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of Underworld RAW novel - Chapter (177)
저승의 왕은 피곤하다 178화(177/179)
후일담 – 꺼무위키 하데스 (1)
하데스(hades).
저승과 부, 공정과 자비의 신.
1. 개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신. 또다른 이름인 플루토(Pluto)라고도 불렸다.
죽은 망자들이 가득하다는 황천의 세계를 다스리는 신으로, 올림포스의 황금 옥좌에 앉을 수 있는 12신에는 속하지 않으나.
형제인 제우스, 포세이돈과 함께 3주신에 속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하데스와 플루토는 동일한 신으로 여겨졌으나, 명칭에 따라 주관하는 영역의 비중이 다른 것으로 취급되었다.
저승과 공정을 논할 때에는 하데스를. 부와 자비를 말할 때에는 플루토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고대인들의 입장에서, 죽음과 저승이란 매우 두려운 것으로 취급되었기에 국가의 공식 문서나 기록을 살펴보면 하데스보다는 플루토라는 명칭을 훨씬 더 많이 사용했다.
2. 특징
하데스를 상징하는 것은 민트. 우리말로 식물인 박하를 뜻한다.
전승에 따르면, 하데스가 총애하던 민트의 여신 멘테(Menthe)가 만들어 하데스에게 바친 식물로. 자비의 신인 그가 식물의 효능과 유용성을 알아보고 이승에 퍼뜨렸다고 한다.
플루토의 은혜라고도 알려진 민트는 시체의 냄새를 지우거나 약초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맡고 있는 신격이 상당히 많은데. 그가 가진 풍요의 뿔(코르누코피아)이라는 보물 때문인지 부의 신으로 불렸고.
죽음 이후에 망자들을 심판하는 개념까지 합쳐져 공정과 자비의 신격도 통합되었다. 이 때문인지 꺼림칙한 저승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하데스 신앙은 지금까지도 명맥을 잇고 있다.
저승은 이승과는 완전히 단절된 공간으로 평가받았으며, 저승의 왕인 하데스의 권위는 실로 막강하다.
모든 신들의 왕인 제우스도 저승의 일에 간섭할 수 없었고 명계와 타르타로스를 모두 관리하는 막대한 업무를 지닌 그를 존중했다.
3. 위상 / 전투력
저승의 왕이 투구를 완전히 착용함과 동시에, 올림포스 최속을 자랑하던 헤르메스마저 포착할 수 있었던 티폰의 시야에서 그가 완벽하게 사라졌다.
[일리아스] (플루토스 번역 18. 267-268.)하늘 앞에 오롯이 설 자격은 있구나.
우라노스 (고대사, 기간토마키아의 기록. 2024. 플루토스 번역)
하기야, 지금의 형님이라면 포세이돈보다 강하겠군.
제우스 (일리아스. 35. 562-563.)
제우스를 제외한 올림포스 최강자.
고대인들에게 있어 저승이란 끝을 알 수 없는 바닷속과 내리치는 벼락만큼 두려운 것이라고 여겨졌다.
초기 서사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등에서는,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올림포스에 사는 다른 모든 신보다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같은 3주신인 포세이돈과 하데스를 제외한 다른 신들만을 논하는 것으로.
포세이돈이 제우스에게 반란할 당시, 하데스를 끌어들이면 필승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서 3주신 중 둘이 힘을 합치면 제우스를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저승의 신격만으로도 그 정도 위상이었는데, 시대가 흐르면서 자비와 공정의 신격이 추가되자 위상이 더욱 더 올라갔다.
포세이돈보다 한 수 위라는 인식이 퍼져나감에 따라. 하데스와 포세이돈의 대화에서 포세이돈이 물러나는 모습이 많은 것 또한 바로 이 때문.
(
애초에 공정과 자비의 신이라 명분에서부터 우위를 점하고 들어간다.
모든 신들을 비롯해 제우스도 종종 쩔쩔매는 이유.)
페르세우스 왕의 일화를 미루어 보아, 신들의 왕인 제우스처럼 작은 운명 정도는 뒤틀어 버릴 수 있다.
다만 정해진 운명이라고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는 제우스의 행동을 묵인하는 등. 세계에 큰 변화를 주는 운명은 바꿀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나긴 기간토마키아 도중, 하데스를 주신으로 모시는 테베 인근에 크로노스가 기가스의 몸에 강림하자.
그가 직접 이승으로 나가 자신의 아버지를 저지하였다는 사실에서 시간조차 죽음을 이겨낼 수 없고, 그 누구라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는 고대인들의 관념을 엿볼 수 있다.
기간토마키아를 대비하기 위해 밤의 여신 닉스의 협력을 얻는 과정에서 태초신인 우라노스와 잠시 대치한다.
자신을 찾아온 하데스를 본 우라노스가가볍게 손을 휘저어
성간풍(星間風, 별과 별 사이에서 부는 바람)을 날리는데,그걸 정면으로 받아내고 타고 있던 페가수스마저 무사히 지상으로 돌려보낸다.
이를 본 우라노스의 말이 압권. 자신(하늘)앞에 오롯이 설 자격은 있다는 그 말이야말로 하데스의 강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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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세이돈의 딸이며 그 다음가는 바다의 신이자,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도 살아남았다는 카리브디스(Charybdis)가 인간을 잡아먹으려 하자…
바다와 하늘 사이의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검은 기둥을 만들어 살짝 훈계한다.
그 이후 바다에서 소용돌이에 의해 실종되는 인간들이 사라졌다는 걸로 보아, 카리브디스에게 그 공격이 어지간히 고통스러웠을지도.
이외에도 눈이 마주친 대영웅 헤라클레스에게 코스믹 호러를 느끼게 만들거나, 플레스라 평원의 전투에서 돌진하는 하데스의 전차를 어떤 기가스도 가로막지 못했다던지.
그의 강함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은 차고도 넘친다.(애초에 3주신 중 하나가 절대로 약할 리가 없다.)
3.1. 무기
주 무기로 퀴클롭스 3형제에게서 받은 퀴네에(Kynee)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창 바이던트(bident), 그리고 부인인 스틱스 여신이 그에게 선물한 스틱스 검이 있다.
그는 모습을 감추는 투명 투구인 퀴네에를 이용해 티타노마키아나 기간토마키아 등에서 활약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크로노스나 티폰조차도 퀴네에를 쓴 그를 알아챌 수 없었다고 할 정도.
이지창인 바이던트는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스토스가 직접 하데스에게 바친 물건으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데스의 손에 나타나는 능력이 담겨져 있다. 그는 포세이돈의 삼지창이나 제우스의 벼락과 같은 무기가 없음을 아쉬워했으나, 이 바이던트를 받고 나서는 아주 만족했다고 한다.
스틱스 검은 그가 티탄들을 몰아내고 저승의 신이 되자, 나중에 그의 부인 중 하나가 되는 스틱스 여신이 직접 선물해준 검이다.
스틱스 강물의 힘으로 벼려져 거무튀튀한 검날과 싸늘한 기운을 뿜는 명검이지만… 나중에 하데스가 스틱스 여신에게 청혼할 당시, 검을 반지로 만들어 선물했다고 한다.
4. 신들과의 관계
하데스는 스틱스 여신, 망각의 강을 다스리는 레테 여신, 봄과 씨앗의 여신인 페르세포네와 결혼하였으며.
단 한 명만 둔 첩으로는 앞서 말한 민트의 여신인 멘테가 있다.
가정의 여신 헤라도 첩실이 아닌, 정실만 셋을 둔 그를 힐난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세 부인 모두가 하데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의 하렘을 눈감아 주었다는 것에서 트집을 잡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대 그리스의 알파메일)
다른 올림포스 12신들과의 관계는 조금 복잡미묘한데.
모두에게 공정하고 자비로운 신으로 존중받았으나, 신화 속 일화들을 보면…신들이 무언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하데스에 의해 저승으로 끌려가 일을 하게 된다.(업무지옥)
올림포스 12주신 중 절반 이상의 신들은 다들 사고를 치고 저승으로 끌려간 적이 있으며. 그들은 이후 상당히 얌전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 공정의 신격이 붙은 것도 이런 연유로.
올림포스 신들 중 거의 유일하게 필멸자를 굽어 살피는 자비의 신으로 이름 높은 그에게 정의의 여신, 디케가 찾아가 공정의 신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다.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디케의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강한 신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힘들었을 테니까 하데스의 비호를 받고자 했던 모양.)
하데스가 티폰의 몸뚱이가 깔린 에트나 산 인근에서 순찰을 돌다가 반해서 납치했다는 봄과 씨앗의 여신 페르세포네.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납치당하고 저승의 음식을 먹인 것에 원한을 품었다고 생각했지만…
일리아스에 따르면, 저승의 음식을 먹은 이가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모르는 신격은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기가스의 습격에서 구해준 하데스에게 반한 페르세포네가 의도적으로 석류를 먹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공정과 자비라는 신격을 달고 있으며, 같은 올림포스 신이라 하더라도 필멸자를 괴롭히는 짓을 방관하지 않는 하데스가 여신을 납치할 리 없다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페르세포네의 어머니인 데메테르 여신과의 관계도 원만했으니. 당연히 이게 더 신뢰도가 높다.
특이한 점으로는 태초신인 프로토게노이들과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인데.
올림포스를 적대시했던 대지모신 가이아를 제외한 다른 몇몇 태초신들은 그에게 호의적이었다. 밤의 여신 닉스는 하데스를 아꼈으며, 타르타로스는 그가 죄인들을 자신 안에 가두도록 묵인했다.
남근을 잘려 여신으로 변한 우라노스 역시, 자신의 공격을 받아낸 하데스를 나름대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승에 속한 신들인 타나토스나 카론, 모로스, 케레스, 모르페우스 등 여러 신들은 하데스와 어느 정도 수평적이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기간토마키아 등에서 모두 하데스를 따라 나선다던지… 평소 타나토스 같은 노신들에게 존대를 하였다지만, 죽음의 신 역시 그가 내리는 처벌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는 걸로 보아서는 저승의 왕으로서 지도력이 나쁘지 않았던 모양.
(사실 저승에 속한 신들이 모두 덤벼도 하데스 하나에 미치지 못하니 당연한 것일지도…)
이외에도 굶주림의 여신 리모스, 불화의 여신 에리스, 복수의 여신 3자매 등과 친밀하게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모두가 꺼려하는 신들과도 친분을 맺은 그의 인품. 아니 신품은 알게 모르게 하데스의 위상을 뒷받침하는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