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008
22시 40분 크라우프는 자신이 지휘하는 전투함 함대와 발바이스 함대가 뒤엉켜 마구잡이로 전투를 벌이며 극단적인 혼란에 빠지며 계속해서 손실이 발생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bsh2345 작전이 개시되기 전 크라우프는 선행 공격 작전과 B612 작전으로 전체 300만 척 중에서 5만 척 정도의 전력을 상실한 상태로 295만 척 정도의 전투함이 남아 있었다.
295만 척 남짓한 남은 함대 전력 중에서 캐슬린 로즈위드 중장에게 35만 척 그리고 캔디스 드미트리 중장에게 40만 척의 함대를 나누어주어 bsh2345 작전이 개시됨과 동시에 네슬런 행성계의 좌 · 우 로 나뉘어 보내 bsh2345 작전이 개시되었을 때 정작 크라우프가 운용 가능한 전력은 220만 척 이었다.
이 중에서 로렌 에드문드 중장에게 40만 척 그리고 리브 워크 중장에게 40만 척을 나누어 네우드 요새선에서 부터 반격에 나선 발바이스군 일반 함대를 밀어 붙여 압박을 가했다.
남아 있는 140만 척의 전투함을 가지고 네우드 요새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던 크라우프는 헥터 캄멜 중장과 도미닉 베파누스 중장에게도 40만 척씩 함대를 나누어 네우드 요새선 중앙에서부터 전력을 집중 투입시켰다.
크라우프는 현재 발바이스 황실 근위 함대를 강하게 눌러 버린 후 남은 예비 함대를 포함한 직할 함대 60만 척으로 지금 발바이스 함대 20여만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중이다.
국지적으로 발바이스군의 3배가 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크라우프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발바이스 함대가 결사적으로 항전한다고 해도 숫자로 밀어붙인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3배의 병력을 가지고도 오펜 드라운드 소장이 국지적으로 밀려 전사할 정도라고 한다면 말이야. 지금 눈앞에 있는 발바이스 함대 20여만은 여간 내기가 아니라는 설명이지. 즉 최정예 전력이라는 것인데 말이야. 제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계속해서 병력을 교체하며 공격에 공격을 감행하도록 한다면 결국에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크라우프는 호박의 정령 호에 있는 지휘 석에서 국지적으로 자신이 발바이스 함대의 3배가 넘는 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끊임없이 공세를 계속할 것을 명령했다.
겉으로는 호언하기는 했지만 지금 20여만 척의 발바이스 함대 중에서 절반 정도가 양분되어 후방에 위치한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집중 공격으로 난타되고 있는 중이기는 해도 계속해서 에이센 전투함 함대의 손실이 생각 보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3배나 되는 전력을 가지고도 이렇게 쩔쩔매고 있으니 말이야.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건지······.’
3배의 병력을 가지고도 승세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바로 크라우프 자신의 무능함을 증명해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
바로 이 순간 곁에 있던 다이레아가 나직이 크라우프의 마음을 알아차린 것인지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각하! 지금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손실이 크기는 해도 발바이스 함대는 전함과 중순양함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지금 사령부 직할 함대는 순양함과 구축함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손실이 클 것이겠지만 이제 곧 전함과 순양함 위주로 구성된 헥터 캄멜 중장과 도미닉 베파누스 중장의 함대고 도착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겔마이어 원수께서 든든하게 후방을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전력을 다해 눈앞에 있는 적의 기세만 꺾어 버리면 발바이스의 최정예 황실 근위 함대를 궤멸시켜 버릴 수 있습니다. 힘을 내셔야 합니다.”
갑자기 다이레아가 한 말을 두고 참모들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을 때 크라우프는 자신의 생각을 읽은 것 같아 오싹한 느낌이 들었지만 의례적으로 침착한 표정으로 다이레아에게 좋은 말을 해 주어서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좋아! 계속 밀고 나간다. 흔한 말이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살짝 고개를 좌우로 기울인 크라우프는 당번병을 불러 다시 물을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 후 전체적인 전투 상황에 집중하며 계속해서 전선에 병력을 투입시킬 것을 명령했다.
23시 정각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발바이스군의 바리스타 부대가 전선의 일부를 무너뜨리고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자 그 쪽으로 추가 병력을 투입하면 다른 전선이 무너지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티아라 자신이 직할 부대와 함께 맞서 나가는 일 뿐이다.
“쯧~ 이런 때에는 내가 나서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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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요…ㅠ,.~;
Next-41…^0^;;
엥취…
●‘damian7’님…1타 만쉐이! 그나저나 사천이라…경상남도 사천인가요? 예전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태풍 매미에 사천 지방이 침수되던 장면이 나왔을 때 얼마나 놀랍던지…@_@;; 부디 몸 조심하시구요…순결당 만쉐이! 날씨가 추운데 감기도 조심하시구요…화팅!!
●‘fnqlrltk’님…핫핫…^_^; 저 작가넘이야 그냥 매일 즐겁고 재미있게 글을 쓴답니다…ㅠ0ㅠ; 그렇기 때문에 뭐…읽어 주시는 것…정말로 감사합니다…Y_Y; 저 작가넘이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징징…
●‘bsh2345’님…으음…죽기야 많이들 죽어야 할 것입니다…하지만 네우드 요새 공략전인 bsh2345 작전에서는 뭐…^_=; 발바이스 쪽 녀석들이 많이 죽어야 겠지요? 베실베실…
●‘하얀백작’님…헉헉…@_@; 쿨럭…쿨럭…여우 목도리라…여기…저 작가넘의 따뜻한 순결당 품안으로 와 주시면…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므흐흐흐흐…틈실한 뱃살이…자리에 앉으면 한 5평은 혼자 차지하고 있을지…~_^;;
●‘Uruz’님…핫핫…티아라를 좋아 하시는 지요…^_^; 저 작가넘도 좋아하는 캐릭터랍니다…물론 디네스 만은 못하지만요…Y_Y; 글쿠…티아라 만쉐이랍니다…므흣…
●‘산바위’님…으음…전투…전투…전투랍니다…왜냐면…이제 뭐…불타는 전투 이외에는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핫핫핫…
●‘당근선인’님…으음…채가연 상사는 뭐…전투에 들어가면 미친 뇬이 되어 버리니 말입니다…핫핫핫…어쨌거나 솔로천국!!! 커플지옥!!! %2B0%2B)乃
●‘판타로드’님…으음…어딘지 좀 내키지가 않습니다…별로 설정에는 황족의 경우 애가 잘 안생긴다고 했는데 벌써 네 명의 아이가 태어나 버렸고 말이죠…헐헐…~ㅁ~;;
●‘soulschaos’님…으음…soulschaos 작전이 바로 진정한 작전이랍니다…네우드 요새 공략전이 끝이 나고 잠깐 좀 쉬었다고 곧 바로 벌어진답니다…므흣…그냥 남자의 로망 불타 오르는 겁니다…냐하하하하하하하…
●‘kykskill’님…의외로 전투는 짧게 진행될 것입니다…물론 12월 3일 하루가 6편 정도로 나뉘어 있어서 길어 보이는 것일 뿐이랍니다…^0^;;
●‘라이네케’니…으음…딱 한 번 오펜 드라운드 소장을 라이네케님이 묵념해 주시는 군요…저 작가넘도 오펜 드라운드 소장에게 그 동안 열심히 출현했다며 박수를 보냅니다…ㅠ0ㅠ;
●‘내멋대로할꼬야’님…으음…베르베라에 있는 에이린과 아세라는 애 키우면서 달래야 겠지요…~ㅁ~; 바람 피운다면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들 까지 몽땅 죽을 테니 말입니다…Y_Y;
●‘toyr’님…므흣…그나저나 밖은 너무 춥네요…Y_Y; 저 작가넘도 춥고 기침 나오고 죽을 맛이랍니다…Y_Y; toyr 님 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화팅!!
●‘사랑기도문’님…으음…무조건 진격이랍니다…왜냐면 이제는 전투에 불타 오르는 것입니다…냐하하하하하하하하…@0@)乃
●‘아담스미스’님…허걱…@_@; 저 작가넘이 이런 실수를…쿨럭쿨럭…냉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춥지만…순결당 만쉐이!!!
●‘B612’님…^0^)乃 크라우프 녀석은 스스로가 방탕하게 보낸 시절을 후회합니다…물론…후회만 할 뿐이지요…Y_Y; 나름대로 반성을 하기는 한답니다…쿠울럭…쿠울럭…
●‘키트릿지’님…으음…일단 크라우프 녀석이 죽을 것이 아니라…크라우프 녀석의 여자들이 좀 죽었어야 하는데…~0~;; 많이 안타깝습니다…스토리도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되고 말입니다…쭈압…
●‘slimeball’님…유명합니다…크라우프 녀석…발바이스군 장군들에게는 거의 공통적으로 거명되고 있고…에이센 쪽에서도 제법 유명한 사람이랍니다…^0=)乃
●‘러딘’님…으음…결국이라…하지만 그 결국이 나오기 전에 크라우프는 종결을 맞이하게 될 것이랍니다…냐하하하하하하하하하…
●‘NewWind’님…수영장?? 이 날씨에?? 저 작가넘은 잠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그렇지만…부럽…솔직히 실내 수영장이면 좋다고 하던데요…저 작가넘도 수영이라는 것을 좀 하고 싶습니다…ㅠ0ㅠ; 물 속에 들어가면 무조건 가라앉아 버린다는…Y_Y;
●‘underworld’님…으음…기세의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는 하지만요…이것 하나…쥔공인 크라우프가 왔으니 당연히 좀 깨져 주고 적의 가장 강력한 녀석이 나와 줘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쥔공이 적의 조연에게 빌빌 대면…좀…보기 그렇지 않겠습니까? 헐헐…글쿠…하얀 백작님 처리 문제는…카레나가 하얀 백작을 뮤틸레 족을 견제하기 위해 그대로 두려 하고…엘레비아 오빠 문제는 지난번에 요약되어 나왔지 않습니까? 함대를 이끌고 우주 저멀리 도망쳐 버렸다구요…@_@;;
춥네요…ㅠ,.^;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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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23시 45분 필립 페더 보이트는 예하 사막의 고양이 부대원과 그리고 일반 헤비호스 부대와 연합 작전을 펼쳐 눈앞으로 용감하게 돌진해 나오고 있는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헤비호스 전투가 벌어지는 주역은 임의대로 번화가 붙여져 나뉘어져 있었고 임의대로 나뉜 구역마다 수천 기의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진격해 나왔다.
워낙 에이센 헤비호스의 숫자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모든 힘을 다해 닥치는 대로 격추시킨다고 해도 적들은 끝도 없이 계속해서 밀고 왔다.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많기는 했지만 필립 페더 보이트는 부하들과 함께 정신없이 자신의 앞으로 돌진해 들어오는 에이센의 헤비호스를 격추시켰다.
정신없이 자신이 몇 기 째 격추시켰는지도 모를 정도로 적기를 떨어뜨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필립 페더 보이트 쪽으로는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접근하지 않고 슬슬 뒷걸음질을 치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적이 물러서는 것이 눈에 보이자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신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자기 자신이 강하다는 것은 바로 이런 때 인정받을 수 있고 이 짜릿함은 쉽게 얻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핫핫! 이 녀석들 별 것 아니군! 적은 물러서고 있다. 모두 힘을 내서 계속 진격하라!!! 에이센 놈들을 다 쓸어 버려라!!!”
정신없이 쉴새 없이 밀고 들어오는 에이센의 헤비호스를 마구잡이로 격추시키다 보니 주변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것 한 가지 어느 순간 주변으로 보이는 것이 모두 라피니온과 베르터 그리고 크누트 같은 아군기 뿐이자 필립 페더 보이트는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마구 거칠어진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었다.
“허억~ 허억~ 전 부대 진격 앞으로!!!”
갑자기 거칠어진 호흡 때문에 전 부대 진격 명령을 내렸을 때에는 다소 기운이 빠진 목소리이기는 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에이센군의 헤비호스 부대를 격퇴해 자신이 속한 주역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했다.
좌우로 헤비호스 부대가 기세를 높여 전진해 들어가기 시작하자 잠시간의 여유가 있음을 직감한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재보급 문제 때문에 재빨리 카라스의 상태를 체크해 보며 잠시 부대를 후퇴시킬 것인지를 고려했다.
후퇴 고려를 위한 고심도 잠시 필립 페더 보이트에게 쉴 틈을 주지 않으려는 듯 약 1천 기 남짓한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가 비스듬하게 양측 헤비호스 부대 사이에 형성된 전선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자 아직 카라스의 잔여 추진제라고 한다면 한 번 정도는 더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23시 52분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자신의 예하 바리스타 부대와 몇 개의 바리스타 부대를 규합해 1,200기 남짓한 헤비호스를 지휘 통솔해 전체적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아군 헤비호스 부대의 정면으로 나섰다.
“에이센의 용사들이여! 어째서 물러나는가? 다시 적을 향해 맞서 나가라! 진격! 진격!”
티아라는 현재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공격에 기세가 꺾여 서서히 뒷걸음질치고 있는 에이센군 파일럿에게 용기를 주어 다시 발바이스군을 향해 진격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직접 전선으로 나서야 함을 잘 알고 있었다.
일단 통신기를 통해 후퇴하는 아군 바리스타 부대 파일럿들을 독려한 티아라는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자신이 탑승한 스탈리온을 최전선으로 움직여 기세를 타고 밀고 들어오는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 쪽으로 부하들을 진격시켰다.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12월 3일 화요일 00시 30분 필립 페더 보이트는 기세 좋게 에이센군을 밀어붙이고 있던 발바이스의 헤비호스 부대가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 1천 여기에게 저지되고 있는 사실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말도 되지 않는 일이야!! 어떻게 저게 가능하단 말이야?”
에이센군 수천 기를 격렬한 전투 후에 물리쳤고 기세를 회복해 전력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발바이스군 헤비호스 부대를 최단시간에 겨우 1천 여기 남짓한 헤비호스로 저지해 내고 있으니 필립 페더가 당황하는 것은 당연했다.
“겨우 1천 기 정도에게 밀리다니! 도대체 이 녀석들은 무엇하고 있는 거야? 적은 별것 아니다. 계속해서 병력을 투입해서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켜 버린다.”
필립 페더 보이트는 지금 이 순간 적에게 밀려 버린다면 다시 기세를 회복한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수적인 우세함을 앞세워 격렬하게 반격해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수적으로 열세인 발바이스군이 크게 불리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예감했다.
지금 필립 페더 보이트에게 필요한 것은 주저하지 않고 정면으로 진격해 나가 에이센군을 공격해 자칫 주춤거리고 있는 발바이스군의 사기를 크게 높이는 것이다.
필립 페더 보이트는 지금 현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에게 일깨운 후 자신과 자신의 주변에 몰려 있던 부하들과 함께 전선으로 달려나갔다.
“진격! 진격 앞으로!!! 에이센놈들 따위는 별 것 아니다! 계속해서 공격에 공격을 가한다면 적들은 모두 쓰러질 것이다. 진격하라!”
통신기를 통해 부하들을 크게 독전한 그는 스스로도 전선을 향해 달려나가며 병사들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수천 기의 헤비호스가 뒤엉켜 있는 이때 필립 페더가 정면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못한다.
필립 페더 보이트는 모두의 주목을 끌고 자신이 전선으로 출격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신호탄을 후방으로 5발을 연사 해 댔다. 그리고 동시에 정면으로 자신이 탑승한 카라스의 로켓 추진기의 추진제를 분사했다.
필립 페더 보이트의 기체가 후방으로 신호탄을 5발 연속해서 발사해 대자 그의 곁을 지키고 있던 카라스들도 거의 똑같이 후방으로 5발의 신호탄을 연속해서 쏘아낸 후 탑승하고 있던 카라스를 에이센군 헤비호스 부대 쪽으로 돌진시켰다.
00시 38분 1,200기의 부하들과 함께 기세를 타고 진격해 들어오던 발바이스군의 공격을 저지해 내었던 티아라는 약 40여분에 걸친 전투로 적이 더 이상의 돌격 충력을 잃어버리고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자 짧게 환호성을 질렀다.
“이얏호!!”
아울러 티아라의 노력으로 40분이라고 하는 귀중한 시간을 벌게 된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이 이 구역으로 새로운 병력을 투입시키고 있으니 이제 이 지역에서 아군이 기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휘관으로서 자칫 전선 붕괴에 이를 수 있는 지역을 정상으로 되돌렸으면 충분히 자신의 일을 한 것으로 판단한 티아라는 갑자기 발바이스군 지역에서 후방으로 신호탄을 쏘아대는 존재를 포착했다.
갑자기 한 쪽 지역에서 기체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연속해서 섬광 신호탄이 터져 나오니 어느 정도 여유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어 비교적 후방에서 전체적인 전선을 지켜보려 하고 있던 티아라도 다른 여느 파일럿들처럼 전장에서 갑자기 터져 나온 연속해서 터진 신호탄에게 주목했다.
신호탄의 연속 폭발을 지켜보게 된 그녀는 직감적으로 지금 자신이 이 주역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제길 . 이 녀석들이 본격적으로 쳐 나오려는 것은 지금부터인가? 쯧~”
연속해서 터진 신호탄이 바로 주력 부대의 도착을 알리거나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의 진격을 외치는 신호이기 때문에 티아라는 다시 한 번 굳게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도 지금은 다행히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이 보충해준 병력 때문에 최소한 눈앞에서부터 진격해 들어오는 발바이스군 보다 병력이 부족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았다.
“진격! 진격 앞으로!”
지휘관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티아라는 전선으로 부하들을 독전하면서도 지금은 스스로 전선에 나서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며 병사들을 이끌고 소규모 부대 지휘관들을 지휘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직은 전체적인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지휘관인 자신이 굳이 최전선에 나서도 되지 않아야 할 때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후방으로 물러나 있던 EWACS 기를 자신 옆으로 호출했다.
01시 정각 애초에 전함과 중순양함 그리고 일부 공격 항공모함으로 구성된 발바이스 함대 20여만 척을 상대로 크라우프 페트릴 대장이 지휘하는 60만 척의 에이센 함대는 좌 우로 발바이스 함대 15만 척씩을 화력과 수적인 우세함으로 밀어붙인 헥터 캄멜 중장과 도미닉 베파누스 중장이 지휘하는 전함과 순양함 그리고 소수의 구축함으로 이루어진 크라우프의 화력 함대가 합류했다.
헥터 캄멜 중장과 도미닉 베파누스 중장은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직할 함대의 좌우에서 굳건하게 방어선을 유지시키며 계속해서 발바이스의 최정예 함대를 향해 화력을 쏟아 내었다.
“지금 아군의 전력은 140만 척 남짓이고 발바이스 함대는 50만 척 이하입니다. 더욱이 네우드 요새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니 적들의 사기는 크게 저하되었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크라우프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며 더욱 공격을 계속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면서 폭풍처럼 발바이스 함대에 대한 공격을 지속시키기 위해 지휘하고 있는 60만 척의 함대 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일시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뒤쪽으로 후퇴해 재편성 중에 있는 7만 척과 크라우프의 직할 3만 척 제외하며 나머지 50만 척이 안 되는 함대가 남았다.
제대로 운용될 수 있는 함대가 채 50만 척이 되지 않지만 크라우프는 이 함대를 5개로 나누어 연속해서 최단 시간 동안 적에게 화력을 쏟아 붓고 후퇴해서 다시 짧은 순간 재보급과 재편성을 마치고 차례대로 전선으로 나와 적에게 포격을 퍼부어 대는 방식으로 전술을 교체했다.
“아직까지는 굳건하게 함대를 유지시켜 방어를 계속하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는 것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계속해서 전력을 교체 투입해 적을 무너뜨리도록 해!”
전력을 재편성하고 있을 때 크라우프는 후방에서 미처 후퇴하지 못하고 어물거리고 있던 발바이스군을 거의 밀어붙인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이 수완을 발휘해 이제 옛 오펜 드라운드 소장의 예하 전함 함대와 공격 항공모함 함대의 재편성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최단 시간 동안 끝이 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것은 전함 3만 5천 척과 공격 항공모함 1만 척이 3시간 이내로 전선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엘 로시느 로힘 소장의 보고는 크라우프로서는 확실한 적에 대해 우세함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했었고 공격을 수뇌부를 무척이나 고무되게 만들었다.
01시 26분 자신의 곁으로 다가온 EWACS 기를 통해 지휘 통제함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전체적인 지시를 내리고 있던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제대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부하들 때문에 불쾌한 기분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혀를 찼다.
“칫~ 엿 같군.”
특히 티아라는 일반 바리스타는 거의 엇비슷한 수준으로 맞서 싸우고 있지만 일부 바리스타 특히 아라크니드 개량형에 탑승한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는 거의 파죽지세로 에이센 바리스타 부대를 격추시키며 돌진해 들어오고 있다.
어느 순간 자신의 앞쪽으로까지 아라크니드 개량형과 일반 바리스타 부대로 구성된 부대가 거의 멈출 것 없이 진격해 들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티아라는 재빨리 EWACS 기와 데이터 링크를 차단한 후 즉시 EWACS 기는 전선에서 물러나 있도록 지시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티아라는 갑작스레 일방적으로 밀린 부하들을 생각하며 잠시 불쾌한 생각이 들었다.
전열을 가다듬자 마자 곧 바로 티아라의 눈앞으로 선두에서 15, 16기 정도의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다른 바리스타와 함께 스부타이와 자카운 그리고 스탈리온을 무자비하게 격추시키며 자신이 위치한 쪽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돌진해 들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