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23
시간이 갈수록 FNF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기사와 대중들의 반응은 거의 전쟁을 방불케 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그저 검색사이트에 뜨거운 화제 정도로 치부되던 FNF 마약 게이트는 점심쯤이 되자, 인터넷으로 어딜 클릭해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게 바로 인터넷의 무서운 점이다.
흔히들 말하는 검색사이트 3사의 메인기사는 물론이고, 하다못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 게시글, 블로그, 카페 등 어디 하나 FNF 마약 게이트가 빠진 곳이 없었다.
실망한 대중들과 실망했던 대중들의 단결.
그 정도쯤 되자, TV 방송에서도 너 나 할 것 없이 보도를 쏟아냈고, 너튜브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은 1위부터 5위까지 FNF 마약 게이트 관련으로 빼곡하게 도배가 됐다.
동영상의 내용은 대부분이 명탐정 코난 수준이었다. 추측과 예상이 난무. 그리고.
일차적으로 방송 매체와 온라인 등으로 퍼져나간 FNF 마약 게이트는 이미 진창이었으나, 대중들은 FNF 엔터테인먼트를 진창에 빠트린 정도로 만족하지 않았다. 대중들은 마치 지금까지는 회초리로 후렸으니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느껴질 만큼 냉혹한 단결력을 보여준다.
대중을 기만한 벌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1차전이 온라인과 방송 매체였다면 2차전은 오프라인과 SNS에 폭격이 쏟아진다. 신문, 잡지, 하다못해 FNF 엔터테인먼트의 건물 앞에 걸린 현수막까지 대중들의 분노가 표출됐고.
제2의 현실이라 부르는 수많은 SNS에선.
-FNF했네.
-죄송합니다. FNF했습니다!
-FNFUCK!
-FNF가 FNF했는데 뭐가 문제임?
‘FNF’자체가 신조어로 등장하면서, 모든 부정적인 욕설에 포함이 되는 신기한 현상까지 발생했다. 여기까지 클릭에 클릭으로 파도 타듯이 자연스레 넘어온 강주혁은 왼손으로 턱까지 괴고선 구경 중이다.
“ 그 아저씨 아주 작정을 했구만 ”
빅엔터테인먼트의 박찬규 사장. 칼자루야 강주혁이 쥐여준 것이지만, 칼자루를 한 손에 쥐고, FNF 엔터테인먼트의 머리끄덩이를 싸잡아서 바닥으로 질질질 끌어당기고 있는 선봉장은 박찬규 사장이겠지.
“ FNF 생매장당하네. ”
류진주 사건이 불을 지핀 것인지, 아니면 강주혁이 쥐여준 칼자루가 시발점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박찬규 사장이 각성한 것은 분명했다. 그런데.
“이정도 자료가 있었는데 왜 가만히 있었지? ”
의문감이 들었다. 분명 박찬규 사장은 류진주를 FNF에서 빼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했었다.
“ 이정도나 있었으면 그냥 뿌렸으면 쉬웠을 텐데? ”
현재 FNF 게이트는 온전히 마약 관련 사건만 터지고 있는 게 아니었다. 시간을 두고 빠르게 연타를 치듯, 탈세부터 시작해서 성매매, 불법도박 등으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는 상황.
대부분이 제보에서 시작되거나 대뜸 기사가 터지면서 사건조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인데, 이정도면 박찬규 사장이 천천히 뿌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을까. 잠시 고민을 하던 강주혁은 이내.
“ 뭐 나랑은 상관없지. ”
고민을 털어버린다. 강주혁이 쥐고 있던 칼자루를 박찬규 사장에게 넘겨준 이후부터 강주혁은 그저 구경꾼일 뿐이었기에. 쉽게 얘기하면 시놉시스는 강주혁이 썼지만, 그 시놉을 보고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건 박찬규 사장이라는 뜻.
근데 박찬규 사장이 핸들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게 흘러간다. 첫날부터 이정도다. 지금부터 이슈를 넘어, 사건으로 사건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될 것이고, 그럼 슬슬 경찰과 검찰이 나서겠지.
“ 아 벌써. ”
FNF 게이트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느새 시간은 아침 10시 40분을 넘기고 있었다. 턱을 괴고서 구경하던 주혁이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인터넷을 껐고, HTS 프로그램을 켠다.
이어서 주식 현황을 확인한다.
-성천바이오 14,825주
-매수 8,495 금액 125,938,375
-현재 99,400(+28.93%) 금액 1,473,605,000
-손익 1,347,666,625
3연상. 성천바이오가 기어코 3연상을 해내고야 말았다. 역시 존버가 답이었다. 현재 강주혁의 증권통장에 꽂을 수 있는 돈만 14억이 넘어갔다.
“ 크······ ”
주혁은 자기도 모르게 소주 한잔먹고 나야 나올법한 탄성을 내뱉었다.
“ 얼마 만이냐 십억 단위 돈을 본 게. ”
대단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HTS 프로그램을 끈 주혁은 그대로 침대에 다이빙한다. 일단 핸드폰을 들었다. 성천바이오의 주가가 미친 듯이 치솟음에 따라, 실시간으로 확인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강주혁이 증권회사 전용 MTS(모바일로 주식거래 하는 프로그램) 앱을 깔았다.
자질구레한 절차를 끝내고 MTS 프로그램을 접속해본다. 당장은 복잡해 보였으나, 이내 적응을 끝낸 강주혁은 TV를 켤 작정으로 리모컨을 집었다. 그 순간.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강주혁의 왼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 보이스피싱. ”
벨 소리를 듣자마자 주혁이 보이스피싱이구나 직감했지만, 핸드폰 화면이 출력하는 발신자는.
-무비트리 송사장.
송사장이었다.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이쪽도 중요한 일정이니 강주혁이 전화를 곧장 받았다.
“ 형. ”
“ 어, 주혁아. 사무실 좀 나와라. ”
“ 사무실? 어디 사무실? ”
“ 어디 사무실은 무슨 어디 사무실이야. 무비트리 사무실이지. ”
“ 최명훈 감독, 시나리오 검토 끝났구나. ”
“ 어어. 방금 들고나왔다. 일단 책대본 빼기 전에 보고 미팅 한번 하자. ”
“ 바로 갑니다. ”
“ 아! 하정훈 배우님은 안 오셔도 돼! ”
“ 배우님은 무슨. 알겠어요. 나만 갑니다. ”
-뚝
강주혁은 전화가 끊기자마자, 하정훈에게 시나리오 검토가 끝났다는 소식과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문자를 보낸 후, 나갈 채비를 마쳤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 나 맨날 후드에 패딩만 입는 거 아닌가? ”
매일 외출 복장이 똑같다는 것을. 물론 누구에게 잘 보이고 싶다거나 멋을 부린다기보다는 어차피 인생 새로 시작하는 거, 자기관리도 시작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 슈트 있던가? ”
순간 강주혁이 월세방을 둘러보지만, 슈트가 있을 리 만무.
“ 흠······ ”
짧게 숨을 내뱉으며 강주혁이 현관문을 열었다. 물론, 앞으로 사야 할 것들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서.
같은 시각, 빅엔터테인먼트 사장실.
ㄷ자형 소파 중앙에 박찬규 사장을 필두로 양옆 직원들로 보이는 남자들이 앉아서 박찬규 사장의 지시를 듣고 있다.
“ 이제 시작이니까, 자네들이 힘 좀 써줘. ”
“ 예 사장님! ”
박찬규 사장의 마무리에 직원들 모두 꿋꿋하달까? 아니면 의지가 불탄다고 해야 하나. 대답에 힘이 실려있다. 그런 직원들의 모습에 박찬규 사장이 만족스러웠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다.
“ 자. 이걸로 오늘 전체 회식 한번 해요. ”
“ 아, 감사합니다! 저······ 근데 한도는 얼마까지? ”
“ 허허허. 박팀장 이 사람아. 양껏 써 양껏. ”
-달칵!
그때 사장실 문을 열고 늘씬한 여자가 들어온다. 류진주였다. 사무실에서 회의 중이던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꽂힌다.
“ 자, 그럼 여기까지 하죠. ”
박찬규 사장의 마무리로 직원들이 각자 수첩을 챙기고 사장실을 빠져나간다. 어느새 사장실에는 박찬규 사장과 류진주만 남았다. 사람들이 전부 빠져나가자, 류진주가 문을 닫았고, 박찬규 사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 봤구나? ”
“ 응. 봤어요. ”
“ 기분이 어때? ”
“ ······ ”
싱긋 웃고 있는 박찬규 사장과 비교하면 류진주는 모호한 표정을 지었다.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듯한 표정. 그러다 끝내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던지는 한마디.
“ ······너무 시원해요. 좋아. 좋아서 미치겠어. ”
“ 그, 그래? 근데 진주야 말이랑 얼굴이 따로 노는데. ”
“ 쿨쩍! 몰라요! 좋은데 눈물 나. ”
너무 좋아도 눈물이 난다고, 지금 흘리는 류진주의 눈물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다. 몇 분간 훌쩍이던 류진주는 박찬규 사장이 내미는 티슈로 코를 한번 시원스럽게 팽 풀더니 진정한다.
“ 근데 어떻게 된 거야? 터트리기엔 증거가 부족했잖아요. ”
갸웃거리는 류진주의 얼굴을 박찬규 사장이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내 대답한다.
“ 우리 쪽도 사냥개가, 아니 야생늑대가 있더군. ”
“ 응? 사냥개? 늑대? 무슨 소리에요? ”
“ 생각지도 못한 놈이 물어온 것 때문에 시작할 수 있었어. ”
“ 누군데요? ”
“ 말해주지 말라더라. ”
“ 왜! 알려줘요. 응? 나도 알고 싶어. ”
“ ······ ”
어느새 눈물을 그친 류진주. 그녀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그리고 박찬규 사장은 특히나 그 눈빛에 약했다. 저 크고 반짝이는 눈이 박찬규 사장을 쳐다보며 애원하는 순간, 박찬규 사장은 마치 딸바보 아버지가 된 것 마냥 술술 불기 시작했다.
“ ······강주혁. ”
강주혁이란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류진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 어?! 누구? ”
“ 왜 그렇게 놀라. 수상하다 류진주? ”
“ 아, 아니. 너무 뜬금없는 이름이 튀어나와서. 근데 진짜 선배님이 도와줬어요? ”
“ 그래. 그 친구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어. 근데 진주야 넌 왜 강주혁만 선배님 선배님 부르냐? ”
“ ······선배니까. ”
박찬규 사장이 한숨을 내쉰다.
“ 아니야. 너 다른 선배 배우들 만나면 전부 오빠오빠 하잖아? ”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는지 류진주가 대화의 흐름을 바꾼다.
“ 아니 근데 선배님이 갑자기 왜? ”
“ 모르지. 그 친구야 활동할 당시에도 안하무인이었으니, 그 속을 누가 알아. 근데 그 친구 어딘가 변했어. ”
류진주는 몇 주 전 블랙시크에서 만났던 강주혁을 떠올렸다. 그녀가 보기엔 강주혁은 예전 그대로였다. 그때 박찬규 사장이 말을 이었다.
“ 당연히 그런 일들을 겪었으니 사람이 변할 만도 하지만, 갑자기 무슨 영화를 제작한다고 하질 않나. 최근에 하정훈이랑도 붙어먹었다는 소리도 있고. ”
머릿속에 강주혁이 가득하던 류진주가 순간 멈칫하더니 되묻는다.
“ 영화요? 영화를 제작해? ”
“ 그래. 좀 수상해서 알아봤다. 뜬금없이 영화라니. 하여간 그 친구 묘해. ”
경청하던 류진주의 표정도 묘하게 변했고, 그 표정을 미처 못 본 박찬규 사장은 소파에서 일어나, 소형 냉장고에서 캔커피를 꺼내 목을 축이기 바빴다.
도착한 영화 제작사 무비트리.
제작사 무비트리에 도착한 강주혁은 곧바로 사장실로 향했다. 그런데 사장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 뭐야 사람 불러놓고 어디 갔어. ”
바로 그때, 강주혁 뒤쪽에서 누군가 외쳤다.
“ 야! 주혁아 이쪽! ”
목소리에 반응해 돌아보니 송사장이 유리문에 얼굴을 빼꼼 내밀어, 강주혁에게 손짓하고 있었다. 송사장을 확인한 주혁이 사장실의 문을 닫고, 송사장이 소리친 쪽으로 걸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니, 길쭉한 책상에 많은 의자가 놓여있는 리딩실이었다.
상석에 송사장이 앉아있었고, 그 옆에 최명훈 감독이 웃으며 앉아있다. 다크서클은 턱밑까지 흘러내리는데, 웃고 있으니 좀비 같아 보인다. 그 좀비가 걸어오는 강주혁에게 말을 건다.
“ 오랜만입니다. ”
최명훈 감독이 내미는 손을 맞잡으며 강주혁도 웃으며 답한다.
“ 고생 많으셨습니다. ”
“ 하하. 행복한 고생이죠. ”
어느새 최명훈 감독이 강주혁을 대하는 태도가 변했다. 당연했다. 독립영화 찍던 무명감독을 단숨에 상업영화 메인 감독으로 만들었으니, 최명훈 감독으로서는 은인이나 다름없었다.
악수하던 손을 놓고 강주혁이 송사장의 오른쪽에 자리한다. 강주혁이 자리에 앉자, 송감독이 종이 뭉텅이를 내밀었다.
“ 읽어봐. ”
-척살.
-시나리오 최명훈.
-제작사 무비트리
-공동 제작 강주혁(예정)
-투자 강주혁(예정)
척살 시나리오 완성본. 그 표지 제일 끝에 네임펜으로 적힌 글귀가 강주혁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살짝 놀란 강주혁이 말없이 송사장을 올려다봤다. 그러자 송사장이 어깨를 으쓱하며.
“ 너 아니었으면 분쇄기에 밀렸을 시나리오였어. 참여할 거면 제대로 참여해야지. ”
“ 아니, 그게 아니라 네임펜이라니. 너무 없어 보이지 않아요? ”
강주혁이 슬쩍 웃으며 던지는 농담에 송사장이 한술 더 떠서 껄껄 웃는다.
“ 임시야 임시. 책 대본 나오면 깔끔하게 박힐 거다. 그보다 너 사업자는 냈냐? 뭐를 할래도 사업체는 만들어야지? ”
아, 맞아. 순간 강주혁이 아차 싶었다. 영화 제작이나 투자 등 결국 사업이기에 사업자를 등록해야 했다.
‘ 이럴 줄 알았나 뭐. ’
생전 사업에 사짜도 몰랐던 강주혁이었다.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딱히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 이제 해야지.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볼게. 좀 알려줘요. ”
“ 그래. 대신 공짜는 아니다. 나도 바빠. ”
“ 언제는 1년에 영화 하나 들어가기도 힘들다며? ”
송사장이 억지로 화를 참는지 그저 웃는 표정으로 눈만 깜빡이며 강주혁을 쳐다보다가 주제를 바꾼다.
“ 제작은 그렇다 치고. 너 투자는 어떻게 할 거야? 돈이 있냐? 얼마나 부을 건데? ”
“ 아, 그건······ ”
그 순간.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핸드폰이 울렸다. 주혁이 번호를 확인한다.
*070-1004-1009
‘왔다!’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보이스피싱이었다. 강주혁은 다급하게.
“ 나 잠시 전화 좀! ”
외치며 리딩실을 빠져나와 복도에서 전화를 받았다.
[‘브론즈’단계의 주인이신 강주혁님 안녕하세요!] [강주혁님의 유료 서비스 ‘브론즈’의 남은 횟수는 총 24번입니다.] [‘유료 서비스’를 경험하며 인생역전의 더욱 가까워지길 기원합니다! ] [계속 진행을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 ]주혁이 재빠르게 1번을 누른다.
-띠익
그리고 수첩을 꺼내 들었다. 며칠 전 적어두었던 키워드들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1번 ‘아침 11시’, 2번 ‘13’, 3번 ‘저녁 8시’, 4번 ‘A’)
‘ 여기서 A를 선택했었지? ’
주혁의 생각을 끝으로 핸드폰에서 여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들으실 항목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 [ 1번 ‘아침 11시’, 2번 ‘13’, 3번 ‘저녁 8시’, 4번 ‘가짜’, 5번······ ] [ 다시 듣기는 #버튼을 눌러주세요. ]들린 키워드는 며칠 전 선택했던 ‘A’를 제외하곤 전부 똑같았다. 그나저나.
“ 가짜? ”
호기심이 동한 강주혁이 4번 ‘가짜’의 키워드를 선택한다.
-띠익
[ 탁월한 선택! 강주혁 님이 선택한 키워드는 ‘가짜’입니다! ] [ 성천바이오가 신약개발 초창기부터 산업자원부로부터 연구개발기금 약 40억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가짜‘약 논란이 불거진 해당 제품 개발에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들은 정부가 ‘가짜’약 개발에 결과적으로 혈세를 투입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뚝
눈알이 튀어나올 듯 커진 강주혁의 입이 열린다.
“ 가짜약? ”
끝
ⓒ 장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