서 비롯된 각종 질병을 발견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그 질병을 완화하거나 나아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그 극악무도한 살인범··· 그 악마의 병이 피어난 놈의 생김새를 보고 단번에 알아낸 것이 아니라는 말이지?”
조지 왕은 여전히 관상학에 미련이 있는 것 같았다.
“폐하. 관상학에서 말하는 것처럼 사람의 얼굴만 보고 그 사람이 범죄자인지 사기꾼인지, 혹은 마음의 병이 있는지 알아낼 수는 없사옵니다. 함께 대화를 나누며 행동을 관찰하면서 서서히 알아내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면 숨겨진 마음의 병까지도 찾아낼 수도 있고, 심하지 않다면 치료도 가능합니다.
이번 번즈 백작 사건의 개빈 머레이의 경우, 치료 불가능한 심각한 마음의 병이 있는 것을 사전에 알아냈고, 그리하여 범인이지 않을까 예측했던 것이 우연히 맞아떨어졌던 것입니다. 운이 정말 좋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매너스 공작이 궁금한 얼굴로 대화에 끼어들었다.
“샌더슨 씨, 잠깐만요, 방금 마음의 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까?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 사실상 정신병이 아닙니까? 정신병은 악령이 머리에 깃들어 생기는 불치병인데 그것이 어찌 치료가 가능하단 말인가요?”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 치료가 없는 시절이니, 태오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살인마 개빈 머레이처럼 타고난 정신병은 무척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사람의 정신병은 마음의 병에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면에서 본다면 우린 모두 크고 작은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 살고 있기도 하고요. 이런 마음의 병이 깊어져 신체로까지 발현되거나 심한 정신병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병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한 수준의 정신병의 경우 내밀한 상담을 통해 약 없이도 그 병의 진행을 완화하거나 낫게 할 수도 있습니다.”
순간 구석진 자리에 앉아 있던 왕실 수석 의사 앤드류 바커 경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저···저 천박한 놈이, 지금 폐하 앞에서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정신병을 고친다고?’
귀족도 아닌 천한 매파업자가 국왕 주최 모임에 초대된 것도 못마땅한데, 자신의 분야까지 넘보자 바커 경은 심사가 뒤틀렸다.
가뜩이나 요즘 조지 왕의 악화된 지병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데, 이젠 사이비 돌팔이 같은 근본도 모르는 놈이 나타나 정신병을 완화할 수 있니 없니 떠들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조지 왕이 태오에게 다시 물었다.
“흠, 이해가 쉽지 않은 얘기군. 그러니까 자네 말은 대부분 사람이 마음의 병을 안고 살고 있고, 그것이 커지는 경우 심한 정신병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하옵니다, 폐하.”
잠시 생각에 잠겼던 조지 왕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나도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가?”
왕실 수석 의사를 비롯해 주변 모든 사람의 시선이 태오에게로 쏠렸다.
설마 이 자리에서 국왕의 마음의 병 운운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표정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다른 답이 튀어나왔다.
“폐하. 개빈 머레이와 같은 사악한 정신병자를 제외하고는, 보통 우리가 가지는 마음의 병은 근심과 걱정, 불안 등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마음의 병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병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폐하처럼 국가를 이끌어가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시는 경우에 그런 마음의 병은 늘 달고 다닐 수밖에 없을 것이옵니다.”
감히 국왕 폐하의 마음에 병이 들었다고 저리 쉽게 떠들다니. 모여 있던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웅성거렸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조지 왕은 노여움보다 호기심이 더 강해 보였다.
“그래? 그럼, 내가 가진 마음의 병이 어느 정도인지 이 자리에서 봐줄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중에 고통을 덜어주거나 낫게 해줄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군.”
태오가 주저 없이 답했다.
“국왕 폐하의 마음의 병은 이미 분석이 끝났습니다.”
“뭣? 분석이 끝나? 그렇게나 빨리?”
“그러하옵니다. 지켜볼 적당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마음의 병의 상당 부분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태오의 말에 주변의 웅성거림이 더욱 커졌다.
샬럿 왕비는 고개까지 길게 빼고서 호기심 어린 눈빛을 반짝였다.
그때 누군가 태오를 향해 호통쳤다.
“아니, 당신 대체 이게 뭐 하는 짓이오? 감히 누구 앞이라고 그런 헛소리를 계속 지껄인단 말이오!”
왕실 수석 의사 바커 경이었다.
“헛소리라니요?”
“헛소리지! 왕실 수석 의사로서 내 엄중히 경고하겠소! 당장 그만두시오! 당신이 지금 지껄이는 말들은 돌팔이 주술사들의 말이나 다름없는 것 아니오?”
“저는 그런 미신이나 종교적 치료법을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시끄럽소! 내가 의사요! 의사도 아닌 당신이 뭘 안단 말이오? 당신은 지금 존엄하신 국왕 폐하를 능멸하고···”
“그만!”
조지 왕이 손을 내밀어 흥분한 바커 경을 제지했다.
“바커. 자네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건가? 샌더슨이 약을 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말로써 치료할 수 있다니 궁금하지 않은가? 자네도 의사로서 한번 들어보지 그래?”
“폐하. 저런 자들은 세 치 혀로 정신을 어지럽혀 오히려···”
“어허, 그만 하래도! 내가 그 정도 판단도 못 하는 머저리로 보이나?”
“폐···폐하.”
조지 왕이 다시 태오를 쳐다봤다.
“자네는 오늘 나를 두번 놀라게 하는군. 그래 좋다.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자네가 분석해 냈다는 짐의 상태에 대해 말해보라.”
어쩌면 이것은 태오가 원했던 기회일지도 몰랐다.
조지 3세는 하루라도 빨리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병의 급속한 진행을 막을 수가 있다.
‘지금 국왕은 이미 불안 장애를 깊이 앓고 있어. 그리고 그에 따른 우울감이 많이 진행돼 우울증 초입부의 모습이고. 신체 질병은 여기에 부수적으로 따라왔을 테지. 그것을 정확히 지적해 치료받도록 끌어내야 한다.’
그러나 존엄한 국왕의 지극히 개인적인 병증을 이 많은 귀족과 신하들 앞에서 함부로 진단해 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정신질환의 개념이 악령과 혼재된 시대였다. 이런 시대에 국왕의 정신상태를 함부로 예측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언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신상태의 진단보다는 불편한 증상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최선이리라.
“제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폐하께서는 차를 마시면서도, 혹은 음식을 드시면서도 북아메리카와의 전쟁 문제, 대륙회의 등을 생각하시면서 끊임없이 지나친 걱정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뭐··· 그거야 국왕으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태오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러하옵니다. 하지만 폐하의 얼굴 표정과 몸짓에서 일반적인 걱정의 수준을 넘어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마음에 너무나 많은 신경을 쓰게 되면, 그것이 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신체에 오작동이 일어나기 마련이옵니다.
판단컨대, 폐하께서는 불면증과 두통에 수시로 시달리시고, 가슴부위의 압박감과 답답함을 자주 겪으셨을 겁니다. 또 소화가 잘 안 되며, 특히 복통으로 간혹 배가 끊어질 듯이 아프고, 관절의 통증이 심해져서 걸을 때도 무릎의 불편함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또한 손과 발의······”
임상심리학자로 근무하는 동안, 수많은 상담과 치료를 통해 범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이 가지게 되는 신체적 질병의 특이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태오였다.
그래서 그들이 공통으로 겪는 신체적 질병의 특징 중에, 조지 왕에게서 보이는 모습과 가장 관련 있을 법한 증상을 추측해 말해보았다.
그런데 조지 왕이 갑자기 왕실 수석 의사 바커를 노려보며 버럭 소리쳤다.
“바커! 자네, 내 병의 증상을 샌더슨에게 말한 겐가?”
노기 띤 조지 왕의 목소리에 사색이 된 바커 경이 벌벌 떨며 손사래를 쳤다.
“폐···폐하!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옵니다. 제가 어찌 감히 국왕 폐하의 병증을 함부로 저런 하찮은 인간에게 전하겠습니까?”
“그럼 어찌 저리도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거지?”
“폐하! 저자가 말하는 증상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병증의 나열에 불과합니다. 저자는 그저 아무 증상이나 마구잡이로 뱉어내고 있는 것뿐이옵니다.”
바커의 하얗게 질린 얼굴로 변명하자, 조지 왕이 잠시 고민하다 태오에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하긴, 바커가 그럴 이유가 없겠군. 하지만, 흠··· 마구잡이로 진단했다기에는 일단 내 상태와 너무 비슷하단 말이야. 좋아, 어쨌든 자네가 제대로 잘 본 것으로 치자고.”
조지 왕은 태오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자네 말대로 어디 한 번 내 증상을 낫게 해보게.”
국왕의 말에 잔뜩 움츠려 있던 바커 경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휴-. 저 돌팔이 같은 놈 때문에 괜히 나까지 사달 날 뻔했네···. 그나저나 저놈 아주 잘 걸렸다. 폐하의 만성 고질병을 어떻게 금방 낫게 하겠어? 저건 나이 먹고 성질 더러운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오는 병일 뿐, 절대 낫게 할 수가 없지. 크크크··· 지랄 같은 폐하 성격에다 국왕을 농락한 죄로 저놈 목이 온전할까 모르겠군.’
조지 왕이 다시 한번 재촉했다.
“자, 어서 시작하지 않고 뭐 하고 있는 겐가? 낫게 해줄 수 있다며?”
귀족들도 이 황당한 상황에 대한 태오의 대처가 궁금했다.
말만으로 두통과 복통, 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었다.
“샌더슨? 뭐하나?”
조지 왕의 계속된 재촉에 잠시 고민한 태오가 차분히 입을 열었다.
“폐하, 우리 몸에 생긴 작은 상처도 약을 발랐다고 하루아침에 낫지 않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지요. 하물며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은 한 번에 치료되기가 무척 어렵사옵니다.”
“그러면?”
“단계를 밟아가며 조금씩 아물게 해야 합니다.”
“······.”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의 치료는 그 효과도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조지 왕이 콧방귀를 끼며 말을 끊었다.
“흥! 개인적 대화? 그런 얄팍한 핑계는 그만 접거라. 내 앞에서 마음의 병을 입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방금 큰소리쳤지 않느냐? 완치는 못 시키더라도 당장 뭐라도 보여서 자네의 말을 조금이라도 입증해 보란 말이다!”
어린아이처럼 막무가내인 왕의 모습에 태오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지만 조지 왕이 심리치료법을 알 턱이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태오는 이왕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과감하게 치료를 진행해 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폐하. 개인적인 치료가 원칙이나 그것이 안 된다면, 폐하뿐만 아니라 여기 계시는 모든 분이 제 말을 따라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치료 효과가 확실하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조지 왕이 귀족과 관리들에게 즉각 지시했다.
“다들 들었소? 이제부터 런던 최고의 지성으로 떠오른 샌더슨의 말을 따라서 진지하게 치료를 받아 보자고. 사실 근래 들어 두통과 복통, 관절염으로 몸이 괴로웠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아주 궁금하군.”
정색한 조지 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모두 태오의 말을 따르는 척이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마음에서 만들어져 신체로 옮겨진 병을 덜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호흡부터 우선 잡으셔야 합니다.”
뭔가 거창한 방법을 기대하고 있던 조지 왕이 ‘호흡’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호흡? 고작 숨 쉬는 걸로 치료를 하겠다고?”
“네, 그렇습니다. 숨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치료 법의 하나입니다.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준비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 준비 단계라··· 흠··· 좋아 일단 하라는 대로 해보지.”
중증의 범불안장애의 경우 세로토닌계 항우울제가 특효약이 될 수 있다.
세로토닌은 머리가 맑게 하고 의욕을 만들어내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18세기. 그런 약이 있을 리 만무했다.
따라서 호흡과 심리치료를 중점적으로 시행해, 뇌 속의 천연 세로토닌을 자연스럽게 활성화하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사실 현대에서도 제일 먼저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심리치료가 바로 이 ‘호흡’.
평소에 늘 하는 거라고 무시하다가 막상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호흡을 하다 보면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 된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