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379
선언 (2)
『[포토] ‘없어졌던 남자’ 시즌2 시작합니다. 시즌1 주연 배우들 그대로』
『’없어졌던 남자’ 시즌2, 첫 방부터 시청률 30% ↑』
9월 말 첫 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인 지금까지 ‘없어졌던 남자’ 시즌2가 드라마 판을 씹어먹는 중이었다.
『[TV이슈]’없어졌던 남자’ 시즌2, 3화 만에 시청률 40% 넘었다!!』
『사건, 캐릭터 확실히 ‘진화한 ‘없어졌던 남자’ 시즌2, 6화 시청률 40.8% 드라마 역사 새로 쓴다.』
『 없어졌던 남자’ 시즌2 본 시청자들 “다시 보니 향후 10년간 볼 수 없는 배우 라인업”』
약 반년 만에 돌아온 ‘없어졌던 남자’ 시즌2는 제작진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 만큼 시청률이 고공행진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KBC JOY/ 없어졌던 남자 시즌2 강주혁 까메오 컷 메이킹!!
-[1#]/ENG SUB
-조회수 4,298,515회/ 2021.9.29
KBC가 없어졌던 남자’ 시즌2 첫 방에 맞춰. 강주혁의 까메오 첫 메이킹 영상을 너튜브에 올린 것이 400만 뷰를 돌파하면서,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너튜브만이 아니라, SNS나 기타 동영상 플랫폼 등등에서도 반응이 엄청났다.
-나 강주혁 웃는 거 첨봄ㅋㅋㅋㅋㅋ 현장에서는 저렇게 배우들이랑 친근하게 구는구낰ㅋㅋㅋ 귀엽
-와 씹 강주혁 저게 진짜 사람임? 목소리 하며 외모에 치여서, 까메오 컷은 황송해서 못 볼 지경…
-정보: 없어졌던 남자에 나오는 배우들은 지금 죄다 강주혁네 소속이다. (심지어 죄다 해외 진출 중)
-진짜네? 시즌1 때는 강하진이나 김건욱, 김재욱 정도만 소속이었는데, 지금은 전부 보이스프로덕션 소속이네…ㄷㄷㄷㄷ갓주혁.
-강주혁 직접 봤는데, ㅈㄴ 싸가지 없던데? 생긴 것처럼 개차가웠음.
-↑그건 니가 존나 싸가지없게 대했나 보지 병시나
-ㄹㅇ 강주혁 까메오 컷 마지막 화로 한 거, 선택 잘한 거 같음…. 초반이나 중간쯤 나왔으면 임팩트 너무 커서, 드라마 생각도 안 났을 듯.
-근뎈ㅋㅋㅋ 이 드라마가 시청률 40%가 넘은 거 지 신기하닼ㅋㅋㅋㅋ 난 10노잼이던데,
-근데…진짜 이렇게 보니까, 강주혁이란 배우가 존재감이 엄청나구나….
-와씨! 개잘생이네! 저세상 외모다 진짜…뭔 사람이 저렇게 생겼냐? 아, 사람이 아닌가?
각종 메이킹 영상이나 없어졌던 남자’ 시즌2에 붙은 대중들의 반응은 미쳐있었다.
“흠.”
그런 반응을 노트북으로 확인하던 주혁이 다리를 모았다.
“‘없어졌던 남자’ 시즌2는 괜찮고.”
짧게 읊조린 주혁이 보던 ‘없어졌던 남자’ 관련 페이지를 끄고, 검색사이트를 새로 켰다. 그가 검색한 것은 넷플렉스였다.
검색결과는 빨랐고,
『’넷플렉스’가 움직인다, 영화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 오리지널 시리즈에 욕심내는 그들.』
최근 워낙에 핫한 플랫폼이었기에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그럼에도 확정보다는 소문에 가까운 기사들이나 소식이 즐비했다. 그만큼 넷플렉스가 조심스럽게 움직인다는 뜻.
“……”
그런 결과를 보며 주혁은 말없이 턱을 쓸었다. 그가 지금 이렇듯 넷플렉스를 검색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했다. 오늘 오후 그들과 미팅이 잡혀 있었기 때문.
-스윽.
노트북 화면을 보던 주혁의 손이 책상 한쪽으로 움직였다. 꽤 두꺼워 보이는 종이뭉치와 그것보다는 반 정도 얇은 종이 뭉지.
두꺼운 종이뭉치 표지에는 이런 글씨가 박혀있었고,
-‘왕좌의 무게’
얇은 종이뭉치에는 다른 글씨가 적혀 있었다.
-‘가정부 일기’
이 종이뭉지들은 바로 홍혜숙 작가와 정작가의 퓨전 사극 신작인 ‘왕좌의 무게’의 6부 분량인 대본과 안숙희, 정혜인 작가의 신작인 ‘가정부 일기’의 시놉과 2부 분량의 대본들이었다.
“충분히 재밌어.”
이미 수십 번이나 확인했지만, 주혁은 넷플렉스와의 미팅을 앞두고, 다시 한번 대본과 시놉들을 확인했다. 그러나 역시 충분했다. 이 정도면 넷플렉스도 욕심을 낼 것이 뻔했다.
“작가님들 이름값도 이름값이지만, 대본도 잘 뽑혔어.”
현재 ‘없어졌던 남자’ 시리즈로 드라마 판을 뒤흔들고 있는 홍혜숙, 정작가 듀오의 차기작, 그리고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여자의 복수’, ‘누나넷 3대독자’를 쓴 정혜인과 국내 TOP3에 드는 안숙희 작가의 협업 작품.
작가들의 이름만 들어도 침을 흘릴 만했다. 이 정도나 되니, 실제로 넷플렉스에 대본과 함께 제안서를 보냈을 때, 단 3일 만에 넷플렉스 측에서 반응이 왔다. 이어 주혁이 책상 위 달력으로 시선을 던졌다. 오늘 날짜 칸에 적혀진 일정.
-오후 8시. 넷플렉스 미팅.
그런 일정을 보며 주혁이 읊조렸고,
“너네만 남았다. 이제.”
주혁의 말이 끝나자마자.
♬ 띠리리 띠리리링 띠리리 띠리리링!!
책상 위에 올려둔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덕분에 달력을 보던 강주혁의 시선이 내려갔다.
-우진태 사장,
상대는 보이스 라이브러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진태 사장, 발신자를 확인한 그가 핸드폰을 들었다.
“네, 저예요.”
“사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하하하. 그- 다름이 아니라, 저번에 따로 말씀하신 웹툰 작가님 오늘 점심 미팅합니다! 혹시, 오십니까?”
꽤 호탕한 우진태 사장의 말을 들은 주혁이 시간을 확인했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가야죠.”
바로 그때.
-똑똑똑.
강주혁이 통화하고 있는 와중에 노크 소리와 함께 사장실 문이 열렸다. 곧,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제작 2팀의 팀장 서경수였고,
“사장님, PD님들 도착하셨습니다.”
얇은 회색 니트를 입은 서경수 팀장의 말에 주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통화하던 우진태 사장에게 마무리를 지었다.
“미팅은 알아서 진행하세요. 늦게라도 가겠습니다.”
잠시 후, 대회의실,
넓디넓은 대회의실에 중년 남자 두 명이 어색하게 앉아 있다. 두 남자 간의 대화는 없었고.
-끼익.
때마침 대회의실의 문이 열렸다. 셔츠에 브라운 넥타이만 맨 강주혁이었다. 덕분에 어색하게 앉았던 남자 두 명이 기다렸다는 듯이 벌떡 일어났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방금까지 어색한 모습과는 상반된, 꽤 당찬 인사를 강주혁에게 던진 남자 두 명, 그들에게 주혁이 손을 내밀었다.
“오랜만이네요. 박한철 PD님, 윤석현 PD님.”
두 남자는 오래전 종편 방송국인 WTVM에서 만능엔터테이너’를 연출했던 박한철 PD와 꽤 최근 SBC에서 ‘버스킹’을 연출했던 윤석현 PD였다. 그새 박한철 PD는 턱수염을 길렀고, 윤석현 PD는 꽤 후덕해진 모습.
강주혁은 이 둘을 약 한 달 전에 영입했다. 예능 PD를 동시에 둘이나 영입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원래 계획했던 일이었고, 하나는 지난 석 달 안에 왔던 보이스피싱 정보 덕분이었다.
“볼까요?”
이어 두 PD와 간단하게 인사치레가 오간 뒤 회의실 책상 상석에 앉은 주혁이 앞에 놓인 투명파일을 펼쳤다. 파일 안 종이 가장 상단에는 이런 글자들이 보였다.
-기획안,
-타이틀 ‘트로트의 신’
-제작사: 보이스프로덕션.
.
.
연출: 공동연출(박한철, 윤석현)
기획안의 첫 장을 보던 주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장을 넘겨, 내용을 훑었다. 누가 봐도 외주예능 기획안이었다. 간단히 축약하자면 흔한 오디션 예능이지만, 주제가 트로트였다. 이어 기획안을 보던 주혁이 미소지으며 속으로 읊조렸다.
‘확실히 잔뼈가 굵은 예능 PD 둘이 합치니, 기획 자제의 디테일이 다르네. ‘
지난 석 달 동안 주혁에게 도착한 총 2번의 보이스피싱, 그 중 하나는 조금 전 통화했던 우진태 사장이 말했던 웹둔 작가.
-웹툰 원작 ‘폭력검사’ 영화화, 원작을 해치지 않고 개봉시키면 관객수 800만 이상. (진행중)
그리고 지금 강주혁이 미팅하고 있는 외주예능.
-트로트 관련 오디션 예능, 잊힌 장르임에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시청률 30% (진행중)
이 두 가지의 보이스피싱 정보를 주혁은 추가로 진행하는 중이었고, 기획안을 내린 강주혁이 시선을 PD들에게 맞췄다.
“좋네요. 참고로 방송국은 MBS로 가기로 했어요. 그쪽 예능 국장과 얘기도 마쳤고,”
그러자 턱수염이 시커멓게 자란 박한철 PD가 고개를 끄덕였고,
“역시, 공중파로 결정이 났습니까?”
주혁이 자리서 일어나며 답했다.
“예. 제가 MBS에서 드라마 PD님 한 분을 때 오기도 했고, MBS에서만 예능을 런칭한 적이 없어서요.”
이어 주혁이 입꼬리를 올리며 두 PD에게 보던 기획안을 밀었다.
“바로 시작하죠. 제작팀 붙여드릴 테니까, 내년 상반기에 바로 방영하는 스케줄로.”
같은 시각, 넷플렉스 코리아.
종각역 쪽에 있는 넷플렉스 코리아는 큰 건물의 20, 21층을 전부 사용하고 있었다.
20층인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넷플렉스’라는 단어들이 박혀있고, 입구 문에 WELCOME이라는 문구를 지나 들어가면, 넷플렉스의 히트작 영화나 콘텐츠들의 굿즈나 포스터 등 꽤 볼거리가 풍성한 넷플렉스 코리아였고,
“대본 다들 봤죠?”
지금 회의실에선 이수영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가 약 열댓 명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무언가를 결정하는 중이었다.
“어땠어요?”
넷플렉스의 한국 콘텐츠 총괄 디렉터 이수영. 그녀를 줄여서 얘기하자면 넷플렉스 코리아 지사장쯤 되는, 넷플렉스 코리아 최고 위치였다.
“일단, 여러분 얘기부터 들어보죠.”
가슴까지 오는 갈색 머리에 전체적으로 꽤 통통한 모습을 한 이수영 총괄 디렉터는 회의실 책상 상석에 앉아 크리에이티브 팀의 의견을 묻는 중이었고, 회의실 분위기는 상당히 자유로웠다.
“대본 자체는 우리가 원했던 방향이 맞고, 특히 홍혜숙, 정소연 작가님이 집필한 ‘왕좌의 무게’는 해외 구독자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맞아. 약간 사극이랑 판타지가 미묘하게 섞인 게 재밌고, 연출 잘 뽑으면 눈도 즐겁겠어요.”
“나는 정혜인, 안숙희 작가님 작품이 좋던데? 최근 버려졌던 옴니버스 형식이 흥미롭고, 뭣보다 재벌가 이야기를 비튼 게 좋아.”
“나도 ‘가정부 일기’에 한 표, 일단, 드라마 스타일 자체가 우리 넷플렉스랑 딱 맞아요.”
여기저기서 드라마 ‘왕좌의 무게’와 ‘가정부 일기’에 관해 평이 쏟아졌고, 크리에이티브 팀의 평을 가만히 듣고 있던 이수영 총괄 디렉터가 입고 있던 꽃무늬 가디건을 여미며 입을 열었다.
“나도 그래요. 두 작품 모두 재미는 물론이고, 특색까지 겸비한 작품이라 생각해요. 애초부터 우리 넷플렉스를 겨냥하고 썼겠죠? 시즌제인 것도 그렇고, 시즌1 분량을 두 작품 모두 6화로 잡은 것 그리고 향후 스토리 보드를 보면…….”
이후로 이수영 총괄 디렉터와 크리에이티브 팀의 회의는 계속됐다. 회의 내용은 대체로 드라마 ‘왕좌의 무게’와 ‘가정부 일기’가 넷플렉스 오리지널 드라마로서 합당한가? 정도였다.
“일단, 오늘 오후에 보이스프로덕션 측이랑 미팅이 잡했는데, 크리에이티브 팀 전원 참석할까요?”
그때 앞에 놓인 자료를 정리하던 크리에이티브 팀이 부산스러워졌다. 여자고 남자고 할 것 없이.
“아! 오늘 미팅해요?! 헐- 그럼 우리 강주혁 실물로 보는 건가?”
“강주혁 안 오지 않겠어? 급이 있는데, 이런 일은 아랫사람이 오겠지.”
“그런가?”
그런 크리에이티브 팀들의 반응을 보던 이수영 총괄 디렉터가 은은하게 웃었고,
“강주혁 사장이 직접 온다던데?”
곧, 회의실에 모인 모두가 자지러졌다.
“짝! 대박! 진짜요?! 진짜?”
“하필이면 오후에 오다니…… 한창 우리 찌들어 있을 때잖아?”
“팀장님! ‘없어졌던 남자’가 너튜브에 올린 거 보셨어요? 강주혁 메이킹 영상! 진짜 멋있는데!”
“와~ 나 연예인 실제로 본 적 없는데, 그 처음이 강주혁이라니. 우리 단체 사진 안 찍어요?”
이어 강주혁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크리에이티브 팀의 격한 반응을 가만히 지켜보던 이수영 총괄 디렉터가, 뭔가 예상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읊조렸고,
“역시… 이대로라면 이 제안은 거절하는 게 맞지 싶네요.”
난리 치던 직원들의 시선 모두가 이수영 총괄 디렉터에게 박혔다.
“예?!!”
몇시간 뒤, 점심 무렵.
KBC에서 방영될 신작 예능 ‘믹싱그룹 세트장, 예능 ‘믹싱그룹’은 국내 유명 걸그룹 10팀이 모여, 과거 히트쳤던 노래를 각자의 스타일로 편곡하여 무대를 꾸미는 예능이었다.
그 10팀의 결그룹 중 마니또가 포함됐고,
“최근 앨범도 없고, 활동도 전혀 없는데, 뭐 하고 지내셨나요?”
“아! 저희 바쁘긴 했는데, 이거 아직 막 발표하면 안 되는 거라서요!”
지금 마니또는 세트장 한쪽에서 제작진과 인터뷰 중이었다. 그런 마니또 멤버들을, 방금 무대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오던 8년 차 걸그룹 ‘레드걸스’
리더가 쏘아봤다.
“쟤네가 여기에 왜 끼냐?”
그러자 그녀의 뒤쪽 머리를 양 갈래로 많은 여자가 동의했고,
“맞아! 광고에는 걸그룹 레전드 어쩌고 하면서, 어그로 엄청 끌던데, 마니또 재들이 레전드는 아니잖아? 어이없어.”
왼쪽에 있던 숏커트 여자가 혀를 찼다.
“회사 빨이지 뭐. 최근에 앨범 낸 것도 없고, 그냥 존버였는데, 대뜸 예능에 찾아주는 거면 보이스프로덕션이 힘쓴 거지.”
걸그룹 ‘레드걸스’ 멤버들은 안주를 씹듯, 마니또들 얘기를 하며 대기실로 들어갔다. 곤, 화장대나 소파에 궁둥이를 붙인 그녀들은 대기실 안에서도 마니또의 얘기를 멈추지 않았다.
“짜증 난다. 진짜. 은근 보이스프로덕션이 유일하게 실패한 게 마니또라는 말 돌던데, 그래도 이런 예능은 그냥 턱턱 꽂아주네.”
“아까 PD 봤지? 우리 싹 무시하고, 마니또 걔들 주변에서 계속 얼쩡거리는 거?”
“뭐라도 주워 먹으려고 그러는 거지.”
“하여튼~ 회사는 좋고 봐야 해, 개부럽네 진짜. 우린 이거 들어간다고 인사를 몇 번이나 다녔.”
바로 그때,
“어?!”
소파 가장 끝쪽에 앉은, 머리를 양 갈래로 땅은 여자가 핸드폰을 보다 눈을 크게 떴다. 덕분에 걸그룹 ‘레드걸스’ 멤버들의 시선이 모두 그녀에게 박혔고,
“또 뭔데? 야야. 희연아, 너는 좀, 아무것도 아닌 일에 놀라지 좀 마.”
“언니……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라.”
양 갈래머리 여자가 고개를 천천히 멤버들에게 돌렸다.
“쟤네 지금 실검 1윈데?”
“어?! 네? 마니또?!!”
곧, 그녀가 핸드폰을 모두에게 내밀었고, 핸드폰 화면에는 실검 순위가 보였다.
1. 마니또,
2. Lcgend of Legends 시네마틱.
3. 마니또 스킨.
4. 마니또 시네마틱 뮤직비디오.
5. 라이넛 너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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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가 실검을 점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