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apocalyptic world, I'm on a submarine RAW novel - Chapter 98
98화 – Dawn (새벽)
미군에게서 인도받은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의 인적편제를 완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미 괌의 미 해군기지에서 출발했으며, 미진한 오리엔테이션과 훈련을 위해 미 해군의 장교와 오퍼레이터가 다수 탑승해서 이동 중에 교육 훈련을 진행한다고 전해왔다.
함명은 타위타위함으로 정했다. 우리 해군의 전통을 따른 것이다.
우리 해군은 강습상륙함의 함명을 섬의 이름을 따서 명명해왔다. (독도함, 마라도함)
손이일 제독(부사장)을 OSS 함대 사령관으로 임명했고. 타위타위함이 기함이 되었다. 그리고 새로이 영입한 배흥신 대령이 타위타위함의 함장이 되었다.
항해 중에도 본국 진민규 부사장 이하 OSL, 한화오션과 항공모함 건조를 진행했다.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의 대형 조선사가 모두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여러 논의와 회의 끝에 OSS의 항공모함 스펙이 정해졌다.
기본적으로는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제원을 따르나 몇 가지 전략, 전술적 요구를 추가했다.
첫 번째는 호위 전단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투능력의 추가였다.
함재기 수를 조금 낮추더라도, 대잠 능력과 대함 능력을 추가했다. 슈퍼캐리어 항공모함에 이지스 구축함 2대를 합쳐놓은 배수량과 무장을 갖추었다.
그리고 적극적인 자동화 도입으로 승조원 및 항공요원 수를 대폭 줄였다.
총건조 비용은 400억 달러 (약 52조원)로 제럴드 R. 포드급의 3배가 넘었고.
배수량도 25,000톤이 더 나갔다. 미국보다 더 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항공모함이었다.
미국이 주요 핵심기술을 공유했지만, 건조하고 취역하는 데까지. 최소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OSS 항공모함의 기본적인 제원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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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 오버롤 362.9m / 흘수선 327.2m
전폭 : 비행갑판 81.05 m / 흘수선 42.88m
전고 : 77.7m / 흘수선 12.35m
만재 배수량 : 135,000t
동력 :
원자력 추진 –
발전용 증기터빈 4기, 추진용 터빈 4기
원자로 –
가압수형 OK650V3 4기 (사용 연한 50년)
추진 :
프로펠러 샤프트 4축 추진 – 추진력 280mw
최대속력 : 31노트
승조원 :
항모운영 2,200명 / 항공요원 1,300명
이함장치 : EMALS 캐터펄트 4기
착함장치 : AAG 착함 구속 장치 3기
항공기 엘리베이터 : 3기
레이더 및 소나 :
정조대왕함 수준의 방공 및 대잠 능력 보유
자체무장 :
VLS(미사일 수직발사관) – 128셀 (비행갑판을 피해 함교 쪽 돌출부에 위치)
ESSM 함대공 미사일 – 8연장 4기 (Evolved Sea Sparrow Missile)
RIM-116 RAM(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 21연장 4기
어뢰 :
21인치 중어뢰 발사관 16문 – 범상어
무인 어뢰정 : 마린스펙터 (중어뢰 7문) 16기
함재기 :
전투기 – 기종 미정
(KF21N 또는 F/A-18E/A 슈퍼호넷)
조기경보기 – E-2D 호크아이
공중급유기 –
무인 함상 공중급유기 (MQ-25 UCAAS)
수송기 – C2 Greyhound (그레이하운드)
대잠헬기 – MH-60R 시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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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준 이사에게 키리바시 OP5에 활주로 건설을 부탁한 것은 OSS-ART에 새로운 임무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제식화 된 기존 전투기의 드론 화 프로젝트였다. 파일럿이 지상 혹은 함선의 원격조종 칵핏에서 전투기를 조종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를 위해 OSS-ART 예산을 100조 원으로 늘렸다.
파일럿의 생존성과 중력가속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은 전투기의 최대성능을 끌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좌기로도 복좌기와 같은 운용 편의성을 노릴 수 있고. 좀 더 과감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적자원의 손실이 없다면, 전투기 출격의 소티를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전투기 자체를 최후의 순항 무기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 퇴역 전투기를 자폭 드론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OSS-ART(OSS 군사기술 연구소)에 던진 새로운 과제는 연구원들 사이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성공할 경우 전술적인 이점은 물론 군사 경제적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는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
항공 디코이(기만)전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이를 위해 전투기 칵핏에 조종사 형상의 모형을 두도록 했다.
우선 FA-50 경공격기 몇 대를 키리바시로 보내 연구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추가로 전투기 후방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법과 페이로드를 개발하도록 지시했다.
전투기를 무인화하고 파일럿과 함께 별도의 무장관이 조종할 수 있다면 전술적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개발이 될 것 같았다.
…
OSS 공격원잠 늑대 1호와 이회영함 그리고 ARK호는 아프리카를 돌아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기로 했다.
늑대 1호는 마다가스카르를 지나고 남아프리가 희망봉을 돌아 남대서양으로 진입한 상태였다.
만약 잠수함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면, 여러 가지 안전상의 문제로 잠항이 아닌 수상 통과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전력 노출의 문제도 있었지만.
ARK호의 경우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를 긴장하게 만들뿐더러.
세베로드빈스크 폭파에 OSS가 개입한 것을 러시아에 알리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직까지 러시아에서는 ARK호를 우크라이나 SBU가 탈취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
OSS 함대는 두 갈래 나뉘어 흑해를 향하고 있었다.
ARK호를 비롯한 잠수함 전단은 남아프리카를 돌라 남대서양 한가운데를 가르고 있었고.
다른 함선과 병원선이 OSS Mercy는 홍해를 진입해 차례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고 있었다.
정시운 이사에게 요양과 휴식 기능을 강화한 병원선 OSS Mercy2를 추가로 취역시키라고 지시했다.
선박보다 의료 인력을 수급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회신을 받았다.
한화오션 한규동 사장에게는 새로운 개념은 보급함을 부탁했다. ESB와 같은 제원으로 원자력 보급함 2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100,000t급 원자력 군수 지원 보급함이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군수지원함이 9번 함과 같은 타이가급 39,000t이었다. 항공모함 사이즈의 보급함이었다.
이 원자력 보급함 2척이면 유류를 제외하면 OSS 전체의 7년 치 식량과 기타 보급품을 실어나를 수 있었다.
…
OSS 잠수함 전단이 남대서양을 지나 적도를 통과해서 북대서양에 진입할 즈음, 우크라이나 하계 대공세에 대한 작전계획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체 작전의 주요 핵심은 북부, 동부, 남부 그리고 흑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작전을 전개하여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전선을 재정비할 시간을 않는다는 것이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와 NATO군은 모든 전선에 걸친 하계 대공세를 계획하고 있었다.
대공세는 3개의 방면군으로 구성되었다.
** 북부 방면군 – 체르노빌, 체르니히우를 비롯한 벨라루스 국경 일대 (NATO와 폴란드군, 우크라이나 북부사단)
** 동부 방면군 – 하르키우,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등 러시아 국경 일대 (미군과 우크라이나 동부군단)
** 남부 방면군 –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및 멜리토폴, 크림반도 일대의 흑해 (OSS와 우크라이나 남부사단)
러시아의 신속 대응군이 대처하지 못하도록 동시에 3개 방면군이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 같았다.
모든 전선에서 일시에 공세를 펼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러시아의 극단적 판단(핵무기)을 못 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았다.
OSS와 우크라이나 연합군인 남부 방면군이 하계 대공세에서 맡은 지역은 다음과 같았다.
우크라이나의 헤르손과 자포리자 일부 및 멜리토폴, 크림반도 일대였다.
남부 방면군의 하계 대공세 작전의 작전명은 Dawn (새벽)이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단과 협의한 헤르손 수복 작전에서 전술 교리와 작전개요를 요약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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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미 해군의 제공권 장악 및 선도 기만 폭격 – 자포리자, 멜리토폴, 노바카호바카
1. OSS의 드론여단의 바이락타르 30기, MQ-9 리퍼 10기가 24시간 끊김 없는 항공 정찰 및 전선 지원 – (육상 및 해상 발진)
2-1.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관측대대, OSS 특임대의 타격 원점 정찰 및 좌표획득.
2-2. 러시아 전차와 포병 전력 괴멸 – OSS 바이락타르, MQ-9 리퍼. / 전선을 우회하거나 돌파한 러시아 기갑전력은 OSS가 보유한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무력화.
2-3. OSS 포병여단 천무2 포격(130mm, 200mm, 400mm 로켓과 미사일) – 30~60km 후방. / 방공망을 돌파한 러시아 항공 전력은 신궁 지대공 미사일로 방어.
3-1. OSS 포병여단 120mm 비격 자주박격포 포격 96문 (+24대의 사격 통제 차량) 분당 최대 8발의 포격 가능 – 10km 후방. / 제압 포격 5분간 4,000발 발사.
3-2. OSS 드론연대의 리볼버 860 공격 드론 500기 (60mm 박격포 8발 탑재)의 표적 폭격 – 열화상 카메라, 나이트 비전을 활용한 주, 야간 정밀 폭격 – 12km 후방.
3-3. OSS 드론연대의 정찰 자폭 드론 300기로 적 참호 및 터널 내부 공격 – 원격신관을 3kg의 폭약을 참호, 터널 안까지 진입 후 폭파 – 12km 후방.
4-1. 우크라이나 기갑연대 진격 – 참호 극복 및 장애물 제거.
4-2. 우크라이나 보병 사단의 적 참호지대 점령. / OSS 기계화 여단의 병력수송 지원과 엄호 AS21 레드백 장갑차.
5-1. OSS 기계화 여단 전진 거점 확보.
5-2. OSS 포병여단의 전진 및 방열. 비격 120mm 자주박격포, 천무 다연장 로켓포.
5-3. OSS 드론여단 전진 – 기계화 여단 2연대가 호위. / 바이락타르TB-3, MQ-9은 본 기지에서 지원
6-1. 전선 안정 시 OSS 공병 및 보급 연대 진격 – 전진기지 구축. – 기계화 여단 3연대 (아르미안스크까지)
*** 미, 우 연합군의 자포리자, 멜리토폴 수복과 OSS 함대의 흑해 제해권 장악 시 ***
7-1. 우크라이나 남부군, 크림반도 아르미안스크까지 진격 – OSS 함대의 지상 지원.
7-2. 헤르손 전선 돌파 후 OSS 드론여단의 선제적 위협제거 – 적 전차 및 대전차 화기.
8-1. 우크라이나 기갑 여단의 전격전으로 크림반도 종심 깊숙이 진격.
** OSS 함대의 크림 대교 폭격 – 투즐라섬 양 끝, 러시아와 크림반도 두 곳 모두 복구 불능하게 폭파. / 전선 상황에 따라 시기 조율
** OSS 기계화 여단, OSS 드론연대와 포병여단 호위 및 전술 취약지대 지원 – 레드백 장갑차, 특임대대, 전투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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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S가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치를 대규모 정규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
흑해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