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295
강주혁의 미친 짓으로 대종예술 영화제를 진행하는 컨벤션 홀 안은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파파파팍!!
-파파파파파파팍!!!!
미친 듯이 쏟아지는 플래시하며.
“ 편집장님!! 대종예술 영화제 빨리요!! 여기 지금 난리 났습니다! ”
“ 야야!! 내가 지금 사진이랑 내용 보내줄 테니까, 바로 기사 쏴!! ”
“ 특종!! 특종이야!! ”
몰린 백여 명의 기자들은 사진을 미친 듯이 찍어대면서도, 각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현장 상황을 빠르게 전달했다.
“ 크크! 그래! 이제 좀 재밌어지네!! ”
물론, 기자들의 얼굴에는 영화제 초반과는 다르게, 죽상이 아닌 밉상 같은 웃음이 걸려 있었다.
심지어.
“ CP님! 지, 지금 시청률 나왔다는데, 제가 잘못들은 게 아닌가 싶은데! ”
“ 얼마. 얼마 나왔다는데? ”
“ 강주혁 등장하고부터 순간 시청률 17%라는데요? ”
“ 얼마?!! ”
“ 17%요!! ”
생방송 순간 시청률 17%. 거기다 대종예술 영화제를 생중계하는 방송사는 공중파가 아닌, 종편 방송사였다.
즉, 17%라는 순간 시청률은 어마어마한 것이었고.
“ 워······ 강주혁 저 인간. 진짜 빠꾸없네? ”
“ 너 몰랐냐? 강주혁 선배. 7년 전인가? 영화 촬영장에서도 저런 적 있었는데. ”
“ 대박. 아무리 그래도. 영화제 조직위를 상대로 저렇게 일을 벌이면 수습은 어떻게 하려고 저러지? ”
듬성듬성 좌석에 앉아있던 배우들은 어느새 구경꾼이 되어, 백여 명의 기자들을 둘러싼 그림이 만들어졌다.
이 순간.
몰린 배우들과 수백의 기자, 방송국 인원들은 그냥 관객들이었고, 주인공은 강주혁과 위원장 김본택이었다.
한마디로, 현 상황 그대로 국내 어디든 전파를 타는 중이었다.
이쯤 초마다 터지는 플래시 덕분에 눈이 아팠는지, 김본택이 흰 눈썹 주변을 꾹꾹 누르며 손에 들린 꽃다발을 바닥에 던졌다.
“ 후- 이봐. 강주혁씨. 자네 이렇게 미친 짓을 벌여놓고, 내가 그냥 넘어갈 것 같아요? ”
김본택은 강주혁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중이었지만, 보는 눈이 많아서인지 말은 존댓말이었다.
-스윽.
이어 주혁이 바닥에 떨어진 꽃다발을 다시 주워서는 김본택에게 내밀었다.
“ 상이라니까, 왜 자꾸 버려요? ”
“ 장난도 정도껏. ”
“ 장난? 위원장님. 제가 장난삼아서 이런 일을 진행할 것처럼 보이시나 봅니다? ”
-툭.
결국, 꽃다발을 다시 바닥에 던진 주혁이 픽 웃었다.
“ 사태파악을 못 하시네. 이러니까 대종예술 영화제가 망했네 어쩌네 말이 나오지. ”
“ ······뭐? ”
“ 자- 위원장님 잘 들으세요. 내일부터 아마 오늘 이 일로 시끄러워지겠죠. 다 예상하고 한 거니까, 위원장님이 뭘 하시든지 상관없습니다.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아시겠습니까? ”
“ 절대······그냥은 안 넘어간다. ”
“ 그러니까요.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라니까요? 뭐, 그럴 시간이 있으실까 모르겠지만. ”
“ 뭐? ”
이어 김본택이 미간을 찌푸리며 되물었지만, 주혁은 그저 미소짓는 얼굴로 짧게 답했고.
“ 기대 하겠습니다. ”
몸을 휙 돌려, 몰린 기자들과 방송국 인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영화제 속행하세요. ”
다음 날 아침.
12월의 첫날인 1일이 밝았다. 연말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야 하는 시기임에도, 인터넷과 방송, 언론은 한 남자의 이름으로 뜨거웠다.
“ 어젯밤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56회 대종예술 영화제에서 강주혁씨가 등장하여, 앞으로 보이스프로덕션은 대종예술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음을 선언했습니다. 박지민 기자입니다. ”
아침 뉴스는 물론이고, 출근길 차 안에서 울려 퍼지는 라디오.
“ 와- 진짜. 어제 대종예술 영화제 보셨어요? ”
“ 맞아. 봤어요. 어쩌다 강주혁씨 나오는 부분부터 봤는데, 진짜 단 1분도 자리를 못 뜨겠던데. ”
“ 재미도 재민데, 이제 이 일이 어떻게 굴러갈지가 초유의 관심삽니다. ”
“ 그렇지. 벌써 실검도 온통 강주혁씨로 도배됐던데? ”
당연히 검색사이트의 실검은 온통 강주혁 천지였다.
1. 강주혁.
2. 대종예술 영화제 강주혁
3. 강주혁 편집 영상.
4. 보이스프로덕션 선언.
5. 김본택 조직위원장.
6. 대종예술 영화제 갑질.
7. 강주혁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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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제56회 대종예술 영화제/[1부]/ENG SUB
-강주혁 위주 CUT.
-인기 급상승 동영상 #1
-조회수 3,191,224회/ 2020. 11. 30
어제 열렸던 대종예술 영화제를 생중계로 진행한 종편 방송국. 그들이 영화제에 강주혁이 등장하는 부분만 편집한 영상을 공식 너튜브에 올렸고, 영상의 조회수가 밤새 무려 300만을 넘겼다.
더불어 기사는 어젯밤부터 쉴새 없이 터지는 중이었다.
『[영화제] 강트맨 ‘강주혁’ “대종예술 영화제에 앞으로 참여 않겠다” 선언』
『[이슈IS] 조직위원장 김본택과 마주한 강주혁/ 사진』
『영화제 현장에서 강주혁이 말한 대종예술 영화제의 갑질과 협박의 진실은?』
『‘대종예술 영화제’ 순간 시청률 17.4%, 시청자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었다”』
파급력이 너무도 거대했다. 당연히 어젯밤 강주혁이 대종예술 영화제에서 한 미친 행동 탓인 것도 있었지만.
『[실시간] 역시 강주혁? 새벽부터 실검 장악한 그의 위력』
『‘대중들은 그에게 미쳐있다’, 문화 평론가의 한마디』
-간만에 TV에서 단 1초도 눈 안 떼고 집중해서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주혁. 그에게 빠꾸란 없다.
-뭔가 속사정이 있는 듯? 아니고서야 강주혁이 저런 미친 짓을 할 리가 없지.
-방송 계속 돌려보면 강주혁이 하는 말 중에 갑질이랑 협박이라는 단어 나옴. 그렇다면 뭐다?
-대종예술 영화제. 존나 꼰대들 많아서, 옛날부터 갑질 심했음. 다들 쉬쉬했을 뿐이지.
-뭣때매 강주혁이 빡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간만에 대종예술 영화제가 꿀잼이었음ㅋㅋㅋ
-아….이거 2탄은 없나? 존버한다!
평소 강주혁에게 따라붙는 화제성과 거대한 영향력 덕분인지, 그의 미친 짓이 터지는 수준이 거의 핵폭탄의 열 배 수준이었다.
『[스타이슈] 강주혁의 거침없는 행동, 과연 그에게 책임은 없는가?』
물론, 그만큼 강주혁을 욕하는 곳도 많았다.
『대종예술 영화제에 등장해 행패 부린 강주혁, 그에게서 실종된 예의/ 사진』
-아니 ㅅㅂ 저게 무슨 짓거리냐?
-아무리 그래도….저건 아니지 않나?
-ㅈㄴ예의 없는 거임 저거.
-ㅋㅋㅋㅋㅋ시발 저러다 강주혁 역풍맞고 침몰했으면 좋겠닼ㅋㅋㅋㅋ
-니네들은 저 짓거리가 멋있냐?
-정떨어짐.
-내 앞에서 누가 저러면 귀싸대기 날릴 듯.
-자극적이긴 한데, 좀 눈살찌푸려지네.
이 모든 반응은 고작 어젯밤 대종예술 영화제가 끝나고, 새벽이 지나 아침까지의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보이스프로덕션. 즉, 강주혁은 묵묵부답을 일관했고.
『[이슈체크]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강주혁, 정작 그는 묵묵부답』
그쯤 대종예술 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본택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대종예술 영화제 조직위원회 건물.
회의실에 모인 조직위 직원들의 분위기는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
운영, 집행, 심사, 사무국.
대종예술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포함된 모든 부서는 반쯤 넋이 나간 표정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쯤 운영국의 흰머리가 섞인 운영본부장이 운영국 직원에게 물었다.
“ 이봐. 운영팀장은 어제부터 왜 안 보여? ”
“ ······아. 그게. 본부장님. 실은 팀장님이 며칠 전부터 연락이 안 됩니다. ”
“ 연락이 안 돼? 왜? 가만있어봐. 운영팀장 어제 영화제에서도 못 봤는데? ”
“ 네. 어제 현장에도 안 나오셨. ”
그때.
-덜컥!
회의실의 문을 열고, 흰 눈썹을 팔랑이는 조직위원장 김본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덕분에 운영본부장이 입을 다물었고.
“ 일단, 조금 있다가 얘기하지. ”
김본택의 썽난 얼굴에 회의실 내부는 더욱 꽁꽁 얼어붙었다.
“ 그래서. ”
그쯤 회의실 상석에 선 김본택이 근엄하게 목소리를 냈다.
“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겠나? 참고로 말하자면 난 강주혁 그 새끼와 협의 볼 생각이 없어. ”
즉, 어떻게 강주혁에게 본때를 보여주면 되는지를 묻는 것이었고, 운영본부장이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
“ 먼저, 기자회견을 열어 조직위원회 공식입장을 발표하시고, 이후 보이스프로덕션 상대로 저희 쪽이 받은 피해 등을 논하며 명예훼손으로. ”
“ 그건 당연한 거고. ”
“ 예? ”
운영본부장의 말을 자른 위원장 김본택이 흰 눈썹 한쪽을 추켜올렸다.
“ 당연한 소리 말고, 뒷구멍으로 강주혁을 쑤실 방법이 없나 이 말이야. ”
“ 아······그건. ”
“ 허- 이봐. 자네들은 화도 안 나나? 아주 나 빼고 죄다 천하태평이구만. ”
김본택의 썽난 목소리에 다시금 모두가 고개를 숙였다. 그 모습에 늙어빠진 위원장은 혀를 찼고.
“ 쯧! 이러니 거지 같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하나가 우리 영화제를 깔보지. ”
이어 뒷짐 진 김본택이 모두에게 지시를 내렸다.
“ 일단, 본부장 말대로 바로 움직여. 내일 기자회견부터 열어. ”
30분 뒤. 보이스프로덕션 5층 회의실.
넓디넓은 회의실에 놓인 노트북 한 대와 단 두 명의 남자만 앉아있다. 한 명은 상석에 다리를 꼰 채 앉아있는 강주혁, 한 명은 홍보팀 박팀장이었다.
“ 사장님. ”
그중 가장 먼저, 노트북으로 상황을 살피던 박팀장이 강주혁을 불렀고, 창밖을 여유롭게 바라보던 강주혁이 고개를 돌렸다.
“ 상황이 좀 어때? ”
“ 어떻겠어? 미쳐서 돌아가지. 애초에 이런 반응을 설계한 거 아니었어? ”
“ 맞아. 내 말은 그 정도 수준까지 끌어 올랐냐고. ”
주혁이 되묻자, 박팀장이 다시금 노트북으로 시선을 내렸다가, 바로 답했다.
“ 아니. 그 정돈 아닌 것 같아. ”
“ 그럼 기다려야지. ”
“ 음- 슬슬 대종예술 영화제 조직위가 움직일 텐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도 되나? ”
홍보팀 박팀장의 물음에 주혁이 꼰 다리 방향을 바꾸며 피식했다.
“ 꼰대들 생각이 거기서 거기지. 해봤자 기자회견이나 열고, 우리는 억울하다 어쩐다 지껄이다가, 소송이나 걸겠지. 끽해봐야 명예훼손이겠지만. ”
“ 조직위원장 김본택 그 노친네. 늙긴 했어도 뱀 같은 영감이야. 사장님도 알지? ”
“ 알아. ”
이어 짧게 숨을 뱉던 주혁이 말을 이었다.
“ 괜찮아. 우린 저쪽 꼰대들이 알아서 판을 키우기를 기다리면 돼. ”
바로 그때.
-똑, 똑.
회의실에 노크 소리가 퍼졌고.
“ 아, 부르셨다고. ”
남자 한 명이 회의실로 들어왔다. 그의 등장에 주혁이 웃으며 반겼다.
“ 네. 앉으세요. ”
덕분에 어색하게 자리에 앉는 남자에게 홍보팀 박팀장이 물었다.
“ 근데. 운영팀장님. 이제 운영팀장님도 아니시지만, 조직위원회에서 연락은 없어요? ”
“ 어제부터 초마다 전화 와서, 그냥 꺼놨습니다. ”
“ 하하하. 그래요? ”
남자는 대종예술 영화제의 조직위 운영팀장이었다.
몇 시간 뒤, 영국 맨체스터.
한국은 늦은 오후였지만, 영국 맨체스터는 늦은 아침이었다. 그럼 에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마켓 스트리트 주변엔 외국인들이 많았다.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여러 인종이 보였고.
“ 후- 떨려. ”
연말 파일럿 예능 ‘버스킹’의 촬영 첫 선발주자인, 헤나가 몸에 통기타를 매곤 나무벤치에서 심호흡 중이었다.
덕분에 그녀의 노란 단발이 찰랑댔다.
“ 사람 디따 많네. ”
그녀가 보는 마켓 스트리트는 한국에 강남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다만 중앙에 있는 차도로가 빠진, 양쪽으로 거대한 쇼핑몰 건물들과 사이에 꽤 널찍한 인도가 깔린 모습.
여기가 ‘버스킹’의 첫 촬영지였다.
-띵, 띠잉, 띵, 띵.
기습 버스킹에 앞서 헤나는 통기타를 조율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거리에 촬영 스텝은 보이지 않았다. 당연했다. 애초 연말 파일럿 예능 ‘버스킹’은 오로지 가수가 주인공이고, 등장하는 스텝은 악기와 오디오가 전부였다.
-스윽.
곧, 헤나가 조율을 마쳤는지, 손을 올려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그렸다. 그러자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덩치 큰 사내들이 피아노나 악보 그리고 머리통만 한 오디오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 응? 뭐야? ”
“ 헤이- 아담! 저기 뭔가를 준비하고 있어. ”
덕분인지, 길거리를 지나다니던 외국인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 후- 바로 갑니다? ”
설치된 버스킹 무대에 통기타를 맨 노란 단발 헤나가 섰다. 피아노는 회색 긴 머리를 땋은 서아리가 맡았다.
-♬♪♩
-♬♪♬♩
곧, 통기타를 치며 헤나가 자작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피아노를 치는 서아리도 바빠졌다.
“ 오? 좋은데? ”
“ 예쁘다. 일본인인가? 한국인? ”
“ 제인. 일본인은 저렇게 생기지 않았어. 아마 내 생각에는 한국인인 것 같아. ”
“ 한국의 가수 아니야? ”
점점 ‘버스킹’ 주변으로 외국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대충 10명 정도. 더불어 모이는 인원은 점점 늘어났고.
-♬♪♩♪
헤나가 노래를 시작한 지, 딱 1분 만에 모인 모두가 핸드폰을 꺼내, ‘버스킹’ 현장을 찍어댔다. 추가로 동영상까지.
그중.
“ 헐! 야야! 헤나다 헤나! ”
“ 옆에 피아노 치는 여자는 서아리 아님? ”
“ 대박대박. 사진 찍어. 인스타 각임. ”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관광객 중엔 한국인도 있었다. 코트를 입은 여자 3명은 헤나의 자작곡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그때.
“ 어? 야 혜지야. 너 옆에 외국인 나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 응? ”
여자 3명 중, 키 큰 여자의 옆에서 헤나를 찍고 있는 외국인. 목에 동물 타투가 돋보이는 키 큰 남자. 이 외국인은 헤나의 노래에 맞춰 고개를 까딱거리고 있었다.
“ 아! 맞다! 노래 커버 너튜버! ”
곧, 외국인 남자를 아는 척했던 여자가 양손을 부딪치며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어느 너튜브 채널을 검색했다.
이어 그녀의 핸드폰에 한 너튜브 채널이 출력됐고.
[채널명: BBBIgMusic] [구독자 2892만 명] [동영상 382개]외국인 남자는 구독자 2800만 명을 거느린 대형 노래 커버 너튜버였다.
끝
ⓒ 장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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