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009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피한다고 한다면 피 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피한다면 끝까지 도망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자신이 피한다면 쓸데없이 많은 부하들이 계속해서 희생될 것이다.
결코 물러설 수 없다고 확신한 티아라는 자신의 결심을 굳히고는 오히려 자신이 탑승한 스탈리온의 로켓 추진기의 추진제 분사 페달을 밟았다.
01시 30분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신의 직속 카라스 15기 그리고 300기 정도의 일반 헤비호스와 함께 에이센군의 저지선을 깊숙이 치고 들어왔고 공격의 선두에 서서 자신의 앞으로 돌진해 들어온 에이센군 헤비호스를 닥치는 대로 격추시켰다.
“어서 떨어져라!”
다시 자신의 앞으로 도전해 들어온 스부타이 5기를 향해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했고 그 5기의 스부타이는 거의 제대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바디에 빔을 얻어맞고 격추되었다.
5기 중 마지막 1기는 약간 빗맞은 것인지 기체가 폭발하기 전 둥근 형태의 탈출 포트가 마지막 기체 폭발 직전 분리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탈출 포트에 신경 쓸 일은 없었다.
다시 필립 페더의 앞으로 스탈리온 22기가 거의 동시에 돌진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스탈리온이 자신을 향해 조사해 오는 조준빔이 감지되자마자 재빨리 기체를 움직이며 연속해서 빔 라이플로 반격을 가했다.
5분 47초 만에 필립 페더 보이트는 22기의 스탈리온 중에서 11기를 격추시켰고 12번 째 스탈리온 13초 후에 격추시켰다.
에이센의 최신예 바리스타인 스탈리온 파일럿들도 필립 페더 보이트가 6분 09초 만에 13기의 동료기들을 격추시켜 버리자 당황한 듯 기체를 되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스탈리온이 도망치려 하자 필립 페더의 직할 카라스 15기의 집중 사격으로 나머지 7기 중에서 6기가 격추되었다. 그렇지만 마지막 1기는 죽기 살기로 아둥바둥 전력으로 도주하는 바람에 추격 범위에서 벗어났다.
01시 40분 스탈리온 22기가 단 1기도 격추시키지 못한 채 전멸하고 그 뒤를 이어 자카운과 스부타이로 구성된 바리스타 22기가 아라크니드 개량형 16기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기 시작하자 티아라는 스탈리온 22기가 단 1기도 격추시키지 못하고 전멸했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적인데 자카운과 스부타이로 구성된 22기의 바리스타 부대가 아라크니드 개량형 16기를 당해 낼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상대 거리가 4분도 채 되지 않았기 티아라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재빨리 자신의 직할 부대와 함께 아라크니드 개량형 16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티아라가 예상했던 대로 아라크니드 개량형 16기 쪽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3분 33초 동안 자카운과 스부타이로 구성된 바리스타 부대 22기는 아라크니드 개량형 16기에게 남김없이 격추되었다.
“세상에나!”
티아라가 자신은 저 정도의 적들을 상대로 살아남을 자신이 있었지만 부하들은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고 안전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면 최소한 숫자라도 많아 적의 주력을 숫자로 압도해야 할 것이다.
그녀는 눈앞에서 44기의 바리스타 부대가 전멸해 버리자 두려워하는 자신의 직할 부대원들을 다독이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주변으로 예비 병력이 투입되도록 유도했다.
티아라 바로 이 순간 티아라는 자신을 향해 조준 빔이 조사되었음을 깨닫고는 재빠르게 기체의 조종간을 움직였고 동시에 제대로 된 조준 없이 반격을 가했다.
티아라가 탑승한 스탈리온의 오른쪽으로 바짝 스치듯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발사한 빔이 스쳐 지나갔고 동시에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폭발을 일으킨 듯 순간 폭발광이 나타났다가 동시에 사라진 모습을 확인했다.
“아? 제대로 격추시킨 건가?”
제대로 조준도 하지 않았는데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반응이 하나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티아라는 자신도 모르게 짜릿한 느낌을 들자 짧게 환호성을 질렀다.
곧 바로 아라크니드 개량형으로 구성된 부대를 감싸듯 둘러싼 발바이스군 바리스타 부대 중에서 움직임이 느린 베르터를 포착했다.
“다음은 네 녀석이다!!!”
베르터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티아라는 자신을 향해 최소 15개 이상의 조준빔이 조사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01시 42분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카운을 조준으로 잡았다가 갑자기 자신의 옆에 있던 카라스가 적기들 중에 섞여 있던 스탈리온이 발사한 빔에 맞아 폭발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아니?”
일반 헤비호스라고 한다면 몰라도 카라스에 탑승한 최고의 에이스 파일럿을 상당한 거리에서도 일격에 격추시킬 정도라고 한다면 여느 실력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전투에서의 가장 기본은 전투 초반 적의 강점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립 페더 보이트는 전투가 벌어진 초반에 적의 가장 강력한 부분을 제거하려 했다.
그는 주변에 있던 15기의 부하들과 더불어 스탈리온을 조준했다. 동시에 상대의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지자 어렵지 않게 스탈리온을 격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주저할 것 없이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01시 43분 01초 티아라는 자신의 앞으로 대 여섯 차례 빔 라이플을 연사해 대며 재빠르게 조종간을 움직여 자신을 향해 정확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날아 들어오는 빔 라이플 공격을 회피해 냈다. 아무리 티아라라고 해도 16기의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집중 사격을 가해오자 제대로 상대를 조준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을 향해 정통으로 날아온 세 번의 적 공격을 겨우 방패로 방어하고 나서 이대로 밀리다가는 자신이 격추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이런 때일수록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치이이이~ 이 녀석들! 정신없이 쏘아 대는 군!!! 이거나 먹어라!”
순간 자신을 조준하는 적기의 가운데로 두 번의 빔 라이플 사격을 가한 그녀는 상대의 움직임이 약간 흐트러졌지만 자신을 향한 조준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경험적으로 티아라는 16기의 아라크니드 개량형 사이에서 생겨나 있는 자그마한 빈틈을 발견했다.
이제까지 상대하다 보면서 느낀 것은 바로 16기의 아라크니드 개량형 들 모두 뛰어난 실력자들이기는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각자의 개성이 너무 뛰어나 의외로 조직적인 전투를 벌여야 할 때 제대로 자신의 개성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16기의 아라크니드 중에서도 2기 정도가 제대로 조화되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고 티아라는 그 빈틈을 노려 일격에 조화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아라크니드 개량형 1기의 바디에 빔을 명중시켰다.
“잡았다!”
곧 바로 티아라가 탑승한 스탈리온 쪽으로 정확하게 다른 방향에서 빔이 날아와 피하지 못하고 방패로 방어를 하기는 했지만 자신을 노리고 있던 상대는 16기에서 15기로 줄어들었고 다. 티아라는 다시 마지막 하나 남아 있는 빈틈을 노려 격추 시켰다.
이제 아라크니드 개량형은 14기가 되었다. 이 순간 그녀의 주변으로 부하들이 몰려들어 적들의 시선과 병력을 분산시켰고 티아라의 정면으로는 3기 정도의 아라크니드 개량형만이 돌진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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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요…~,.^;;
Next-42…^0^;;
엥취…콧물이 질질…ㅜ0=;
●’rioter’님…1타 만쉐이!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 너무 춥네요…어제도 잠을 자는데 너무 추워서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Y_Y; 짜장 나비 녀석…새벽에 소리도 없이 들어왔더군요…그 전에 있던 강고는 아예 출입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는데 짜장이는 화장실 창문을 조금 열고 들어오니까요…들어왔는지도 모른다는…헐헐…
●’데달루스’님…으음…티아라는 디네스나 기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제로의 영역 같은 것 없습니다…그냥 조종 잘하는 보통 사람이랍니다…^__^)乃 보통 사람이라고 해도 상대를 마구 죽일 수 있으니 뭐…^_^;;
●’바보아님’님…춥네요…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여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짧은치마를 입고 다니는지…ㅎ_ㅎ; 하지만 저 작가넘은 어딘지 모르게 시선이 즐겁다는…^ㅠ^;;
●’룬마스터’님…므흣…^0^; 전에 있던 강고는 사람 이불 속으로 들어와 무척 따뜻하게 해 주었는데…짜장 나비는 몸 위에 무엇을 덮어 주는 것을 싫어한답니다…Y_Y;
●’우유동자’님…므흣…어제 아르방을 다녀오니 늦은 시간 짜장 나비가 사람 올때를 기다렸는지 숲 속에서 에웅 거리며 뛰어오더라구요…그리고는 밥 달라고 부비비를…@_@;;
●’soulschaos’님…냐하하하하…옳으신 말씀입니다…불타 오르는 겁니다…핫핫핫…^0^)乃 에이센이든 발바이스든 이제 버닝이지요…불타는 전투당 만쉐이!!! 그리고…이 전투에서 죽는 사람들…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냥 싸우는 거지요…Y_Y;
●’underworld’님…^_^;; 셋이 한번에 만나는 것은 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디네스와 티아라가 상당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지휘관이니까요…^ㅠ^; 그리고 뭐…이제 어쨌든 간에 불타 오르는 겁니다…냐하하하하하하하…
●’bsh2345’님…저 작가넘은 기름 값을 아낄려고 방에 들어오기 전에 외부 소각로에서 불을 좀 때고 몸을 좀 지피고 왔다는…ㅠ0ㅠ;;
●’사랑기도문’님…핫핫…ㅠ0ㅠ; 저 작가넘은 물을 싫어합니다…들어가자 마자 맥주병이나 망치처럼 머리부터 꼬르륵…Y_Y;;
●’산바위’님…므흣…이제 티아라 만쉐이랍니다…티아라 Vs 필립 페더…므흐흐흐흐…^0^)乃 뭐…역시나 티아라가 승리를 하겠지만요…껄걸…
●’내멋대로할꼬야’님…부럽…저 작가넘은 그냥 천 운동화 2개 그리고 구두 겸 신는 단화 1개로 계속해서 버틴다는…ㅠ0ㅠ;
●’Uruz’님…에궁…함대 전투는 이미 여러 곳에서 소개되었고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있는 관계로 저 작가넘은 바리스타에 중점을 맞추고 있답니다…므흐흐흐…차별성을 두어야지요…헐헐…
●’kykskill’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무척이나 춥네요…~,.^; kykskill님도 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화팅!!
●’가연을이’님…@0@)乃 가연을이 님 만쉐이!!!!! 어쨌든 간에 잘 되셨군요…열심히 활동하시구요…그리고…헐헐…=_^; 열심히 레포트 하시길 빕니다…므흣…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
●’라이네케’님…네? 저 작가넘의 말투라니…어디쯤에서??? @_@;;; 뭐…어쨌거나 저 작가넘이 쓰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겠지요…음흠흠…
●’B612’님…에궁…저 작가넘도 철밥통을 차고 싶다는…Y_Y; 어쨌든 간에 B612 님 화팅!! 수고 하시구요…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
●’러딘’님…뭐…일제 궐기를 하셔도 상관없습니다…이제 많은 분들이 하렘당 온건파로 전향하시고 속속 하렘당 온건파의 기세가 올라가고 있는 관계로…궐기를 해도 몇 분모이시지 않을 테지요…껄걸…
●’판타로드’님…네??? 티아라는…열혈 마녀가 아니거든요…@_@;; 이제는 지휘관으로 많은 부분 생각을 한답니다…^_^;; 지휘관과 맨 앞에서 싸우는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므흐흐흐흐…글쿠…아이라…쭈압…자꾸…거부는 하게 되지만…어딘지 모르게…판타로드님의 논리에 설득되고 있다는…Y_Y;
●’키트릿지’님…하핫…날씨도 추운데…주말 감기 조심하시구요…하핫…저 작가넘이 동성애를 무척이나 혐오한답니다…핫핫핫…그러니 레즈가 나올 일은 추호도 없답니다…@_@;;
●’toyr’님…^0^)乃 감사합니다…추운 날씨이지만 따스한 주말이 되실 수 있기를 빌며…어딘지 모르게 주말에 아르방을 나오면…옆구리가 너무 썰렁함을 느낀다는…Y_Y;
추워도 모든 독자분들 좋은 주말 되시길 빕니다…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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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ed
data= 01시 45분 필립 페더 보이트는 주변으로 몰려든 에이센의 헤비호스들 때문에 어느 순간 자신과 부하 2기 밖에는 스탈리온을 상대할 수 없게 되자 전력을 다해 스탈리온을 공격했다. 그렇지만 근거리에서 쏘아낸 공격을 회피해 내며 그 사이로 반격을 가하고 있는 스탈리온의 움직임에 경악했다.
“저 녀석……. 기사 능력자인가? 아니……. 틀려!!! 기사 능력자 인 것 같지는 않지만……. 강하다!”
순간 스탈리온의 조준빔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린 필립 페더 보이트는 본능적으로 재빨리 기체의 조종간을 비틀었고 두부 바로 옆으로 스탈리온이 쏘아낸 빔이 간발의 차이로 스쳐 지나감을 느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오히려 필립 페더 보이트는 크게 화를 내며 전투 의지를 불태워 스탈리온을 향해 빔 라이플을 조준했다. 그리고 곧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이!”
부하들 2기가 스탈리온을 향해 집중 사격을 펼치는 사이 필립 페더 보이트는 스탈리온이 보인 순간의 빈틈을 찾아냈다.
빈틈이 보이자 마자 곧 바로 스탈리온을 향해 빔 라이플을 조준했다. 이 순간 자신의 오른 쪽 옆에 있던 카라스가 스탈리온이 발사한 빔에 정통으로 바디를 얻어맞고는 곧 바로 폭발을 일으켰다.
필립 페더의 곁에 남은 1기는 어느 새 스탈리온의 주변으로 몰려든 20여기의 에이센군 헤비호스가 정신없이 난사해대고 있는 빔에 맞아 제대로 손쓸 틈도 없이 격추되었다.
“아!”
순식간에 자신이 혼자가 되었다는 생각도 잠시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신이 최소 15기 이상의 헤비호스가 조사한 조준빔에 걸려들었음을 깨달았다.
“이런!”
오랜 전투 경험을 통해 필립 페더 보이트는 자살할 생각이 아니라면 재빨리 기체를 움직여 이 자리에서 이탈해야 하겠다고 판단했다.
20여기의 에이센군 헤비호스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눈앞에 있는 스탈리온은 필립 페더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공포심이라는 감정을 겉으로 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이빨을 딱딱 부딪치며 자신을 향해 연속해서 빔을 발사하는 스탈리온의 공격을 회피해 냈다.
필립 페더 보이트는 조종간을 잡고 있는 손을 덜덜 떨면서 재빨리 이곳에서 물러서려 했지만 에이센의 헤비호스 부대는 자신을 놓아주지 않았고 집요하게 따라 붙었다.
01시 47분 티아라는 근거리에서 정확하게 조준해 빔을 발사하는 자신의 공격과 20여기의 부하들이 마구잡이로 쏘아대는 집중 사격을 근거리에서 신기에 가까운 조종술로 회피해 내는 아라크니드 개량형을 보고 경악했다.
“이 거리에서! 저게 인간이야? 괴물이야??”
아라크니드 개량형의 움직임에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티아라는 조금만 더 육박해 들어간다고 한다면 광검으로 격투전을 벌여도 될 정도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20여기의 부하들이 마구잡이로 빔을 쏘아대는 통에 자칫 자신도 눈먼 공격에 맞아 격추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접근할 수 없었다.
20여기의 부하들이 근거리에서 빔을 난사해 대며 아라크니드그 개량형을 추격했지만 상대는 갑자기 기체를 돌려 20여기의 부하들 쪽으로 뛰어 들어갔고 일 순간 정신없이 20여기의 바리스타를 상대로 난전을 벌였다.
오랜 전투 경험을 토대로 아라크니드 개량형 1기의 파일럿이 가진 역량이 20여 명의 바리스타 파일럿 보다 뛰어남을 직감한 티아라의 예상대로 아라크니드 개량형은 첫 접촉에서 5기의 바리스타를 격추시키고 그 다음 접촉에서 다시 5기의 바디에 빔을 먹여 주었다.
“저 녀석이!!!”
순식간에 10명의 부하들을 격추시키는 아라크니드 개량형을 보고 티아라는 재빨리 상대를 조준했고 연속해서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근거리였고 등뒤를 잡고 있었지만 마치 등뒤에도 눈이 달리기라도 한 듯 티아라의 연속적이면서도 정확한 공격을 회피해 내는 아라크니드 개량형 파일럿의 조종 실력과 반사 신경은 경험이 많은 티아라도 경악했다.
“세상에……. 저런 실력을 가진 파일럿이 있다니…….”
상대가 워낙 기량이 뛰어나다 보니 공격을 가하고 있는 티아라는 갑자기 목이 타는 것 같은 갈증이 뒷머리를 타고 올라왔다.
심한 갈증과 함께 세 번의 연속 사격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봉쇄하는데 성공한 티아라는 마지막 결정적인 일격을 아라크니드 개량형을 향해 발사했다.
01시 48분 펠립 페더 보이트는 세 번의 연속 사격을 간발의 차이로 피해냈지만 곧 바로 스탈리온이 조종간을 비틀어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것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필립 페더 보이트는 반사적으로 방패를 사용해 스탈리온이 발사한 빔 공격을 방어해 냈다.
다행히 방패가 일격에 파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이 겨우 이런 쓰레기 같은 녀석들에게 이렇게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한심스럽게 느껴졌다.
갑자기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던 필립 페더는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솟구쳐 오르는 주체할 수 없는 전투 의지와 함께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에이센의 헤비호스 쪽으로 고함소리와 함께 추진제 분사 페달을 분사했다.
“크으으으으으으~ 내가 이렇게 밀리고 마는 건가! 웃기지마! 다 죽여 버리겠다!!”
한번 밀리기 시작하다가 계속해서 밀리기 시작한다면 제 아무리 필립 페더라고 해도 결국에는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게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다.
지금과 같은 때에는 보다 강하게 자신을 죽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는 에이센 헤비호스 파일럿들에게 맞서 나가야 했고 더욱 본능에 충실했다.
01시 50분 아라크니드 개량형이 갑자기 추진제를 분사하며 돌진해 들어오자 티아라는 상대가 위기 탈출을 위해 정면 대결을 선택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