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007
…독자 여러분들…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는 꼭! 여친(혹은 남친)을 마련하실 수 있기를…
물론 모모 독자님처럼 결혼하신 분들은 예외…^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0…
꺼억…배부릅니다…^ㅠ^; 그나저나 뱃살이 또 다시 출렁출렁…~ㅁ~;;
●‘Uruz’님…1타 만쉐이…^0^)乃 므흐흐흣…그리고 서비스 컷이라…쿠울럭…부담을 주시네요…@_@;; 글쿠…베르베라에 있던 여자들…쭈압…애 키우느라고 좋은 시절 독수공방이지요…ㅠ0ㅠ; 감시가 있으니 바람피우는 일은 꿈도 못 꾸고…^0^;;
●‘slimeball’님…므흣…2타…대세인 순결당 만쉐이랍니다…베실베실…^0^)乃 어쨌든 간에…춥네요…더헙…~ㅁ=; 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slimeball님…화팅!!
●‘서비(주)’님…으음…이제 전투랍니다…베실베실…그렇지만 지금 곧 끝이 나면…너무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빠르고 간결하게 전투가 벌어집니다…씨익…^___^)乃 불타는 전투 만쉐이!!
●‘내멋대로할꼬야’님…@_@;; 그…그렇군요…저 작가넘이 잠깐 딴 생각을…@_@;; 하지만…지금은 불타오르는 전투 만쉐이랍니다…저 작가넘이 크라우프의 연애 이야기를 쓰고 나면…왠지 좀 담배 한 대 태우고 싶어 지거든요…Y_Y;
●‘판타로드’님…@_@;; 더 이상 애는 가지게 하고 싶지가 않은데 말입니다…^0^;; 글쿠…도시락 반찬 빼앗아 먹기라…학교에서 메뚜기로 소문났던 친구가 생각나네요…ㅠ0ㅠ;
●‘하얀백작’님…으음…자…이제 대망의 끝을 향해…어쨌거나 끝까지 살아남으신답니다…살아 남으신 것을 기대하며…여기 건배입니다…s(^0^)ㅜ ㅜ(-.ㅡ;) 글쿠…하렘의 기회라…^0^;; 미리 말씀을 하시지…@_@;; 아? 예전에 말씀하셨던 가요? 긁적…
●‘룬마스터’님…옳으신 말씀입니다…일단 와장창 좀 죽어 줘야 다음을 위해 좋은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냐하하하하…와장창 죽는 겁니다…씨익…
●‘bsh2345’님…저 작가넘도 날씨가 너무…춥다고 담요를 덮고 컴터를…ㅠ0ㅠ; 이런 때 일수록 운동으로 몸에 열을 내야 하는데 말입니다…Y_Y;
●‘B612’님…허리에 좋은 것은 하얀 고양이랍니다…짜장 나비는 턱시도를 걸치고 있는 관계로…~ㅁ~;; 약효가 절 반 쯤 될까요? 긁적…^0^;;
●‘kykskill’님…베실베실…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진 탓에 죽을 맛입니다…ㅠ0ㅠ; 저 작가넘도 일단 감기 조심…kykskill님도 감기 조심입니다…화팅!!
●‘acehelp’님…부럽…ㅠ0ㅠ; 저 작가넘은 아직도 Tico 랍니다…이제는 Tico 도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들어가 버리니…은근히 부담이 된답니다…Y_Y;
●‘러딘’님…한 참 만에 그 말씀하신 뜻을 이해했답니다…@_@;; 어쨌거나 하렘당이라니요…대세는 순결당이고…현재는 불타는 전투당이랍니다…~ㅁ~;;
●‘가연을이’님…투표??? 아!!! 총학 투표 하시는 군요…으음…가연을이 님께서 속한 곳이 승리 하기를 빕니다…그러고 보면 오늘인데…어찌 되었나 궁금합니다…날씨도 추운데 몸 조심하시구요…아시죠? 화팅!!
●‘사랑기도문’님…아펜 매드클라이 보통 머리는 아니랍니다…뛰어나니까 황제가 중용해서…황실 근위 함대 사령관을 맡길 정도랍니다…^0^; 글쿠…이제 불타오르는 겁니다…냐하하하하하…
●‘soulschaos’님…영혼들의 혼란 아니면…혼돈의 영혼들…이라고 해석될 수 있어서 재미있잖습니까? 므흣…일단 불타오르는 겁니다…soulchaos 작전 만쉐이!! 만쉐이!!! 만만쉐이!! soulchaos 님도 만쉐이!!! 글쿠…무인 돌격 함대는…발바이스가 내부 반란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동원된 것이랍니다…그리고 전체적인 에이센 군의 숫자도 늘려 놓구요…^0^;; 본래 에이센 수뇌부는 요새 내부 반란이 실패하면 2차적으로 무인함을 돌격 시킬 예정이었고 무인함이 안 되면 소행성이라도 끌고 와 돌진 시킬 생각이었답니다…^_^;
●‘라이네케’님…부럽…저 작가넘도 이제 주말에는 좀 쉬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얼른 철밥통을 좀 차야지 말입니다…Y_Y;
●‘키트릿지’님…으음 나이들은 먹어도 코프 넘 몸 위에 올라타는 것은 다들 문제없답니다…베실베실…^_^;;
●‘호박의정령’님…오늘 친구 넘이 전화를 했습니다…학교 조교 자리인데 해보겠냐구요…그런데…성적이 평균 4.0 이상 되어야 한다네요…~ㅁ~;; 뭔 놈의 점수를 그렇게 높게 잡는 건지…헐헐…
●‘사막의고양이’님…으음…랑이 넘 귀엽네요..짜장 나비는 밥 달라고 에웅 댈 때만 골골골이고…ㅠ0^;; .그리고 인상이 강렬하시더군요…왠지 모르게…무섭다는…ㅠ0ㅠ; 글쿠 말씀대로 무인함은…내부 반란이 실패했을 경우 투입할 요량이었답니다…^_^;;
●‘메두’님…므흣…열심히 버닝하다가 죽는 것입니다…그리고 막판에 나쁜 짓도 좀 할 예정이랍니다…씨익…
●‘underworld’님…푸하하하하하…일단 점심 먹고 하자에서 많이 웃었습니다…^0ㅠ; 글쿠…이제 죽는 겁니다…마구 잡이로 죽는 전투 만쉐이! 불타는 전투당 만쉐이!!!
●‘하늘눈물’님…^0^; 저 작가넘은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어찌 되었든…날씨가 춥네요…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하늘눈물님…화팅!!
●‘NewWind’님…베실베실(슥슥)(부비부비)…므흐흐흐흐흐…NewWind 님…다시 찾아와 주시니 저 작가넘…너무 고맙게 느끼고 있습니다…Y_Y; 어쨌든 간에 NewWind 님…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몸 조심하시구요…화팅!!
추워요…모든 독자분들 화팅!!
(오타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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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7
data= 21시 11분 라이오넬 루이스 호의 지휘 석에 있던 아펜 매드클라이 데카이드는 에이센 함대가 집중 공세를 취해오자 짧게 혀를 찼다.
공격 항공모함 함대를 지휘하고 있던 데달루스 플루토 알벤이 나름대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공격 항공모함을 후퇴시킨 탓에 궤멸되는 것은 피했지만 아펜 매드클라이가 직접 지휘하는 발바이스 함대와 에이센의 선두 함대가 맞부딪쳤을 때에는 4천 척 이상의 공격 항공모함을 손쓸 틈도 없이 잃어버리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었다.
“전열을 정비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하라!”
아펜 매드클라이는 에이센 함대의 측면으로 쉘톤 램지 듀페리얼이 지휘하는 함대가 진격해 들어가고 있는 이때 가만히 전술적인 문제를 판단해 보았다.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적의 강력한 기세를 흐트러뜨리기 위해서는 네우드 요새 주변으로 서서히 전력을 후퇴시키며 에이센군을 축차 소모시키는 방법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전술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에이센의 선두 함대를 서서히 아군의 전열 속으로 끌어들인다. 적을 축차 소진시켜야 한다.”
아펜 매드클라이는 지금 자신이 가장 적절하다고 믿는 전술을 길게 다른 요건을 생각해 볼 틈도 없이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21시 20분 스펜서 하울러 소장과 게리 쉐프턴 준장이 지휘하는 전투함 함대가 우회 공격을 감행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발바이스군의 정면을 저지하고 이는 사이 크라우프는 총사령부의 직할 함대를 투입해 발바이스군을 폭풍처럼 몰아쳤다.
무수히 많은 화력들이 쏟아져 들어가고 있고 눈앞에 있던 발바이스 함대는 무자비하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거대 전투함들이 집중되는 화력에 맞아 파괴되어 거대한 폭풍을 일으키고 있고 몰아치는 폭풍의 회오리 속에서 전력 출격한 바리스타 부대는 상대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댔다.
21시 32분 전투함이 폭발하면서 사방으로 몰아치고 있는 충격파가 바리스타 부대의 전열을 뒤흔들어 놓고 있는 이때 채가연 상사는 자신의 앞으로 고속 돌진해 들어오는 발바이스군 바리스타를 광역 조준하고 스탈리온의 피아 식별 시스템이 감지해낸 적 기체의 종류를 읽어 들였다.
“크누트 11기 베르터 5기 그리고 라피니온 2기인가? 헷~ 쓰레기들만 모아 놓았군.”
가연이는 자신의 앞으로 도전해 들어오는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18기를 향해 그들의 조준이 모두 자신을 향하도록 일부러 후방으로 세 번 연속해서 조명탄을 쏘아 올렸다.
등 뒤쪽에서 조명탄이 터진 후 의도했던 대로 18기 모두가 자신 쪽으로 기체를 돌려 고속으로 접근해 오고 조준 빔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가연이가 탑승한 스탈리온과 18기의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 사이의 상대 거리 표시하는 수치들이 급속히 계속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유효 사정 거리 내로 들어가고 상대가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가연이는 슬쩍 자신의 입가를 들어 올렸다.
“크흐흐흐흐~ 죽어!!”
선두에 선 발바이스군 크누트 2기를 빔으로 조준했을 때 이번에는 가연이 보다 빨리 2기의 크누트가 빔 라이플을 발사한 후 장비하고 있는 일제히 소형 미사일을 쏟아냈다.
“웃!!!”
자신 보다 상대가 먼저 반격을 가하자 일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빔이 날아온 궤적을 보고 스탈리온을 회피해낸 가연이는 크누트에서부터 불규칙적인 궤적을 그리며 자신을 목표로 시커를 번뜩이며 날아 들어오는 소형 미사일의 모습이 보였다.
“먼저!! 네놈들부터 죽어!!!”
두 번의 사격으로 자신 보다 먼저 빔 라이플을 발사한 크누트 2기의 바디에 정확하게 빔을 명중시킨 그녀는 자신을 향해 날아온 소형 미사일을 향해 근거리에서 격투전용 기관포를 난사해 댔다.
근거리에서 격투전용 기관포에 저지된 소형 미사일들이 폭발을 일으켰고 가연이는 재빨리 기체를 움직여 잠시 정지된 자신을 향해 날아 들어온 16기의 발바이스군 바리스타가 발사 해낸 빔 공격을 회피해 냈다.
16기 모두 집요하게 사격을 가해오는 바람에 가연이는 계속해서 기체를 피해 움직였다. 그녀는 자신이 적들에게 밀리고만 있자 갑자기 크게 화를 냈다.
“칫! 이 녀석들이 귀엽게 노는데? 어디에서 감히 덤벼들어!!!”
자신을 향해 집요하게 쏟아지고 있는 공격을 회피해낸 가연이는 순식간에 현재 위치에서 기체를 급격하게 이동시켜 16기의 조준선에서 벗어난 후 연속 사격으로 자신을 향해 빔을 쏟아 붓고 있던 적기를 향해 사격을 가했다.
상대가 제대로 반응하기도 전에 가연이가 탑승한 스탈리온에게서 발사된 빔은 5기의 발바이스군 바리스타를 격추시켰다.
이제 11기가 남은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가 재빨리 전열을 정비해 가연이를 향해 빔 라이플 사격을 가했고 그녀는 근거리에서 자신을 향해 쏘아대고 있는 빔 공격을 회피하고 피할 수 없는 사격은 방패로 방어를 해 냈다.
몇 번의 반격으로 다시 베르터 2기를 격추시킨 가연이는 갑자기 등뒤에 있는 로켓 추진기를 최대로 작동시킨 후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를 향해 고속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으란 말이야!!!”
고속으로 돌진해 들어가면서 자신을 향해 쏟아진 공격을 회피해낸 그녀는 몇 번의 반격으로 다시 3기의 적기를 격추시켰다.
간발의 차이로 회피하고 있기는 해도 자신의 옆으로 정확하게 날아 들어오는 빔 공격은 제 아무리 가연이라고 해도 등골이 주뼛 서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긴장될 수록 오히려 짜릿하게 흥분하는 가연이다.
“치이~ 아주 짜릿하군! 이런 공격 따위는!!!! 어디를 감히!!”
몇 번의 완벽하게 조준된 빔 공격을 회피해 낸 가연이는 적기를 향해 강하게 육박해 들어갔고 자신의 앞에서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 있는 크누트의 바디에 정확하게 빔을 먹여 주었다.
크누트가 폭발하자마자 나머지 적기들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가 재빨리 기체를 되돌려 가연이의 앞에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그녀는 도망치는 적기의 뒤를 추격해 1기의 크누트가 간신히 추격을 피해 도주할 때까지 처음 자신을 공격한 18기의 적기 중 17기를 단숨에 격추시켰다.
21시 40분 디네스는 선두에서부터 발바이스군의 정예 부대와 맞부딪치고 있는 바리스타 부대를 지휘 통솔하며 계속해서 후방에서 진입해 들어오고 있는 부하들을 전선으로 몰아넣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밀고 들어가라! 결코 물러서지 마라!”
지금의 디네스는 이미 크라우프 페트릴 대장의 직할 공중 전투 부대 지휘관으로서 대령 계급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최전선에 나설 이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병사들의 사기를 생각해 최전선에서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병사들을 독전했다.
디네스도 의외라고 느낄 정도로 에이센군 파일럿들의 사기는 굉장히 높았고 전의는 실제로 평가하는 것 이상으로 불타올랐다.
“모두 전진하라! 발바이스 놈들에게 결코 등을 보이지 말자! 적들을 다 죽여 버리자!!”
통신기를 통해 에이센군 파일럿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적을 향해 돌진해 들어가고 있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왔다.
통신기를 통해 들려오는 고함 소리와 환호성들 사이에서 디네스는 문득 자신의 귓전을 울리고 있는 목소리들이 전부 선이 가는 어린애의 목소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린애······.’
처음 디네스가 실전에 투입되었을 때가 16살이라는 사실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바로 전선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파일럿들 중에서 260년 첫 출전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슬쩍 씁쓸한 마음이 들어 아주 잠깐 동안 눈을 감고 지금 전선으로 아무 것도 모른 채 달려 들어가고 있을 파일럿들의 행운을 빌었다.
‘부디 한 사람이라도 더 살아남아라!’
정확하게 10분전 만 해도 강한 사기와 전의 그리고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굳건히 믿고 있던 수 백 명의 젊은이들은 지금은 피투성이가 되어 자신이 떠난 이 세상에 자신의 흔적조차 남기지 못하고 있었다.
발바이스군 파일럿이나 지금 사무엘 자카 데콘이 격추시키고 있는 에이센군 파일럿들 모두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마지막 불꽃을 터트리고 있었다.
다시 어느 방향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향해 날아 들어온 빔을 간발의 차이로 회피해낸 사무엘 자카는 기체를 움직여 자신 쪽으로 빔을 발사한 에이센 헤비호스를 찾아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니 에이센 헤비호스를 찾아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빔을 발사한 적기를 찾기 힘들다는 말이다. 이미 주변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수의 에이센의 헤비호스가 뒤덮고 있었고 무수히 많은 빔 병기를 쏘아내며 고속으로 자신과 자신 주변에 있는 헤비호스 부대를 향해 빔을 난사해 대며 돌진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22시 정각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마티아스 드웰러 대위가 지휘하는 바리스타 부대가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가 펼친 전선의 한 쪽을 강력하게 공격하고 있는 이때 슬며시 후방으로 물러나 EWACS 기를 통해 전체적인 전선의 상황을 확인해 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양쪽 모두 비슷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군.”
티아라는 살짝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몇 번의 헛기침을 하며 주변에서부터 계속해서 쓰러지고 있는 바리스타의 모습을 불쾌한 표정으로 지켜보았다.
“쭈압~ 이거······. 적이 생각 보다 너무 많이 죽는 것 같은데······.”
그녀는 몇 번 거칠게 숨을 내쉬어 본 후 발바이스군의 바리스타 부대가 워낙 많이 출격해 있고 에이센군도 만만치 않은 정도의 바리스타 부대를 정면에 투입해 넣고 있으니 계속해서 파일럿들이 전사해 버린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눈에 띌 정도가 아니다.
우습게도 지금 티아라가 탑승한 스탈리온의 메인 스크린에서 번쩍이고 있다가 사라지고 있는 불꽃들 모두가 하나하나의 생명이 불타고 있다.
물론 지금 집중되는 함대와 함대 사이의 포격전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불꽃들은 그 하나하나가 수백 명의 생명이 일순간에 타오르는 모습이다.
어느 것이 가치가 있는지는 몰라도 티아라는 지금 불꽃 하나하나 마다 터져 나오는 생명의 마지막 가치가 헛되지 않기를 빌었다.
22시 23분 현재 발바이스군 사막의 고양이 부대 지휘관 필립 페더 보이트는 일반 헤비호스 부대와 사막의 고양이 부대 파일럿들이 뒤섞여 빠르게 정면으로 전진해 나가는 사이로 자신이 탑승한 카라스를 전진시켰다.
“부대 진격 앞으로!!!”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신이 탑승한 카라스의 정면으로 에이센의 헤비호스가 부대 수천 기가 몰려 들어오는 것이 포착되자 자신의 눈을 살짝 감았다.
‘지금이 내 마지막이 되더라도······. 후회 없이 싸우자!’
그는 잠시 자신의 결심을 굳힌 후 카라스의 추진제를 분사해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 쪽으로 다른 헤비호스들과 함께 돌진해 들어갔다.
“어서 와라!”
사람이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 필립 페더는 이 순간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 쪽으로 돌진해 들어가고 있는 필립 페더 보이트의 앞쪽으로 셀 수도 없는 에이센 헤비호스가 쏘아낸 빔 공격이 정신없이 날아들어 왔다.
셀 수도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빔은 필립 페더가 탑승한 카라스를 아슬아슬한 차이로 스쳐 지나가며 정신없이 필립 페더가 탑승한 카라스의 장갑을 살짝 녹여 버리면서 잔광을 남기며 사라졌다.
지금의 필립 페더는 자신이 조종하는 카라스의 앞쪽으로 광대 역 조준되고 있는 에이센군 헤비호스의 모습을 포착했고 자신이 공격을 가할 순서를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