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voice phishing, but it's a life reversal RAW novel - Chapter 40
연예인은 상품이라는 말이 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과 같이 소속사는 가수, 배우, 개그맨 등 연예인의 이미지를 보기 좋게 포장해서 대중들에게 판매한다.
이미지 소비.
연예인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가장 빨리 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예인들은 이미지, 캐릭터 등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금방 소비한다.
따라서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입혀야 오래 먹고산다.
적응을 못 하면 도태되는 거고.
그렇다면 신인들은 어떨까? 배우로 예를 들자면 배우 자체가 되는 것도 힘든데, 뜨는 건 10배 이상으로 바늘구멍에 가깝다.
캐스팅 과정에서 솎아냈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많고, 수많은 경쟁자가 도사린다.
그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 당장 이 둘에게 필요한 건 의지다. ’
무명 신인배우. 현재는 하루하루가 의지로 활활 불타올라야 할 시기. 노력하지 않는 배우는 짐일 뿐이다. 반대로 노력하지 않는 회사 역시 짐일 뿐이고. 서로 발전 가능성이 안 보이는데 질질 끄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다.
어차피 하기로 한 거, 빡세게 해야지.
“ 할게요. ”
“ 할게요! ”
그녀들의 강인한 대답. 이후부터 진행은 빨랐다.
“ 잘 부탁해요. ”
“ 열심히 하겠습니다! ”
“ 열심히 할게요. ”
형식적인 악수와 그녀들의 포부를 들은 주혁이 웃으며 묻는다.
“ 아침 먹었어요? ”
주혁의 물음에 둘 다 고개를 저었다. 그녀들이 똑같이 고개를 젓는 바람에 강주혁은 피식하며 사무실과 가까이 있는 식당에 아침 식사를 주문했다.
잠시 뒤.
주문한 아침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주혁은 다시 한번 화장실을 다녀왔다.
-벌컥.
다시 사무실의 문을 여니, 강자매가 핸드폰을 보며 무언가 열중하고 있었다. 소파에서 연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둘을 지나치며 주혁이 살짝 핸드폰을 엿본다.
‘ 뭘 사는 건가? ’
주혁이 생각하는 동시에 강하영의 말이 들린다.
“ 적화 라인으로 살까?! ”
“ 응. 가격도 괜찮고. 좋을 거 같아. ”
‘ 적화? ’
강자매의 대화에서 튀어나온 적화. 주혁은 순간 어제 보이스피싱에서 들은 미래정보를 떠올렸다. 안되지. 이제 시작인데, 여배우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나. 그녀들을 보며 주혁의 입이 열렸다.
“ 뭐, 사려구요? ”
“ 아! 네! 저희 기초는 같이 써서. 이번에 신제품으로 화장품 나온다길래 그거 살려구요! ”
“ 적화? ”
“ 어? 사장님이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
강하영은 진심으로 궁금한 것 같은 표정으로 물었고, 강하진 역시 말은 없었지만, 의외라는 얼굴로 주혁을 올려다본다. 어떻게 알긴. 보이스피싱 때문이지. 주혁이 슬쩍 웃으며 답했다.
“ 나도 화장품은 대충 알아요. 근데 적화? 그거 안 좋은 소문이 들리던데. ”
“ ······네? 무슨 소문이요? ”
“ 그거 피부 테스트 과정에서 부작용 발견됐는데, 쉬쉬한다고 하던데. ”
“ 헐! 진짜요? ”
아니. 구라지. 당연히 대충 아무 말이 갖다 붙인 거였다. 하지만 강주혁의 표정은 진지했다.
“ 네. 진짜. 괜히 샀는데 얼굴에 뭐 나면 큰일이니까. 딴 거 사요. 딴 거. 적화 다음에 나온다는 거 뭐지? 프라워? 그 라인은 어때요? ”
“ 아, 그거랑 적화랑 고민하긴 했는데. ”
“ ······그래. 언니 프라워 사자. ”
“ 그럴까? 그래! 그러자. 프라워는 언제 나오지? 잠깐만. ”
적화에서 프라워 라인으로 노선을 튼 강자매. 그중 강하영이 핸드폰으로 프라워 라인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강주혁이 지켜보던 때에 식사가 도착했다.
다음날. 월요일.
아침부터 사무실에 출근한 주혁이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다. 가장 먼저, 송사장에게 전화해, 강하진의 소속이 보이스 프로덕션임을 알렸다.
“ 너. 그럴 줄 알았다. ”
송사장의 반응은 심플했다. 어쨌든 앞으로 영화 촬영 중 강하진의 대한 모든 문제는 강주혁을 통하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다음으로 내 어머니 박점례. 다큐 독립영화 감독들은 강하영이 이미 강주혁의 회사 소속인 줄 알았다고 웃어넘겼다.
“ 하하하. 저는 당연히 하영씨가 사장님 회사에 소속된 줄 알았습니다. ”
그리고 소식을 들었는지, 류진주에게 전화가 왔다.
“ 선배님! 애들한테 얘기 들었어요. ”
“ 야. 다 좋은데. 앞으로 나한테 상의해. ”
“ 아, 저는. ”
“ 상의해. ”
“ ······네. ”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었다. 이후 빅엔터 사장에게 안부를 전하라는 말과 척살 대본연습 열심히 하라는 말을 끝으로 류진주와의 통화는 끝났다.
얼추 시간이 흐른 다음 주혁이 확인한 것은 화장품 기업 토라모니였다. 토라모니가 오늘 내놓는 화장품 라인 적화는 아침 9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시각은 11시 40분.
주혁은 책상 앞에서 커피를 들이켜며 토라모니의 동향을 지속해서 살폈다. 기본적으로 적화 화장품에 관한 기사가 깔리긴 했지만, 대부분 사실이 아닌 예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름에 따라 낮 2시 정도부터 기사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 토라모니가 내놓은 ‘적화’ 높은 판매율.』
『 ‘적화’ 실시간 검색어 등극!』
『 내놓자마자 대박, ‘적화’의 기세가 무섭다.』
『 토라모니 쇼핑몰, 일시적 마비. 관심↑』
토라모니가 적화 판매에 맞춰 시작한 마케팅과 더불어 이벤트 등으로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판매고를 가파르게 높이는 중이었다. 실제로 실시간 검색어에도 등장했다.
3위에 적화, 8위에 토라모니, 11위에 적화 홈페이지.
토라모니가 내놓은 적화라인이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즈음 주혁이 곧장 HTS 프로그램에 접속한다.
-토라모니 37,487주
-매수 31,100 금액 1,165,845,700
-현재 39,100(+25.73%) 금액 1,465,741,700
-손익 299,896,000
3억. 완벽한 상한가는 아니었지만, 오늘 안에 상한가를 칠 분위기였다. 아니, 분명 적화 화장품의 판매고는 점점 높아질 테고,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진 분명 연일 상한가.
“ 그래 봤자 삼일천하지. ”
주혁은 치솟는 주가를 보며 내일 즈음 한창 뜨거울 때 손 털고 빠질 것을 생각한다. 이후 BS 화장품으로 갈아타면 되겠지.
생각을 정리한 주혁은 그대로 HTS 프로그램을 끄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그날 저녁. 강주혁의 사무실(보이스 프로덕션)
소파에 몸을 파묻은 주혁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장 내일이 척살 영화의 첫 대본 리딩이기에 오늘 꼭 만나야 했다.
-벌컥!
바로 그때 사무실의 문이 열렸다.
“ 형. 오랜만이네. ”
“ 지랄하네. 얼굴 좋아졌다? ”
며칠 전 강주혁이 인원 보충을 위해 전화했던 추민재였다. 들어오자마자, 추민재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휘파람을 뱉었다.
“ 휘- 뭐냐 이거? 너 왠지 그림이 낯설다? 사업하냐? 그때 그거 망했잖아. ”
그가 느닷없이 주혁에게 묵직한 팩트를 날렸다. 반면 주혁은 여유롭게 소파에 손짓하며 앉으라는 시늉을 던졌다. 추민재는 소파에 앉으면서도 사무실을 이래저래 둘러본다.
“ 형. 뭐 하고 살아. 이 바닥 아예 뜬 거야? ”
“ 진작에 때려치웠다. 너 그렇게 되고 나서 슬슬 뭔가 더 역겹더라. 개새끼 근데 니가 형을 쌩까? ”
설명이 필요하겠다는 결론이 나온 주혁은 추민재에게 현재까지 자신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물론, 보이스피싱을 빼고.
“ 그러니까. 니가 제작부터 투자, 거기다 매니지까지 손을 댔다? ”
“ 응. ”
“ 심지어 지금 영화는 첫 촬영이 목전이고? ”
“ 그렇지. ”
“ 허. ”
전혀 예상도 못 했는지 추민재는 황당하다는 듯 소파에 등을 움푹 기댔다. 그렇게 다시금 사무실을 한 번 더 둘러보던 추민재가 다시 묻는다.
“ 엄청 낯서네. 너. 어쩌다 그렇게······. 아니 뭐 됐다. 그래서 나를 부른 이유는 뭐냐? ”
강주혁이 웃었다.
“ 형. 나랑 일하나 같이 합시다. ”
“ 크크크. 너 이 새끼. ”
“ 봐서 알겠지만, 벌려둔 일이 점점 늘어나서 사람이 필요해. 근데 아무나 막 같이하기도 뭐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형이야. ”
“ 나보고 뭘 하라고? ”
“ 형이 잘하는 게 하나밖에 더 있나. ”
이번엔 추민재가 웃는다.
“ 배우를 키워라? ”
“ 물론 전부 맡기진 않지. 나도 같이 할거고. 대신 1:1 마크는 형이 해줘. ”
“ 너 괘씸해서 싫은데 이 새끼야? ”
다시 한번 말하지만, 추민재는 입이 험할 뿐 사람 자체는 괜찮았다. 물론, 강주혁만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지만.
“ 그런 괘씸한 놈 어릴 때 보자마자 매니저 하겠다고 달라붙은 게 누구더라? ”
“ 넌 미친놈이었고. 너는 연기 천재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미친놈이었다고. 어차피 하는 일인데 미친놈을 키우는 게 더 재미있잖아? ”
“ 그럼 형이 걔 보고 판단해. 내일 리딩 있으니까, 그때 가서 보자구. 재미있는 애인지 아닌지. ”
“ ······그래 좋다. 근데 나만 불렀냐? ”
“ 아니 한 명 더 부를 참인데. 연락이 안 되네. ”
“ 너···설마. 그 아줌마도 불렀냐?! ”
“ 아직 부르진 않았다니까. ”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한 명.
-홍혜수 누나.
추민재가 자신은 빠지겠다며 울부짖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강주혁의 오피스텔.
9시 좀 넘어서 눈을 뜬 주혁이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가장 먼저 확 인 것은 토라모니의 현 상태.
실시간 검색어로 여전히 3위 적화, 6위 토라모니, 8위 토라모니 홈페이지, 11위 적화 가격 등이 올라있었다.
하지만 기사의 질이 달라졌다.
『토라모니 홈페이지 마비, 관심도 폭증.』
『신상 라인 ‘적화’ 얼마나 좋길래? 』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는 ‘적화’, 구매자들 홈페이지 마비에 답답.』
『SNS에 퍼지는 ‘적화’ 파워.』
그야말로 폭발적.
하루 사이에 구매자들이 폭증한 상태였다. 흔한 말로, 없어서 못 팔 지경. 핸드폰으로 토라모니를 검색해보던 주혁이 웃음을 지었다.
“ 이건 뭐 보나 마나. ”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 주혁이 MTS를 켰다.
-토라모니 37,487주
-매수 31,100 금액 1,165,845,700
-현재 51,400(+28.83%) 금액 1,926,831,800
-손익 760,986,100
약 8억. 고작 이틀 만에 8억이 불었다. 역시나 사람들이 토라모니의 주식에 미쳐있었다.
“ 출시하고 이틀 뒤니까. ”
-화장품 기업 토라모니가 내놓은 한방 ‘적화’ 라인이 출시 첫날부터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림. 출시 이틀 후, 부작용이 나타난 구매자가 블로그에 이 내용을 올리고······
미래정보가 적힌 수첩을 보며 주혁이 읊조렸다. 토라모니 ‘적화’라인은 출시하고 이틀 뒤 내리막길을 걷는다.
“ 어제 출시했고, 오늘, 내일. ”
그럼 결과적으로 블로그에 부작용 구매자가 글을 올리는 것은 내일이라는 뜻.
“ 언제 올리는지는 몰라. ”
하지만 언제 올리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 지금 던져야겠네. ”
어차피 내일이면 휴지조각이 될 주식이다. 뜨거울 때 던져야 했다. 강주혁은 곧장 들고 있는 주식을 나눠서 뭉텅이로 던지기 시작했다.
-매도 체결, 매도 체결, 매도 체결.
확실히 관심이 폭증된 주식이라 그런가, 주혁이 던지는 주식은 빠르게 팔려나갔다. 상황을 지켜보던 주혁이 이내 남은 주식을 전부 던졌다.
-매도 체결
그렇게 매도 체결을 반복하던 주혁은 이윽고 토라모니의 주식을 모두 털었다. 이익은 약 8억.
“ 이번에는. ”
당장은 아니지만, 곧 날아오를 BS 화장품.
-부작용이 발생한 고객들이 폭발. 쓰레기화장품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토라모니 화장품 불매운동이 퍼짐. 덕분에 뒤늦게 출시된 프라워 라인이 더욱 높은 판매고를 기록.
수첩을 확인한 주혁은 있는 돈을 가지고 BS 화장품의 주식을 사들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BS 화장품의 주가는.
-BS 화장품 30,700(-2.85%)
토라모니의 가파른 상승세 때문이지 BS 화장품의 주가는 하락세였다. 주가를 확인한 주혁이 BS 화장품의 주식을 고민 없이 사들이기 시작했다.
-매수체결, 매수체결, 매수체결.
그렇게 무아지경으로 주식을 산 결과.
-BS 화장품 60,783주
-매수 31,700 금액 1,926,821,100
빠르게 산다고 BS 화장품의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 하지만 크게 상관없었다. 예상범위 안이고, 어차피 며칠 뒤면 더 큰돈이 굴러들어오니까.
산뜻하게 오전 근무를 마친 주혁은 그대로 샤워를 시작했다.
아침과 점심 사이, 무비트리 리딩실.
당일 무비트리의 리딩실은 분주했다. 오늘 영화 척살의 첫 대본 리딩이 있기 때문. 길쭉한 책상에 박혀있는 수많은 의자. 그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다과, 물, 척살의 대본.
그리고 각 배역과 그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이름이 올려져 있다.
-태수역/ 하정훈님.
-혜정역/ 류진주님
-소희역/ 강하진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어있던 자리가 하나둘 채워지기 시작했다. 이미 워크샵을 통해 친해진 몇몇 무명배우들은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처음 본 배우끼리 인사를 하기도 한다.
자리가 30%로 정도 채워졌을 즈음. 강하진이 리딩실에 도착했다. 책상 위에 있는 배역 이름표를 가만히 보던 강하진은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
-찰칵!
강하진이 사진을 찍자마자, 가만히 앉아있던 몇몇 무명배우들도 자신의 이름이 박힌 표를 찍어대기 시작했다.
-찰칵!
-찰칵!
그렇게 한참을 사진 퍼레이드가 펼쳐지던 리딩실은 어느새 80% 정도의 배우들이 참석했고, 다들 인사를 나누기 시작했다.
“ 안녕하세요. 복치역에 홍백수입니다. ”
“ 아! 반갑습니다. 전 도끼역입니다. ”
그런 분위기를 이어서.
-또각또각
“ 아! 안녕하세요! ”
류진주가 도착했다. 각자 어색하게 인사를 하던 배우들이 류진주에게 하나둘 악수를 신청하기 시작했다.
“ 어머. 안녕하세요. 네네. 안녕하세요. ”
수많은 인파를 뚫고, 어렵게 류진주는 자신의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뚜벅뚜벅
“ 아, 오빠 왜 이렇게 늦게 와요. ”
“ 뭐래. 아, 안녕하십니까 들. 하정훈입니다. ”
류진주의 등쌀을 대충 넘긴 하정훈이 리딩실을 전체로 보고 인사를 한번 하고는 자리로 바로 가서 앉았다.
하정훈이 자리에 앉자마자, 최명훈 감독과 송사장 그리고 박피디가 리딩실에 가볍게 인사를 하며 나타났다. 최명훈 감독이 가장 상석, 그 바로 오른쪽이 하정훈, 왼쪽이 류진주, 그녀의 옆이 강하진.
관계자들 포함 기자들까지 전부 도착한 건 아니었지만, 최명훈 감독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 반갑습니다. 척살 영화에 감독을 맡은 최명훈입니다. ”
척살의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끝
ⓒ 장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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