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Shura RAW novel - Chapter (243)
제243화 서쪽의 이방인(2015.05.07.)
밤.
커다란 보름달이 뜨자 막수는 바깥으로 걸어 나갔다.
아침에 황실에 도착한 공손아리 일행이었다.
그때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미뤄 두었던 문제를 지금 해결하려는 것이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어디냐?’막수는 눈에 힘을 주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다 정면의 먼 곳을 응시했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곳은 황실의 가장 높은 전각 위였고, 그곳에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흰색 구미호가 오만하게 서 있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오랜만에 뵙는군요. 편목 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러게. 오랜만이다, 소호.]소호(昭狐)라는 이름의 구미호.
그녀는 황실을 수호하는 수호신이자 하계에 있는 모든 토지신들이 받들어 모시는 강력한 대요괴였다.
그동안 수없이 역사와 나라가 바뀌었지만 그녀는 한 번도 황실을 떠나지 않았다.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힘과 막강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인간을 따라다닌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이름도 바뀌었다구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소식이 빨라서 좋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것을 저에게 전달해 주는 아이들이 있으니까요.]소호는 말을 하며 바닥으로 사뿐하게 내려와 편목과 마주했다.
흰색의 보드라운 털을 지닌 구미호는 편목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럼 오늘은 손님으로 오신 거겠지요? 예전처럼 제 집에서 난동을 피울 생각은 아니시겠죠?]약간의 경계심이 느껴지는 말투.
막수는 쓴웃음을 입가에 그리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래. 나도 이제 철들었어. 예전이랑은 완전히 다르지. 그러니 과거는 이제 서로 잊자. 그게 모두에게 좋겠지, 안 그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잊지는 않겠지만 묻어 둘 수는 있겠죠.]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뭐 그거면 되겠지. 적어도 지금은.]소호는 고고한 얼굴로 막수를 바라보다 코끝을 찡긋거리며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나저나 갑자기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군요. 드문 일이네요.]막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손님이 나 말고 또 있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 아주 정중하고 예의 바른 친구가 있지요. 처음 보는 친구지만 그는 누구처럼 빈손으로 저를 찾아오지 않았으니까요.]빈손이라는 말에 막수는 잠시 움찔거리며 자신의 작고 앙증맞은 손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겸연쩍게 웃어 보였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미안하군. 다음에는 뭐라도 갖고 오지.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오게 되는 바람에…….]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별 기대도 안 해요. 그냥 조용히 있다가 가 주면 그게 선물이니까요.]평소의 막수라면 이렇게 상대방이 시비를 걸면 적절하게 힘으로 훈계를 했겠지만 의외로 순순히 넘어갔다.
이건 상대가 무서워서라기보다도 그녀에게 저지른 과거의 잘못 때문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나저나 무슨 예물을 너에게 가져다주었는지 궁금하군. 넌 처음 보는 녀석에게는 한없이 차갑게 굴지 않나.]냉염의 마녀라는 별명이 있는 소호였다.
그녀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모든 존재들에게 강력한 금제를 가하는 것으로 아주 유명했다.
물론 손님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외지만.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곧 만나게 될 거예요. 안 그래도 그쪽도 기다리고 있는 듯했으니.]소호가 자신의 아홉 꼬리를 살랑거리며 말하자 막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나를?]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보시면 알게 될 거예요. 곧 만나게 되실 테니.]야릇한 웃음.
소호는 그 말만 남기고 다시 훌쩍 뛰어올라 황실에 있는 건물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막수는 더 물어볼까 하다가 포기하고 몸을 돌렸다.
괜히 소호와 깊게 연루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만 않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했으니까.
그때 몸을 돌려서 걸어가는 막수의 뒤통수에 대고 소호가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함께 오신 분도 손님으로 봐도 되겠지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함께 온 분?]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바다에서 온 친구를 말하는 거예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아하!]막수는 잠시 그 건방진 거북이를 생각하다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놈은 금제를 걸어 버려. 아주 강력한 걸로.]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 친구분 아니셨나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크흐흐, 그놈과 내가 친구? 농담도 적당히 해.]소호가 막수의 말에 담겨 있는 증오와 분노에 당황한 얼굴을 할 때.
막수는 다시 몸을 돌리며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놈 금제를 걸든 말든 알아서 해. 아무튼 사고가 생겨도 내 책임은 아니니까.]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알겠어요.]소호는 고심 끝에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켰다가 어느 방향에 대고 가볍게 불어넣었다.
그 모습을 보던 막수는 실실 웃으며 공손아리가 있는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소호는 잠시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을 해 보였지만 그러려니 했다.
원래도 막수는 워낙 이상했기 때문이다.
* * *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어디 다녀오신 거예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응? 잠깐 밤 산책 좀 다녀왔지.]막수는 침상에 누워서 졸린 눈을 하고 묻는 공손아리에게 대충 둘러댔다.
그리고 곧장 자신의 잠자리로 걸어갔다.
작은 바구니에 푹신한 비단 보료가 깔린 막수 전용 침소.
그곳에 올라가 몸을 웅크리려고 할 때.
공손아리의 침상 맞은편에서 앓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으으…… 이보게, 아우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응?]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이거 아무래도 집주인이 나에게 금제를 걸어 버린 듯하구먼…… 갑자기 몸이 너무 무거워졌네. 괴롭구만.]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저런…… 어쩌다가 그런 일이.]막수는 겉으로는 안타까운 듯 말을 하면서 바구니 안에 누워 느긋한 얼굴을 해 보였다.
거북이.
무천은 잠시 괴로운 듯 낑낑거리다가 등껍질 속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아무래도 아우님이 가서 말을 해 줘야겠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일단 말은 한번 해 보겠지만 장담은 못 해, 형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럼 부탁하겠네, 아우님.]막수는 고개를 끄덕이고 바깥으로 나갔다.
잠깐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막수는 낭패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이거 어쩌지? 아무래도 집주인이 풀어줄 마음이 없어 보이는데?]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끙…….]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좀만 버텨, 어차피 볼일만 마치면 나갈 거니까.]막수는 괴로워하는 무천을 바라보며 마음에도 없는 위로를 늘어놓았다.
그러다 졸린 눈을 하고 있는 공손아리를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내일 외삼촌을 만난다고 했지?]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만나기만 하면 끝인 건가?]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모르겠어요, 거기까지는…….”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럼 생각보다 오래 있게 될 수도 있겠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막수는 대단히 흡족한 얼굴을 해 보였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자신의 침소에 걸어가 드러눕더니 히죽 웃었다.
의외의 곳에서 즐거움이 생겼던 것이다.
* * *
다음날.
공손아리는 의관을 차려입고 린과 령, 그리고 선우초린을 대동한 채 건안왕의 처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건안왕과 마테오 리치 외에 처음 보는 금발의 중년인이 함께 서 있었다.
공손아리가 중년인을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고 있을 때.
그녀의 품 안에 안겨 있던 막수가 눈을 가늘게 뜨고 어딘가를 노려보았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놈…….]막수가 낮게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자 중년인의 어깨에 올라가 있는 거대한 독수리가 막수를 지그시 내려다보며 흐릿하게 웃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뭐냐? 이거 고작해야 살찐 토끼 따위가 아닌가?]흰색의 머리털.
대조적으로 온몸은 윤기 나는 검은 깃털을 두른 독수리였다.
독수리는 왕관 같은 자신의 머리깃을 가볍게 흔들며 막수를 노려보았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이런 녀석이 동쪽 대륙의 야차왕이었던가? 이거 정말 믿을 수가 없군.]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말을 가려서 해라, 병아리. 목 꺾이기 싫으면.]둘이 그렇게 인간들에게는 들리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을 때.
금발의 중년인이 독수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진정시켰다.
그리고 공손아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저 아이가 마리아의 딸인가?”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렇소이다.”공손아리는 깜짝 놀랐다.
한눈에 보기에도 외국인이 분명한 중년인이 이쪽 나라 말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구사했기 때문이다.
공손아리가 멍하게 그를 바라보고 있을 때.
중년인이 뚜벅뚜벅 걸어서 공손아리에게 다가갔다.
린과 령, 선우초린이 바짝 긴장한 얼굴로 각자의 무기에 손을 올릴 때.
중년인은 일정 거리까지 다가오다가 걸음을 멈춘 후 오만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내 이름은 페르디난도 데 메디치. 메디치 가문의 사람이자 네 엄마인 마리아의 동생이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엄마의 이름이 마리아였나요? 페르…….”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편하게 페르라고 불러라. 네 엄마도 그리 불렀으니. 그리고 네 엄마의 이름은 마리아가 맞다.”공손아리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몇 번이고 머릿속에서 되새김질했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엄마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페르디난도.
그는 공손아리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던 그는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무언가를 가볍게 으깬 후 휘저었다.
공손아리가 그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두 걸음 물러섰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어? 어어? 나비?”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페르디난도는 굉장히 힘없는 어조로 중얼거렸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저 아이는…… 정말로 마리아의 혈육이 맞군.”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어떻게 알아본 거지? 방금 그건 무얼 한 거고?”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건안왕이 흥미롭다는 얼굴로 묻자, 페르디난도는 건안왕에게 공손한 얼굴을 해 보인 후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약간의 시험을 해 봤습니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시험?”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예. 존귀한 분이시여.”건안왕이 추가 설명을 해 달라는 얼굴을 하자 페르디난도가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제 누이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했던 진실을 보는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아이의 눈은…… 죽은 제 누이의 눈과 똑같습니다.”페르디난도는 쥐고 있던 손을 펴 보였다.
그의 손바닥에는 조각난 구슬 파편이 들려 있었다.
방금 그가 구슬을 깨뜨리면서 구슬에 갇혀 있던 특별한 ‘무언가’가 사방으로 뻗어 나갔는데 그것을 공손아리만 보았던 것이다.
물론 막수와 독수리도 그것을 보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경계하느라 시선도 돌리지 않고 있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런데 정말로 이렇게 먼 동방의 나라에 가문의 혈육이 있을 줄이야…….”페르디난도는 가볍게 성호를 그으며 기도를 해 보였다.
그는 이탈리아의 고위 귀족이자 성직자였다.
한어(漢語, 중국어) 역시 성직자로서 천주교 전파를 위해 배워 두었던 것이다.
잠시 혼자서 눈을 감고 기도하던 그는, 기도를 마친 후 공손아리를 바라보다 입을 열었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제법 온기가 느껴지는 음성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이름이 무엇이냐?”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공손아리라 해요, 외삼촌.”고개를 끄덕인 페르디난도는 단도직입적으로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나와 함께 돌아가겠느냐? 너는 이런 곳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 네가 마리아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니 우리는 너를 보살피고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그, 그건…….”공손아리가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해서 말을 잇지 못할 때.
페르디난도가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아무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구나. 신중한 생각은 그것이 어떤 일이든 옳은 결정을 하게 해 주지. 좋다. 시간을 주마.”페르디난도는 자신의 어깨에 올라가 있는 독수리의 날개를 만지며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한 달이다. 그 안에 생각을 정리하고 떠날 마음이 있다면 나를 찾아라. 그 이후라면 네가 오든 오지 않든 나는 이미 이곳을 떠나 있을 것이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네.”한 달이라는 시간이면 충분했다.
고민이나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니까.
공손아리가 그렇게 수긍하고 있을 때.
마테오 리치가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따로 자리를 마련해 드리지 않아도 되겠습니까?”페르디난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공손아리와의 볼일은 이게 끝이다.
그녀가 따라가겠다고 한다면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게 많겠지만 아직은 아니니까.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저희들은 그럼 이만 물러나겠습니다.”공손아리 옆에 있던 선우초린이 재빨리 말하자 건안왕은 짙은 아쉬움이 담긴 얼굴을 해 보였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벌써? 조금 더 있다가 가도 좋다.”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괜찮습니다.”더 붙잡고 싶었지만 사내들끼리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어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건안왕도 그녀들을 보내 줄 수밖에 없었다.
그녀들이 밖으로 나와서 얼마를 걸었을까.
갑자기 공손아리의 품에 안겨 있던 막수가 몸을 꿈틀거리며 바닥에 내려섰다.
그리고 가볍게 몸을 풀며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덩치 큰 병아리 주제에 미쳐서 날뛰는구나, 아주. 믿는 거라도 있느냐?]막수의 시선이 닿는 곳.
그곳 지붕 위에서는 독수리가 막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독수리는 오만한 눈길로 막수를 응시하다 탐욕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아주 맛있어 보이는구나, 토끼.]아이콘을 끌 수 있습니다. 끄기[아주 지랄을 떨어라, 지랄을.]막수의 눈과 독수리의 눈이 다시 한 번 마주쳤을 때.
그들은 그 자리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만든이 한 마디
와…이제 독수리까지 해탈했다 마음대로해라 ㅋㅋ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