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1041
11시 30분 리히터 슐로튼 행성에 대한 정밀 대지 스캔 작업과 나베 카투라 가스펠로부터 입수한 발바이스군의 지하 비밀 기지, 그리고 보급 거점에 대한 확인이 완료되었고, 곧 이어 대대적인 궤도 포격이 감행되었다.
물론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는 비밀 기지에 대해서는 손실을 감수하고 대대적인 공간 기갑병과 강습해병대의 투입이 결정되었지만, 그 이외의 지역에나 인구 밀집도가 낮은 곳에서는 별다른 사전 경고 없이 대대적인 궤도 포격이 감행되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전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자신의 기체인 스탈리온에 올라 리히터 슐로튼의 궤도 근처를 비행했고 동시에 궤도상에서 포진하고 있던 전투함이 지상을 향해 포격을 감행하고 있는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세상에나······.”
아무 저항도 할 수 없는 지상의 목표물을 향해 쏘아대는 심판의 불꽃은 지금 이 순간 리히터 슐로튼의 대지를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마치 지금 자신들이 신이라도 된 것과 같은 착각 속에 사람들은 아무런 감정 없이 지상을 스캔하고 목표물을 정한 뒤 곧 하늘 위에서 불비를 쏟아 부어 버린다.
티아라는 문득 록세비엔도 에이센에게 투항하지 않고 항전을 계속했다면 지금처럼 에이센군이 궤도 포격을 감행했을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된다면 자칫 자신의 가족들이 모두 죽어 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보고 싶다······.’
지금 이렇게 조종간을 잡고 움직이고 있는 스탈리온과 함께 티아라는 자신도 영원히 흘러가 버렸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생각을 가졌다.
아쉬움도 잠시 정해진 항로를 따라 비행하고 있던 티아라는 자신의 앞으로 호박의 정령호가 발광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지금 티아라는 자신이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깨닫고는 호박의 정령호로 기체를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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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찬조출연 무명씨와 클로리사…
…행복해라…클로리사…
크흑~ 이 옵화는 널 잊지 않겠다~ T^T)/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69…
…응? 69??…므흣~ *^-^*
오늘 참 눈 많이 내리더군요…^0^;;
●‘underworld’님…^0^;; 1타 만쉐이랍니다…므흣…뭐 어쨌거나 가연이가 사로잡아야 하는데 강습 해병대원들이 잡아채 버렸답니다…~ㅁ=; 안타깝지만 뭐…이제 모든 상황이 정리 되었답니다…^ㅠ^;
●‘lazywolf’님..뭐…딱히 은영전의 욥 트류니히트 처럼 의기양양하게 항복하는 모습이나…괜히 객기 부리는 것 보다는 그냥 후세인처럼 잡히는 것이 나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핫핫…^_^;;
●‘판타로드’님…당연히…다이레아와 티아라에게 각자 아이들 하나씩을 안겨 주겠습니다…^0^; 글쿠…아뒤쥔장님이 반대를 하시지만 발레리아 세라피마 라는 황녀를 하나 설정하기는 했습니다…하지만 좀…주저하게 되네요…긁적…
●‘테르미도르’님…으음…일이 많으신가 봅니다…특히 연말이니 말이죠…어쨌거나 이제 올해도 거의다 갔군요…저 작가넘도…2006년은 2005년 처럼 어영부영 보내지는 않아야지요…~ㅁ~; 테르미도르님도 화팅! 저 작가넘도 화팅! 그리고 순결당 만쉐이!!
●‘호박의정령’님…저 작가넘이 이제 2006년은 새롭게 결의를 다져 봅니다…왜냐면…2005년에 저 작가넘의 한계를 깨달았기 때문이지요…으음…
●‘kpkec’님…ㅋㅋ 어쩌다 보니 이렇게 길게 나오게 되었답니다…그나저나…이제 곧 종결이랍니다…아쉽지만 마지막을 위해 화팅!!
●‘바보아님’님…크라우프 녀석요? @_@; 이제 베르베라로 돌아가서…크세니아와 결혼하는 일이 남았답니다…헐헐…
●‘룬마스터’님…발바이스 황제..최대한 초라할수록 괜찮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0^; 뭐…밀로셰비치도 재판때 무지하게 열변을 토해 모두를 초라하게 만든다고 하던데요? 긁적…
●‘soulschaos’님…에이센에서는 특히 황제가 있는 이상 전쟁은 끊어지지 않을 것이랍니다…다시금 인간들이 개체수를 늘이면 좀 줄여 줄 요량으로 전쟁을 시작하겠지요…헐헐…
●‘현돌’님…일단…엔딩은 많은 분들이 짐작하고 계실 듯…크라우프와 크세니아의 결혼식이 될 가능성이 젤루 높겠지요…^0^;;
●‘빨강보석’님…^_^; 후세인 아저씨 보면…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답니다…정권을 잡기 전과 후 그리고 유지시키느라고 무지하게 고생하고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기더라구요…^0^;
●‘bsh2345’님…내년에는 월드컵 때문에…들떠 있을 때 저 작가넘은…보다 최선을 다해…자신에게 전진해야 겠습니다…2005년의 6개월 동안 저 작가넘의 한계를 여실히 깨달았습니다…Y_Y;
●‘toyr’님…넵…저 작가넘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2006년을 맞이하겠습니다…^0^; toyr 님도 화팅!!
●‘천칭좌’님…이제 황실의 나머지 인원 체포에 관해서는 뭐…^0^;; 어쨌거나 전쟁은 끝…코프 넘은 베르베라로 개선이랍니다…씨익…
●‘B612’님…알겠습니다…저 작가넘은 소중한 것이니까요…^ㅁ^; 2006년 화팅! 그리고 후세인 맞습니다…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그 사람이어서 말입니다…^0^;;
●‘고리대금업자’님…너무 고생이 크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Y_Y; 저 작가넘도 정신 없이 쓰다 보니…그렇게 양이 되네요…ㅠ0ㅠ; 고리대금업자님 화팅! 글쿠 아뒤쥔장님 차 운전해 보네…좋네요…므흐흣…
●‘귀유마수’님…기말…그리고 마지막 학기…학교 생활 중에서 마지막 시험을 보고 나올 때 기분이 참 꿀꿀하더라구요…~_~;; 어쨌거나 이제 2006년은 저 작가넘 자신에게 쓰도록 하겠습니다…으음…
●‘kasanova’님…어디에서 보았냐면…미국 첩보물 드라마 엘리어스에서…보았던 장면입니다…^0^; 물론 20번은 다른 곳에서 본 것이지만요…그곳에서 하도 정보를 불지 않으니 급한 나머지 국장이 이렇게 처리를 해 버리더라구요…죽였다 살렸다를 하면서 말이죠…← 독창성이 부족한 작가넘…큭…
●‘slimeball’님…으음…이 대사는 저 작가넘이 갑자기 생각나서 쓴 것이랍니다…뭐 가연이도 이 만큼이나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답니다…^0^;;
●‘라이네케’님…저 작가넘은 야동을 볼 때 레즈도 스킵해 버리고…특히 게이 섹스는…~ㅠ~; 저 작가넘은 동성애를 혐오한답니다…쿨럭…
●‘러딘’님…^0^; 소생약이야…뭐…금방 숨이 멎은 사람에게 투여해서…조금이라도 심장이 뛸 수 있게 해 준다고 어디 미국 첩보 드라마에서 본 적이 있답니다…^ㅠ=; 그나저나 갑자기 죽였다 살렸다…그 말씀을 들어 보니 화원기가 였던가요?(한자는 영)…그곳에서도 보았는데…갑자기 야동 CD가 찾아집니다…음흠…^ㅠ^;
콜록…콜록…어쨌거나 순결당 만쉐이! 모든 독자분들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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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12월 27일 금요일 11시 55분 리히터 슐로튼 행성에 대한 궤도 포격이 중단되고 지상전 부대가 현장 확인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크라우프는 호박의 정령 호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점심 식사 전 결재를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마지막으로 검토해 보고 사인을 해 주었다.
쌓여 있는 서류들 중에서 특히 크라우프의 주목을 끈 것은 보충병에 관한 내용과 전역 예정자들에 관한 내용이다.
새롭게 네슬런 행성계에 도착하게 된 보충병이야 이곳에서 의무 된 복무 기간을 채워야 할 것이지만 사령관으로서 이미 의무 복무 기간이 끝이 난 전역 예정자들을 이제 각자의 고향으로 돌려 보내야할 의무가 있었다.
전역 예정자들 중에서 네슬런 행성계에 남아 굳이 복무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생각 외로 많은 수가 이번 제대 신청을 했고 이제 곧 그 제대 신청이 받아들여 질 것이고 귀향 조치가 이루어 질 것이다.
귀향자들 전부 제대 신청이 받아 들여 지만 272년 1월 11일 베르베라로 복귀하게 될 크라우프의 함대로 임시 편입되어 베르베라로 향하는 도중 중간 중간의 항로상에 건설되어 있는 군 기지와 기항하게 될 주요 행성계에서 하선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대를 하고 고향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다들 이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건가?
수많은 귀향자들의 숫자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던 크라우프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게 되었음을 기억했다.
이제 곧 신년이 될 것이고 전역 예정자들은 손꼽아 가족들과 재회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크라우프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사실 그도 7년 째 아세라와 에이린과 떨어져 지내 있는 중이고 사랑하는 시에나에게 자신의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하는 괴로움을 안겨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죄가 많은 사람이다.’
문득 셀 수도 없이 많은 남의 집 자식들을 죽게 만든 자신이 이렇게 여러 여자들과 그 여자의 몸을 빌어 태어난 자신의 아이들을 안아줄 생각에 들떠 있는 것은 실제로 너무나 큰 죄악이었다.
13시 55분 발바이스의 황제 피로넬리우스 바르디아의 체포와 더불어 모처에 은신하고 있던 황실 가족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발바이스 황실 가족 전부는 아니지만 피로넬리우스 황제의 황후와 후비 그리고 황녀를 포함한 황실 가족의 체포는 이제 본격적인 발바이스의 멸망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발바이스 황실의 씁쓸한 몰락을 대변해 주었다.
사실 황실 가족의 체포는 피로넬리우스 황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위신이 깎인 나베 카투라 가스펠의 전격적인 활약에 의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나베 카투라 가스펠은 그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제는 자신의 근거지로 독립적인 영토로 인정받고 에이센의 보호를 약속 받고 있는 나우베 행성계로 이동하고 있었다.
바실리 트링크 소장으로부터 황실 가족 체포에 관한 정식 보고를 받은 크라우프는 씁쓸히 웃으며 나직이 탄식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이곳도 다 끝이 났구나. 이제 돌아갈 일만 남은 건가?”
짧은 탄식도 잠시 문득 20년 전쟁에서 에이센이 바르디아에게 굴복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역사에 ‘만약’ 이라는 가정은 없다고 하지만 로이드 행성계에서 에이센군이 바르디아 함대를 물리친 사실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 주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네슬런 행성계에는 나 크라우프가 있는 건가?’
그는 슬쩍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고 트링크 소장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그가 가져온 중요 서류를 검토해 보기 시작했다.
15시 30분 공중 전투 부대 지휘관 사무실에서는 에르바 행성계로 전출 신청을 낸 가연이를 앞에 두고 디네스는 전출 신청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디네스는 가연이 정도의 실력과 나이라고 한다면 베르베라에 돌아가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그녀를 계속 해서 함대에 붙잡고 싶어했다. 하지만 가연이는 자신의 결심을 버리지 않았다.
“말씀은 고맙습니다. 에르바 행성 출신입니다. 이번에 에르바 행성으로 함대가 돌아가면 그 기회에 함대에서 내려 고향에 남고 싶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하께 하고 싶습니다. 멀리 베르베라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베르베라로 함께 돌아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낸 가연이를 보고 디네스는 명분이 적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냥 이대로 가연이를 놓치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 이 순간 디네스가 굳이 가연이를 붙잡을 이유는 없어 보였지만 지금 이렇게 ㄱ연이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파츠 베이스 전쟁을 끝내고 자신의 고향 프로스베인에 남기를 고집했던 자신의 옛 모습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고통스럽고 괴로운 옛 기억 때문에 지금 가연이를 말리고 있었다.
이러한 디네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연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에르바에 남는 다고 해서 군대를 완전히 제대한다는 뜻이 아니고 다만 에르바 주둔군에 포함 되다고 하며 전출 가고 싶다는 뜻을 더욱 강하게 드러냈다.
“뭐……. 사실 베르베라에 가면 좋기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면 솔직히 따분해 미칠지 모릅니다. 그냥 이곳에서 가족들을 곁에 두고 함께 지내며 언제고 전쟁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간 진정으로 가연이를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 디네스는 알겠다는 말과 함께 더 이상 그녀를 붙잡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듯 선심을 베풀었다.
“좋아! 에르바로 돌아가게 된다면 경비대로 편입되게 해 주지. 에르바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도록 해 알겠지?”
전출 신청을 받아들여 주고 곧 디네스가 필요한 서류를 꾸며 주겠노라고 약속하니 가연이는 자신을 붙잡으려 호의를 베푼 디네스에게 미안해하면서도 전출 신청을 받아들여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이 함대 소속의 파일럿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도록 해! 알겠어?”
지휘관으로서 위엄을 찾기 위해 노파심에 덧붙인 말이지만 가연이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최선을 다해 이 함대에서의 남은 기간을 보내겠다고 대답하며 디네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래! 그럼 이만 나가봐!”
용무가 끝난 가연이가 경례를 올린 후 되돌아 나갔고 디네스는 일을 미루지 않고 가연이가 나가자 마자 직접 전출 서류를 꾸며 주기 시작했다.
“일을 미루지 않네? 그나저나 네이든 블래스터 준장님이 아까워하겠는데? 가연이 같은 인재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
마주 앉은 티아라가 디네스를 보고 피식 웃으며 한 마디를 던졌고 디네스는 가연이 같은 인재는 아깝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대답을 돌려주었다.
“그런가?”
가족이라는 말을 듣게 되자 티아라의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씁쓸해 지기는 했지만 디네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가연이에게 필요한 서류를 꾸며 인사부로 넘길 준비를 했다.
22시 30분 전체적인 정리 작업을 위해 리히터 슐로튼 행성의 궤도상에서 지상을 향한 대지 포격이 산발적으로 감행되고 있지만 크라우프는 샤워를 마치고 가운을 걸친 채 침실로 들어서자 역시 가운을 입고 침대에 걸터앉아 있던 티아라가 빙긋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가 안으로 들어오자 티아라는 빙긋 웃으며 키스를 해 준 후 크라우프가 침대에 걸터앉자 냉장고에서 브랜디를 한 병 꺼내 얼음을 절반 정도 채운 후 티슈로 컵을 절반 정도 감싼 후 가져와 주었다.
“자~ 여기요.”
티아라가 건네 준 얼음을 채운 브랜디를 받아든 크라우프는 그녀가 자신의 옆에 앉자 슬며시 팔을 뻗어 가운 사이로 살포시 매끄러운 허벅지 위에 손을 얹었다.
허벅지 위에 손을 얹자 티아라는 자신의 손에 들린 브랜디를 한 모금 입안에 머금더니 이내 상체를 바짝 기울여 크라우프에게 키스를 해 주었다.
달콤한 타액과 적당히 섞여 따뜻하게 데워진 브랜디가 입술을 타고 흘러 들어오자 그는 그녀가 건네준 한 모금을 목안 깊숙이 삼켰다.
가까이 보게 된 티아라의 눈동자는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크라우프의 마음은 그녀의 눈과 입술에 그대로 파고들었다.
부드러운 입술의 느낌과 함께 술잔을 든 왼팔로는 티아라의 어깨를 감싸고 오른 손으로는 바짝 몸을 끌어당긴 티아라의 가운 위쪽으로 유방을 만지작거렸다.
“속으로 넣어서 만져도 되요.”
가운 위쪽으로 크라우프가 유방을 만지며 아쉬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티아라가 슬며시 손을 가운 안으로 밀어 넣어 주었다.
“고마워. 부드러운데?”
가운 안으로 느껴진 티아라의 몸이 주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을 한 꺼 번에 느끼게 된 크라우프는 살며시 그녀를 침대에 등을 대고 눕게 한 후 손에 들려 있던 브랜디 잔을 빼앗아 침대 옆에다 내려놓았다.
“아름다워.”
살포시 풀어헤쳐진 가운 사이로 조금 보일 듯 말 듯 드러난 티아라의 속살과 부드러운 유방 그리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은 크라우프를 황홀한 기분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금의 자신의 몸 아래 있는 티아라가 자연의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크라우프는 잠시 그녀의 몸을 감상하듯 훑어보았다. 이런 그의 시선이 기분 나쁘지 않은지 티아라는 살짝 몸을 비틀며 양팔을 뻗어 크라우프를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겼다.
“자기야. 이리와!”
마치 어린애처럼 비음 섞인 목소리로 크라우프를 자신에게 받아들이려 하는 티아라를 보고 그는 그대로 그녀의 몸 위에 자신을 겹쳐 얹었다.
서로 한치의 빈틈도 없이 몸을 맞대고 있고 깊은 키스를 마친 크라우프는 티아라의 몸 위에다가 브랜디 잔을 가져왔고 슬며시 잔을 기울여 술을 그녀의 몸 위에다가 쏟아 부었다. 가슴과 배꼽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느낌이 강렬했을 것이지만 티아라는 가볍게 비음을 내며 크라우프가 원하는 대로 몸을 내맡겨 주었다.
시트에 흘러 넘치지 않을 정도로 티아라의 몸 위에 브랜디를 쏟아 부은 크라우프는 혀로 그녀의 배와 가슴 쪽에 흩어진 술을 핥아 주기 시작했고 그의 움직임이 계속될 때 마차 티아라의 신음 소리가 차츰 커져 갔다.
온몸을 깨끗하게 핥아 준 크라우프에게 티아라는 양팔을 뻗어 그의 목을 감싸 안았고 손에 들린 잔을 다시 침대 옆에 내려놓은 티아라는 자신의 목이며 어깨 가슴을 훑어 주며 키스를 하고 있는 크라우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 위에다 키스를 해 주었다.